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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원구성 협상 불발…국회 파국 직면
더불어민주당이 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단독으로 국회의장 선출을 할 수 있다고 최후통첩한 상황에서 3일 이뤄진 여야 비공개 원내대표 회동이 소득없이 끝났다. 이날 여야의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이 불발되면서 국회가 파국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민주당은 4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의장단 선출을 강행할 예정이다. 다만, 여야는 본회의 개최 전까지 남은 시간에도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국민의힘 권성동·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원 구성 협상을 위한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양당 원내수석부대표도 배석하지 않고,..
제9대 성주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성우, 부의장에 도희재 의원
성주군의회는 4일 제264회 성주군의회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에 김성우(국민의 힘) 의원, 부의장에 도희재(국민의 힘)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김성우 의장은 "군민들의 요구사항에 군민을 대표해 집행부에 민의를 전달하는 든든한 가교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느 때보다도 강한 대의기관의 임무를 수행하도록 군민의 마음을 잘 담겠다"고 말했다. 제9대 성주군의회는 오는 11일부터 4일간 열리는 임시회에서 군정 보고를 시작으로 올 하반기에 제1·2차 정례회, 사업장 방문, 2023년 본예산 심의 등의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석현철기자 shc@yeongnam.com김성우(왼쪽) 성주군의회 의장과 도희재 부의장이 의장단 선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2.07.04
홍준표 대구시장 체제, 이달 중 조직개편에다 첫 인사 단행 '대폭 물갈이?'
홍준표 시장 체제 출범에 따른 대구시 조직개편안이 확정되면서 대구시의 '대폭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 일부 별정직을 제외하곤 홍 시장 취임 후 첫 인사라는 점과 조직개편이 맞물리면서 대구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대구시는 고강도 조직개편 내용을 담은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를 입법예고 했다고 4일 밝혔다. 조직개편은 대구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달 중 시행될 예정이다. ☞6면에 관련기사조직개편의 대원칙은 '대국대과(大局大課)'와 효율적인 조직으로의 재편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 조직은 본청 2실·12국·3본부·90과에서 3실·9국·2본부·86과로 재편되고, 사업소는 19개 사업소에서 8개 사업소로 통폐합된다. 이에 조직개편과 함께 이뤄질 대규모 인사에 대구 공직사회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대구시가 빠른 조직개편 방침을 밝힌 만큼, 후속 정기 인사도 8월 전에 단행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조직개편으로 대구시 여러 조직의 신설과 폐지, 이동이 예상되면서 인적 구성의 변화도 상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히 간부급 물갈이 규모가 예상보다 클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에서 3국과 1본부가 줄었기 때문에 보직 없는 간부도 늘어날 수 밖에 없다. 현재 대구시 인사 관련 부서에서는 준비 작업을 진행 중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바뀐 조직에 따라 실질 업무에 돌입하기 위해서라도 인사가 이 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대구시 관계자는 "인사권자인 대구시장이 바뀌었으니 인사 규모가 당연히 크지 않겠나"며 "대규모 조직개편에다 인사까지 예고돼 시청 안팎이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라고 전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영남일보 DB)
[Vision 토크] 기재부 고위직 출신 이종화 대구시 신임 경제부시장 "예산확보 등 중앙부처와 협력강화"
"예산 및 경제정책 분야에서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민선 8기 대구 경제현안을 진두지휘할 이종화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일 대구시 동인동 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부를 밝혔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정책 및 예산실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해 경제통으로 불리는 이 부시장은 앞으로 대구시 민생경제 현안 해결과 국비 확보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부시장은 홍준표 대구시장의 경제 비전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문을 열었다. 홍 시장은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산업단지 조성과 5대 미래산업(반도체, UAM, 로봇, 헬스케어, AI·빅데이터·블록체인) 육성으로 대구 경제를 도약시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 홍 시장의 비전 실현을 위해 제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겠다. 그간 중앙부처에서 일하면서 대구의 발전 속도가 느려졌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정부부처)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대구를 안타깝게 보는 시선이 많았다"면서 "홍 시장이 늘 강조하는 '영광스러운 대구'을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선결과제는 ICT(정보통신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5대 미래산업의 기반을 다지는 것이라고 못박았다. 