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B형 빼곤 모든 영역서 만점자 비율 떨어져

  • 백경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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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12-02 07:24  |  수정 2015-12-02 07:24  |  발행일 2015-12-02 제3면
■ 과목별 만점자 비율은
국어A형 0.8%·국어B형 0.3%
수학A형 0.31%·수학B형 1.66%

올해 수능시험 영역별 만점자 비율은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수능 만점자 비율은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영역에서 지난해보다 0.57%포인트에서 2.97%포인트까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만점자 비율은 0.09%(국어B형)~4.30%(수학B형)로 편차가 컸지만, 올해는 0.30%(국어B형)~1.66%(수학B형)로 폭이 좁혀진 점도 특징이다.

2015학년도 수능과 올해 수능의 국어와 수학, 영어 영역의 만점자 비율을 비교하면 △국어A형(1.37%→0.8%) △국어B형(0.09%→0.3%) △수학A형(2.54%→0.31%) △수학B형(4.3%→1.66%) △영어(3.37%→0.48%)가 이 같이 나타났다. 즉,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만점자 비율이 모두 떨어졌다. 최상위권 수험생의 변별력 확보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역시 국어B형만 표준점수 최고점이 3점 낮아졌다. 국어A형은 2점, 수학A형은 8점, 수학B형은 2점, 영어는 4점씩 최고점이 올라간 것으로 드러났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동아시아사의 만점자 비율이 0.68%로 가장 낮아 문제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윤리와 사상(1.1%), 사회·문화(1.82%) 또한 만점자 비율이 1%대에 그쳤다.

반면 한국사는 만점자 비율이 10.4%에 달할 정도로 쉬웠고, 세계지리(8.19%)와 세계사(7.28%)도 만점자 비율이 높았다.

과학탐구의 경우 생명과학Ⅰ의 만점자 비율이 0.03%(53명)에 머물러 가장 어려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생명과학Ⅰ의 응시자 비율은 62%로 가장 높아 자연계열 수험생의 입시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지구과학Ⅰ(0.87%), 화학Ⅱ(0.83%)도 쉽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반해 물리Ⅱ(응시자 비율 1.5%)는 만점자 비율이 11.5%에 달해 2등급을 받은 수험생이 아예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한편 선택과목 간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는 사회탐구가 6점(경제 69점-한국사·세계지리 63점)이었고, 과학탐구가 13점(생명과학Ⅰ 76점-물리Ⅱ 63점)으로 드러나, 선택과목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백경열기자 bk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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