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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 공모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는 지역 예술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지역 대표 예술단체 지원사업'을 오는 4월24일까지 공모한다.문체부는 서울과 자치구를 제외한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에 기반을 둔 공연예술단체 10개 내외를 선정해 단체당 연간 최대 20억 원(지방비 1대1 분담)을 지원한다. 지원 방식은 △단체 신설 △기존 민간단체 유치 △수도권 기반 활동 단체 지역 유치△수도권 기반 축제 지역 유치 등이다. 올해 선정된 단체가 연말 적격성 심사를 통과하면 지역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공모는 순수예술 분야 클래식 음악(오페라 포함)·전통·무용·연극 등 4개 부문에 대해 진행한다. 특히 신청 단체가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상 인구감소지역에 기반을 둔 경우에는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단, 이미 운영되고 있는 공립예술단체는 지원이 제한된다. 공연장, 연습장 등 현물 지원을 통해 성과를 높일 수 있는 경우에도 심사 시 가점(5점)을 부여한다. 최종 결과는 심사를 거쳐 5월 중 발표할 예정이다.선정된 단체는 △공연 1개 이상 창작 또는 제작 △연내 해당 지역에서 최소 6회 이상 공연 △시즌 단원 또는 프로젝트별 객원 단원 운영 △예술감독 선정을 통한 체계적인 사업관리 등의 조건을 준수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이(e)나라도움 누리집(www.gosim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앞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지난해 12월28일 '문화예술 3대 혁신전략, 10대 핵심과제'를 발표하면서 국민의 문화 향유 환경을 혁신하는 전략의 일환으로 지역 대표 예술단체를 육성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문체부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문화예술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에서 활동하는 예술인을 지원하기 위해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문화체육관광부 MI.
2024.03.19
클래식 쉽게 알아보자…대구시향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 연중 마련
올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를 연중 수시로 마련한다.먼저 '스쿨 콘서트'는 올해 3·5·7·8월 각 1회씩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이정현이 해설을 맡는다. '변주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중 '캐논',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중 2악장,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악기 고유의 음색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도 들려준다. 스쿨 콘서트에선 청소년들이 직접 클래식 공연장을 방문해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 공연 관람 예절까지 익히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D-Art路'와 연계해 경명여고, 대원고, 시지고, 경북여고, 성서고 등 대구 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교실 음악회'는 대구시향이 기획한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관객 친화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신청을 한 지역 42개 초교 중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거리 초등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이달부터 7월까지 총 31개교의 각 2개 학급씩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예정인 학교 중에는 전교생 28명인 대구 군위군 효령초등도 포함되어 있다. 교실 음악회에선 대구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목관 오중주, 금관 오중주 등 실내악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함께 교과서에 나온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등을 연주한다.대구시향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우리 미래 관객인 청소년들이 스쿨 콘서트나 교실 음악회로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해 대구시향의 스쿨 콘서트 관람 전 학생들의 모습. 2019년 진행한 대구시향의 교실 음악회 모습.
