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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고용친화기업' 은 무언가 달랐다…신규일자리 919명, 청년재직자 평균 6.2% 상승
대구시가 자체 추진하는 '고용친화기업' 사업이 지난해 신규 일자리 919명을 창출하고, 청년 재직자 평균 인원을 6.2%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대구시는 5월에 고용친화기업 후보군 발굴에 나선다. 6월 공모를 통해 신청기업을 접수받은 뒤 7월 최종 선정한다. 전통 제조산업(자동차 부품, 기계 등) 외에 미래 신산업 분야(반도체, 로봇, ABB 등) 기업 발굴에 염두에 두고 있다.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지역 내 업체 가운데 2년 이상 정상 가동,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년 대비 지역 평균 고용 상..
삼성-애플 AI 전쟁 본격화?...애플, 오픈AI와 생성형AI 논의 재개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AI(인공지능) 전쟁이 시작될까. 애플이 '아이폰용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단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집중된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각) 애플과 오픈AI가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오픈AI 기능을 탑재할 방향과 가능한 합의 조건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애플은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곤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에이젝스(Ajax)'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해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초 오픈AI에 관련 합의를 전달했으나, 양측 논의는 최소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도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탑재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애플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황이다. 구글, 오픈AI가 아닌 제3업체 선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애플, 오픈AI, 구글 등 관계사들은 모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애플은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한다. 이번 WWDC에서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경쟁사와 비교해 AI 기술 경쟁력이 떨어진단 평가를 받은 애플이 이번엔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애플 아이폰. 연합뉴스
2024.04.27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가격 상승세…대구 14.5원 상승한 1천679.8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2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넷째 주(21~25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 대비 L당 13.3원 상승한 1천708.4원이다. 주간 단위로는 3월 넷째 주 상승 전환 이후 5주 연속 올랐다.대구의 경우 14.5원 오른 1천679.8원으로 집계됐다.알뜰주유소의 경우 가격이 가장 낮은 상표로 L당 평균가는 1천682.5원이다.경유 판매 가격은 L당 4.4원 오른 1천566.7원이다. 4월 첫째 주를 기점으로 4주 연속 상승 중이다. 국제유가의 경우 중동 확전 우려 감소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지연 전망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직전 주 대비 배럴당 0.9달러 내린 88.1달러다.국제 휘발유 가격은 2.1달러 하락한 100.6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는 2.3달러 내린 101.9달러로 분석됐다.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지나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대구 주유소. 영남일보 DB
"버려지는 에너지의 재발견"...가스公, LNG 냉열 활용 방법론 정립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을 정립했다.가스공사는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해당 방법론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작년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1년여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LNG는 대량운송 및 저장을 위해 천연가스를 약 600분의 1로 압축해 만든 영하 162℃ 초저온 상태 액화가스다. LNG 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LNG를 영하 162℃에서 0 ℃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LNG 1kg당 약 0.23kwh의 전기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바다로 버려지는 LNG 냉열을 활용하면 상당량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 활성화는 곧 에너지원 다양성 확보는 물론,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이번에 가스공사가 정립한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법과 절차를 다루고 있다. 한국초저온 측은 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반대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계산에 따르면 가스공사 평택 생산기지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10년간 약 1천4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해당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있다.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저온 유지가 필요한 냉열 사업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가스공사가 LNG 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의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LNG 냉열 활용 예시.
