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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FC서울에 당한 참패 갚을까
대구FC가 올 시즌 FC서울에 당한 참패를 갚아줄 수 있을까. 대구FC는 오는 4일 오후 7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에서 FC서울을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로 불러들인다. 지난 15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대구FC는 에드가의 멀티 헤더골로 승기를 잡았지만, 경기 막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하며 3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5월 한 달 간 2승2무1패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라운드의 2-2 무승부가 아쉬우나, 최근 4경기에서 2승2무로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어 이 흐름을..
예천아시아U20욱상대회, 금빛 레이스 시작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대회 첫날인 4일 선수들의 금빛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날 오전 9시 15분부터 시작된 여자 400m와 남자 400m, 남자 100m는 결승전을 방불케 하는 가운데 예선전이 열렸다. 오후 4시부터 남자 장대높이뛰기, 여자 창던지기, 여자 5천m, 남자 원반던지기, 여자 포환던지기, 남자 400m, 남자 3천m 결승전이 진행됐다. 결승전 결과 남자 장대높이뛰기-시펠딘 모하메드 아 압델살람(카타르), 여자 창던지기-사쿠라이 노조미(일본), 여자 5천m-요네자와 나나카(일본), 남자 원반던지기-바트브레트 싱(인도), 여자 포환 던지기-린자신(중국), 남자 400m-아바카르(카타르), 여자 400m-레조아나 말릭 히나(인도), 남자 3천m-나가시마 소나타(일본) 선수가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리나라 첫 메달은 여자 창던지기 루키인 양석주(예천여고 3년) 선수가 47m88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400m 결승에서는 배건율 선수(전남체고등 3년)가 47초의 벽을 깨고 46초73으로 세계랭킹 5위인 카타르의 아바카르(46초17) 선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3천m 결승은 김태훈 선수(19·한국전력공사)가 당초 3위로 달리고 있었으나 마지막에 스퍼트를 끌어올려 부상에도 불구하고 2위라는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쓰며 8분41초14를 기록해 대한민국에 소중한 은메달을 안겼다. 특히 아시아 각 나라를 대표해 출전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구미시 도개중·고교 학생들을 비롯한 1천5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예천스타디움을 찾아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즐기고 결과에 상관없이 모든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을 보내 예천스타디움을 뜨겁게 달궜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경기 첫날 양석주 선수와 배건율 선수, 김태훈 선수가 대한민국에 메달을 안겨줘서 감사하고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아시아 육상 꿈나무들의 치열한 무대가 예천스타디움에서 펼쳐지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예천여고3 4일 경북 예천스타디움에서 열린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대회에서 선수들이 금빛 레이스를 펼치고 있다. 예천여고 양석주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대회 우리나라 첫 메달은 여자 창던지기 루키인 예천여고 양석주 선수(오른쪽)가 47m88을 기록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태훈 선수 제20회 예천아시아U20육상경기대회 남자 3천m 결승에서 김태훈 선수가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2023.06.04
대구FC, 홈 만원 관중 앞서 FC서울에 설욕 성공… 1-0 승리로 5경기 연속 무패 행진
대구FC가 홈 만원관중 앞에서 올 시즌 FC서울에 진 빚을 갚으며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질주했다. 대구는 4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1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대구의 왕' 세징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에드가와 세징야, 고재현이 공격을 맡았고, 홍철·이용래·이진용·황재원이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백스리라인은 조진우·홍정운·김진혁이 세웠고, 골문은 최영은이 지켰다. 서울도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윌리안과 황의조, 나상호로 공격진을 꾸렸고, 이태석·기성용·팔로세비치·박수일이 미드필더로 나왔다. 