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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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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전력강화위원장,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
홍준표 대구시장이 대한축구협회를 향한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홍 시장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40년 만에 올림픽 본선 탈락이라는 대참사를 야기하고도 그대로 뭉개고 자리 지키기에만 골몰할 건가"라고 질타했다.홍 시장은 "전력강화위원장이라는 사람은 외국 감독 면접 명목으로 해외여행이나 다니지 말고, 약속대로 책임지고 정몽규 회장과 같이 나가라"면서 "더 이상 죽치고 뭉개면 참담하게 끌려나가는 수도 있다. 스포츠맨답게 처신해라"고 덧붙였다.하루 앞서 최근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졸전 끝에 올림픽 출전 티켓을 놓친 것을 두고 홍 시장은 "한국 축구 그만 망치고 나가거라. 정몽규 일당들은 모두 나가라. 프로축구 구단주로써 보다 못해 한마디 한다"는 비판 글을 올리기도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홍준표 대구시장. 영남일보 DB
삼성-애플 AI 전쟁 본격화?...애플, 오픈AI와 생성형AI 논의 재개
삼성 갤럭시와 애플 아이폰의 AI(인공지능) 전쟁이 시작될까. 애플이 '아이폰용 생성형 AI' 개발을 위해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논의를 재개했단 소식이 나오면서 업계와 소비자 관심이 집중된다.블룸버그 통신은 26일(현지시각) 애플과 오픈AI가 차세대 아이폰 운영체제 'iOS18'에 오픈AI 기능을 탑재할 방향과 가능한 합의 조건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애플은 생성형 AI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곤 있으나, 아직 가시적인 진척을 보이진 못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에이젝스(Ajax)'라는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개발해왔으나,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러한 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올해 초 오픈AI에 관련 합의를 전달했으나, 양측 논의는 최소한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과도 구글의 생성형 AI '제미나이' 탑재를 두고 논의를 진행 중이지만, 애플은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리진 않은 상황이다. 구글, 오픈AI가 아닌 제3업체 선택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애플, 오픈AI, 구글 등 관계사들은 모두 직접적인 언급을 피하고 있다.애플은 오는 6월 '연례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WWDC)'를 개최한다. 이번 WWDC에서 생성형 AI 관련 계획을 공개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경쟁사와 비교해 AI 기술 경쟁력이 떨어진단 평가를 받은 애플이 이번엔 새로운 혁신을 일으킬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애플 아이폰. 연합뉴스
하이브-어도어 갈등 속 뉴진스 신곡 '버블 검' 뮤비 공개
걸그룹 뉴진스가 27일 신곡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이날 0시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면서 "이번 신곡은 단순한 드럼 사운드 패턴에 시원한 신시사이저 소리가 더해진 노래"라며 "듣기 좋은 '이지 리스닝' 곡이다. 멤버들의 매력적인 음색이 귀를 자극한다"고 소개했다.버블 검은 내달 24일 발매될 뉴진스의 새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How Sweet)' 수록곡이다. 뮤직비디오는 멤버들이 풍선껌을 불거나 비눗방울, 풍선, 유리구슬 등으로 장난을 치는 순수한 모습을 담았다. 청량한 바닷가와 푸른 목장, 초여름 밤 캠핑카 등 청량한 배경을 캠코더로 찍은 듯한 영상미로 풀었다. 비디오테이프, 선풍기, 옛날 모니터 등 복고풍 소품을 활용해 세련되면서도 순수한 감성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이번 뮤직비디오는 '하이브'와 하이브 레이블이자 뉴진스 소속사인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갈등 중인 상황에 공개돼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버블 검 뮤직비디오는 공개 12시간 만인 이날 오후 12시 현재 유튜브 기준 조회수 480만회를 넘겼다. 뮤직비디오는 민희진 대표가 직접 프로듀싱을 맡았고, 광고·뮤직비디오 제작사인 'OGG 비주얼(Visual)' 소속 이영음 감독이 연출했다. 민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도 뮤직비디오를 올렸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대만 해역 규모 5.0~6.1 지진 잇따라…타이베이 건물 흔들거렸을 정도
