[영남이공대] 메카트로닉스·휴먼케어 주력…지식기반산업 미래 인재 육성

  • 박종문
  • |
  • 입력 2015-06-29 07:53  |  수정 2015-06-29 07:55  |  발행일 2015-06-29 제15면
충원율 96.5% 취업률 81% 목표
양질교육 위해 순환형시스템 도입
독립책임경영 등 대학구조도 혁신
20150629
영남이공대 특성화 최종목표는 충원율 96.5%와 취업률 81%를 달성하는 것이다. 기계계열 학생들이 실습장에서 자작자동차를 만들고 있는 모습. <영남이공대 제공>

영남이공대의 특성화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학계열이 주축이 된 메카트로닉스산업과 자연과학계열의 휴먼케어산업 등 2개 부문의 특성화를 통해 지역의 지식기반산업에 종사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메카트로닉스산업과 휴먼케어산업은 대구시의 3대 중점 육성분야이기도 하다.

먼저 메카트로닉스는 생산기술분야와 IT, 그리고 디지털 인프라 분야로 나누어 기계계열·전기자동화과·전자정보계열·화장품화공학부가 생산기술분야를, 컴퓨터정보계열·사이버보안과·입체영상미디어과가 IT분야를, 그리고 건축·토목과가 디지털인프라 분야를 맡는다.

반면 휴먼케어는 간호학과·물리치료과·보건과학계열이 헬스케어분야를 담당하고, 식음료조리계열·패션코디디자인과가 라이프케어분야를, 그리고 스킨케어과와 박승철헤어과가 뷰티케어 분야를 맡아서 수행하게 된다.

영남이공대학은 특성화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순환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했다. ‘Good Education to Good Job(최상의 교육 인프라가 최고의 인재를 만든다)’이란 슬로건에서 알 수 있듯이 특성화의 성공을 위해 양질의 교육을 가장 중요시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정원 감축, 독립책임경영제, NCS 지원센터 설립 등 대학 교육구조를 혁신하고, 3단계 교육 로드맵을 만들어서 철저한 직업교육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배출된 졸업생들이 지역 전략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로 만드는 것이 바로 영남이공대학의 선순환적 특성화 교육시스템의 완성이다.

영남이공대학 특성화의 최종 목표치는 충원율 96.5%와 취업률 81%다.

영남이공대학은 지난해 특성화 사업과 함께 ‘세계로 프로젝트’ 사업에도 동시에 선정됐으며, 더불어 지난해 4월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LINC) 사업, 6월 학교기업 육성사업, 7월 평생학습중심대학 사업에 모두 선정됨으로써 전국 최고의 전문대학이란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이호성 총장은 “대구권 전문대학들의 특성화 사업 결과가 매우 좋은 편인데 이는 전문대학 간 활발한 교류와 건전한 경쟁을 통해 상호 발전되어왔기 때문으로 생각한다. 이제 각 대학의 특성화가 잘 정착돼 우리 지역이 전국 전문대학들의 메카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영남이공대는 올해 첫 실시된 특성화사업 평가에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매우 우수’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우수 평가로 인해 지난해보다 7억8천200만원이 늘어난 52억2천4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하는 쾌거도 이뤘다. 교육부는 영남이공대가 특성화 사업의 전략적 목표를 명확히 이해하고 있고 NCS 기반의 교육과정 도입과 편성 등 구체적 실천방안이 뛰어나며 특히 지역 전략 산업과 연계한 실질적인 인재 육성 프로그램 등이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이호성 총장은 “국비 지원금을 많이 받는 것보다 얼마나 효율적으로 집행해 정해진 교육 성과를 달성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가시적 성과에 집착하기보단 내실있는 교육에 투자함으로써 특성화 사업의 본질인 우수한 인재 육성에 더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남이공대학은 늘어난 국비 지원금을 글로벌 인재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보다 집중적으로 투자하기로 했다.

박종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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