김주성과 오스마르, 이한범이 백스리를 맡았고,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서울은 압박을 강화하면서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기회를 노렸다. 전반 12분 윌리안은 전방 압박으로 대구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공을 따냈고, 이어 슛까지 날렸지만 골대를 맞으며 득점엔 실패했다. 하지만 선제골의 주인공은 '대구의 왕' 세징야였다. 전반 15분 에드가의 패스를 받은 고재현이 페널티박스 안 왼쪽에서 돌파한 뒤 세징야에게 패스했고, 패스를 받은 세징야가 침착하게 오른발로 강하게 차 넣어 선제골을 뽑았다. 전반 29분엔 에드가의 크로스를 받은 세징야가 왼쪽에서 돌파하며 수비수를 2명을 제치고 오른발로 감아찼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선수 교체 없이 후반전에 돌입한 대구는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서울의 파상공세를 혼신의 힘을 다해 막아냈다. 이후 후반 14분 이진용을 빼고 박세진을 투입하며 중원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점점 기세를 올린 대구는 계속해서 좋은 기회들을 창출했다. 후반 15분엔 세징야가 중앙으로 단독 드리블을 시도했고, 오른쪽에 있던 에드가에게 패스를 넣었다. 에드가는 오른쪽 측면에서 낮게 컷백을 시도했고, 세징야가 오른발로 슛을 날렸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7분 고재현이 서울 진영 오른쪽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세징야가 키커로 나서 날카롭게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김진혁이 다이빙 헤더 슛을 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서울의 체력이 떨어지자 대구는 추가 득점을 위한 고삐를 당겼다. 후반 30분 에드가가 상대 수비 3명을 제치며 중앙에 있던 세징야에게 패스, 세징야는 다시 우측을 돌파하는 고재현에게 연결했고, 고재현이 수비수 1명을 제치며 왼발로 슛을 날렸지만 득점하진 못했다. 후반 34분엔 세징야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수비수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0604 16R - 대구FC 세징야 득점 장면 대구FC 세징야가 4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15분 선제 결승골을 터트려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 라이온즈, 한화에 5-10 패배…수아레즈, 시즌 두번째 조기강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앨버트 수아레즈가 올 시즌 두번째 조기강판을 당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했다. 삼성은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이글스전에서 5-10으로 패했다. 앞서 2연승으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갔지만 끝은 찜찜했다. 삼성 선발투수 수아레즈는 1회부터 대량실점했다. 1회말 1사 후 정은원에게 안타를 맞은 뒤 채은성과 김인환을 연속 볼넷 출루시켰다. 1사 만루 위기에서 노시환에게 희생플라이 아웃으로 1실점했고, 후속타자 장진혁과 최재훈에게 각각 1타점 적시타, 2타점 적시2루타를 얻어맞았다. 2회말에도 1사 후 문현빈에게 안타를 맞았고, 정은원의 땅볼 때 주자가 2루까지 진출하며 2사 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채은성과 김인환에게 연속으로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3회와 4회를 삼자범퇴이닝으로 잡으며 안정감을 찾아가던 수아레즈는 5회말 채은성과 노시환에게 안타를 맞고 최재훈을 볼넷 출루시키며 2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마운드를 우규민에게 넘겼다. 이날 수아레즈는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9실점(9자책점)으로 4월2일 NC다이노스전 이후 조기강판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이진영에게 비거리 125m짜리 그랜드슬램을 허용했다. 한편, 삼성은 3회초 선두타자 김지찬의 볼넷 출루 후 윤정빈의 안타, 수비 실책으로 2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고 호세 피렐라가 2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5회초엔 선두타자 윤정빈의 볼넷 출루와 김현준의 안타, 김동엽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강민호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재현도 안타로 1점을 추가했다. 후속타자 김재성이 볼넷을 얻어내며 밀어내기로 1점을 더 얻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230604J0857 수아레즈 삼성 라이온즈 앨버트 수아레즈가 4일 열린 한화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해 4.2이닝 8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9실점(9자책점)으로 올 시즌 두번째 조기강판을 당했다.
