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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팍에 동상 세워야'…세징야, 대구FC 최초 '50-50 클럽' 가입
프로축구 대구FC의 브라질 출신 간판 공격수 세징야가 구단 사상 최초로 K리그 '50(득점)-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세징야는 22일 오후 4시 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강원FC와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4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44분 김진혁의 선제골을 도와 K리그 통산 50도움을 달성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징야가 올린 크로스를 김진혁이 쇄도하며 헤더로 강원의 오른쪽 골문을 갈랐다. 이로써 세장야는 K리그에서 대구 유니폼을 입고 7시즌을 뛰면서 191경기 만에 73득점 50도움을 기록하며 '50-50클..
대구시청 핸드볼팀 김예진·이원정 국가대표 선발
대구시청 핸드볼팀 유망주 김예진(23)·이원정(20) 선수가 성인 및 주니어 여자 국가대표팀에 각각 선발 됐다.김예진은 25일 진천 선수촌에 입촌해 다음 달 11~13일 열리는 한·일 정기전에 대비한 강화 훈련에 참여한다.이원정은 오는 29일 소집돼 헝가리에서 내달 7~20일 국외 전지훈련을 한 뒤 21일부터 슬로베니아에서 열리는 제23회 세계 여자 주니어 선수권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대전동방고와 한국체대를 졸업하고 올해 1월부터 대구시청 소속으로 뛰고 있는 김예진은 키 174㎝의 장신 공격수다. 이원정은 의정부여중·고를 나와 2021년 대구시청에 입단해 센터 백을 맡고 있는 기대주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김예진(왼쪽)·이원정 선수.
2022.05.23
최고·최다…숫자로 본 손흥민의 기록들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빅리그를 정복하는 금자탑을 세운 만큼, 손흥민이 세운 기록들도 풍성하다.1. 단연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랭킹 1위다. 여기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유럽축구 5대 리그(잉글랜드·스페인·이탈리아·독일·프랑스)를 통틀어 페널티킥 없이 득점왕에 오른 유일한 선수로도 이름을 올렸다.4. 손흥민이 멀티 골을 작열하며 노리치시티와의 최종전을 승리(5-0)로 장식하면서, 토트넘 홋스퍼는 리그 4위에 안착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10. 손흥민이 이번 시즌 넣은 골은 모두 필드 골이었다. EPL 역대 페널티킥 골 없이 득점왕에 오른 선수는 앤디 콜(1993~1994시즌·34골), 드와이트 요크,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이상 1998~1999·18골), 티에리 앙리(2004~2005·25골), 디디에 드로그바(2006~2007·20골), 니콜라스 아넬카(2008~2009·19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010~2011·20골), 루이스 수아레스(2013~2014·31골), 사디오 마네(2018~2019·22골)에 이어 손흥민이 10번째다.13. 대한민국은 잉글랜드, 네덜란드,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집트, 코트디부아르, 불가리아, 가봉, 포르투갈, 세네갈, 우루과이,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이어 13번째로 EPL 득점왕을 배출한 나라가 됐다.14. 노리치시티전 이후 진행된 투표에서 손흥민은 '킹 오브 더 매치'(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이번 시즌 모두 14차례나 선정되면서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13회) 제치고 리그 최다를 기록했다.23. 손흥민이 이번 시즌 EPL에서 모두 23득점을 기록했다. 공동 득점왕에 오른 살라흐는 5골을 페널티킥으로 넣어 순도 면에서 손흥민이 더욱 빛났다.41. 손흥민은 단짝 해리 케인과 모두 41골을 합작했다. 이는 EPL 통산 최다 합작 골 기록이다.93. 손흥민은 EPL에서 7시즌(232경기)을 뛰면서 모두 93골을 넣었다. 다음 시즌 7골만 더 넣으면 통산 100골을 달성하게 되는데, 이는 시간 문제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몰아치며 토트넘의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토트넘 제공
손흥민 '득점왕' 등극, 스포티비도 함께 웃었다…시청률 신기록 경신
