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끓이는 갈칫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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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0-20   |  발행일 2017-10-20 제38면   |  수정 2017-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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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칫국은 잘 알려져 있듯이 제주도 토속 음식이다. 비리지 않을까 하는 편견은, 맑고 칼칼한 갈치 국물 한 숟가락이 입 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여지없이 깨진다. 특히 술 마신 다음날 해장 음식으로 이만한 게 없다. 그런데 제주도에 가야만 맛볼 수 있는 갈칫국을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요리할 수 있다.

갈치는 비린내가 심하고 아주 무르다. 잡는 것 못지않게 잘 보관해 갖고 와야 한다. 선상의 갈치도 잘 갈무리해야 된다. 쿨러에 4분의 1 정도 얼음을 깔고 갈치가 어느 정도 모이면 바닷물을 붓고 30~40분 두면 얼음이 녹으면서 갈치에 냉기가 스며든다. 나중엔 다시 물을 뺀다. 얼음을 다시 채워놓고 스티로폼 뚜껑을 닫고 두꺼운 테이프로 봉하고 랩으로 칭칭 감으면 냉장·방수효과를 볼 수 있다.

▶재료

3~4지 씨알의 갈치 1마리, 얼갈이배추 한줌, 단호박 몇 토막, 무 한줌, 홍고추 1개, 청고추 1개, 통마늘 3~4개, 쌀뜨물, 국간장 1T, 청주 2T, 된장 한 톨, 소금 약간, 후추 약간

▶만드는 법

① 먼저 쌀뜨물에 무와 편 마늘을 넣고 무가 반쯤 익을 때까지 한소끔 끓인다. 3~5분 정도 끓인 다음 잘 손질한 갈치와 단호박을 넣고 4~5분 더 끓인다. 이때 갈치의 비린내를 잡는 된장을 약간 넣는다. ② 청주 2T와 국간장 1T를 넣는다. ③ 얼갈이배추와 홍고추, 청고추를 넣고 30초 정도 더 끓이면 맛깔나는 갈칫국이 완성된다. ④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추고 마무리는 후추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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