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최시웅 기자
전체기사
무역수지 흑자 행진에도 중소기업 많은 대구경북 못 웃는다
10월 국내 기업의 수출액이 반도체 시장 회복과 맞물려 13개월 만에 반등하고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장 자금사정 악화로 사업 운신의 폭이 좁아지는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엔 딴나라 얘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10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한 550억9천만달러로 집계됐다. 올해 최대 실적이며, 작년 10월부터 이어진 마이너스 성장 고리도 끊어냈다.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세계 시황 개선으로 수출액 89억4천만달러를 기록했다. 작년 동월과 비교하면 3.1% 적은 액수지만, 감소 폭은 올해 최저 수준이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는 1%대 증가했다. 메모리 감산 효과 가시화, 스마트폰 신제품 및 인공지능 서버용 고부가 제품 수요 확대 추세로 수급 개선이 가속화될 전망이다.지역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행 수출이 나아졌다. 미국·일본·중동 등 6개 주요 시장 수출액 증가도 '수출 플러스'를 이끈 요인이다. 무역수지는 5개월 연속 흑자다. 지난달 수입액은 작년 동월 대비 9.7% 감소한 534억6천만달러였다. 20개월 만에 동시 '수출 증가-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수출 중소기업의 속사정은 다르다. 올해 3분기 수출 중소기업의 61.4%는 '자금 사정이 악화했다'고 답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내려올 기미가 안 보이는 금리 수준이 원인으로 파악된다.한국무역협회가 이날 내놓은 '3분기 무역업계 금융 애로 실태 조사' 결과를 보면, 국내 수출 중소기업 542곳 중 자금 사정이 '매우 악화했다'고 답한 기업이 12.7%, '다소 악화'라고 답한 기업은 48.7%로 파악됐다.매출액 규모별 자금 조달 사정을 보면 매출액 10억원 미만 기업군의 70.2%는 '자금 조달이 어렵다'고 답했다. 매출액 300억원 이상의 기업들은 같은 응답을 한 기업이 30.8%에 그쳤다. 규모가 작은 기업들의 자금 애로상황이 상대적으로 더 심각한 셈이다. 특히 대구경북은 소규모 기업 비중이 높아 더 우려스럽다.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에 따르면 대구경북 전체 기업 중 소기업(매출액 10억원 이하~120억원 이하) 비율은 각각 98.7%(이하 2021년 기준), 99%로 전국 평균(98.4%)을 웃돈다.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본부 측은 "지표상 지역 수출이 아직 가시적으로 꺾이진 않았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 따른 매출 저하가 분명 지역 업계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조금 걱정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10월 국내 기업의 수출액이 반도체 시장 회복과 맞물려 13개월 만에 반등하고 무역수지도 5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티웨이항공, '제43회 항공의 날' 항공 안전 장관표창 수상
티웨이항공이 '제43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상을 받았다. 항공 안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30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정유리 객실기획팀장이 장관 표창상을 받았다고 31일 전했다. 이 상은 항공 여객 서비스 향상, 항공 관련 연구, 기술 개발 등 항공 발전을 이끈 유공자를 선발해 수여한다. 정유리 팀장은 훈련 장비 제고를 통한 안전훈련 품질 향상 및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훈련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내안전 문화를 제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티웨이항공은 올해 신설된 '항공 일자리 유공자상'을 단체상으로 수상했다. 고용 안정과 일자리 창출, 고용 촉진 등을 통해 실질적 효과를 창출한 기업의 종사자 또는 단체에 수여된다. 티웨이항공은 산학협력 확대를 통한 청년 일자리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전담 승무원을 채용하는 등 지방인력 채용을 활성화했다. 정유리 팀장은 "항공인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장관표창상을 수여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앞으로도 고객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항공 산업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Photo_2 (2) 30일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에서 열린 '제43회 항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상을 수상한 티웨이항공 정유리 객실기획팀장(가운데)이 임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영유아기 부모사랑 결핍땐 우울증 취약" 한국뇌연구원, 정신질환 노출 원인 발견