수성아트피아 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작가 공모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는 오는 27일까지 e메일(fineart@sscef.or.kr)을 통해 2024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작가 공모 신청을 받는다. 'NEW-WAVE'는 우수한 역량의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한 수성아트피아의 사업 중 하나다. 올해는 1명의 작가를 선정하며 창작지원금 800만 원을 제공한다. 또 재료비와 장비 임대료 200만 원을 추가 지원하며, 수성르네상스 프로젝트 '미술작품 대여제' 및 수성아트피아 가상미술관 'ONTPIA' 참여 기회를 부여한다. 한국화, 문인화, 서예, 서양화, 조각, 공예, 판화, 뉴미디어, 설치, 사진 등 순수미술 전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 만 24~45세로 대한민국 출생 작가면 지역 제한 없이 누구든 지원할 수 있다. 'NEW-WAVE' 선정 작가는 오는 8월26일부터 9월29일까지 수성아트피아에서 개인전도 선보인다. 부대 행사로 작가와의 만남, 선정 작가 워크숍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자세한 공모 요강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668-1843임훈기자 hoony@yeongnam.com2024 수성신진작가 공모사업 'NEW-WAVE' 포스터.수성문화재단 제공
나훈아 은퇴 발표 후 첫 콘서트 예매 날…'효도 전쟁'으로 치열 전석 매진
19일 오전 9시 40분 쯤 온라인 공연 예매 사이트인 예스24(yes24)에 접속했다. 이날 열릴 나훈아의 인천 지역 콘서트 '나훈아 2024 고마웠습니다-라스트 콘서트(LAST CONCERT)'를 예매하기 위한 것. 이날은 나훈아가 가요계 은퇴 뜻을 내비친 후 처음으로 진행되는 콘서트 예매로 치열한 티켓팅이 예고돼 있었다. 오전 10시 티켓 오픈이 이뤄지자 PC, 스마트폰 모두 '고객님께서는 현재 예매 대기 중 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10분 후 스마트폰 어플에서 '접수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1천356명 이상'이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PC에서는 오류가 발생해 예스24 메인 홈페이지로 계속해서 돌아가는 것을 반복했다. 1분 후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접속이 가능했다. 그러나 다음달 27일 오후 3시·오후 7시 30분, 28일 오후 3시 공연시간 전 좌석이 매진인 상황이었다. 예매가 시작된 후 10여분 만에 전석 매진이 이뤄져 티켓을 구할 수 없었다.가요계 은퇴 뜻을 내비친 가수 나훈아의 마지막 콘서트에 치열한 티켓팅이 이뤄졌다.지난달 27일 나훈아는 '고마웠습니다!'라는 인사로 시작하는 편지를 공개했다. 편지에는 "'박수칠 때 떠나라'는 쉽고 간단한 말의 깊은 진리의 뜻을 저는 따르고자 한다"면서 "모든 분께 다시 한번 제가 할 수 있는 가장 크고 높은 소리로 외쳐드리고 싶다. 여러분 고마웠습니다"고 했다. 편지 끝에는 '마지막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라는 문구를 넣어 이번 공연이 마지막 무대임을 예고했다. 온라인 상에서는 나훈아 콘서트 예매 시도 후 실패했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부모님을 위해 효도 전쟁에 뛰어들었다가 실패했다. 이정도 일줄은 몰랐다"면서 "다음주 청주 콘서트는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온 가족이 다 도전했지만 한장도 구하지 못했다"면서 "5분에 접속했을 때부터 좌석이 없었다"고 했다. 콘서트 예매가 이뤄지기 며칠 전부터는 '나훈아 콘서트 예매 꿀팁'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해당 글에는 PC로 하는 것을 추천, 미리 '팝업 차단'해제, 결제 시 '무통장 입금' 이용, 'YES24' 가입 및 로그인 미리 하기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직장인 A씨는 "부모님을 위해 예매 전부터 성공하기 위한 방법들을 찾아봤지만, 결국 실패했다"면서 "콘서트 표를 구하기 위해 앞으로 매주 시도할 계획이다"고 했다. 한편, 나훈아의 상반기 콘서트 예매 일정은 이날부터 4월 중까지 일주일 간격으로 예매가 진행된다. 하반기 콘서트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지난 2021년 대구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장 모습. 19일 오전 10시 5분쯤 나훈아 콘서트 예매 모습. PC에서는 '고객님께서는 현재 예매 대기 중 입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나왔다. 19일 오전 10시 10분쯤 스마트폰 어플에서 '접수 대기 중'이라는 문구와 함께 '대기 인원 1천356명 이상'이라는 안내 문구를 볼 수 있었다. 인터넷 캡쳐19일 오전 10시 11분쯤 티켓을 예매할 수 있는 단계까지는 접속할 수 있었으나, 전 좌석이 매진인 상황이었다. 인터넷 캡쳐
[문화산책] 정원 산책, 태화강 국가정원