역사적인 득점왕을 이룬 손흥민(토트넘)이 시청률왕도 증명했다.손흥민이 시즌 막판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끝내 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공동 득점왕에 오른 덕에 독점 중계를 맡은 스포티비(SPOTV)도 시청률 신기록을 경신했다.스포티비에 따르면, 23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방송된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과 노리치시티의 마지막 경기는 스포티비 단일 채널에서만 시청률 5.4%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기존의 최고 기록은 지난 15일 오후 8시 토트넘과 번리의 대결로 4.8%였다. 손흥민이 이전 최고 기록(3.1%)를 훌쩍 뛰어넘는 신기록을 세운지 불과 1주일 만에 또 다시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특히 토트넘-노리치시티 경기는 전반전이 끝나가던 이날 0시 45분쯤 순간 시청률이 6.8%까지 치솟았고, 시청자수는 154만명에 달했다. 스포티비나우(SPOTV NOW), 쿠팡플레이 등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이용자까지 포함하면 훨씬 더 많은 시청자가 지켜봤을 것으로 보인다.스포티비 측은 "'시청률왕 손흥민'이 다시 한 번 증명됐다"며 "손흥민이 매 시즌 더 나아지는 경기력을 선보이며 '리즈 시절'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시청률 고공행진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기대된다"고 밝혔다.한편 지난 주말 EPL, 스페인의 라리가, 이탈리아의 세리에A 등 유럽 주요 리그가 막을 내렸지만 해외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9일 오전 4시 열리는 21-22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선 리버풀과 레알 마드리드가 맞붙는다. 해당 경기는 스포티비온(SPOTV ON), OTT에서 독점 생중계되며, PC, 모바일 중계는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토트넘 공식 페이스북 캡처
음바페, PSG 남는 조건 주급 15억여원+보너스1,500억원 파격
이적설이 무성했던 음바페가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에서 3년 더 뛰기로 했다. 무려 주급 15억 원이 넘는 파격적인 조건이다.PSG는 22일(한국시간) "음바페와 3년 계약 연장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30일까지다"라고 발표했다.올해 6월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스페인 거함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유력했고, 최근까지도 유럽 복수의 매체들은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2주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하지만 음바페는 마지막 홈경기를 앞두고 전격적으로 마음을 돌렸다.2025년까지 파리에 남기로 한 음바페의 '주급'은 기존의 두 배가 넘는 100만 파운드(15억 여원), 여기에 무려 1억 파운드(1천500억 원)이 넘는 보너스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음바페는 2017년 AS모나코에서 PSG로 이적, 총 216경기에 출전해 168골 87도움을 올렸다. 이는 구단 역대 최다 득점 2위에 해당한다.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사진:로이터, 연합뉴스
亞 출신 최초 EPL 득점왕 손흥민…카타르월드컵 16강 이끌 '골든부트' 될까
아시아인 최초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를 차지한 손흥민(토트넘)이 카타르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만들 채비에 나선다.손흥민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노리치 캐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2021~2022 EPL 최종 38라운드에서 2골을 넣으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데얀 클루셉스키와 함께 2선 공격 자원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3-0으로 앞선 후반 20분 클루셉스키와 교체 투입된 루카스 모라의 재치 있는 패스를 받아 득점에 성공했다. 5분 뒤엔 왼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며 그의 전매특허 감아차기 슈팅으로 시즌 23호 골을 새겼다.