[포토뉴스]제16회영남일보국제하프마라톤대회, 10km 출전선수들 힘찬 출발
영남일보가 주최한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대구스타디움과 수성구 일원에서 열렸다. 10km에 출전한 선수들이 힘차게 대구스타디움을 출발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 김구웅씨 "마라톤이 제 건강 비법입니다"
"마라톤이 제 건강 비법입니다."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10㎞ 코스에 참가한 김구웅(경남 창녕군)씨는 올해 79세로 이번 대회 참가자 중 최고령이다. 하지만 1시간 여만에 가뿐하게 코스를 완주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이번 대회 전날까지 창녕에서 틈틈이 달리기를 하며 몸 풀기 및 컨디션 체크를 했다고 한다. 마라톤은 김씨가 20년 동안 취미생활로 삼고 있는 운동이다. 다른 마라톤 대회에서는 하프 코스를 완주한 그이지만, 이번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는 갑자기 더워진 날씨를 고려해 10㎞ 코스를 신청했다고. 김씨는 "50대 후반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혼자서 운동하고 대회도 참가하고 했는데, 이후 마라톤 동호회에 가입해 회원들과 함께 달리고 있다. 이번 대회도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참가했다. 동호회에서도 내가 최고령이다"라며 웃어 보였다. 20년 마라토너가 밝힌 '달리기 노하우'는 마치 긴 인생에 대한 노하우 같았다. 김씨는 "나는 내 페이스에 맞춰 달린다. 마라톤 경기 초반에는 무리해서 빨리 뛰지 않고, 남들보다 뒤처지더라도 의식하지 않고 내 페이스대로 달린다. 그렇게 달리다 보면 막바지에 나보다 앞서나가던 사람들이 지쳐서 뒤처지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에너지를 한 번에 쏟으면 완주하기 어렵다. 남은 거리를 봐가면서 에너지를 조절해 뛰어야 완주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라톤을 통해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씨는 "원래 당뇨가 있어서 걱정을 했는데 마라톤을 시작한 후부터 혈당 수치가 더 안 올라가고 안정화됐다. 나이가 들면 병도 찾아올 수 있지만, 나는 마라톤으로 다진 체력이 병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된 것 같다. 무엇보다 마라톤을 하는 시간이 참 즐겁다. 뛸 수 있을 때까지 뛰고 싶다"고 말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고령 참가자 김구웅씨가 완주 후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여자 하프 우승자 권순희씨 "50대가 돼 건강히 운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50대가 돼 건강히 운동할 수 있는 것에 감사합니다." 4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여자 일반부 우승자 권순희씨(51·부산)는 1시간27분33초617(chiptime)의 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권씨는 "꾸준히 나를 위해 운동을 하는 노력이 우승의 비결이 아닐까 싶다. 꾸준한 것 만한 것이 없는 듯하다"며 "대회 코스에 오르막과 내리막이 적절하게 있고, 뛰는 내내 땀을 흘리며 뛸 수 있어서 감사했다. 1시간27분대에 들어왔는데, 여름에 이 기록을 할 수 있었던 것에 만족한다. 또, 상반기 마지막 대회인 이번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해서 정말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과거 마라톤 풀코스에서 우승한 경험까지 있는 베테랑 마라토너인 그는 다이어트를 위해 달리기를 시작했고, 이제는 마라톤이 삶의 일부가 됐다. 권씨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달리기를 시작했던 것이 이제는 삶의 중요한 부분이 됐고, 즐거움이 됐다"며 "주중에는 10㎞씩 달리면서 나를 위한 운동을 하고, 전국에서 열리는 여러 대회를 참가하기 위해 각 지방을 다니면서 마라톤 여행을 즐긴다"고 말했다. 18년차 러너가 바라본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는 러너를 위한 배려가 느껴지는 대회였다고 했다. 그는 "시민 응원이 정말 좋았다. 응원을 받으면서 달리니 힘이 많이 났다"면서 "주도 정비가 잘 돼 있어 좋고, 여러 가지 면에서 참가자를 배려한다는 마음이 깊게 느껴지는 대회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50대가 됐다. 40대엔 우승도 많이 했는데, 50대는 또 다르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건강하게 달릴 수 있었으면 한다. 부상없이 운동할 수 있고, 마라톤 여행을 계속해서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제 목표이자 희망사항"이라고 덧붙였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남자 하프코스 우승자 김덕하씨 "열심히 운동을 많이 한 것이 우승의 비결입니다"
