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엄 여행상품 '안동 더 다이닝'에서 제공되는 만찬 코스 중 하나<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농림축산식품부, 한식진흥원, 코레일관광개발과 손잡고 1박 2일 프리미엄 여행상품 '안동 더 다이닝'을 정식 출시했다. 이 상품은 '2025 K-미식 전통주 벨트' 사업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전통주를 하나의 만찬 코스로 풀어낸 점이 특징이다.
'안동 더 다이닝'은 총 4차례(10월 24~25일, 10월 31일~11월 1일, 11월 14~15일, 11월 21~22일) 운영되며, 참가비는 1인 25만 2천 원으로 책정됐다. 왕복 열차비, 차량비, 관광지 입장료, 식사와 전통주 체험비가 모두 포함돼 있어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조식 푸드박스와 디저트 박스, 전용 굿즈도 제공된다.
여행은 다섯 개의 상징적 '잔'으로 구성됐다. △'맞이의 잔'은 종가 상차림을 맛보며 여정을 여는 환영의 의미를 담았다. △'풍류의 잔'은 병산서원과 선성수상길을 거닐며 안동의 풍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깊이의 잔'에서는 명인 안동소주 양조장 견학과 맹개마을 밀소주 시음, 특별 안주 페어링이 준비된다. △'머무는 잔'은 금소마을에서 가양주 페어링과 막걸리 만들기 체험으로 여유로움을 선사한다. 마지막 △'기억의 잔'은 안동 디저트로 여운을 달콤하게 마무리한다.
안동시는 개별 여행객(FIT)과 도보 여행객을 위한 '안동 전통주 칵테일 택시'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전통주와 음식, 관광이 어우러지는 복합 미식상품으로 술을 즐기지 않는 이들도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관광 지평을 열 것"이라며 "안동의 풍미와 멋을 만끽해 달라"고 말했다.

피재윤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