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군부대 이전 ‘합의각서안’ 마련 착수

  •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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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8 22:17  |  수정 2025-07-29 10:20  |  발행일 2025-07-29
市, 내년 상반기 국방부 제출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민들이 대구 제2작전사령부 앞을 지나가고 있다. 영남일보DB

홍준표 시장 시절 시작된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이 다시 속도를 낸다. 대구시가 최근 '대구 국군부대 통합이전 종합계획 수립용역'을 재개하고, 국방부에 제출할 '합의각서안' 마련 작업에 착수한 사실이 28일 영남일보 취재 결과 확인됐다.


해당 용역은 군부대 이전 후보지 선정 등의 이유로 잠정 중단된 바 있다. 합의각서안에는 기부 시설과 양여 부지 목록, 후적지 개발계획 등 군부대 이전의 핵심 내용이 담길 전망이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합의각서안을 국방부에 제출하고, 국방부 검토와 기재부 심의를 거쳐 내년 말까지 합의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설계와 시공을 거쳐 2031년까지 이전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대구시 관계자는 "합의각서안은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심의를 거치는 중요한 계약서 성격을 갖는다"며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도심 곳곳에 흩어져 있는 군부대를 외곽으로 통합 이전하고, 종전 부지를 개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전 대상은 △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 등 5개 부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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