최근 대형 지진이 이어지는 대만에서 또 큰 지진이 두 차례 발생했다. 로이터 통신, AFP통신 등은 대만 중앙기상서(기상청)을 인용해 27일(현지시각) 새벽 3시21분24초 규모 6.1 지진이 발생했으나, 즉각적인 피해 상황 보고는 없다고 전했다. 이어 4시13분28초엔 규모 5.0의 지진이 다시 한 번 일어났다.한국 기상청은 "(첫 번째 지진은) 대만 화롄현 북북동쪽 25㎞ 해역에서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24.19도, 동경 121.68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25㎞"라고 해외 관측기관 등을 인용해 설명했다. 두 번째 지진은 화롄현 북북동쪽 27km 지역, 진앙 북위 24.21도, 동경 121.66도, 지진 발생 깊이 22km로 파악됐다.이번 지진은 대만 수도인 타이베이의 건물이 흔들거렸을 정도로 큰 규모였으며, 휴대전화 경보가 울렸다.앞서 대만 화렌 지역에서는 지난 3일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3일에도 화롄현 인근 바다에서 규모 6.0, 6.3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으며 화롄의 일부 건물이 기둥 붕괴로 기울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지난 3일 규모 7.4(미국·유럽 지진당국 발표 기준) 강진을 겪은 대만 동부 화롄 지역 모습. 연합뉴스
"버려지는 에너지의 재발견"...가스公, LNG 냉열 활용 방법론 정립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활용을 통한 전력·화석연료 사용 절감 사업' 방법론을 정립했다.가스공사는 지난달 환경부로부터 해당 방법론을 승인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가스공사는 작년 2월 LNG 냉열 고객사인 '한국초저온'과 방법론 개발 협약을 체결했고, 1년여 협의를 거친 끝에 최종 승인을 받았다.LNG는 대량운송 및 저장을 위해 천연가스를 약 600분의 1로 압축해 만든 영하 162℃ 초저온 상태 액화가스다. LNG 냉열은 천연가스를 사용하기 위해 LNG를 영하 162℃에서 0 ℃로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를 말한다. LNG 1kg당 약 0.23kwh의 전기 에너지를 대체할 수 있다. 바다로 버려지는 LNG 냉열을 활용하면 상당량의 전력을 충당할 수 있기 때문에 관련 산업 활성화는 곧 에너지원 다양성 확보는 물론,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소비구조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다.이번에 가스공사가 정립한 방법론은 온실가스 감축량 계산법과 절차를 다루고 있다. 한국초저온 측은 냉열을 활용해 냉동창고 온도 유지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하고, 반대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 기화에 필요한 전력을 절감할 수 있다. 계산에 따르면 가스공사 평택 생산기지의 LNG 냉열을 활용한 냉동·냉장 물류창고 사업에서 매년 약 7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가스공사는 향후 10년간 약 1천400t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또한, 해당 방법론은 환경부 '상쇄등록부시스템'에 공개돼 있다.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으며, 데이터센터 등 저온 유지가 필요한 냉열 사업 활성화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가스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례는 가스공사가 LNG 냉열 고객사와 협력해 국가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거둔 상생혁신의 좋은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실가스 감축 사업을 추진해 친환경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한국가스공사 본사 전경. LNG 냉열 활용 예시.
