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안심뉴타운에 1만3천평 규모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소식이 전해지자 동구주민들이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이케아 대구점 투자 철회로 애물단지 취급을 받던 안심뉴타운이 동구 경제 활성화의 주춧돌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6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대구 동구청은 이날 대구시·대구도시개발공사·<주>신세계사이먼 등과 안심뉴타운 내 '대구 프리미엄 아울렛' 건립 MOU를 체결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동구주민들은 크게 반색했다. 주민 신모(34)씨는 "이케아가 들어선다는 기대를 갖고 이사를 왔는데, 무산돼 크게 실망했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개발된다고 하니 다행이다. 아울렛 부지 주변에 개발이 시작되면 더 살기 좋은 동네가 될 것 같다"고 했다.
조석돌 전 안심지역 상가번영회 회장은 "동구 인구의 1/3가량이 안심에 사는데, 그간 이렇다 할 개발이 없어 너무 속상했다. 오히려 이전 계획(이케아)보다도 더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 되겠다는 기대가 생겼다"며 "아울렛 건립을 계기로 도시철도 3호선 연장이나 버스 노선 조정 등 교통 인프라 개선도 재추진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참에 주민복합공간으로 조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국민의힘 김동규 동구의원은 "동구엔 각종 행사, 대회 개최가 가능한 대규모 실내체육시설이 없다. 그간 주민들 목소리를 담아 종합실내체육관 건립 필요성을 이야기해왔다. 아울렛 개발 과정에서 이러한 주민 시설 확보가 함께 논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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