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달리는 국민의당 선대위 김중로 TK상임공동선대위원장

  • 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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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5-02   |  발행일 2017-05-02 제6면   |  수정 2017-05-02
“현명한 선택 하면 동서화합 이룰 대통령 나올 것”
20170502

“대구·경북의 곳곳을 훑은 결과 저변의 민심은 분명히 안철수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 같은 흐름은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의당 대구·경북(TK)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중로 의원(비례대표)은 1일 TK 민심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가진 인터뷰 내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선전하고 있는 것에 대해 “느낌이나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크게 걱정 안한다”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TK는 호남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TK를 보수적인 곳이라고만 하는데 절대 아니다. 지역민들이 직접 ‘잘못 선택하면 10년 동안 또 고생한다’고 하는 등 정치적인 감각이 매우 뛰어난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TK 주민들은 어떤 후보를 뽑아야 자신에게 실익이 있는지에 대해 굉장히 민감하다. 때문에 TK의 안 후보 지지세는 꺾을 수 없다고 본다”고 주장했다.

전북 군산이 고향인 김 의원이 TK를 전담하게 된 계기는 특별하다. 육군 소장 출신인 그는 영천 육군3사관학교에서 근무했고, 안동의 육군70사단장을 맡으며 지역과 연을 맺었다. 또한 국민의당 대구시당 측에서 특별히 김 의원의 대구 배치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상하리만큼 TK와 많이 연관되어 있다. 이제는 경북이 고향이라고 할 정도”라며 “지역에 다시 오게 돼 정말 기분 좋게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의 TK 유세 포인트는 ‘스킨십’이다. 유세차 동원은 큰 의미가 없다고 판단, 지역민들에게 직접 다가가는 전략을 택했다. 그는 “시장에서 스킨십을 많이 한다. 상인들과 직접 대화도 하고, 가끔은 음식이나 물건을 사기도 한다”며 “저녁에는 그룹별로 오피니언리더를 만나서 간담회를 주로 열고, 특히 지역 체육계에도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TK가 현명한 선택을 한다면 동서화합을 이루는 대통령이 나올 것이라며 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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