티웨이항공, 대구~베트남 나트랑 노선 재취항
티웨이항공이 대구와 베트남 나트랑 하늘길을 다시 잇는다.티웨이는 오는 6월 19일부터 대구~나트랑 노선을 재취항한다. 2019년 5월 첫 취항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으로 중단됐다가 이번에 다시 운항하게 됐다.대구~나트랑 노선은 대구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55분 출발, 나트랑 깜란국제공항에 현지시각 오후 10시50분 도착하는 스케줄이다. 비행시간은 약 4시간55분이다.티웨이는 재취항 기념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주간 홈페이지와 모바일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항공권 예매 시 할인코드 '나트랑'을 입력하면 유류할증료, 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기준 12만6천800원부터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30만원 이상 결제시엔 추가 2만원 할인 혜택도 주어진다. 티켓 탑승 기간은 6월 19일~10월26일(일부기간 제외)이다.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대구~나트랑 노선 재취항으로 동남아시아 나트랑 여행을 더욱 편리하고 즐겁게 계획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선확장과 증편을 통해 지역민들의 여행 편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대구 '고용친화기업' 은 무언가 달랐다…신규일자리 919명, 청년재직자 평균 6.2% 상승
대구시가 자체 추진하는 '고용친화기업' 사업이 지난해 신규 일자리 919명을 창출하고, 청년 재직자 평균 인원을 6.2% 끌어올리는 성과를 냈다.대구시는 5월에 고용친화기업 후보군 발굴에 나선다. 6월 공모를 통해 신청기업을 접수받은 뒤 7월 최종 선정한다. 전통 제조산업(자동차 부품, 기계 등) 외에 미래 신산업 분야(반도체, 로봇, ABB 등) 기업 발굴에 염두에 두고 있다. 고용친화기업 선정·지원 사업은 지역 내 업체 가운데 2년 이상 정상 가동, 상시 근로자 3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전년 대비 지역 평균 고용 상승률을 상회하는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기업을 선별해 지원한다. 2016년부터 이 사업이 시작됐다. 현재 대구시가 지정한 고용친화기업은 <주>엘앤에프, <주>서한, <주>대구은행, 화성산업<주> 등 58개사다. 지난해 후보군 120개사를 발굴해 노무사, 경영 컨설턴트 등 외부 전문가 심사, 현장 실태조사 및 심사위원회 검증을 거쳐 신규로 3개사를 선정했다. 시는 향후 100개사 내외를 지정할 계획이다.고용친화기업은 3년 간 인증을 유지한다. 임직원 근무환경 개선 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3년 유예, 인지도 향상을 위한 브랜드 홍보 및 실무자 협의회 운영, 문화·레저 등 제휴시설 이용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받는다.지난해에는 사내 휴게실·화장실 등 개·보수, 건강검진 등 복지 제도 도입 지원, 지역 대학생과의 네트워킹 행사, '고용친화의 날' 운영 등을 진행했다. 올해는 예산 6억원을 투입, 현장 수요를 반영한 지원책을 추가한다. 중대재해처벌법 관련 산업별 안전 이슈 및 노동법 관련 사항 등에 대해 전문가를 초빙,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한다. 이같은 지원에 힙입어 고용친화기업들은 작년 총 919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했다. 청년 재직자 평균 인원은 191.8명→203.6명으로 약6.2%(12명) 증가했다. 선정 기업 만족도도 평균 4.6점(만점 5점)으로 높았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최근 주요 산업 및 인재들의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 성장 잠재력이 둔화되는 상황이다. 대구에서 경쟁력 있는 강소 기업들을 적극 발굴·지원해 수준 높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지역별 대구 고용친화기업 현황. 대구시 제공산업별 대구 고용친화기업 지정 현황. 대구시 제공
대구 반도체기업, 신규 인력 채용시 1인당 月100만원씩 10개월 지원…반도체업종 인력난 해소책
대구시가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집중 육성키로 한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대구형 반도체 플러스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플러스 일자리 도약 장려금(이하 도약 장려금) △플러스 일자리 채움 지원금(이하 채움 지원금) 등 2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된다. 4월 26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대상자를 모집한 뒤, 6월부터 지원을 시작한다. 반도체 산업부문은 대구시가 공을 들이고 있는 신산업 분야다. 지난해 7월 대구테크노파크가 발간한 '대구산업 통계브리프' 자료를 보면 대구에는 2021년 기준 6천18곳의 반도체 산업 관련(중핵+연관업종) 기업이 포진해 있다. 종사자는 3만여명이다. 하지만 종사자가 1~9인 영세 기업이 93.7%(5천643곳)나 차지한다. 