한국뇌연구원이 영·유아기 부모의 적절한 양육을 받지 못하면 이후 성장 과정에서 우울증 등 정신질환에 쉽게 노출되는 원인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향후 새로운 우울증 치료제 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연구원은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 김정연 박사 연구팀이 동물 모델에서 모성 분리 스트레스에 대한 취약도가 개체별로 다르며, 스트레스 취약 정도에 따라 뇌의 '고삐핵' 영역에서 신경세포가 다르게 제어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스트레스 신경생물학'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생애 초기 양육 결핍 스트레스에 노출된 쥐가 청소년기에 보이는 우울증 행동을 조사한 결과 스트레스에 취약한 그룹과 잘 견디는(둔감한) 그룹으로 나뉘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각 그룹 뇌를 전기생리학 기법으로 분석해보니 정상 그룹이나 둔감한 그룹과 달리 취약 그룹은 뇌 외측 고삐핵에서 신경세포 연결 부위인 시냅스 반응이 과도하게 증가했다. 시냅스 가소성(뇌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도 손상됐다.연구팀은 이는 생애 초기 스트레스에 의한 고삐핵 과활성화가 이후 스트레스 취약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제시했다.또한, 연구팀은 취약 그룹 고삐핵에서 스트레스 호르몬 수용체 '미네랄코르티코이드'와 이온성 글루타민 'NMDA' 증가를 발견했다. 약물 처리를 통해 고삐핵 시냅스 외부 영역의 NMDA를 활성화하자 취약 그룹이 정상 그룹보다 고삐핵 활성을 낮출 수 있는 시냅스 외부 영역 약화가 더 많이 일어났다.기존엔 '글루코코리티코이드' 수용체가 스트레스에 의한 시냅스 변화를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연구팀은 고삐핵에선 미네랄코르티코이드 수용체를 통해 시냅스 약화 손상이 일어날 가능성도 제시했다.김정연 박사는 "외측 고삐핵 내 시냅스 외부 영역의 세포 조절 기전은 스트레스 취약 정도를 진단하는 새 지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시냅스 외부 영역에서 NMDA 수용체 활성을 유도해 고삐핵 영역의 과활성을 억제하는 등 새로운 기전의 항우울제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김정연(아래쪽) 한국뇌연구원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장과 제1저자로 참여한 강미선 박사후 연수연구원. 한국뇌연구원 제공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익 2.4조…반도체 적자는 3.7조
삼성전자가 올해 첫 조 단위 분기 영업이익을 냈다. 반도체 사업 적자 폭도 줄였다. 삼성전자는 극심한 부진의 골짜기를 지나고 있는 반도체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 '세계 1위 D램 기업'의 자존심을 회복하겠단 각오를 내비쳤다.삼성전자는 31일 올 3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33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7.57%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67조4천4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2.21% 감소했다. 순이익은 5조8천441억원으로 37.76% 줄었다.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3조7천5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3개 분기 연속 적자다. 다만, D램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량 증가 덕에 적자 폭은 전 분기(4조3천600억원 적자)보다 6천억원가량 줄였다. 