티웨이항공, 대구~베트남 나트랑 노선 재취항
티웨이항공이 대구와 베트남 나트랑 하늘길을 다시 잇는다.티웨이는 오는 6월 19일부터 대구~나트랑 노선을 재취항한다. 2019년 5월 첫 취항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운항하게 됐다.대구~나트랑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5분 출발,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0시5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55분이다.티웨이는 재취항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나트랑'을 입력하면 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6천800원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30만원 이상 결제시엔 추가 2만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티켓 탑승 기간은 6월 19일~10월26일(일부기간 제외)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나트랑 노선 재취항으로 동남아시아 나트랑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계획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확장과 증편을 통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중고차 시장서 하이브리드 인기 급상승…전년 동기 대비 구매 문의량 52% 증가
올해 1분기 중고차 시장의 강자는 하이브리드인 것으로 확인됐다.27일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첫차'가 1분기 중고차 소비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하이브리드 중고차 구매 문의량이 약 5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현대자동차·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가 역대 최다 판매량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강세가 돋보인다.올해는 전기차 판매가 주춤하면서 완성차 업계에서도 전동화에 속도 조절을 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는 높은 하이브리드 수요에 공급을 위한 신규 전략을 내놓기도 했다.이런 하이브리드차 수요가 늘어난 것은 온라인 플랫폼의 트래픽 데이터를 통해서도 확인됐다. 올해 1분기 첫차 플랫폼 내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하이브리드 중고차에 대한 온라인 구매 문의가 지난해 1분기 대비 52% 상승했다.매물 탐색 단계에서도 하이브리드 인기는 고공행진이었다.온라인에서 중고차 조회 고객 중 가솔린·디젤과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함께 조회하는 비중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또, 하이브리드 중고차를 단독 조회하는 비중도 13%나 늘었다.하이브리드 중고차 중에서도 차종별로는 세단의 인기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선호도 차이는 세단이 약 18% 우세했다. 하지만 최근 SUV 위주로 하이브리드 모델을 확보하는 신차 시장과는 다른 양상이다. 하이브리드 도입 초창기에는 세단 모델을 선두로 출시해서다. 현재 중고차 시장에는 세단 매물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실제 상품용으로 등록되는 중고 하이브리드차 종류도 지난해 1분기 대비 9.4% 증가했다. 하지만 아직 전체 중고차 시장에서 하이브리드차의 비중이 높은 것은 아니라고 첫차 측은 설명했다. 최근 신차 시장에서 폭발적인 판매량이 보였고 수급 불균형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첫차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하이브리드 중고차 실구매 의사가 대폭 증가한 데 이어, 일반 가솔린·디젤을 고려하던 고객들도 하이브리드로 넘어가려는 정황을 데이터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차량 모습. 영남일보 DB2024년 1분기 하이브리드 중고차 소비 트렌드. 첫차 제공
한수원-코트라, 한국과 체코 수소 산업 발전 협력 방안 모색…포럼 및 상담회
한국수력원자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체코 수소 협력 포럼 및 상담회'를 열었다.포럼은 한국과 체코의 수소 산업 및 시장 동향을 논의하고 협력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이어 열린 상담회에서는 국내 10여 개 기업과 체코 40여 개 기업 간 1대 1 비즈니스 미팅이 진행됐다.참가 기업들은 미팅에서 각 기업의 사업 내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 등과 관련해 논의했다.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를 만나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 산업 방향 등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윤 본부장은 "이번 포럼을 계기로 두 나라가 수소 산업 관련한 교류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한수원이 그간 쌓은 사업 역량과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우수 기업들과 함께 체코에 진출해 수소 분야 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한수원은 국내에서 수전해 기반으로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하며, 바이오가스와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최근에는 연료전지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앞으로 연료전지 사업에 적용해 탄소 중립에 이바지할 방침이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개최한 '체코 수소 협력 포럼 및 상담회'에서 윤상조(왼쪽)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이 페트르 메르바르트 체코 산업부 수소 특사와 체코의 수소 정책, 현지 수소 산업의 방향과 협력 분야와 관련해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수원 제공지난 25일(현지 시각) 체코에서 한국수력원자력-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주관한 '체코 수소 산업 협력 포럼' 모습. 한수원 제공
