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민 2천명 사드반대 200일 촛불집회

  • 입력 2017-03-08 18:51  |  수정 2017-03-08 22:45  |  발행일 2017-03-08 제1면
성주골프장 부근서 400명 경찰과 한때 대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김천시민대책위원회가 8일 저녁 김천역 평화광장에서 '사드배치반대 김천촛불 200일 대동제'를 열었다.
 
 김천시민 2천여명이 참석해 사드배치를 중단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재명 성남시장의 부인 김혜경 씨와 방송인 김제동 씨 등이 참석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촛불집회만 하고 행진을 하진 않았다.


 앞서 이날 오후 사드부지인 성주골프장 부근에서 주민 등 400여명이 사드반대 시위를 벌였다.


 경북 성주투쟁위원회·김천시민대책위원회.원불교성주성지수호비상대책위원회 회원 등은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회관 앞 공터에서 사드반대 집회를 한 뒤 성주골프장 입구인 진밭교까지 700여m를 행진했다.


 삼거리인 진밭교를 20여m 앞두고 경찰이 경찰 버스로 차 벽을 만들어 행진을 막는 과정에서 이들과 20여분간 대치하기도 했다.
 주민 등은 "집회 신고지인 진밭교까지 가도록 해달라"고, 경찰은 "한 차로만 집회 신고했는데도 두 차로를 이용해 행진했다"고 맞선 것이다.
 
 가벼운 몸싸움은 있었으나 별다른 충돌은 없었다.
 이들은 성주골프장 쪽으로 더는 가지 않고 집회장소인 소성리 마을회관으로 돌아왔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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