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조기 복구” 道·시·군·유관기관 총력전

  • 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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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11-23 07:35  |  수정 2017-11-23 09:07  |  발행일 2017-11-23 제11면
金도지사 “남은 특교세 총투입”
가용가능한 인적·물적자원 동원
기업·시민 등에 성금모금 호소
20171123
경북도, 유관기관, 시·군 현장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포항지진 조기 복구를 기원하며 서로의 손을 잡고 있다. <경북도 제공>

김관용 경북도지사가 남은 특별교부세의 포항지역 조기 투입과 성금모금 동참을 호소했다. 또 경북도, 유관기관, 시·군은 포항지진 피해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총력전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22일 김관용 경북도지사, 김응규 도의회 의장, 이영우 도교육감, 박화진 경북경찰청장, 정재학 제50보병사단장, 조강래 해병대 제1사단장,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한동수 시장군수협의회장, 이강덕 포항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회의를 개최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지진의 특징은 서민이 힘들어 하는 곳에 집중됐다”면서 “남은 특별교부세를 이곳에 총투입해야 한다. 또한 성금은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재원이다. 각계각층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경북 동해안은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다. 국회 내 지진특별위원회를 조속히 만들어 법 제정이 신속히 이뤄져야 하고 국립지진방재연구원을 설치해 현장에서 문제를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시장·군수들은 경북도 현장 행정지원단장의 협조요청 사항을 보고받고 시·군으로 돌아가는 즉시 유관기관, 지역주민과 연계해 피해복구에 전력을 다해 지원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특히 포항시에서 적재적소에 사용할 수 있는 탄력재원인 성금을 모금하기 위해 지역상공회의소와 논의해 기업들이 적극 후원할 수 있도록 하고, 공무원 및 시민이 자발적으로 모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동참 분위기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또 피해조사 및 안전점검 지원, 폐기물 수거 및 상수도시설 점검 인력·장비 지원 등에 만전을 기하는 한편 봉사단체 등과 연계해 구호물품을 적기에 나눠주고 자원봉사의 손길이 필요한 곳은 언제든 달려가 돕기로 했다. 한동수 시장군수협의회장은 “각 시·군의 모든 자원을 투입해 포항시민이 어려움을 조기에 극복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응규 도의회 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피해복구가 이뤄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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