이로써 손흥민은 이날 1골을 추가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23골)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해 부상으로 황금색 신발 형태 트로피를 받았다. 아시아 국가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유럽 5대 리그(EPL,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독일 분데스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 프랑스 리그1) 득점왕을 차지한 주인공이다.5대 리그 가운데서도 가장 치열하고 수준 높은 EPL에서 가장 뛰어난 골잡이로 거듭난 손흥민은 이제 '벤투호' 캡틴으로 월드컵 무대를 누빌 계획이다.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2022 카타르월드컵을 대비해 펼칠 네 차례 평가전 28인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는 브라질(6월 2일·서울)-칠레(6일·대전)-파라과이(10일·수원)를 잇따라 상대한 뒤 아프리카 팀(14일)과 맞붙을 예정이다. 4연전을 통해 본선 무대 활약 가능성을 점치고, 카타르로 함께 떠날 최종 엔트리를 결정할 방침이다.벤투 감독은 "손흥민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커다란 성취다. 축하를 전한다"며 "손흥민 본인뿐 아니라 소속팀, 한국 축구에도 중요한 사건"이라고 했다.그만큼 손흥민이 현시점 세계 최강의 무기가 된 건 기대를 하게 한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 태극전사의 4강 신화를 바라보며 꿈을 키운 소년이 이제 그 신화를 재현할지 모르는 선수로 우뚝 섰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월드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앞서 2번의 월드컵에 참가해 통산 3골을 기록했지만, 조별 리그 탈락의 고배를 마시면서 눈물지었다. 그와 함께 한국 축구 역대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자에 올라있는 안정환·박지성이 두 번씩 16강 무대를 밟은 것과 대조적이다.그렇기에 손흥민은 더 단단하게 각오를 다지는 중이다. 그는 EPL 득점왕 수상 후 현지 인터뷰를 통해 "난 (부상 없이) 괜찮아야 한다. 어서 한국에서 뛰고 싶다"며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한편, 손흥민의 클럽 커리어에도 변화가 생길지 주목된다. 손흥민은 월드컵뿐 아니라 클럽에서도 운이 없어 프로 13년째 무관이다. 그가 우상이자 목표로 삼은 '차붐'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이 비록 유럽 빅리그 득점왕을 차지하진 못했으나, UEFA(현 유로파)컵 우승 2회와 DFB-포칼(독일축구협회)컵 우승을 이끌며 전설이 된 것과 비교해 유일한 결점이다.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리버풀 등 우승 가능성이 큰 팀으로 이적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지난해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맺으며 충성심을 보인 손흥민이 팀에 남아 단짝 해리 케인과 트로피를 노릴지, 천정부지로 뛰어오른 몸값을 받고 이동을 선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23일 노리치 시티전 두 번째 득점이자 시즌 23호 골에 성공하며 EPL 최초 아시아 국가 출신 득점왕 가능성을 높이자 동료들과 함께 환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일대,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리그 결승행…금오공대-영남대 결승 티켓 경쟁
2022년도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 결승 대진 윤곽이 잡혔다. 경일대가 한동대를 대파하며 A조 1위(2승)로 결승에 선착했고, B조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각각 2승으로 결승행을 바라보고 있다.경일대는 대회 둘째 주 첫날인 지난 21일 한동대 경기장에서 열린 한동대와의 경기에서 28-0 압승을 챙기며 조 1위를 확정했다.경일대 리시버 변지욱은 1쿼터 6분쯤 16야드(약 14m) 터치다운 패스를 낚아채며 6점을 선취했다. 이어 2쿼터엔 러닝백 신현솔이 날쌘 돌파를 보여주며 21야드(약 19m)를 주파했고, 팀에 두 번째 터치다운 득점을 보탰다. 경일대는 후반에도 터치다운 2개를 더 쌓으면서 난적 한동대를 손쉽게 제압했다.앞서 첫째 주 경기(7일)에서 춘계대회 9연패를 노리는 지역 전통의 강호 경북대를 19-0으로 꺾은 경일대는 두 경기 연속 완봉승으로 A조 1위를 차지하면서 결승 대진에 선착했다.B조에선 금오공대와 영남대가 선두를 다툰다.