좋은 공간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위안과 즐거움을 준다. 시간의 흔적, 공기의 느낌, 공간의 형태 등 머물렀던 장소가 어떠한 곳인지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억한다. 그리고 다시 찾아가고 싶어진다.봄날 아침 태화강 국가정원 십리대숲으로 발걸음이 향했다. 대나무를 휘감고 도는 상쾌한 바람에 마음이 가벼워진다. 산책길을 사이에 두고 대숲 맞은편에 강이 흐른다. 강가에 가지를 길게 늘어뜨린 나무와 꽃들의 모습에 화가 클로드 모네가 떠오른다. 자신을 스스로 정원사라고 말한 모네는 43년간 파리 근교 지베르니에 살면서 정원을 가꾸었다. 직접 만든 정원, '물의 정원'을 캔버스에 담아 '수련' 연작으로 남기기도 했다. 정원에서 자신이 경험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동을 색채를 통해 전하고자 한 화가의 삶을 생각하자 걷는 길 따라 꽃 향이 은은하다.태화강 국가정원은 자연주의 정원(피트 아우돌프, 정원 디자이너), 은하수 다리, 회전 카페가 있는 전망대, 십리대숲 은하수길,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만회정, 십리대밭교 조명이 있어 산책의 즐거움이 크다. 생태 정원으로 백로가 번식하고, 수달이 발견되고, 연어가 회귀하는 곳이기도 하다. 산책 중 왜가리나 가마우지, 꿩이나 오소리, 너구리를 만나거나 태화강 하구의 억새단지, 하늘을 뒤덮는 떼까마귀의 군무에 발걸음이 멈추기도 할 것이다.태화강 국가정원이 국내 2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뒤로 울산이 더 밝아졌다. 국가정원이 휴식처가 되면서 정원문화에 대한 시민의 관심도가 높아졌다. 시민정원사 교육을 통해 시민정원을 만들고 가꾸는가 하면, 친환경 프리마켓, 봄꽃 축제 등 지역사회와 연계된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다양한 콘텐츠가 개발되어 지역 주민과 관광객의 참여 공간, 함께할 수 있는 정원문화 프로그램이 늘어나리라 본다.도시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민간정원도 꾸준히 조성되는 추세다. 정원은 자연의 순환과 생명력을 담고 있다. 사람들은 정원을 산책하고, 모여서 행사를 진행하면서 사회적 유대를 형성한다. 정원에서 자연의 변화와 조화로움을 경험하고 자연과 어울려 살아가는 삶, 발전하는 미래 모습을 그려본다. 이처럼 정원은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최근 서울시도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올해부터 2026년까지 정원 1천 곳을 만든다는 정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많은 도시가 정원도시로 거듭나 정원 산책의 즐거움을 누구나, 가까이서 누릴 수 있길 바란다.임은영<소설가>임은영
[문화산책] 우리 지역, 우리 작가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지역작가 발굴과 전시 장르의 다변화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도모하고자 지역작가 공모 지원사업 'A-ARTIST'(ARTPIA ARTIST)를 2023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본사업의 목적은 창의성과 독창성을 갖춘 작가를 조명해 동시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지역 미술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보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창작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이다. 선정된 작가들에게는 개인전 개최 및 창작활동을 위한 작품 제작을 지원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민들과의 예술적 교류를 위한 기회도 마련된다. 이를 통해 수성아트피아에서는 지역 미술의 정체성 확립과 문화저변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고자 한다.여러 예술 분야 중에서도 특히 시각 장르는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고향, 거주지, 작업실 등 특정 장소에서 머물며 노출되는 외부적 환경에서 새로운 예술적 창의력이 생겨나고 해당 지역의 특색을 창조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변용하기도 한다. 지역 작가란 우리 지역에서 활동하거나 출신, 배경 등 우리 지역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자로서 창조력의 바탕에 우리 지역의 영향을 받은 작가를 의미한다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역 작가들을 발굴하고 지원해야 하는 이유도 그들만의 시각으로 작품 속에서 늘 새롭게 구현되는 지역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는 결국 지역 문화예술의 다양성 확보와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전시의 첫날은 보통 미술계의 중요한 인사, 예술 애호가, 관련 이해관계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작가와 작품을 소개하는 오프닝 행사가 마련된다. 작가와 참여자들은 서로의 문화적 공감대 형성을 통해 예술을 매개로 한 공동체의 성격을 갖게 되고, 개최 기관은 특성화된 문화예술 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게 된다. 