모든 제조업의 근간인 반도체 부문 육성이 시급하지만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건비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 적은 연봉에 취업을 꺼리는 구직자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플러스 일자리 도약 장려금 제도는 기업이 대상이다. 35세 이상 정규직을 신규 채용하는 대구지역 반도체 기업에는 1인당 월 100만원, 최대 10개월(1천만원)을 지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은 산업 분류 코드에서 '반도체 산업 대상 범위'에 포함돼야 한다. 메모리용 전자집적회로·비메모리용 및 기타 전자집적회로·발광 다이오드·기타 반도체 소자·반도체 제조용 기계·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등 중핵(핵심) 6개 업종과 연관 23개 업종이다. 시는 중핵 업종 기업에 우선 지원한다. 플러스 일자리 채움 지원금은 근로자에게 직접 혜택이 돌아간다. 대구에 거주 하는 35세 이상(개발·설계 분야 15~39세) 구직자가 지역 반도체 기업에 신규 취업해 3·6·12개월 근속하면 해당 지점마다 100만원씩 최대 300만원을 지급한다.지원 규모는 도약 장려금 30명, 채움 지원금 80명이다. 사업 주관기관은 대구경영자총협회가 맡는다. 이번 대구형 반도체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이번 사업은 기업의 인건비 부담을 덜고,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지역 반도체 산업의 인력난 해소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지역·산업 특성에 맞는 일자리 사업을 계속 창출해 근로자가 오래 정주할 수 있는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지역 반도체 산업 현황. 대구시 제공반도체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인구 감소' 대구 남구, 뷰티산업으로 활기 찾는다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남구가 '토탈 뷰티 산업육성 프로젝트'로 다시 활기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대구에서 인구감소지역으로 지정돼 재정지원을 받는 곳은 남구, 서구, 군위군 3곳이다. 이 중 남구는 화장품·이미용·패션 등 뷰티산업을 집중 육성, 청년층 유입을 꾀하고 있다. 24일 대구시와 남구청에 따르면 26~28일 앞산 빨래터공원에서 '남구 토탈 뷰티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선정된 스타트업(초기 창업기업) 상품을 선보이는 팝업 스토어 행사가 열린다.이번 팝업스토어에 참가한 기업은 총 3곳이다. 향 전문기업 '네이처센트'는 지난해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 수상작인 무궁화 향낭을 소개한다. 패션 기업 '디오비비'는 버려진 옷을 재활용해 친환경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접목시킨 의류를 생산한다. 달구벌상점은 다양한 티백을 판매한다. 시는 오는 7월까지 남구 일원에서 3차례 더 팝업스토어를 개최할 예정이다.토탈뷰티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정부 '지방소멸대응기금' 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연간 1조원씩 10년간 총 10조원을 활용할 수 있다. 시는 청년층 유입과 뷰티 산업 저변 확대를 위해 남구에 토탈뷰티 공모전을 열고 있다. 지난 2년간 총 9개 뷰티 관련 스타트업들이 공모전에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창업 아이디어 자금지원, 창업전문가 멘토링 등을 거쳐 현재 남구에 모두 자리를 잡았다. 권건 대구시 의료산업과장은 "뷰티 산업은 성장 가능성이 크고, 도시 브랜드 제고에 기여도가 큰 산업이다. 뷰티 관련 스타트업들이 남구에서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올해는 인기 뷰티 유튜버가 뜬다…'대구국제뷰티엑스포' 5월 17일 개막
영·호남지역 최대 뷰티 박람회인 '대구 국제뷰티엑스포'가 판 키우기에 나섰다. 올해 처음으로 국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메이크오버쇼'를 펼친다. 참관객들의 관심을 많이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올해로 11회째를 맞는 뷰티엑스포는 다음달 (5월) 17~19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내달 3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이번 엑스포는 참가기업 규모 면에선 예년과 비슷한 120개사 500부스(부대행사 포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하지만 내실은 더 탄탄하게 다질 예정이다. 그 면모는 준비과정에서 짐작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행사 기간에 국내 유명 뷰티 인플루언서 행사가 예정돼 있다. 업계 추천을 받아 섭외를 한창 진행중이다. 3명가량을 초대할 계획이다. 지명도가 있는 뷰티 인플루언서가 직접 엑스포 참가기업의 제품을 사용하고, 시연하는 '메이크오버쇼'가 준비된다. 이를 다시 콘텐츠로 제작해 기업, 인플루언서 홍보에 활용하는 '윈-윈(Win-Win)'을 노린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는 인구 수 대비 뷰티서비스업 인프라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 그만큼 수요가 많고, 뷰티업계 트렌드에 민감한 지역이어서 뷰티기업과 지역 미용업계 간 비즈니스 장소로 손색이 없다"고 강조했다.