삼성전자는 최근 생성형 인공지능(AI) 확산으로 급부상한 고대역폭 메모리(HBM)와 DDR5, LPDDR5x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서 긍정적인 시그널을 얻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컨퍼런스콜을 통해 내년도 HBM 생산 능력을 올해보다 2.5배 이상 늘리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이미 주요 고객사와 해당 물량에 대한 공급 협의를 완료한 상황"이라며 "'HBM3(4세대)'는 양산 공급을 시작했고, 4분기 고객사 확대를 통해 판매를 본격화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 중 HBM 판매에서 HBM3 비중이 과반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경쟁사 SK하이닉스가 HBM3를 엔비디아에 독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4분기엔 삼성전자도 엔비디아향 공급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5세대 'HBM3E'도 24기가바이트(GB) 샘플 공급을 시작해 내년 상반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며, 36GB 제품은 내년 1분기 샘플을 공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시장 흐름도 좋다. 메모리 시장은 고객사 재고 수준이 대체로 정상 궤도로 돌아간 덕분에 회복세가 가속화되고, 가격 상승 폭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9월 반도체 생산은 전월 대비 12.9%, 전년 동월 대비 23.7% 증가했다.김 부사장은 "메모리 업황 저점에 대한 인식이 확산하면서 부품 재고를 확보하기 위한 고객사 문의가 다소 접수됐다"며 "재고 수준은 D램과 낸드 모두 5월 피크 아웃(정점)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영업이익 3조7천300억원을 냈다. 이 중 스마트폰 담당 모바일경험(MX) 사업은 3분기 신제품이 모두 판매 호조를 보이며 성장을 이끌었다.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은 네오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초대형 TV 등 고부가 제품에 주력해 수익성을 개선했다.3분기 시설투자액은 11조4천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별로 DS 부문에 10조2천억원, 디스플레이 7천억원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시설투자 및 R&D 투자를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삼성전자. 연합뉴스
정부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 시장개입하나…대구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위축 우려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RPS) 제도와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거래를 통한 시장 개입을 가시화했다. REC는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활용해 에너지를 공급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서다. 대구시가 추진 중인 '스마트산단 지붕형 태양광 프로젝트(이하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도 불똥이 튀지 않으려면 계획 변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주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 및 연료 혼합의무화 제도 관리·운영 지침(RPS 고시)' 개정안을 행정 예고한다고 발표했다. 목적은 민간 REC 현물시장의 안정화다. REC 현물시장 가격은 거래물량이 부족해 전년 대비 약 40%(9월말 기준) 웃도는 등 급등세다. 이달 26일 REC 가격은 1kWh당 79.1원으로 작년 이맘때(10월 27일·63.9원)보다 24%올랐다. 산업부와 한국에너지공단은 전월 REC 현물시장 평균가격이 전년도 평균가격의 120%를 초과하면 RPS 위원회 의결을 거쳐 국가 REC를 입찰·매도할 수 있게 할 작정이다. 과도한 가격 상승 때 정부 보유 물량을 풀어서 안정을 꾀한다는 의미다. 신재생에너지 업계는 발칵 뒤집혔다. 지난해 전력거래단가(SMP) 상한제로 이미 업계 수익 구조가 악화했는데, 현물시장까지 건드리는 건 과도한 시장 개입이라는 것. 더욱이 하한선이 없고, 폭락 때 정부가 REC를 매입하겠단 의지가 없는 불공정 개정이란 분위기다. 대구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는 직접 영향은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로젝트 수행 특수목적 법인 SRS<주>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구시는 올해 1월 이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도심 면적의 15%에 달하는 산단 지붕에 1.5GW의 태양광 발전 시설을 짓는 3조원대 대형 사업이다. SRS에 따르면 현재 까지 확보한 시설용량은 85MW(목표 대비 약 5.7%) 수준이다.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는 REC 현물시장이 아닌 에너지공단에서 상·하반기 두 차례 발표하는 '장기고정계약 경쟁입찰'을 기본 구조로 한다. 펀딩을 위해 가격 변동성이 낮은 20년짜리 장기고정계약이 유리해서다. 특히, 에너지공단은 '건물형 태양광'엔 REC 가격의 1.5배 가중치를 보장해 수익성이 큰 편이다.