이렇게 연결된 각자의 역할을 통해 예술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이는 결국 지역의 문화 예술 진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다.감상은 주로 예술 작품을 이해하여 즐기고 평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향유는 누리어 가진다는 뜻이 있다. 우리는 다양한 감상의 경험을 통해 내면의 성장을 이루게 되며 비로소 서로 다른 가치관을 지닌 예술작품을 받아들이고 그 의미와 가치를 스스로 재생산해 내는 향유의 단계로 진입하게 된다고 생각한다. 향유하는 이들이 많아질수록 문화와 예술에 대한 다양성이 존중받는 사회의 근간을 이룰 수 있다. 수성아트피아와 같은 지역의 문화 예술기관이 더 많은 지역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지속적이고 특성화된 예술 활동의 창작과 보급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김채윤〈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 담당〉김채윤 수성아트피아 전시기획 담당
2024.03.18
경주 '대릉원 돌담길'로 벚꽃 보러 가자
우리나라 대표 벚꽃 명소인 경주 대릉원 돌담길의 벚꽃 축제가 22~24일 사흘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열린다. 경주시는 올해부터 경주 벚꽃 축제를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로 이름을 바꿨다. 주요 콘텐츠는 △공연(벚꽃 거리 예술로, 벚꽃 라이트 쇼) △벚꽃 포트 존 & 힐링 쉼터 △친환경 프로젝트 △돌담길 레스토랑, 벚꽃 마켓 △벚꽃 놀이터 등을 운영한다. 이번 벚꽃 축제의 킬러 콘텐츠는 '벚꽃 라이트 쇼'로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벚꽃 라이트 쇼는 오후 7·8시 하루 2회 조명, 레이저, 음악이 조화를 이룬 라이트 쇼를 연출한다. 벚꽃 거리예술로(路)는 축제 기간 서커스, 버블, 마술, 재즈 등의 수준 높은 거리예술 공연을 선보인다. 친환경 프로그램으로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만든 '벚꽃 코인'을 이용하면 벚꽃 마켓과 푸드트럭에서 1만원당 1천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돌담길은 행사 기간 벚꽃 아래서 즐기는 야외 레스토랑을 운영, 스테이크, 다코야키, 에그와플 등 다양한 음식을 판매한다. 또 플로깅과 비건(Vegan) 음식 체험까지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축제장 곳곳에는 이색 포토존을, 인조 잔디 위에서 자유롭게 앉아 힐링을 즐기는 피크닉 공간이 준비된다. 김재훈 관광컨벤션과장은 "벚꽃축제 명칭 변경을 통해 대릉원 돌담길 벚꽃의 브랜드 가치, 대외적 인지도, 정체성을 확보했다"며 "봄꽃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경주로 오셔서 벚꽃 비를 맞으며 완연한 봄의 기운을 마음껏 즐기다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관광객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축제 기간 대릉원 돌담길 일원(황남빵 삼거리~첨성대 삼거리)의 교통을 통제한다. 송종욱기자 sjw@yeongnam.com천년고도 경주서 벚꽃 '만끽'…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 22일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경주 벚꽃축제가 올해부터 '경주 대릉원 돌담길 벚꽃 축제'로 명칭을 바꿔 오는 22일부터 3일간 열린다. 지난해 경주 벚꽃 축제 모습.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대구 일부 문화기관장 '선임 늑장'…"총선 '보은 인사용'으로 자리 비워두나"
다음달 총선을 앞둔 가운데 대구 지역 문화기관장 공모와 관련해 문화계 일각에서 '보은 인사'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 선임된 사례는 아직은 없지만, 공모 과정이나 공석이 된 자리를 놓고 이런 뒷말이 나옵니다.최근 진행한 아양아트센터 관장 공모는 최종 합격자 발표가 예정된 일정보다 늦어졌습니다. 대구동구문화재단이 진행한 공모에서 지난달 13일부터 19일까지 서류 접수를 진행해 15명이 지원했고, 필기(인·적성 검사)를 거쳐 면접시험 대상자를 3명으로 압축했습니다. 이후 이달 4일 면접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재단은 6일 최종합격자 발표 후 13일 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채용 일정은 재단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이기도 했습니다.대구동구문화재단은 예정 발표일로부터 일주일쯤 뒤인 15일 공고를 내고 아양아트센터 관장 공모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결론은 '적격자 없음'이었습니다. '적격자 없음' 결과가 나오긴 했지만, 발표가 일주일 정도 늦어지면서 일각에선 지원자 중 특정인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말도 있었습니다.수성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말 전임 대표이사 임기 만료 이후 아직까지 대표이사를 뽑지 않았고, 지난 1월 일부 조직 개편을 했습니다. 