대구시는 '미래 ICT국'을 신설,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있다. 그는 "지금 대구는 (중앙정부로부터) R&D 예산을 끌어올 만한 만한 산업이 없다"면서 "벤처나 ICT 분야에 중점을 두고 첨단 산업을 육성하다 보면 당연히 R&D 예산도 늘어날 것이다. 그 부분(국비확보)에 있어서 예산을 많이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통합 신공항의 성공 건설에도 확실하게 힘을 싣겠다고 했다. 그는 "(공항은) 정무적 부분이 많아 언급하긴 어렵지만 업무 범위를 넓히기 위해선 변신이 필요하다. 공항 건설에 따른 경제적 지원도 나의 몫이다. 관련 네트워크 구축도 면밀히 살피겠다"고 했다. 예산 및 경제정책 분야에서 중앙부처와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강하게 내비쳤다. 그는 "기재부 출신들이 타 지자체에는 많이 진출했지만 대구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기재부에서 다양한 업무를 해봤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종화 신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대구 심인고를 졸업했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서울대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미국 퍼듀대에서 산업경영학과 석사를 받았다. 1994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 후 기획재정부 과장, 대통령비서실 경제보좌관, 기획재정부 국장 등을 역임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4일 대구 중구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제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새 의장에 이만규…"강한 집행부 견제하는 의회 될 것"
제9대 대구시의회 전반기 의장에 재선의 이만규 의원(국민의힘·중구2)이 당선됐다. 부의장에는 하병문 의원(국민의힘·북구4)과 이영애 의원(국민의힘·달서구1)이 각각 선출됐다이만규 신임 의장은 4일 대구시의원 32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의장 선거 2차 투표에서 총투표수 32표 중 19표를 얻어 당선됐다. 경쟁 후보로 나선 김대현 의원(국민의힘·서구1)은 12표, 이재화 의원(국민의힘·서구2)은 득표가 없었다. 이 밖에 무효 0표, 기권 1표 등이다.의장 선거는 1차 투표에서 이만규 의원 16표, 김대현 의원 13표, 이재화 의원 2표, 무효 1표로 과반 득표 후보가 나오지 않아 2차 투표로 이어졌다. 이후 진행된 부의장 선거에서는 1부의장에 하 의원이 21표를 얻으며 선출됐고, 2부의장으로는 20표를 득표한 이 의원이 뽑혔다. 제9대 시의회 전반기 의장 선거는 사상 처음으로 후보등록제로 치러지면서 관심을 받았다. 이 의장은 투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부터 홍준표 대구시장을 필두로 한 집행부에 대한 견제를 공언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절대다수 의석을 차지하게 됐다. 이를 두고 언론과 시민사회는 의회와 집행부가 한 몸이 되어 제대로 시정 견제를 할 수 없을 것이란 우려 목소리도 나온다"며 "거물급 정치인이 대구시장에 취임하면서 의회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예사롭지 않다. 하지만, 견제받지 않는 권력이 독주를 하다가 상식과 공정이 무너진다"고 말했다.이 의장은 선출 직후 기자 간담회에서도 집행부의 독단적인 행정에 대한 철저한 감시와 견제를 강조했다. 그는 "홍준표 시장이 내세운 자유와 활력이 넘치는 파워풀 대구라는 슬로건도 좋고, 대구의 번영을 되찾는데 반대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다만, 너무 독단적으로 나가면 독선이 될 수 있으니 그에 맞는 견제와 감시는 필요하다" 했다.그는 홍 시장의 대표적인 공약인 공공기관 통폐합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이 의장은 "통폐합이 필요한 기관은 당연히 해야 하지만, 충분한 의논이 필요하다"며 "잘 운영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있는 기관도 있는데 현재 상황만 보고 통폐합을 결정해선 안 된다. 따라서 통폐합 대상을 잘 가려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시의회 이만규 신임 의장(가운데)과 하병문·이영애(각각 왼쪽, 오른쪽)이 4일 선출 직후 기자들과 만나 향후 의회 운영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구시의회 제공
제9대 고령군의회 전반기 의장에 김명군, 부의장에 유희순 선출
경북 고령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으로 재선인 국민의 힘 김명국 의원(쌍림·개진·우곡면)이 뽑혔다. 고령군의회는 이날 열린 279회 임시회 의장단 선거에서 재적의원 7명 가운데 4표를 얻은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부회장에는 국민의힘 여성비례대표인 유희순 의원(초선)이 당선됐다. 김 의장은 "고령군의 미래를 보고 시책을 개발·실천하는 '정책의회', 군민과 소통하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는 '상생 의회',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는 '전문가형 의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선태기자 youst@yeongnam.com
육군 일병 한명이 13억 불법도박…軍 부대 내 사병 스마트폰 반입 허용 후 '불법도박 급증'