먼저, 금오공대는 22일 대구대 경기장에서 펼쳐진 대구한의대와의 경기에서 접전 끝에 6-3 승리를 챙겼다. 양 팀은 전반 득점 없이 팽팽하게 맞섰고, 3쿼터 5분쯤에야 금오공대 러닝백 김준호가 측면을 돌파해내면서 12야드(약 11m)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반격에 나선 대구한의대는 4쿼터 들어 장명진이 42야드(약 38m) 필드골에 성공해 3점을 쫓아갔지만, 결과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영남대는 같은 날 대구대를 상대로 23-0 낙승을 거두며 기세를 이어갔다. 영남대는 지난 8일 있었던 대구한의대전에서 58-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둔 바 있다.영남대는 매 쿼터 점수를 쌓았다. 1쿼터 때 키커 권지훈의 30야드(약 27m) 필드골로 3-0으로 앞서 나간 영남대는 2쿼터엔 러닝백 전재영의 터치다운으로 6점을 추가했다. 후반에도 오유찬과 김성훈의 합작으로 터치다운 2개를 더한 영남대는 23-0으로 승리했다. 동률을 이룬 영남대와 금오공대는 2주 뒤 B조 1위 자리를 두고 맞붙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영남대 러닝백 전재영(등 번호 25)이 22일 대구대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구·경북 미식축구 춘계 대학리그 대구대와의 경기에서 수비를 뚫고 달리고 있다.
"삼성 이재현-황동재 집안싸움에 한화 문동주까지"…2022 KBO 신인왕 경쟁 불붙었다
2022년 한국프로야구 샛별들이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루키 이재현이 꾸준하게 제 몫 이상을 해내는 가운데 한화 이글스 문동주의 등장이 신인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이재현은 현재 가장 유력한 신인왕 후보다.이재현의 가장 큰 무기는 안정감 있는 수비다. 팀 내 고참 야수들이 부상으로 빠지면서 엉겁결에 개막전 엔트리에 들었는데, 주 포지션이 아닌 3루 수비를 맡고도 불안함이 없었다. 타구 바운드 판단이 빠르고, 핸들링도 수준급이다. 특히, 빨랫줄 같은 그의 송구는 팬들에게 통쾌함마저 선물한다.지난달 28일부터는 가장 자신 있는 유격수로 옮겨 매 경기 주전 출전하고 있다. 어려운 타구도 마치 별것 아니란 듯 처리하는 이재현은 그가 롤모델로 삼은 '국보급 유격수' 박진만 삼성 퓨처스(2군) 감독의 선수 시절 수비를 연상케 한다.자기 자리를 찾은 덕인지 타격도 살아났다. 4월 한때 1할대까지 떨어진 타율은 상승곡선을 그리면서 이달 22일 기준 2할4푼4리까지 올랐다. 시즌 볼넷이 아직 하나뿐이고, 삼진이 28개로 많은 편이지만, 프로 무대의 변화구를 처음 겪는 신인 타자치고는 양호하다.무엇보다도 주눅 들지 않고 자기 스윙을 한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대 이상의 펀치력도 뽐내며 슈퍼스타 기질을 보여준다. 지난 22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는 팀이 2-3으로 뒤진 7회 말 상대 에이스 오드리사마 데스파이네의 커브를 걷어 올려 역전 결승 투런포로 연결하면서 승리를 견인했다.팀 내에서 이재현을 위협하는 신인왕 후보는 하나 더 있다. 이재현보다 2년 먼저 입단했지만, 자숙과 수술, 재활로 뒤늦게 실전에 복귀한 투수 황동재다. 황동재는 애초 5선발 경쟁에서 제외됐으나, 양창섭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얻은 기회를 낚아챘다. 이번 시즌 6경기(선발 5경기)에 출전한 그는 1승과 평균자책점 2.86을 기록 중이다.우완 정통파치고는 직구 구속이 시속 140㎞가 채 되지 않아 아쉽지만, 좋은 제구와 커맨드를 갖고 있으며 191㎝ 장신에서 꽂는 낙차 큰 변화구가 상대 타자들에게 먹혀들고 있다. 시간이 지나면서 느린 구속이 발목을 잡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는데도 파악에 까다로운 투구 각도와 팔 동작이 약점을 상쇄한다.이재현과 황동재의 집안싸움에 한화 문동주가 명함을 내밀었다. 올해 가장 뜨거운 신성 가운데 한 명인 문동주는 내복사근 부상으로 재활군에서 개막을 맞았고, 이달 9일 1군에 이름을 올렸다.첫 등판(10일 잠실 LG전)에선 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크게 부진했으나, 이후 5경기에서 5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홀드 2개를 챙겼다. 탄탄하면서도 탄력적인 신체를 바탕으로 한 속구가 위력적이다. 평균 직구 구속이 시속 153.5㎞(스탯티즈 기준)에 육박하면서도 제구가 된다.이들의 공통점은 자신감이다. 긴장은 하되 움츠러드는 일이 없다. 당당한 신인들 덕에 여느 시즌보다 팬들 가슴에 훈풍이 분다. 한국 야구의 미래들이 부상 없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면서 무럭무럭 성장할 것인지 주목된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내야수 이재현.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황동재.
