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인터뷰] 박시복 문경관광공사 사장 “잘못된 관행 바로잡고 시민 신뢰 회복하겠다”

  • 강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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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10-10 11:48  |  발행일 2026-10-10
박시복 문경관광공사 사장.

박시복 문경관광공사 사장.

"문경관광공사가 시민에게 다시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직의 체질부터 바꾸겠습니다."


지난 9월 취임한 박시복 문경관광공사 사장이 경영 정상화와 시민 신뢰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조직 혁신에 나섰다. 경영 효율성 부족과 일부 직원 관련 비위 의혹 등으로 공사의 책임성과 투명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는 가운데 조직 운영 전반을 재점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사장은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공사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진단하고 잘못된 관행을 과감하게 바로잡는 것"이라며 "조직 안정과 신뢰 회복, 경영 정상화를 3대 핵심과제로 삼아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공사 전출금과 인력 증가에 비해 자체 수익성과 경영 효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사업장별 수익·비용 구조를 전면 분석해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기업은 수익성뿐 아니라 시민 편익과 관광 활성화라는 공공적 역할도 수행해야 하지만 공공성을 이유로 비효율까지 용인해서는 안 된다"며 "경쟁력 있는 사업은 육성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운영방식을 개선해 재정자립도를 단계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조직 내부의 비위 의혹과 인사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사실로 단정할 수는 없지만 잘못이 확인된다면 객관적인 절차에 따라 바로잡겠다"며 "유사한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내부통제와 의사결정 시스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연이나 지연, 외부 영향이 아닌 업무 능력과 성과, 책임감을 기준으로 평가받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장기간 운행이 중단된 단산모노레일을 비롯한 관광시설 운영 정상화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박 사장은 "관광시설을 단순히 흑자와 적자만으로 판단할 수는 없지만 적자와 비효율을 방치해서도 안 된다"며 "안전성과 경제성, 관광 경쟁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필요하다면 민간 협력 등 새로운 운영방식도 모색하겠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지난 9월 22일 정책릴레이 시민토론회에서 제기된 시민과 전문가들의 의견을 반영해 경영혁신TF를 가동했다. 이어 30일 민간 전문가 5명으로 구성된 혁신자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쇄신 작업에 착수했다.


오는 12월까지 핵심 혁신과제와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하고 실제 조직 운영과 사업장 경영에 적용할 방침이다.


다만 구체적인 수익 개선 목표와 단산모노레일 정상화 일정 등은 아직 제시되지 않아 향후 혁신안에 얼마나 실효성 있는 대책이 담길지가 관건이다.


박 사장은 "혁신은 계획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며 "사장이 바뀌더라도 공정한 인사와 투명한 의사결정, 객관적인 성과관리가 작동하는 지속 가능한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임기를 마칠 때 시민들로부터 '문경관광공사가 확실히 달라졌다. 이제 믿고 맡길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강조했다.


경영 정상화의 첫발을 뗀 문경관광공사가 조직 쇄신을 실질적인 경영성과와 시민 신뢰 회복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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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

문경의 변화와 희망을 현장에서 취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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