4월 대구·경북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
대구·경북 지역 제조업 체감경기가 소폭 개선됐다.26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대구경북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BSI)가 70으로 지난달보다 4포인트(p) 상승했다.BSI는 현재 경기 수준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다. 긍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100을 웃돌며 반대인 경우 수치가 떨어진다.지역별 BSI는 대구가 75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지만 경북은 69로 6포인트 상승했다. 업황 전망 BSI도 대구가 84로 1포인트 떨어졌고, 경북은 74로 지난달보다 10포인트 올랐다.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5.4%)으로 응답한 비중이 가장 높았다. 불확실한 경제상황(23.6%), 자금부족(11.7%) 등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달보다 내수부진으로 응답한 업체 비중이 증가했고, 인력난·인건비 상승 응답은 감소했다.4월 비제조업 업황 BSI는 67로 전월과 동일했고, 다음달 업황 전망 BSI는 66으로 전월 대비 3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내수부진(16.7%) 전망이 우세했으며, 인력난·인건비 상승(15.9%), 불확실한 경제상황(13.1%)등의 순이었다. 기업경기 조사는 기업가의 현재 경기 수준 판단과 향후 전망 등을 설문조사해 전반적인 경기 동향을 파악하고자 하는 경기예측 기법 중 하나다.조사는 지난 15일~23일 대구·경북 지역 514개 표본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374개(72.8%) 기업이 응답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성서산업단지 모습. 영남일보DB
경북TP, 지역기업 방산시장 진출 지원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가 지역기업의 방위산업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경북TP는 오는 30일 오후 2시 국제회의실에서 '경북지역 방위산업 발전방안' 세미나 및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 관계자와 방산 분야 진출 희망기업의 실무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경북지역 방위산업 전방위 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며 2부에 걸쳐 진행된다. 1부는 방산기업원스톱지원센터(구미) 이승규 박사가 '방산 중소·벤처기업 지원시책과 국가방위산업발전 기본 방향'에 대해 소개한다. 또 김진곤 경북산업융합원 팀장이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통해 본 K-방위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한다.2부는 경북TP가 추진 중인 '2024년 경북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의 참여기업 모집 설명회가 이어진다. 이 사업은 경북도가 수출 무기체계 부품 생산기업의 방산 수출 부품 생산 능력 향상을 위한 것다.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금형(공급가액 최대 75%)과 설비(공급가 최대 50%)를 지원한다. 대상기업은 공고일 기준 대규모 방산 수출 수주 체계기업에 무기체계 부품공급을 위해 생산성 향상이 필요한 기업이다.경북TP는 맞춤형 기업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방산 생태계의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다. 특히 지역 내 제조기업들이 방산 분야에 진입하고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다. 또 방위산업 전문가 그룹을 결성해 지역 방위산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고 기회 창출을 노리는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한다.하인성 경북TP 원장은 "지역기업이 새롭게 부상하는 방산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2024.04.26
알리익스프레스·테무 위협적 성장세?…구매 성공률 "사막에서 바늘찾기 수준"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가 국내 시장에서 빠르게 소비자를 흡수하고 있지만, 거래액과 1인당 결제액 규모는 그리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 더해 미국(아마존)까지 참전하는 추세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의 경쟁은 과열될 전망이다.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주요 이커머스 결제 추정액은 쿠팡이 12조 7천34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G마켓·옥션(3조 5천548억 원), 11번가(2조 631억 원), 티몬(1조 8천435억 원), 알리익스프레스(8천196억 원), 위메프(7천736억 원)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테무는 911억 원으로 조사됐다.동기간 월평균 이용자 수로 알리익스프레스(807만 6천714명)와 테무(660만 4천169명)가 각각 국내 3위와 5위를 차지한 것과는 상이한 형세다. 쿠팡이 이용자 수 3천26만 5천384명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는 가운데, 알리는 2위인 G마켓·옥션(835만 9천696명)을 뒤쫓고 테무는 4위인 11번가(745만 2천3명)을 맹추격 중이다.