재단 측은 당시 "조직 재정비를 위해 직제 개편을 했다. 대표이사를 뽑는 데 시간이 다소 걸릴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수성문화재단 소속 도서관 3곳의 관장도 현재 공석으로 후임을 뽑지 않고 있습니다.두 재단의 이같은 결정은 총선을 앞둔 시기인 만큼, 불가피한 논란을 피하려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다만 지역 문화계 일각에선 두 공모 모두 4월 총선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지역 국회의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관장·대표이사 선임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지역 문화계 한 관계자는 "정치권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거나 정치인과의 친분을 내세우는 이들이 문화기관장 공모를 할 때마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게 안타깝다. 문화 분야에서 어떤 경험을 쌓았고, 전문성이 있는지를 더 중점적으로 보고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문화기관장 보은 인사 우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아양아트센터 전경.
2024.03.17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 "시작은 미약했지만 하나님께서 천사들 보내주신 것"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이 창립 4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경기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기념식 및 기념예배를 가졌다. 이날 기념식은 신천지예수교회가 지난 1984년 3월 14일 창립한 이래 현재까지 성장해 온 과정을 돌아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또 한해의 계획과 비전을 공유하고 시민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을 다함과 동시에 빛과 소금이 되는 봉사와 실천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성도 3만여 명이 참석했고, 현장 생중계로 국내를 비롯해 해외 66개국에 동시 송출됐다.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예수교회의) 시작은 너무나 미약했다. 하지만 오늘날에 이르러 많은 사람이 오게 된 것은 하나님께서 성경에 말씀한대로 하늘의 천사들을 보내주신 것"이라며 지금까지의 성장과 창립 40주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예수님도 한 몸을 다 던져서 하나님의 뜻대로 되기를 원했다. 그러니 오늘날 우리도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을 알고 그 뜻대로 되게 해야 한다"며 "하나님의 뜻을 따라야 하고 이웃을 나와 같이 사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총회장은 "성경에 기록한 하나님의 목적인 요한계시록을 배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라며 "더 많은 사람이 말씀으로 구원받도록 하자. 좋은 세상을 이루기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특히 이날 기념식에는 3만 여명이 운집했지만 안전관리와 질서 유지가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신천지예수교회에서는 현장 규모에 비해 많은 사람이 모이는 것을 감안해 현장 참석자들의 질서 유지와 안전관리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이미 세 차례의 10만 수료식을 안전하고 원활하게 치른 경험을 반영해 세밀한 안전관리 계획을 수립했다. 성도들 또한 높은 시민의식을 발휘, 안내자의 통솔에 적극적으로 따르며 매끄러운 질서 유지에 힘을 보탰다. 신천지예수교회 관계자는 "안전과 질서에 방점을 두고 행사를 준비한 만큼, 행사가 매끄럽게 진행된 데 대해 보람을 느낀다. 또한 안내에 적극 동참해 주신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올 한 해도 사회에 모범이 되며 교회 공동체로서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는 교회, 빛과 소금이 되는 교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후에는 신천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12지파에서 준비한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한편 신천지예수교회는 전세계적인 기독교 침체의 분위기 속에서도 창립 이후 단 한 번의 역성장도 없이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 왔다. 1990년 6월 서울 사당에 시온기독교선교센터가 설립된 이래 꾸준한 수료생 증가가 이어졌다. 2019년 110기 수료식에서는 10만 3천764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면서 수료생 10만 명 시대를 열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10만 6천186명과 10만 8천84명이 수료하며 2년 연속 10만 명 이상 입교라는 성과를 거뒀다. 