대구 국제뷰티엑스포는 올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지역 유망전시회'로 선정되면서 지역 기업 내수 및 수출 판로 개척 지원의 질을 높였다. 코트라와 협업해 추진하는 수출상담회에는 35개사(15개국)로 확대된다. 지난해엔 24개사(19개국)에서 바이어가 참가했다.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니즈가 일치하는 바이어와 기업을 매칭시켜 심도 있는 상담회가 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국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는 뷰티기업들은 이번에 마련된 '알리바바 티몰 글로벌 입점 설명회'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내수 판로 확대를 위한 구매상담회(19일 )에선 CJ ENM, 롯데·현대 홈쇼핑, 쿠팡, 와디즈 등 22개사 유통 바이어가 참가한다. 지난해 뷰티 관련 대학 3곳이 참여했던 '뷰티칼리지관'도 대폭 확대됐다. 올해는 9개 대학이나 참여한다. 퍼스널컬러 진단, 헤어·두피진단, 메이크업, 네일 체험 등 참관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을 제공할 전망이다. 정의관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올해 박람회는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기업의 수요를 반영해 판로 개척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내실 있게 준비 중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지난해 열린 제10회 대구 국제뷰티엑스포를 찾은 참관객이 퍼스널컬러 진단 체험을 하고 있다.
"그린에너지 넘어, 미래 에너지로" 대구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24일 개막
국내 최대규모 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24일 막을 올린다. 올해는 3년 만에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재개돼 최신 동향을 엿볼 수 있을 전망이다.올해로 21주년 맞은 그린에너지엑스포는 24~26일 사흘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다. 대구시·경북도가 주최하고,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한국태양광산업협회·엑스코가 주관한다. '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 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를 슬로건으로 25개국 330개 기업(1천100부스)이 참가한다.그린에너지엑스포 관계자는 "글로벌 에너지 업계에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해 화석연료에 의존하지 않고,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이같은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관련 산업의 최신 동향과 기술을 소개하는 장으로 삼겠다"고 했다. 그린에너지엑스포는 국내 최대이자 세계 10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다. 올해도 세계 굴지의 에너지 기업들이 참가업체 목록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태양광 셀·모듈 분야 세계 10대 기업 가운데 한화큐셀·JA솔라·징코솔라·론지솔라·라이젠에너지·캐나디안솔라·트리나솔라·티더블유솔라 등 8개사가 참가한다. 인버터 분야에선 상위 10개사 중 선그로우·화웨이·굿위 등 7개사가 엑스코를 찾는다. 국내 유망기업의 경쟁력도 확인할 수 있다. 현대에너지솔루션·한솔테크닉스·신성이엔지·가온E&C·한남전기통신공사 등이 자사 기술과 제품을 선보인다.2021년 이후 코로나 19 팬데믹 이슈 등으로 중단됐던 신제품·신기술 발표회가 참가기업들의 요청으로 다시 열린다. 24~25일, 11개사가 최신 제품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업 파트너를 찾는다. 특히, 굿위 코리아는 이번에 신형 접속함 일체형 스트링 인버터와 하이브리드인버터, 인산철 배터리 제품군, 전기차 충전기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해외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은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을 위해 수출상담회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 진행한다. 중국, 미국, 캐나다, 독일, 베트남 등 23개국 (83개사 )의 바이어들이 참여한다.국내 유일의 태양광·수소 분야의 비즈니스 콘퍼런스인 '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PVMI·H2MI)'도 같이 열린다. PVMI(24·25일)는 '기후위기 극복은 태양광 발전으로'을 주제로 진행된다. H2MI(25~26일)는 '수소-미래로 도약하는 혁신동력'을 다룬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참가 기업과 기관이 협력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를 공유해 시장 확대, 활로 모색의 기회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023년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이 참관객으로 북적이고 있다. 지난해 열린 대구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전시회장에서 관람객들이 부스를 돌며 태양광 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영남일보 DB〉