"열심히 운동을 많이 한 것이 우승의 비결입니다." 4일 오전 8시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 하프코스 남자 일반부 우승자 김덕하씨(26·경남 김해)는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지 약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그는 이날 대회에서 1시간 15분5초397(chiptime)의 기록으로 1등으로 골문을 통과했다. 김씨는 "운동을 시작한 뒤로 몇 차례 대회에 나가 입상한 적은 있지만 우승은 이번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가 처음이어서 감회가 남다르다"며 "마지막에 조금 페이스가 떨어진 것 같아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열심히 운동한 결과가 좋게 나와서 만족스럽고 기쁘다"고 생애 첫 우승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한 마라톤 경력이 짧은 그이지만, 매달 200㎞ 이상을 달리며 누구보다 열심히 혼자만의 훈련을 해왔다. 점차 달리는 거리는 늘려가면서 실력도 끌어올렸다. 김씨는 "기분에 따라 거리는 그날그날 달랐지만, 지난해 12월부터 매달 200㎞를 달리며 차근차근 준비를 했다. 지난달에는 300㎞로 달리기 거리를 늘렸다"고 설명했다. 혼자 달리는 마라톤이지만 마라톤을 시작하면서 러닝 크루에 가입해 회원들과 돈독한 우정을 쌓은 것도 기록 향상의 비결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운동을 시작하면서 작년 9월에 대구에 있는 '초보 러닝 크루(CRC)'에 가입했는데, 사람들도 좋고 같이 뛰면서 의지가 되기도 했다. 덕분에 기록이 많이 좋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고향이 대구인 김씨는 현재 직장이 있는 경남 김해에서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올라왔다. 먼 길을 온 그는 대회 운영에도 만족감을 보였다. 그는 "시민들이 나와서 응원을 많이 해줬는데, 기분이 정말 좋았다"며 "순수 아마추어이지만, 다음에는 1시간 9분대를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군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달렸어요"
"가족들과 함께 즐겁게 달렸어요." 이번 대회 최연소 참가자는 2019년생, 올해 나이 5세가 되는 김주안(대구시)군이다. 유치원에 다니고 있는 주안군은 가족들과 함께 씩씩하게 5㎞ 코스를 완주했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여러 제약이 많았던 어린이들이 이날 모처럼 함께 달리며 마스크 없는 세상을 만끽했다. 마라톤은 어린이를 비롯한 시민들이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을 지나 일상을 되찾았다는 의미였다. 완주 메달을 목에 건 주안이와 형, 누나들의 해맑은 미소가 보는 이들의 기분도 좋아지게 만들었다. 주안군은 누나, 엄마, 아빠와 함께 이번 대회에 참가했다.초등학생인 누나와 누나의 친구들이 마라톤 대회 참가를 하면서 주안이 가족도 좋은 추억을 남기기 위해 함께 참가 신청을 하게 됐다고. 어릴 때 마라톤과 같은 스포츠를 경험해보면 커가면서 건강한 정신,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안이 부모님은 생각했다. 아직 어린 나이인 주안이는 2㎞ 정도는 직접 달리고, 나머지 거리는 유모차를 타고 달렸다. 주안군 어머니는 "마라톤 코스도 좋았고 대회 분위기도 재미있었다. 혹시 덥진 않을 까 걱정했는데, 날씨도 달리기를 하기에 적당했다. 중도 포기하지 않고 모두 완주할 수 있어 좋았고, 코로나19로 인해 장기간 아이들의 활동에 크고 작은 제약이 있었던 걸 생각하면 오늘 대회 참가가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아이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추억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 군(사진 중간)이 함께 대회에 참가한 누나, 형들(김지안·장혜원·장재원·홍휴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 최연소 참가자 김주안 군(사진 중간)이 함께 대회에 참가한 누나, 형들(김지안·장혜원·장재원·홍휴리)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4년 만에 완전체 대면대회로 열린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 1만 여명 참가 대성황
