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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곤충·크루즈·공룡체험…즐거움이 넘치는 5월”

권혁준,이두영,김제덕,이하수,마창성,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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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9-05-04 07:36 | 수정 2019-05-04 09:19 | 발행일 2019-05-04 제3면

대구·경북 축제의 현장으로 떠나요!

지난해 열린 대구컬러풀페스티벌 모습. <대구시 제공>

대구컬러풀페스티벌 ‘퍼레이드 압권’…한방문화축제도 알찬 행사로 가득
대구

대구시는 4~5일 이틀간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형형색색 자유의 함성’이란 주제로 2019대구컬러풀페스티벌을 연다. 올해 축제는 역대 최다 해외팀 참가, 개막 퍼포먼스, 개막·폐막일 특별공원 등 이전과는 다른 이색적인 공연과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구컬러풀페스티벌의 킬러 콘텐츠인 퍼레이드는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진행된다. 일본·중국·러시아·필리핀·인도네시아·베트남·캄보디아 등 해외 7개 국, 16개 팀 349명을 포함해 총 86개 팀 5천여 명이 참여한다.

퍼레이드를 관람하는 시민을 위해 관람석을 지난해 500석에서 올해 3천석으로 대폭 늘렸다. 진행방식도 행렬식 1회 퍼레이드에서 벗어나 R(Red존)·G(Green존)·B(Blue존) 세 곳에서 3~5분간 순차적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변경했다.

올해는 축제 개막일과 폐막일에 특별공연이 진행된다. 개막일엔 마무리공연으로 도심거리나이트(EDM파티)가 마련되고, 축제 마지막 날엔 이건명·김소향 등 뮤지컬스타들의 ‘뮤지컬 갈라’ 공연과 월드스타 싸이의 공연이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밖에 어린이날을 맞아 스크린사격, 에어바운스 놀이기구, 체험행사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지난 2일 시작된 국내 대표 한방문화축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는 오는 6일까지 중구 약전골목 일대에서 진행된다. 19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유망축제)로 선정된 이 축제는 ‘쉬어가길’ ‘사고팔길’ ‘치유되길’ ‘함께하길’ ‘먹어보길’ 등 5가지 테마길로 구성해 시민이 한층 더 한의약과 친해질 수 있도록 했다.

대표 프로그램으로는 사상체질 감별로 건강관리법을 배우는 ‘사상체질관’, 추나를 테마로 한 대구시한의사회의 무료 건강진료소 ‘한방힐링센터’, 미세먼지와 암을 이기는 한약재를 직접 볼 수 있는 ‘테마 한약재 전시관’ 등이 있다. 5일까지 오후 7시엔 건강기원등(燈)을 들고 약령시 주변을 걸으며 골목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달빛 야경투어’가 진행된다. 6일에는 작두로 한약재 썰기 경연을 벌이는 ‘전승기예 경연대회’가 약령시 동편에서 열린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영주 선비문화축제서 과거로 떠나는 여행…생물자원 등 다양한 테마 ‘눈길’
경북

예천군 효자면 곤충생태원에 설치된 모노레일은 주말이면 대기자가 넘칠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예천군 제공>

지난해 열린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에서 외국인들이 선비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영주시 제공>

◆곤충세계로 오세요= ‘2019 어린이날 예천 곤충체험축제’는 6일까지 효자면 예천곤충생태원 일원에서 열린다. ‘친구야! 예천에서 함께 놀자!’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곤충생태체험관에서 사슴벌레·장수풍뎅이·호박벌을 비롯해 다양한 파충류와 양서류를 만날 수 있다. 국내 최대 무당벌레 모형 곤충멀티체험관 1층에서는 놀이시설 ‘곤충행성 원더힐 구출작전’을 즐길 수 있다. 2층 벅스랜드에는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터치스크린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곤충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다. 모노레일에 탑승하면 23만㎡ 규모의 곤충생태원 전체를 생동감 있게 관람할 수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크루즈여행을= 포항영일만크루즈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7~9일 효도관광 특별할인행사를 벌인다. 회사측은 “행사기간 오전 11시 출항하는 크루즈에 65세이상 어르신과 동반 가족이 탑승할 경우 승선료가 정상가(2만원)보다 1만5천원이 할인된 5천원”이라고 밝혔다. 이 행사는 최소인원 150명 이상 예약 때 출항하며 200명 선착순으로 사전예약을 해야 한다. 또 포항영일만크루즈는 올해 연중으로 수요일마다 1인 1만2천원에 승선 가능한 ‘크루즈데이’를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민에겐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출항하는 야경크루즈를 1만2천원에 승선할 수 있는 특별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유부승 포항영일만크루즈 대표이사는 “평일 출항하는 크루즈는 최소 인원 충족 후 출항이 가능하다”며 “사전 전화예약(1588-6795)이 필수”라고 말했다.

◆선비문화의 모든 것이 여기에= ‘2019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6일까지 소수서원·선비촌 일원에서 펼쳐진다.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3일 선비촌 죽계루 앞에서 열리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우리가락 국악한마당·소수서원 사액 봉안례 재연·소수서원 유네스코 등재 기원 음악회 등으로 진행된다. 또 선비촌 저잣거리에선 전통떡메치기, 죽계루 앞마당에선 마당놀이 덴동어미 화전놀이 공연, 청소년수련원 강당에선 선비문화 골든벨 등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어린 선비 선발대회·선비문화 책방 등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이 많다.

◆생물자원의 과거와 현재·미래=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4일부터 6일까지 2019 키즈 바이오 사이언스페스티벌을 연다. 생물자원과 함께하며 추억쌓기를 주제로 생물자원의 과거·현재·미래를 알 수 있는 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특별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프로그램 ‘과거를 탐험하라’에서는 공룡을 주제로 멸종된 과거의 생물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해보고, 어린이가 직접 화석을 발굴해 볼 수 있다. ‘현재를 기록하라’에서는 전시관의 다양한 생물을 관찰하고 기록하여 소장할 수 있는 나만의 생물도감을 만들어 본다. 이 도감들은 추후 따로 전시될 예정이다. 이외에 상주시 조손 가정과 소년소녀가정 어린이 등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나누는 ‘미래를 보존하라’를 비롯해 사이언스펀·미래식량토크쇼 등이 펼쳐진다.

◆가족·친구와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 경북도문화관광공사는 4일부터 9일간 안동시 성곡동 문화관광단지 내 온뜨레피움 일원에서 ‘2019 온뜨레피움 페스타’를 개최한다. ‘어린왕자의 8번째 행성, 온뜨레피움’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 사이에 진정한 사랑을 느낄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이 마련되어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어린왕자’는 생텍쥐페리 원작 동화를 바탕으로 한 이색 미션체험 프로그램이다.

안동=이두영기자·영주=김제덕기자·상주=이하수기자·포항=마창성기자·예천=장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