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구에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 뜬다…2028년 개장 목표

  • 이승엽
  • |
  • 입력 2025-12-16 15:23  |  발행일 2025-12-16
안심뉴타운 1만3천평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
유명브랜드 200개 입점, 연간 600만명 방문
이케아 입점 무산 안심뉴타운 ‘천지개벽’ 기대
대구 첫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는 동구 안심뉴타운 일대 전경. <동구청 제공>

대구 첫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는 동구 안심뉴타운 일대 전경. <동구청 제공>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는 위치도. <대구시 제공>

신세계 프리미엄 아웃렛이 들어서는 위치도. <대구시 제공>

대구 동부권역에 새 프리미엄 쇼핑몰이 들어선다. <주>신세계사이먼이 동구 안심뉴타운에 2028년 개장을 목표로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에 나선다. 글로벌 가구기업 이케아(IKEA)의 입점 무산으로 2년째 공터로 방치됐던 이 일대가 '천지개벽' 수준으로 변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대구시는 16일 산격청사에서 <주>신세계사이먼, <주>신세계, 미국 사이먼프라퍼티그룹, 대구도시개발공사, 대구 동구와 함께 안심뉴타운 내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 건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신세계사이먼은 2005년 신세계그룹과 미국 프리미엄 아웃렛 1위 기업인 사이먼프라퍼티 그룹이 합작·설립한 기업이다. 2007년 여주 프리미엄 아웃렛을 시작으로 국내에 프리미엄 아웃렛 개념을 도입해 국내 아웃렛 시장 판도를 바꾸고,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왔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아 '프리미엄 아웃렛 2.0시대'를 선언하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국내 핵심 광역상권 신규 출점을 발표했고, 대구가 그 첫번째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신세계사이먼은 안심뉴타운 유통상업용지(4만1천134㎡)에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을 건립한다. 영업면적 약 1만3천평(4만2천900㎡) 규모로, 글로벌 패션 및 F&B(식품·음료) 브랜드 등 200여개 국내외 유명 브랜드가 입점하는 프리미엄 쇼핑 공간으로 조성된다. 2028년 개장이 목표다.


대구시는 아웃렛에 연간 600만명 이상 방문객이 유입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상권 활성화는 물론, 1천여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과 연간 수천억원 규모의 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은 단순한 상업시설을 넘어 동구의 도시 경쟁력을 크게 향상시키는 지역 발전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김영섭 신세계사이먼 대표는 "프리미엄 아웃렛 업계를 선도해 온 당사의 독보적인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구 프리미엄 아웃렛의 성공적 오픈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준 높은 브랜드와 쇼핑 콘텐츠를 준비해 대구경북의 새로운 쇼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개발이 지연된 안심뉴타운에 글로벌 유통기업 신세계사이먼을 유치해 대구 동부권의 활력과 번영을 일으킬 랜드마크를 만들게 됐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복합 생활문화공간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모든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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