제16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가 4일 오전 대구 스타디움 일대에서 진행됐다. 이른 새벽부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서 모인 1만 여명의 마라톤 매니아들이 대구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완전체로 열린 올해 대회는 국제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다수의 외국인 참가자가 눈에 띄었다. 미국과 일본, 중국 등 10여개국에서 온 100여명의 외국인 참가자는 5㎞, 10㎞, 하프 코스 등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또 출발에 앞서 친구, 직장 동료, 가족과 함께 참가한 이들이 곳곳에서 대회 코스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대회 인증 사진을 찍는 등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선 축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더구나 20℃ 안팎의 기온에 미세먼지 '좋음' 수준을 보이면서 참가자가 코스를 마음껏 내달릴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제공됐다.4년만의 대면대회로 돌아온 만큰 볼거리와 이야기거리도 풍성했다. 120명이 참가한 대구지역연합회 청년자원봉사단체의 마라톤 동아리인 '위아 런(We ARE Run) 대구'는 자체 촬영팀을 동원해 참가자의 레이스를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는 열정을 보였다. 또한 가족 단위 참가자의 레이스도 눈에 띄었다. 부부나 연인이 커플 운동복을 맞춰 입고 나란히 달리는 가 하면, 아버지가 지친 아이를 안고 달리면서 코스를 완주하는 장면도 보였다.대구제일고와 경일여중 등 학생 자원봉사자 200여 명과 모범운전자회, 해병전우회 등은 대구스타디움과 마라톤 코스 곳곳에서 참가자의 안전한 레이스를 지원했다.하프 남녀 일반부문에서는 김덕하·권순희 씨가 각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0㎞ 남녀 일반종목에서는 김현준·위정순 씨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김구웅(79) 옹과 김주안(5) 어린이가 각각 이번 대회 최고령, 최연소 참가자 기록을 세웠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4일 오전 제16회 영남일보 국제하프마라톤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야구전설로를 힘차게 달리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3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
길거리 농구 동호인의 큰잔치 '2023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가 3일 구미시 양호동 낙동강 체육공원 농구코트에서 열렸다. 구미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구미시농구협회가 주관한 올해 대회에는 중학부, 고등부, 대학·일반부가 각각 32개 팀씩 총 96개 팀이 참가했다.토너먼트로 전·후반 구분 없이 한 경기당 10분씩 진행한 대회 결과 일반부 우승은 '새신랑 류뚱' 팀이 차지해 메달·트로피와 함께 상금 150만 원을 받았다. '새신랑 류뚱'은 경북대와 포항공대를 졸업한 정광열·박기덕·유승일·주봉조씨 등 4명으로 구성했다 이 팀은 2018년부터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4차례 우승해 기염을 토했다. 고등부는 '체크(CHECK)'팀, 중학부는 탑스(TOPS)'팀이 우승해 각각 상금 80만·60만원과 메달·트로피를 받았다. 부문별 2~3위 입상팀은 100만~30만원의 상금과 메달·트로피를, 4위에게는 농구공이 주어졌다. 고등부 1~3위 입상팀은 경북도교육감상, 중등부 1~3위 팀은 구미교육장상을 수여했다. 이번 대회에는 선수는 물론 친구·가족 등 800여 명이 참가했다. 주최 측은 선수들에게 빵과, 음료수, 생수를 제공하고, 안전 사고에 대비해 응급의료진을 배치했다.민주평통 구미시협의회는 대회장 옆에서 '북한 이탈주민 소통 화합 한마당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이날 김영식 국회의원,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윤상훈 구미시체육회장, 이상민 구미시농구협회장, 시·도의원 등이 대회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했다.▨ 입상팀 명단◆대학 일반부 △우승 새신랑 류뚱 △준우승 레인보우 △3위 DDD △4위 쏭쏭 ◆고등부 △우승 체크 △준우승 가비지 타임 △3위 와이 △4위 스트릿 베스킷볼 파이터 ◆중학부 △우승 탑스 △준우승 스즈메의 음주단속 △3위 풋팟퐁 커리 △4위 인덕중 ◆최우수선수상 △일반부 주봉조 △고등부 최우용 △중학부 조현민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양호동 낙동강체육공원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3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 일반부 결승전 열리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구미시 양호동 낙동강체육공원 농구코트에서 열린 '2023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 를 격려하기 위해 참석한 내빈과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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