동시에 국내외 각국 교계와의 화합을 통한 동반 성장에 가치를 두고 말씀 교류를 추진한 결과, 국내 443개 교회, 해외 77개국 9천462개 교회와 말씀 교류 MOU를 체결했다. 해외 38개국 1천382개 교회는 말씀교류 이후 신천지예수교회로 간판을 바꿔 달며 말씀의 탁월성을 인정하기도 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사진1 14일 오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열린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 이날 기념식에는 성도 3만여 명이 참석했다. 사진2 14일 오전 청평 신천지 평화연수원에서 창립 40주년 기념식이 열린 가운데, 성도들이 안내자의 통솔에 따라 이동하고 있다. 사진3 이만희 총회장이 신천지 창립 40주년 기념식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파묘' 개봉 24일만에 900만 돌파…올 첫 천만 관객 보인다
극장가를 휩쓸고 있는 장재현 감독의 '파묘'가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첫 1천만 영화 등극에 바짝 다가섰다. 1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지난 16일에만 34만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 901만 명을 기록했다. 개봉 24일 만이다. 작년 말 천만 영화에 오른 김성수 감독의 '서울의 봄'이 개봉 27일째 900만명을 넘어선 것과 비교하면 '파묘'의 흥행 속도가 더 빠른 셈이다. '서울의 봄' 최종 관객수는 1312만 명이다. 지금의 흥행 속도라면 다음주 내 올해 첫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또 '댓글부대'와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가 개봉하는 이달 27일까지 파묘의 흥행세를 꺾을 만한 경쟁작도 없어 기록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민식·김고은·유해진·이도현 주연의 '파묘'는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이 어느 부잣집의 의뢰로 오래된 묘를 파헤치면서 겪게 되는 무서운 일을 그린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2024030901000270500011061 장재현 감독의 오컬트 영화 '파묘'가 개봉 24일만에 누적 관객수 900만명을 돌파했다.
대구 대표 디저트 성장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국내 최초 10개 OTT 플랫폼 통해 공개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의 당선작들의 성장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국내 최초로 10개 OTT(Over the Top)플랫폼을 통해 공개한다.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 '달디달구: 달구벌+달달하다'는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를 선정하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10개 제품을 선정 및 육성했다. 지난해 선정된 총 5개 상품('팔공갓파이'(갓파이), '군위 자두빵'(도란도란), 'Take Home Daegu'(아프레 베이크샵), '황금은행빵'(오월의아침), '달구벌 보석 양갱'(이도클럽디대구 주식회사))은 지속적인 컨설팅과 홍보 마케팅을 통해 스마트스토어, 홈쇼핑, 로컬카페 등 활발하게 상품 판매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공모전 선정 과정부터 동성로와 대구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운영까지 당선작들의 성장기를 보여주는 총 45분 분량의 작품이다. 특히 업체별 상품개발 뒷이야기와 대구를 대표하는 디저트로 자리 잡기 위한 좌충우돌 에피소드, 대구 도심과 자연경관을 보여주는 영상까지 더해 대구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다. 다큐멘터리는 오는 22일부터 네이버시리즈온과 왓챠에서 시청 할 수 있다. 4월부터는 국내 OTT 플랫폼 8개사(티빙, 웨이브 등)에 추가로 방영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온라인 플랫폼 방영에 앞서 대구관광 유튜브채널(@visitdaegu)과 대구TV(@PowerfulDaeguTV)에서도 예고편을 찾아볼 수 있다.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을 준비하던 단계부터 이번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국내 최초로 OTT를 활용해 대구관광을 홍보한다는 점이 대구관광 홍보 패러다임을 바꾸는 신선한 도전이 됐다. 다큐멘터리를 관람하시는 모든 분이 대구의 매력을 충분히 느끼고 대구를 즐기러 찾아오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 디저트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사업 당선작들의 성장기 담은 다큐멘터리 썸네일.
