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3년 연속 최우수상…‘왔니껴 안동 오일장’ 전통시장 재해석 호평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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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25 15:00  |  발행일 2025-07-25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2025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책 실천력과 시민 체감형 공약 이행의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입증한 쾌거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국립경국대학교에서 개최됐다. <사>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북연구원이 공동 주최하고 경북도가 후원한 행사엔 전국 기초지자체 공무원 등 2천여 명이 참석해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공약 실천 역량을 겨뤘다.


총 401건의 사례가 예선에 접수돼 159개 지자체 191건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회복력 도시, 인간다운 도시'를 대주제로 각 분야에서 정책 우수사례들이 발표됐다.


안동시는 '경제 및 지역산업 분야'에 참가해 '왔니껴 안동 오일장' 사례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왔니껴 안동 오일장'은 사라져가던 전통 오일장을 단순한 장터의 기능을 넘어 시민과 상인이 함께 소통하는 '공감과 회복의 공간'으로 재창조한 사업이다.


안동시는 상인과 시민·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방식으로 오일장을 활성화했으며, 공간 개편과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지역경제와 공동체 회복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전통시장의 기능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하고,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모델로 발전시킨 점이 인상 깊다"며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로써 안동시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국 기초지자체 중 드물게 정책의 실효성과 연속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민과 현장을 중심에 둔 실용 행정의 결과이며 정책은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돼야 한다는 신념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른 지자체와의 정책 교류와 협력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안동시는 이번 대회 기간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및 지역관광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자들에게 지역 자원과 정책을 적극적으로 알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1박 2일간 안동에 머무르며 하회마을·월영교 등 지역 명소를 체험했고, 이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안동 브랜드 가치 제고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평가된다.


안동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시민이 체감하는 정책''현장 중심의 실천 행정'을 바탕으로 전국 기초지자체의 모범이 되는 정책 선도 도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져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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