대구시,'메이커 활성화 지원 협업형 사업' 2년 연속 선정
경북대와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대구 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이 올해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 지원 협업형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메이커 스페이스는 '메이커 운동'을 확산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구축한 공간을 일컫는다. 메이커 운동은 '일상에 필요한 것을 직접 설계하고 제작하는 사람'을 뜻하는 메이커가 혁신적 창작활동과 산업 혁명을 끌어낼 수 있다는 믿음에서 2010년부터 주목받았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경북대(대표기관)·대구창경·중구도심재생문화재단 등 3개 기관으로 구성된 지역 컨소시엄이 메이커 스페이스 활성화에 나선다. 지난해 경북대·계명대·대구창경 컨소시엄이 수행기관에 지정된 데 이어 지역 운영기관이 2년 연속 사업을 따냈다.이번 컨소시엄은 국비 6억원을 활용해 전문가 매칭 및 컨설팅 지원, 시장 진출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구성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제조 기술을 활용해 창의적 아이디어 기반 아이템, 시간제 활동으로도 창업할 수 있는 아이템을 다룰 '캐주얼 창업'을 중심으로 한다. 경북대는 아이디어를 제조까지 연계할 수 있는 시제품 제작을 돕는다. 소규모 양산까지 연결할 예정이다. 대구창경은 투자 유치와 판로개척을,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은 공예품 분야 창업을 중심으로 협업한다. 대구에선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한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 사업'에 경북대·계명대·대구창경이 참여하면서 메이커 스페이스 활동이 본격화됐다. 경북대와 대구테크노파크가 전문랩 역할을 하고, 계명대·영남이공대·대구시청소년문화의집이 일반랩으로 지정돼 있다. 대구는 시민형 메이커 축제 등을 진행한 성과, 전국에서 메이커 스페이스가 가장 활발한 곳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해부터 '단년도 협업형'으로 전환됐다. 여러 기관이 협업해 제조 창업을 활성화하고, 메이커 스페이스 프로그램 운영, 메이커 교육 및 문화 확산 등을 추진해야 한다.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창업기업 지원 및 관련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계와의 연결성을 강조한다. 대구도 첨단기술 창업과 캐주얼 창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시민들이 부담 없이 창업에 나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창업자와 지역 제조기업을 연결해 동반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 메이커 스페이스 가운데 하나인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내 'C-Fab'. 대구창경 제공
"우리집 나무가 아파요!"… 대구 반려식물 치료센터 20개소 운영
대구시가 '반려식물'을 위한 치료센터 20개소를 운영한다.대구시와 한국화원협회 대구시지회는 연말까지 지역내 화원 20개소를 '반려식물 치료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고 22일 전했다.치료센터를 이용하려는 시민은 관리가 필요한 식물을 갖고 가까운 치료센터에 예약 방문하면 된다. 식물 상태 진단과 치료, 식물 관리 기본 지식을 얻을 수 있으며, 세대 당 분갈이 1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사전예약은 이용 최소 3일 전 '대구도시농업포털'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다.반려식물 치료센터 운영사업은 2021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치료센터로 지정된 화원엔 도시농업관리사 등 식물 관련 전문 지식과 자격을 갖춘 전문가가 배치돼 있다. 지난해까지 5천500회 이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지자체에선 벤치마킹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대구시는 '찾아가는 도시농업학교'도 곧 진행한다. 이 사업은 도시농업관리사가 아파트, 경로원, 도서관 등에 직접 방문해 도시농업에 관해 교육하고, 화초나 작물 돌봄 정보를 나눌 예정이다.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반려식물 및 화초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가정에서는 대구시가 지정한 반려식물 치료센터를 이용하면 손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반려식물 치료센터를 방문한 시민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모습.