대구간송미술관 개관 올 하반기로 늦춰진다…" 꼼꼼한 개관전 준비 위한 과정"
대구의 새로운 문화명소로 기대를 모으는 대구간송미술관(대구 수성구 삼덕동) 의 개관이 올해 하반기로 늦춰질 것으로 보인다. 2022년 1월 착공한 대구간송미술관은 당초 지난해 말 문을 열고 대구시민들을 맞이할 계획이었지만 올해 5월로 개관 일정을 한 차례 미룬 바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개관이 당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확한 일정은 나오지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가을) 중 개관전을 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꼼꼼한 개관전 준비를 위한 과정에서 비롯된 개관 지연이니 대구시민도 너그럽게 이해해 줬으면 한다"고 했다.현재 대구간송미술관 건설은 마무리 작업 중에 있으며 이달 중 준공이 예상된다. 현재 준공을 앞두고 건축물의 기능을 확인하는 시험가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준비단은 준공 후 오는 4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국보와 보물 40~50여 점을 한 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개관전시 준비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일제강점기 민족 문화재를 수집해 지켜낸 간송 전형필(1906~1962) 선생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의 분관이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8천3㎡ 규모로, 전시실, 수장고, 교육·체험공간, 학예연구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대구시와 지역 문화예술계는 대구간송미술관 개관이 지역 시각예술 클러스터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간송미술관과 더불어 인근 대구미술관 부속 동이 올해 하반기 중 완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간송미술관과 대구미술관이 각각 고전미술과 근현대 미술을 아우른다면 대구 문화의 위상이 한층 더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대구 수성구 삼덕동 대구간송미술관이 서서히 그 형태를 드러내고 있다. 영남일보 DB
2024.03.15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중국 '파묘' 불법시청에 일침
최근 영화 '파묘'에 대해 중국 누리꾼들의 조롱이 논란이 되는 가운데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불법 시청이 또 시작됐다고 15일 밝혔다.서 교수 측에 따르면 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豆瓣)에서 '파묘'의 리뷰 화면이 이미 만들어졌고, 현재 650여 건의 리뷰가 버젓이 남겨져 있다.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 내에서는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법 유통'이 이제는 일상이 된 상황"이라며 "하지만 어떠한 부끄러움도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 더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밝혔다 .또 "이런 와중에 중국의 일부 누리꾼들은 열등감에 사로잡혀 엑스(옛 트위터), 웨이보 등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근거 없는 비난을 펼치고만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그는 "이제는 중국 당국이 나서야 할 때"라며 "지난 베이징 동계 올림픽 당시 올림픽 마스코트인 '빙둔둔'에 관한 지적 재산권 보호 및 불법 유통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엄격한 단속을 진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서 교수는 "이처럼 중국 당국이 모르는 게 아니다. 알면서도 지금까지 K콘텐츠에 대한 '도둑 시청'을 눈감아 왔던 게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제부터라도 중국 당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반드시 행동으로 보여줘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우리도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만 신경 쓸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보호받을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에도 더 신경을 써야만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중국 콘텐츠 리뷰 사이트 '더우반'의 영화 '파묘' 리뷰 화면.