홍태화 SRS 대표는 "정부가 SMP 상한제에 이어 REC 상한제까지 도입하면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연쇄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며 "노후 산단을 리모델링하고, 친환경 에너지를 보급사업을 위한 지원책이 필요하다. 산단 내 태양광 가중치를 기존 1.7배로 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단 이번 정부 지침개정안, 최근 급격한 금리 인상 등으로 대구 산단 태양광프로젝트 일정 연기는 불가피해 보인다. 권금용 대구시 에너지산업과장은 "당초 3년 계획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여러 변수로 현재로선 여의치 않다. 펀딩이 필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다방면으로 대책을 강구 중이다. 최대한 기존 계획대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 발전 설비 모습. 영남일보DB
한국가스공사, 국내 최초 'LNG 벙커링 동시작업' 성공
한국가스공사가 국내 최초로 'LNG(액화천연가스) 벙커링 동시작업'에 성공했다. 가스공사는 30일 자회사인 한국엘엔지벙커링이 지난 28일 국산 화물창 'KC-2' 기술을 적용한 LNG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웨일호'를 활용한 벙커링 동시작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동시작업은 화물을 하역 중인 선박에 LNG 연료를 공급하는 것을 말한다. 연료 공급을 위해 따로 정박할 필요가 없어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LNG 벙커링 사업의 필수 조건으로 꼽힌다. 그간 동시작업을 수행한 것은 전 세계적으로 핀란드 헬싱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싱가포르, 중국 상해 등에 불과할 만큼 매우 까다로운 작업이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은 통영 생산기지에서 블루웨일호에 LNG를 싣고 이동해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하역 작업을 펼치던 중인 'HL-에코호'에 약 1천t(톤)의 LNG를 STS(선박에서 선박으로) 방식으로 공급했다. 해양수산부·여수지방해양수산청·에이치라인해운·포스코 등 유관기관 협조를 받아 진행됐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국내에서 첫 LNG 벙커링 동시작업을 성공시켰다. 한국엘엔지벙커링이 LNG 벙커링 선도 기업으로서 입지를 더 높이고, 국가 항만 경쟁력 확보에 힘을 더할 것"이라며 "앞으로 LNG 벙커링 사업이 국내 해양 대기환경 개선과 조선업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30130501 한국가스공사 자회사 한국엘엔지벙커링의 LNG 벙커링 전용 선박 '블루웨일호'가 28일 광양제철소 원료부두에서 LNG 벙커링 동시작업을 수행 중인 모습
티웨이항공, 모바일 앱 전용 프로모션 실시
티웨이항공이 다음 달 5일까지 모바일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국제선 32개 노선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탑승 기간은 11월 한 달간 이다. 우선, 선착순 초특가 항공권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기준으로 대구~다낭 12만9천200원부터 판매한다. 대구에서 타이베이(타오위안)는 9만8천800원~, 후쿠오카 10만9천400원~, 도쿄(나리타) 15만4천600원~, 오사카(간사이) 11만8천700원~ 등이다. 인천발 △호찌민 11만4천200원~ △괌 15만9천840원~ △코타키나발루 13만8천40원~ △칭다오 7만4천300원~ △싱가포르 14만4천500원~ 청주발 △나트랑 13만4천200원~ △방콕(돈므앙) 13만6천30원부터 이용할 수 있다. 선착순 초특가를 놓쳐도 항공권 예약 시 할인 코드 '앱특가'를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을 7%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된다. 일부 노선은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티웨이항공 공식 모바일 앱을 통해 손쉽게 예약하고, 알뜰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프로모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30132403 티웨이항공은 내달 5일까지 모바일 앱 전용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TK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전월대비 2.9p 하락한 '77.7'