'지구의 날' 맞아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향하는 대구…건물·수송 부문 집중 관리
'지구의 날(4월 22일)'을 맞아 전국 주요 광역지자체들이 탄소 중립 활성화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대구시도 탄소 중립 실현 계획 및 전략을 발표하며 '탄소 중립 선도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 행보를 시작했다.환경부는 22일 오후 서울 코엑스에서 '지자체 탄소중립 활성화 토론회'를 열었다.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전국 지자체 간 소통 활성화, 향후 지역 탄소 중립 촉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현재 정부가 추진 중인 탄소 중립 관련 과제들은 2018년을 기준연도로, 2030년까지 45%, 2040년 70%, 2050년 100% 감축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특히, 지역 주도 상향식 탄소 중립 추진을 위한 '시·도 탄소 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가운데 대구·서울·부산·광주 등 4개 지자체의 '밑그림'이 공유됐다.대구시에 따르면 2018년 대구에서 배출된 온실가스는 연간 약 1천653만tCO₂(이하 t)다. 2019년 1천588만t, 2020년 1천439만t 등으로 감소세를 토대로 추산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천80만t이다. 2030년까지 목표 배출량(678만t)에 맞추려면 402만t를 더 줄여야 한다.대구에서 온실가스가 가장 많이 배출된 부문은 '건물(58.4%)'이다. 가정 및 상업·공공시설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와 전력 등을 사용하는 데 간접적으로 배출된 온실가스를 합한 수치다. 건물 다음으로는 수송(31.4%), 폐기물(8.7%), 농업(1.5%) 순으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았다. 대구시는 유의미한 감축 효과를 보기 위해 '건물'과 '수송 부문'을 집중 관리할 계획이다. 먼저, 탄소 중립 산업 구조로의 혁신을 위해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경영 전환을 지원한다. 노후 산단은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개선한다. 산단 지붕 태양광 프로젝트와 대구 시민햇빛발전소 건립 등 그린 에너지 전환 사업도 진행한다. 신규개발지 대상 광역중수도 시설을 설치, 재이용수를 통상적인 물 이용체계에 포함시킨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단열 성능 극대화, 신재생에너지 전환 등을 통해 건물 내 탄소 배출량을 최소화한다.수송 부문에선 '그린 모빌리티 구축'을 추진한다. 대중교통과 개인형 이동장치(PM)를 연계하는 등 대중교통 시스템을 개선한다. 친환경차 보급 및 확대에도 공을 들일 예정이다.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분야로 정해 공들이고 있는 전기차, UAM, 자율차 등 미래모빌리티 산업 육성도 그린 모빌리티의 한 축이다.자원순환경제 구축, 도심 숲 조성 사업 등을 통해 '넷제로(Net-Zero)' 실현도 노린다.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과 지원센터를 운영하고, 다양한 캠페인도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는 "지역별로 탄소배출 상황 및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감축 계획도 상이하다. 건축물 에너지 총량제 도입 등 대구가 상대적으로 약한 분야를 다른 지역에선 어떻게 다루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다"며 "지역의 환경 변화 최소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가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시가 '2050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해 세운 8개 추진 전략. 2016~2020년 대구 온실가스 배출량 추이. 대구 탄소중립지원센터 제공
TP진흥회,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 착수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회장 ·도건우 대구테크노파크 원장)가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사업에 착수한다.21일 대구테크노파크에 따르면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는 지난 18일 미국 워싱턴D.C.에 소재한 미주개발은행(IDB) 본부에서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사업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IDB는 중남미 경제·사회 개발 촉진을 위해 1959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은 2005년 회원국으로 가입했다.2022년 4월 체결된 중소벤처기업부와 IDB의 업무협약 후속 조치로 발굴된 이 사업은 테크노파크진흥회와 IDB 공동 과제로 추진된다. 2027년까지 4년간 진행되며, 테크노파크 마스터플랜 수립, 장비 기자재 구축 및 디지털 분야 인력 양성, 중소기업 육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국내 19개 테크노파크 네트워크 허브인 진흥회는 개발도상국 대상 한국 운영 모델 전수를 위한 프로젝트 등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을 통해 콜롬비아 IT 기업 디지털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 중소기업의 중남미 진출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도건우(왼쪽) 한국테크노파크진흥회 회장이 미주개발은행 본부에서 콜롬비아 테크노파크 조성 ODA 사업과 관련한 협의의사록을 체결했다. 〈대구테크노파크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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