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도심텃밭 조성 붐…대구시 “3년후엔 인구 10% 도시농부로”

  • 이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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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4-22   |  발행일 2016-04-22 제34면   |  수정 2016-04-22
20여곳 농장과 상자텃밭 등 활성화
12개 도시농업골목에 교육 지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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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에서도 대도시 공터와 건물 옥상에 도시텃밭을 조성하고 나섰다. 도시농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텃밭 확대와 도시농부학교 교육 지원에도 적극적이다. 도시농업이 환경 문제와 도심 생태계 회복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양한 도시문제 해결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2012년 도시농업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해 도시텃밭을 활성화하고 있는 대구시는 올해 27억원을 투자해 도시농업 인프라 확충과 도시농업 붐 조성, 교육·전문인력 양성 등 3개 분야에서 8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그린벨트 내 국유지 등을 활용해 20여 곳의 도시민행복농장, 주말농장, 도시텃밭을 만들게 된다. 도심 유휴지와 자투리땅 등에는 100여개의 상자텃밭이 조성되며 12개의 도시농업골목이 지정된다. 도시농업 체험을 통한 인성교육을 위해 15개 학교에 학교농원도 조성한다.

도시농업에 대한 수요증가에 따라 시민대상 교육과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텃밭관리, 농사요령 등 도시 농업을 실천 가능한 수준으로 교육하기 위해 도시농업전문가 과정과 농부학교 등 16개 과정으로 연간 3천여 명을 교육하며,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을 지정해 연간 100여명의 인력양성에 나선다.

김형일 대구시 농산유통과장은 “최근 농사체험이 주는 정서함양, 건강증진, 공동체회복 등 순기능이 주목받으면서 도시농업 참여자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2019년까지 전체 인구 10%인 25만명이 도시농업에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은경기자 le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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