대구경북 중소기업들이 어두운 경기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전망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세다.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에 따르면 '11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 결과, 업황전망 SBHI(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2.9포인트 하락한 77.7로 나타났다. 대구는 80.6→77.6, 경북은 80.5→77.9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지역 중소기업 359개(제조업 187개, 비제조업 172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전월(84.7)보다 무려 5.8포인트나 떨어진 78.9로 조사됐다. 비제조업은 76.2→76.5로 0.3포인트 상승한 것과 대비된다.지역 중소기업계는 11월 수출 사정이 특히 나빠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 전망은 이달 82.2에서 내달 91.2로 9포인트나 급감했다. 생산 전망은 85.5→82.6, 영업익은 77.0→76.5로 내려갔다. 생산 설비(101.1→101.9)와 제품 재고(103.0→105.6)는 과잉상태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고용(95.3→94.7)사정도 계속 악화될 것으로 예상됐다.반면 원자재 조달 사정(94.9→96.3)과 자금 조달 사정(75.6→76.7), 내수판매(78.1→78.4)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10월 기업 경영상 애로 요인으로는 내수 부진을 꼽은 기업이 5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건비 상승(56.3%), 고금리(41.2%), 원자재가격 상승(32.0%), 인력확보 곤란(29.2%), 업체 간 과당 경쟁(28.7%), 자금 조달 곤란(23.4%) 순이다. 인건비 문제는 전월 대비 7.7%포인트나 올라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한편, 9월 지역 중소 제조업 평균 공장 가동률은 72.7%로 전국(72.9%) 평균보다 다소 낮았다. 지역별로 대구가 71%, 경북이 74.6%였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구시 한 산업단지 전경. 영남일보 DB대구경북 중소기업 업황전망 SBHI 추이.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제공
ktdi 지원받은 대구기업 텍스코프·우시산...환경보호제품 개발 눈길
한국섬유개발연구원(ktdi) 지원을 받은 대구기업 텍스코프와 우시산이 지역에서 수거한 폐페트병을 재활용해 난방 텐트를 만들었다. 지역 기관과 기업이 협력해 환경보호 제품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 30일 ktdi에 따르면 'PET병 재활용 그린섬유 플랫폼 조성' 사업 지원을 받은 텍스코프는 연구원이 제공한 재활용 원사를 이용해 직물을 제조하고, 바이오매스 수지 코팅 가공 기술을 적용해 친환경 폴리에스터 원단을 개발했다. 대구 염색산업단지 입주기업인 텍스코프는 지난 8월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 2023' 전시회에 ktdi와 공동참가한 바 있다. 우시산은 이 원단에 패턴 디자인을 입혀 실내 난방 텐트와 파우치 등을 제조했다. 울산에 본사를 둔 우시산은 ktdi 내 대구사무소를 설치한 사회적 기업이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폐자원을 새로운 상품으로 재탄생시키고 있다. 이들 업체가 만든 제품은 국내 비영리 단체, 대기업에 납품될 예정이다. 특히, 동절기를 맞아 대기업과 기관들이 저소득층 및 취약 계층에 난방 텐트를 많이 기부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친환경 수지 코팅법을 적용, 유아·어린이용 제품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텍스코프와 우시산은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6개월 만에 매출 2억여원과 신규 고용 3명을 달성했다. 다음 달엔 'SK스토어'에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해 계속 매출을 높일 계획이다. 고래와 바다 생물 디자인을 입힌 '고래와 나' 굿즈를 제작·판매해 일부 수익은 해양 환경 보전에 기부할 계획이다. 양성용 텍스코프 대표는 "ktdi지원으로 바이오매스 기반 코팅 가공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 참여를 계기로 끊임없이 환경을 생각하는 신제품 개발 기업이 되겠다"며 "향후 세계 최초로 친환경 PHA(폴리하이드록시알카노에이트·자연 생성 폴리에스터) 섬유 코팅제를 적용한 제품도 출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호요승 ktdi 원장은 "지역 섬유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돕겠다. 특히, 연구원이 자체 개발해 공급하는 차별화된 리사이클 원사는 수출 주도 기업들이 필요로 한다. 이를 활용한 지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30121757 텍스코프와 우시산이 개발한 폐페트병 재활용 난방 텐트. clip20231030122752 텍스코프와 우시산이 개발한 폐페트병 재활용 우산 원단.