대학일반부 우승팀 '남산동 박검사' "4강전서 단 1골 차 승리 매우 짜릿"
지난 21일 열린 '2022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 대학일반부에서 '남산동 박검사' 팀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우승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 대회에 총 5차례 출전한 이 팀의 통산 3번째 우승이다. 이번 대회 결승에서 '남산동 박검사'는 '대명'을 꺾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남산동 박검사'는 경북대를 졸업한 정광열(주장)·박기덕·유승일·주봉조씨 등 4명으로 구성돼 있다. 경북대 농구동아리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금까지 약 20년간 함께 농구를 했다. 정광열씨는 "실수하더라도 '괜찮다'고 위로해주는 끈끈한 정이 우리 팀의 최고 장점"이라며 "오랜 기간 운동을 한 덕분에 눈빛만 봐도 어떤 생각을 하는지 대략 알 수 있다"고 말했다.정씨는 '쓰리동' 팀과 벌인 4강전을 이번 대회의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꼽았다. 그는 "단 1골 차로 승리했는데 매우 짜릿했다"고 했다. 정씨는 "직장생활과 육아를 하면서 점점 농구 할 시간이 줄어들어 아쉽다. 하지만 농구는 건강을 챙기고 스트레스도 풀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라고 덧붙였다. 글·사진=조규덕기자 kdcho@yeongnam.com지난 21일 열린 '2022 통일염원 구미배 3on3 농구대회'에서 대학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남산동 박검사' 팀이 시상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포토뉴스] 수성못 헤엄치는 철인들
22일 오전 대구 수성못과 신천동로 일원에서 열린 '제18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 3종 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힘차게 수성못을 헤엄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수성못에서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상동네거리~무태교)를 왕복하는 자전거 코스(40㎞),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하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되는 올림픽 코스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손흥민, 시즌 23골 아시아인 첫 EPL 득점왕 우뚝…토트넘 3년만에 UCL 진출
손흥민(30·토트넘)이 아시아인 첫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으로 우뚝 섰다. 손흥민은 23일(한국시간) 영국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 2021-2022시즌 EPL 최종 38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3-0으로 앞서던 후반 25분에 루카스 모라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30분 '손흥민 존'인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또 한 번 골망을 흔들어 5-0을 만들었다. 시즌 득점을 23골로 늘린 손흥민은 울버햄프턴전에 교체 출전해 1골을 넣은 무함마드 살라흐(리버풀)와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EPL에서는 득점 수가 같으면 출전 시간 등 다른 기록을 따지지 않고 해당 선수들이 공동 득점왕에 오른다. EPL에서 공동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5번째다.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이고 수준이 높은 프로축구 리그인 EPL에서 아시아인 득점왕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잉글랜드를 비롯해 스페인,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5대 빅리그로 범위를 넓혀도 아시아인이 득점왕에 오른 것은 손흥민이 최초다. 2017-2018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에서 이란의 알리레자 자한바크시(현 페예노르트·당시 AZ알크마르)가 21골을 넣고 득점왕에 오른 바 있으나, 네덜란드 리그는 빅리그로 꼽히지는 않는다. 