군 부대 내 일반 사병 스마트폰 반입 허용 이후 불법도박 적발 건수는 물론, 도박 액수 역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 북구을)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21년 군대 내 일반 사병이 불법도박을 이용하다 적발되어 입건 처리된 건수는 1천557건이며, 적발 총액은 605여 억원이다.연도별로는 2017년 52건(26억 6천만 원)에서 2018년 104건(32억 5천 만원), 2019년 535건(169억 4천 만원), 2020년 564건(237억 6천 만원), 2021년 302건(139억 5천 만원)이었다. 2019년 文정부가 군 부대 내 일반 사병의 스마트폰 반입을 허용한 이후 불법도박 적발 건수가 500% 이상 급증한 것은 물론, 적발 금액 역시 가파른 증가 추세에 있다.실제, 불법도박 적발 건수 중 PC를 이용한 불법도박은 2017년 23건, 2018년 23건, 2019년 28건, 2020년 23건, 2021년 9건인 것에 반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건수는 2017년 29건에서 2018년 81건, 2019년 507건, 2020년 540건, 2021년 293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1억원 이상 '억대 고액 도박' 역시 2017년 6건에서 2018년 6건, 2019년 38건, 2020년 48건, 2021년 40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심지어, 3억 이상 적발 건수도 2019년 3건, 2020년 12건, 2021년 7건에 이른다.최다 적발 도박액은 2천 100여회에 걸쳐 13억 4천여만원의 인터넷 불법도박을 하다가 2020년 적발된 육군 A일병이었다. 이어 육군 B상병 11억 9천여만원(2020년), 육군 C상병 6억 2천 800여만원(2019년), 육군 D상병 5억 9천 800여만원(2020년), 육군 E상병 5억 4천 500여만원(2021년), 해군 F일병 5억 1천 400여만원(2021년) 순이다.또 육군에 따르면, 최다 적발된 불법도박 종목은 스포츠경기가 236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사다리가 41건, 바카라(카드게임)이 31건, 홀짝 게임이 20건, 파워볼(추첨식 전자복권) 15건 순이었다. 김승수 의원은 "일반 사병들의 휴대전화 사용은 긍정적인 측면도 있지만 불법도박은 채무 관계나 사건사고 발생 등 병영 전체의 기강해이 및 안전 문제로 비화할 가능성이 있어 근절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국민의힘 김승수 국회의원(대구북구을)
'이재명 저격수' 나선 박지원 전 비대위원장 "이 의원이 달라졌다"
지난 3월 당시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의원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던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이 이재명 저격수로 나서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박 전 위원장은 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제가 대선 때 정말 열심히 2030 여성표를 모으기 위해서 뛰었는데 대선 이후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이 의원이 달라졌다'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이어 "대선 때 저랑 이런 디지털 성범죄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약속을 하셨는데 비대위원장 시절에 박완주 의원 제명권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서 거의 어떤 말도 하시지 않았다"며 서운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그는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했다"며 "이것이 저는 온정주의라고 생각했다. 이 온정주의와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이 (당권 도전에 나선)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또 박 위원장은 "이재명 의원을 지금도 존경하고 우리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는 것에는 생각의 변화가 없지만, 이재명 의원이 당 대표에 안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건 수사 관련해서도 얽힌 문제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라며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됐을 경우 윤석열 정부, 국민의힘이 정치 보복을 계속 시도를 할 것이고 우리 당은 이를 방어하기에 급급, 그렇게 되면 또 민생은 실종되고 정쟁으로만 비칠까 하는 그런 우려들이 크다"고 강조하기도 했다.정치권에선 그동안 당내 성범죄 등 이슈에 대한 강경 발언을 해왔던 박 전 위원장 입장에서 이 의원이 최강욱 의원 건에 대해 미온적 반응을 보이자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앞서 박 전 위원장은 정춘숙 민주당 여성위원장 추천으로 지난 1월 이재명 대선 후보 캠프에 합류해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아 2030세대 여성들의 이재명 지지를 이끌어 내는 데 공헌한 뒤 이 의원의 추천으로 공동비대위원장직에 임명된 바 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박지현 전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그린벨트 결과 공유 파티 '용감한 여정'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전당대회 여론조사 비율 확대…단일성 집단지도체제도 유지키로
더불어민주당이 8·28 전당대회에서의 지도체제를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예비경선과 본경선 모두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시점은 6개월로 유지하기로 했고, 박지현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출마는 무산됐다.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준위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현행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했고, 이에 따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이 밝힌 단일성 집단지도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방식이다. 다만 공천권을 비롯한 최고위원 권한 강화 문제는 추후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전준위는 예비경선(컷오프)과 본경선에서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모두 높이기로 했다. 그간 예비경선은 100% 중앙위원회 투표를 통하는 방식이었지만, 중앙위원회 비중을 낮추고 여론조사를 반영키로 했다. 본경선에서 선거인단 구성 비율은 대의원 30%,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25%, 일반당원 5%로 변경될 것으로 알려졌다.