대성에너지-KT, 스마트 가스 안전관리·에너지 융복합 신사업 발굴에 맞손
대성에너지와 KT가 5G, 인공지능(AI) 등 정보통신기술(ICT)연계한 도시가스 스마트 안전 관리 체계 도입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0일 양사에 따르면 이날 대성에너지와 KT대구경북광역본부는 KT 북대구사옥에서 미래 신사업 첨단기술 공동개발 및 정보, 기술교류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에너지 산업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대성에너지와 국내 정보통신기술, 디지털 플랫폼 분야 대표 기업 KT의 상생 발전을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향후 △5G·IoT(사물인터넷)·AI등 ICT와 연계한 도시가스 스마트 안전 관리 △신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충전, 에너지 효율화 등 에너지 융·복합 신사업 공동 발굴 △소비자 안전과 대고객 서비스·고객 마케팅 분야 등에 긴밀히 협력한다. 특히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공급을 위해 저전력·저비용의 IoT기술 기반 스마트미터링(Smart Metering) 고도화를 위해 공조한다. 대성에너지는 이미 구축된 KT-LTE 기업 전용 무선망과 LTE 기반 IoT 서비스인 'eMTC'를 활용, 더 다양한 저전력 IoT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도시가스 배관망의 누출 및 이상징후 원격감지를 위한 스마트배관망 구축에도 협력한다. 이를 위해 산업안전분야에 IoT핵심기술을 공유하고, 에너지 신사업에 시범적용할 방침이다. 대성에너지는 IoT스마트 배관망 구축과 근로자 안전을 위한 AI로봇 활용에서도 KT의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양사는 압축천연가스(CNG),수소·전기 충전, 분산형 연료전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도심형 융복합 충전소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사업모델 발굴에도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는 "전통 산업인 에너지 분야가 최근 경영효율 개선과 안전관리 확대 등을 위해 ICT를 활용한 첨단화에 나서고 있다"며 "에너지와 ICT의 융·복합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로 양사 모두 글로벌 혁신을 이끄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되기를 기대한다 "고 했다.안창용 KT대구경북광역본부장은 "친환경 기술개발에 앞장서 앞으로 가스 안전관리방식의 혁신과 디지털화를 더 앞당기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윤홍식 대성에너지 대표(왼쪽)와 안창용 KT대구경북본부장이 3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성에너지·KT제공
[취재수첩] '진정한 선진국'을 향한 열망 또는 열등감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선 첫 사례'. 2021년 한국은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설립 이래 지위 격상을 이뤄낸 전무후무한 국가가 됐다. 위상이 오르면서 책임도 늘었다. 하지만 국민들은 여전히 한국이 정말 선진국이 맞느냐고 반문한다. 최근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김 교수는 '선진국 자격'은 '스스로 문제를 제기하고, 이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통해 얻는다고 했다. 시행착오를 감수하고 먼저 부딪혀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가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올라서는 동안 수많은 다른 선진국이 쌓아둔 '오답노트'를 참고할 수 있었다. 덕분에 어느 국가보다 빠르고 효율적인 성장을 이뤄냈다. 이젠 더 따라잡을 대상이 없다. 경제적으로도, 기술적으로도, 문화적으로도 한국은 세계를 선도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진정한 선진국'을 향한 열망 또는 열등감에서 벗어나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탈출이다. 