손흥민은 아시아·유럽 축구의 새 역사를 씀과 동시에 '커리어 하이'를 찍으며 2021-2022시즌을 마쳤다. EPL에서 23골 7도움을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기록(1골 1도움)까지 더하면 공식전 24골 8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득점으로 보나 공식전 득점으로 보나 자신의 한 시즌 최다 득점이다. 손흥민의 2골로 5-0 승리를 매조진 토트넘은 5위(승점 69· 22승 3무 13패) 아스널의 추격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4위(승점 71·22승 5무 11패)를 수성, 4위 팀까지 주어지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본선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토트넘이 UCL에 출전하는 것은 2018-2019시즌 이후 3시즌만이다. 시작부터 노리치를 거세게 몰아붙이던 토트넘은 전반 16분 데얀 쿨루세브스키의 골로 앞서나갔다.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후방에서 한 번에 넘겨준 패스를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잡아 골지역 왼쪽까지 파고 들어가 뒤따르던 쿨루세브스키에게 컷백을 건넸다. 쿨루세브스키는 가볍게 왼발로 슈팅해 골대를 갈랐다. 토트넘은 노리치 골키퍼 팀 크룰의 실책을 이용해 추가골을 올렸다. 전반 32분 크룰이 동료에게 보낸 어설픈 패스를 벤탄쿠르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부근에서 가로채며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케인이 골대 정면에서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토트넘이 승기를 잡자 손흥민이 적극적으로 슈팅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전반 34분 대각선 크로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한다는 것이 빗맞아 아쉬움을 삼켰다. '단짝' 케인은 손흥민의 득점왕 등극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하지만 크룰의 선방에 잇따라 막혔다. 후반 10분 해리 케인이 내준 패스를 손흥민이 골지역 왼쪽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한 것을 크룰이 쳐냈다. 후반 15분에도 케인이 오른쪽에서 낮은 크로스를 올리자 손흥민이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누가 봐도 득점이 예상되는 상황이었지만, 크룰이 막아버렸다. 2분 뒤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쿨루세브스키가 골키퍼를 제치고 빈 골문을 향해 달려가던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그러나 패스가 수비수에게 막혔다. 쿨루세브스키가 더 일찍 패스했더라면 손흥민 입장에서 충분히 득점이 가능한 상황이었다. 토트넘은 후반 19분 쿨루세브스키가 골지역 오른쪽에서 시도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3-0까지 달아났다. 승리가 굳어지자 동료들은 손흥민의 득점을 적극적으로 돕고 나섰다. 후반 25분 케인의 전진 패스를 모라가 원터치로 손흥민에게 넘겼다. 손흥민은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골대 오른쪽에 꽂았다. 22호 골을 넣은 손흥민은 내친김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30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손흥민이 찬 슈팅이 크게 휘며 노리치 골대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손흥민의 '득점 공식'인 감아차기 슈팅이었다. 손흥민이 먼저 23골 고지에 오른 뒤 살라흐가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시즌 마지막 득점포를 가동했고, 손흥민은 공동 득점왕이 됐다. 연합뉴스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22일(현지시간) 노리치의 캐로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 시티와의 최종 38라운드 경기 종료 직후 '골든 부트'(득점왕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이날 경기에서 22, 23호 골을 연달아 기록, 이날 1골을 추가한 리버풀의 무함마드 살라흐와 함께 아시아인으로는 처음으로 EPL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AP/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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