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는 1인당 결제 추정액에서도 각각 3만 3천622원, 4천451원으로 하위에 머물렀다. 티몬이 16만 7천467원, 쿠팡이 13만 9천879원, G마켓·옥션이 13만 7천470원, 11번가가 9만 2천167원, 위메프가 7만 3천841원을 기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하지만 이들의 성장세는 여전히 위협적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지난 1분기 아리익스프레스의 결제 추정액은 1년 전(3천101억 원)보다 164%, 테무(지난해 8월부터 결제 추정액 집계 시작)는 453% 상승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C커머스는 적은 금액으로 차츰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최근 세계 최대 이커머스 업체인 '아마존'도 한국 직구 무료배송 혜택을 확대하면서 국내 시장이 글로벌 플랫폼들과의 격전 초입에 들어섰다는 흐름도 읽힌다. 최근 아마존은 일부 품목에 한해 결제 금액 49달러(한화 약 6만 8천 원)이상일 경우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프로모션을 내놨다. 한 이커머스 관계자는 "비정기 프로모션으로 과거에는 99달러(한화 약 13만 7천원)가 기준 이었다"고 말했다.정연승 단국대 경영학부 교수는 "중국 업체들이 저마다 한국을 공략하니, 아마존도 한국을 규모 작고 거리가 먼 시장으로 보던 데에서 글로벌 소싱 시장으로 보게 된 측면도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국내 플랫폼 중심으로 돌아가던 한국 이커머스 시장이 해외 플랫폼들의 등장으로 들썩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향후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한편, C커머스 플랫폼들이 성장 가도를 달리며 '알리깡', '테무깡' 콘텐츠가 인기를 얻고 있다. 알리깡, 테무깡이란 중국 쇼핑 플랫폼에서 산 상품을 언박싱(택배 박스를 뜯어보는 행위)하는 것을 뜻한다. 16일 기준 유튜브에서 '테무깡' 해시태그는 약 1천200개, '알리'는 약 1만 6천 개 이다. 국내 쇼핑 크리에이터들의 리뷰 영상을 살펴보면 현재 알리깡, 테무깡은 실패 확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제품에 문제가 없는 '성공템'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바늘찾기' 수준인 것이다.일각에서는 이런 소비 추세로 인한 환경 파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싼 가격에 여러 제품을 무분별하게 구매하다 보니 결국 씀씀이가 커지고, 버려지는 제품이 늘어난다는 것이다.글·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경산지식산업지구 내 대형아울렛 유치 가능해졌다
경산지식산업지구가 대형아울렛 유치에 한 발 더 다가섰다.26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이하 대경경자청)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 개최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대형아울렛 유치를 위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가 통과됐다.경산지식산업지구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 지정 이후 현재 166개 기업과 7개 국책연구기관이 자리 잡고 있으며, 경산의 대표적인 산업단지 역할을 수행 중이다. 경북 경산시 하양읍 대학리, 와촌면 소월리에 115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다.그동안 지식산업지구의 정주 여건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인근 10개 대학 10만명의 대학생이라는 우수한 인적 자원이 뒷받침되지만 대도시로의 청년 인구 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등 지방소멸의 위기가 심각했다. 이번 계발계획의 변경이 위기 극복의 초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앞서 지난해 12월 경제자유구역 심의에서도 개발계획 변경안을 상정했지만, 최종 보류됐다. 대경경자청은 산자부의 보류 사유를 자세히 검토하고 협의·보완을 마친 끝에 변경안이 통과됐다.이번 개발계획 변경의 주요 내용은 개발 방향과 토지이용계획의 변경 두 가지로 나뉜다. 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 내 R&D와 제조업 위주의 지식산업 기반에서 벗어나 서비스와 유통의 기능을 포함한 복합경제산업으로 방향을 바꾸면서 정주여건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기업과 청년이 머무르고 싶은 자급자족의 복합도시 구축을 기대하고 있다.또 산업시설 용지와 공공시설 용지를 유통상업시설용지로 변경한다. 기존 10만9천228㎡의 산업시설·공공시설 용지를 변경해 대형유통상업 시설의 입주를 가능케 했다. 더불어 연구시설용지를 복합용지로 변경해 지역혁신연구기관 이전과 지식산업센터 건립 내용을 담은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실제 대형아울렛 및 지역산업거점 혁신 클러스터 조성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의 '경산지식산업지구 실시계획 변경신청' 승인 및 용지 분양을 위한 입찰 공고 등이 남아있다.대경경차정 관계자는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 변경(안) 심의 통과는 경제자유구역의 새로운 패러다임 구축과 경산 미래핵심성장 동력의 초석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이동현기자 shineast@yeongnam.com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 김병삼 청장이 산업통상자원부 제139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제21차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대경경자청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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