우리가 반드시 세상을 끌어가야 하는지는 곱씹어볼 필요가 있다. 기업도 마찬가지다. 삼성전자는 '패스트 팔로워(Fast Follower)'란 꼬리표를 떼어내고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쓴다. 그렇지만 삼성처럼 거대한 기업의 체질 개선은 쉽지 않다. 일각에선 차라리 지금 가장 잘하는 것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다른 하나는 김 교수의 말처럼 실패를 각오하는 길이다. 바닥에서부터 쉼 없이 부딪히고 깨지면서 그 안에 숨겨진 혁신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과정이다. 생성형 AI, 초전도체, 양자컴퓨터 등 이전과 완전히 다른 세상이 열리고 있는 터라 그 실패의 가치는 크다. 그런데 정부는 내년도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을 16%가량 삭감키로 했다. 특히, 중소벤처기업부는 25.4%나 줄였다. 나눌 수 있는 파이가 줄어든 만큼 '될 것 같은' 연구개발이 더 인정받는 구도가 예상된다. 국내 국가 연구개발 성공률이 무려 99%에 달한다는 낯 부끄러운 현실이 이어질까 두렵다. 경영계·학계의 변화도 요구된다. '99%'를 만든 건 결국 이들 자신이기도 하다. 취재를 하다 보면 예산·비용에 쪼들려 정부 과제를 따내는 일 자체에 집착하는 안타까운 현실을 자주 목격한다. 카이스트는 지난 2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2주간을 '실패주간'으로 지정했다. '카이스트 실패연구소'는 '망한 과제'를 자랑하고, '실패세미나'를 연다. 이런 시도가 우리 사회 각계각층으로 스며들 길 기대해본다. 최시웅기자 최시웅기자〈정경부〉
대동, 제주에 '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대구에 본사를 둔 대동이 제주에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 '그린바이오 애그테크(Ag-Tech) 밸리'를 조성한다. 대동은 최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동그룹은 제주도와 그린바이오·스마트 농업·스마트 모빌리티 3대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지역 농업 및 신산업을 육성하고, '친환경·스마트 제주' 이미지를 강화하는 게 목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동은 그룹사인 제주대동 부지에 '미래농업 R&BD 센터'를 조성한다. 제주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밸리 구현을 목표로 한다. 제주형 애그테크 밸리는 제주의 풍부한 천연자원을 활용, 역내 식품·화장품,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분야 기업·기관, 지역 농민을 연결하는 농산업 전 주기 생태계를 갖출 계획이다. 대동은 제주 청정 소재 지식재산권(IP)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종자 재배 기술 개발·보급, 기술이전, 인재 양성도 추진한다. 지역 농민과 기업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유통 등 산업 활성화를 꾀할 작정이다. 제주 환경에 맞춘 스마트 농업 환경 구축에도 협력한다. 제주 농업기술원과 협업 중인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통해 자율작업 농기계 농가 실증화를 추진한다. 지역 농업 환경에 맞는 밭 작물 정밀농업 서비스, 스마트팜 및 농용로봇 개발 및 농가 보급도 추진한다. 스마트 모빌리티 분야 협력을 위해서 그룹사 '대동모빌리티'의 전기 이륜차 기술을 활용한다. 제주 관내 관광용 스쿠터를 배터리 교환 방식의 친환경 전기 스쿠터로 교체하고 충전 스테이션을 보급한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4대 미래농업 사업 기술력과 인프라를 활용해 지역 특화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 생태계를 아우르는 게 애그테크 밸리의 핵심이다. 제주와 협력해 미래 신산업을 육성하고, 지역 활성화를 이루는 성공사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3.10.26_그린바이오 애그테크밸리 조성 (1) 대동은 제주도와 '제주 미래 신성장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미래농업 산업 생태계인 그린바이오 애그테크 밸리 조성에 나선다.