현행 제도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 국민 여론조사 10%, 일반당원 5%'인데, 권리당원 비율은 유지하기로 했고 국민 여론조사는 상향, 대의원 비율은 하향하는 데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권리당원의 권리행사 시행 기준은 6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경우로 정하는 현행 규정을 유지하기로 했다. 6개월 미만 당비를 납부한 당원의 경우, 선거권과 피선거권을 가질 수 없다. 이에 따라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의 당 대표 선거 출마도 불가능해졌다.이날 비대위 역시 "박 전 위원장의 출마를 예외로 인정할 불가피한 사유가 없다"며 예외 규정을 불허한 만큼 박 전 위원장의 출마는 사실상 무산됐다. 또 대선 직후 입당한 이재명 의원의 팬층도 권리당원 투표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이 밖에도 전준위는 당 대표 컷오프 경선 통과 후보를 3명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최고위원의 경우, 9인 이상이 출마할 경우 8인으로 추리기로 했다. 안 위원장은 "여러 가지 토론과 현실성, 시간 제약을 감안해서 현행 3인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전당대회준비위원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전국대의원대회 준비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용판, 차기 국민의힘 대구시당위원장 '사실상 확정'
국민의힘 차기 대구시당 사령탑으로 김용판(대구 달서구병)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국민의힘 대구시당은 4일 오후 5시 시당위원장 선거 후보자 신청을 마감한 결과 김 의원이 단독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구시당은 오는 8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시당위원장 선출을 마무리할 예정이다.대구시당 수석부위원장인 김 의원은 당초 대구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던 추경호(대구 달성) 의원이 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발탁되자 시당위원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특히 6·1 지방선거를 앞두고는 대구시당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대구지역에서 압승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도 받는다.한편, 김 의원은 5일 오전 국회에서 대구지역 의원들과 만나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특별법 발의와 시당위원장 선출 등에 대해 논의한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국민의힘 김용판 의원
35일 만에 정상화된 국회…국회의장 민주당 김진표, 부의장 정진석·김영주 의원
지난달 29일 21대 전반기 국회 임기가 종료된 후 35일 만에 국회가 정상화됐다. 4일 여야 합의로 5선의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21대 후반기 국회의장으로 선출됐고 국민의힘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김영주 의원이 부의장에 선출됐다. 여야는 국회 정상화를 위해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쯤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총투표수 275표 중 찬성 255표로 김 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했다. 김 의장은 당선 인사를 통해 "국회가 국민에게 희망을 드려야 한다. 정부에게만 맡겨놓기엔 상황이 너무 절박하다"며 "후반기 국회가 한 달 늦게 시작한 만큼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무엇보다 원구성부터 신속하게 끝내야 한다"며 "국회 개원은 권리가 아닌 의무로 국민의 명령이다. 여야 지도부는 국민의 명령을 지체 없이 받들어야 한다"고 했다.그는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 임기 개시 7일 안에 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지만, 후반기 의장에 대한 선출 시한은 법으로 강제하지 않고 있어 많은 문제가 생긴다"며 "국회법을 고쳐 어떤 경우에도 국회 공백이 없게 하자. 후반기 국회의장 선출 시한도 전반기처럼 못을 박자"고 제안하기도 했다.김 의장은 개헌도 언급했다. 그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극복하기 위한 권력구조 개편도 더는 미룰 수 없다"며 "35년 된 낡은 헌법 체계를 시대에 맞게 전면적으로 뜯어고쳐야 한다. 21대 국회 임기 안에 개헌을 이뤄낼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김 의장은 1947년생으로 21대 국회의원 중 최고령이다. 17대 국회에 입성해 내리 5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는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민주당 최고위원을, 18대에서는 민주당 원내대표 등 당내 요직도 두루 거쳤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여소야대 정국의 국회를 이끌어 갈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국회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완료했지만, 아직 갈 길은 멀다. 여야 원내대표는 빠른 시일 내 국회 정상화를 위해 법사위원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단 선출을 위한 협상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지만, 최대 쟁점인 '국회 사법개혁특위 구성'을 두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사개특위 구성과 관련해 "여야 5대5 동수에 위원장은 여당이 맡는 것이 우리 당의 최종 양보안"이라고 밝혔으나, 민주당은 '사개특위에서의 안건 의결은 여야 합의로 처리한다는 내용을 추가하자'는 여당 측 제안까지만 수용할 수 있며 맞서고 있다.서정혁기자 seo1900@yeongnam.com김진표 신임 국회의장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398회 국회(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당선인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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