[트렌드 트립]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한화 복귀…'인사이드 아웃2' 메인 예고편 공개
디지털뉴스부가 온라인상에서 주목할 만한 이슈들을 알려드립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이번 주에 이슈였던 맛집, TV 프로그램, 영화, 책, 유튜브 등 다양한 이슈를 전해드립니다. 또 앞으로 주목해야 할 문화와 SNS 등도 함께 알려드립니다. 매주 '트렌드 트립' 코너를 통해 다양한 소식을 접해보세요.◆'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한화 이글스 복귀…시범 경기부터 오픈런야구선수 류현진이 올 시즌을 앞두고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다. 류현진은 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이 KBO리그 시범경기에 등판한 건 지난 2012년 3월 31일 KIA전 이후 처음이다. 시범경기·정규시즌 경기를 포함해선 지난 2012년 10월 4일 넥센(현 키움) 히어로즈전 이후 4천177일 만이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두 차례나 타구에 맞는 등 우여곡절 끝에 4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전에는 새벽부터 '오픈런'을 하는 등 류현진 복귀를 환영하는 야구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기도 했다.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 사망…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판매량 급증지난 1일 일본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세상을 떠났다. 토리야마 아키라는 1980년 '닥터 슬럼프'를 연재했다. 천재 박사가 만든 소녀 로봇이 일으키니 좌충우돌 소동을 그리며 사랑을 받았다. 이후 1984년에는 그의 대표작인 '드래곤볼'을 선보였다.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에 따르면 부고가 전해진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그의 대표작 '드래곤볼'과 '닥터 슬럼프' 시리즈 판매량이 이전 일주일 대비 289.3% 급증했다. 구매자는 3040세대 남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인사이드 아웃2' 메인 예고편 공개…오는 6월 개봉 앞두고 관심 높아져다양한 감정들을 캐릭터로 표현해 전 세계인의 공감과 사랑을 받은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오는 6월 극장에서 개봉한다.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비상! 새로운 감정들이 몰려온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또 두 번째 이야기에서 새롭게 등장할 감정들이 '기쁨이' '슬픔이' '버럭이' 등의 사이로 끼어들며 아수라장이 되는 모습으로 흥미를 높인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불안이' '당황이' '부럽이' '따분이'가 차례로 등장해 기존 감정들과 새 감정들의 갈등을 예고하며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15일 넷플릭스 화제작 '닭강정' 공개…류승룡·안재홍 등 연기파 배우 출연15일 넷플릭스에서 '닭강정'이 공개된다. 닭강정은 비 오는 한 밤, '모든기계' 공장 앞으로 배달된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민아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선만과 그녀를 짝사랑하는 백중이 펼치는 코믹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했다. 신선한 소재와 더불어 연기파 배우인 류승룡, 안재홍 등이 출연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정지윤기자 yooni@yeongnam.com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지난 12일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 경기. 2회초 한화 선발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연합뉴스드래곤볼 SD 3. 예스24 제공영화 '인사이드 아웃2' 메인 포스터.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넷플릭스 화제작 '닭강정' 공개. 넷플릭스 제공
경북 북부지역 새로운 체험 관광 콘텐츠 상품 발굴 공모전
경북 안동시와 <재>한국정신문화재단은 관광거점도시 육성사업의 핵심사업인 스마일트립200 개발 및 운영을 위한 '2024 경북 북부지역 여행상품 발굴 공모전'을 개최한다.경북 북부지역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매력을 널리 알려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기 위해서다.2022년에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되는 공모전은 200여 개의 새로운 체험 관광 콘텐츠 발굴을 목표로 오는 4월8일과 9일 이틀간 e메일로 접수한다.경북 11개 시·군에 소재한 관광 관련 기업과 단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안동·영주·예천·봉화·영양·상주·청송·의성·울진·문경·영덕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면서 관광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면 응모가 가능하다. 2차에 걸친 심사를 통해 1개 기업 또는 단체당 최대 2천만원이 지원된다.선정된 여행상품은 경북 북부지역 온라인 여행 예약 플랫폼 '경북 봐야지(https://gb-voyage.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또 모두투어에서 국내여행 상품으로 판매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신청 접수 및 기타 궁금한 사항은 한국정신문화재단(https://www.kfce.or.kr/)에 접속하거나 관광연구팀(054-840-3474)에 문의하면 된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과대학 입학 정원 2천 명 고수했던 정부 "열려 있다"…기류 변하나?
방재승 대국민 사과문 발표…"국민 없이는 의사도 없다는 것 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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