산단공,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자산운용사 공모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은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 펀드 운용기관을 공모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정부 투자금을 마중물로 펀드를 조성, 민간투자 사업을 발굴할 자산운용사 5개사 정도를 선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산단 환경개선 펀드 사업은 2011년부터 노후 산단 환경을 개선하고,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획된 산단 구조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간 산단공은 구미·반월·창원 등 노후 산단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및 오피스텔, 데이터센터 등 62개 사업을 진행했다. 이를 위해 정부예산 1조1천82억원과 민간투자 7조1천181억원을 유치했다. 이를 통해 100만㎡의 산업 공간과 7천여명 고용, 2조5천800억원 생산액을 창출했다. 기숙사 등 주거시설 설치로 연간 202억원의 주거편익 효과를 거뒀다. 친환경·에너지 시설을 통해선 연간 72억원 가치의 탄소저감 효과도 달성했다. 산단공은 내년도 사업에선 지난 8월말 발표된 정부 '산단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반영된 청년 친화형 산단 전환에 집중한다. △청년이 선호하는 문화·여가·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 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 산단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산단형 ESG 사업 등을 제안한 자산운용사를 우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단 환경개선 펀드 사업은 노후 산단 혁신에 필요한 마중물로써 산단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향후 민간투자 유치를 더 확대해 산단 혁신 기반시설을 확충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 본사 전경
엘앤에프, 코스피 이전상장 예심 접수
코스닥 상장사인 대구의 2차전지 양극재 생산기업 엘앤에프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을 본격화했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엘앤에프의 코스피 이전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를 발표했다. 코스피 상장규정에 따르면 거래소는 신청서 접수일부터 45영업일 이내에 예비심사 결과를 신청인과 금융위원회에 알려야 한다. 엘앤에프의 이전상장 가능성은 지난 7월 처음 제기됐다. 엘앤에프는 8월부터 가시적 움직임을 보였고, 이달 2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코스닥시장 조건부 상장폐지 및 유가증권시장 이전 상장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 엘앤에프는 시가총액 5조819억원(2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닥 상위 5위권이다. 지난해 매출 3조8천862억원과 영업이익 2천653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에프가 코스피 입성을 노리는 건 자금 유입 활성화와 기업 이미지 제고, 주가 변동성 하락, 공매도 세력 정리 등이 이유로 꼽힌다. 특히, 엘앤에프는 대표적으로 공매도 잔고가 높은 종목이다. 지난 27일 기준 엘앤에프 공매도 잔고 비중은 시총 대비 7.13%로 코스닥 최고 수준이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에 배팅하는 투자 기법이다. 높은 공매도 비중은 주가 하락 요인이다. 코스피로 이전상장하면 '코스피200' 편입 전까지는 공매도가 일시 금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이전상장 발표만으로도 공매도 투자자들이 자발적으로 물량을 청산하거나 이에 대한 일반 투자자 기대감으로 주가가 상승하기도 한다. 엘앤에프도 이 지점을 노렸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다만, 엘앤에프는 기대보단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8월 이전상장 추진을 공식화한 이후 주가는 오히려 떨어졌고, 증권가는 3분기 실적 부진을 전망하면서 목표 주가를 낮춰 잡았다. 엘앤에프 주가는 27일 종가 기준 주당 14만200원이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판매가는 부정적 래깅(원재료 투입 시차) 효과가 지속되고, 판매량은 고객사 영향으로 감소할 것"이라며 엘앤에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 평균을 66% 밑도는 106억원 수준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미드니켈 제품의 부정적 재고 효과는 올 4분기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여 점진적 이익 회복을 기대한다. 향후 실적 개선 여부가 주가 회복의 선결 조건이 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clip20231029154416 엘앤에프 CI.
로봇산업진흥원,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수요조사
한국로봇산업진흥원(대구 북구 노원동)이 다음 달 3일까지 '2024년도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수요조사를 한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신규 과제를 발굴하고, 내년도 사업 계획 수립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수요조사 대상은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요기업·기관·지자체, 시스템 통합(SI) 및 로봇기업이다. 참여 기업·기관은 로봇 도입 관련 실증계획 분석 및 보완과 관련해 사업 컨설팅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수요처와 공급기업 매칭도 지원할 예정이다.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로봇산업 선제적 규제혁신 로드맵' 일환으로 추진한다. 실증사업에 선정된 기관·기업은 '사회문제해결형'의 경우 단계별로 국비를 최대 10억원 지원받는다.'국민체감실증형'은 최대 5억원을 지원받고, 민간부담금 매칭(사업비 50% 이상)이 필수다.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수요조사를 통해 서비스로봇의 새로운 수요시장 창출과 전문 SI 기업의 육성을 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동산병원·대구가톨릭대병원 10일 집단 휴진 할까
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9일 ( 음 4월 2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