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경영 533·의예 525점…경북대 英敎 509·의예 520점

  • 백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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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2 07:23  |  수정 2015-12-02 08:52  |  발행일 2015-12-02 제1면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
1등급 컷 작년 수준…數A 7점↑
대구·경북권 4년제 362점 이상
20151202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입시 전문가들은 인문계열의 경우 영어와 수학A형, 자연계는 영어와 과학탐구 영역이 남은 대입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2일 치른 수능시험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수험생에게는 2일 성적표가 배부된다.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자 기준·%)은 △국어A형 134점(0.8%) △국어B형 136점(0.3%) △수학A형 139점(0.31%) △수학B형 127점(1.66%) △영어 136점(0.48%)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할 때, 국어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았고 나머지는 2~8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평균점수가 낮아지면 반대로 상승하게 된다. 즉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는 의미다.

만점자 비율 또한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0.57~2.97%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수능은 수학B형(1.66%)을 제외하고는 국·수·영 영역에서 만점자가 1%도 안돼 변별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사회탐구는 동아시아사의 만점자 비율이 0.68%로 가장 어려웠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Ⅰ의 만점자 비율이 0.03%에 그칠 정도로 매우 어려웠다.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6점, 과학탐구가 13점으로 나타나 선택 과목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1등급 커트라인은 △국어A형 130점 △국어B형 129점 △수학A형 136점 △수학B형 124점 △영어 130점 등이다. 대부분 영역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수학A형은 지난해보다 7점 상승했다.

한편, 송원학원은 이번 정시모집에서 서울대 경영대학과 의예과의 지원가능 점수를 각각 533점과 525점(표준점수 800점 기준)으로 제시했다. 또 경북대 의예과는 520점, 경북대 영어교육학과는 509점을 넘어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문계열은 △서울지역 중위권학과 및 대구·경북지역 상위권 학과 498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 472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448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 가능할 것으로 제시됐다. 또 대구·경북 4년제 대학에 안전하게 지원할 수 있는 최소 점수는 374점인 것으로 예상됐다.

자연계열의 경우 △대구·경북지역 대학의 의·치·한의예는 505점 이상 △서울지역 중위권 학과 및 대구·경북 상위권 학과 482점 이상 △대구·경북 중상위권 학과 464점 이상 △대구·경북 중위권 학과는 444점 이상을 받아야 지원할 수 있다고 분석됐다. 대구·경북 4년제 대학 안전지원 가능 점수는 최소 362점인 것으로 예상됐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대학에서 반영하는 영역별 가중치, 가산점, 활용지표 등에 따라 최종 점수가 달라지기 때문에 희망 대학의 수능 반영 방법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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