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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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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농기계 업계 1위 <주>대동, 올 3분기도 준수한 성적표
미래농업 플랫폼 기업 대동이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828억원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실적을 냈다. 대동은 올해 연결기준 3분기 누적 매출과 영업이익이 1조1천769억원, 8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 2.6%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3분기만 떼어놓고 보면 매출액이 3천412억원으로 작년보다 5.8% 증가했다. 영업익은 195억원으로 50% 급성장했다. 대동 측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기 침체로 경영 여건이 어렵지만, 북미지역 판촉을 강화하고 판매 제품을 확대해 좋은 성과를 이끌어냈다. 하반기 해외에서 거점 국가 집중화, 중대형 농기계 판매 강화, 운송비 등 원가 개선 등에 집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대동은 농기계 부문 매출에서 내수와 수출 모두 선방했다. 올 3분기까지 국내 농기계 판매 대수는 전년 대비 약 22%(정부 융자 기준) 감소했다. 하지만 대동은 국내 3분기 누적 연결 매출은 약 1.2% 성장했다. 대형 농기계 중심 시장 상황에 맞춘 전략이 통했다. 수출에서도 북미지역 '트랙터+작업기 패키지' 판매를 강화하고, 소형 건설장비 시장을 공략한 게 누적 매출 증가로 이어졌다. 유럽에선 법인 재편성으로 영업·서비스 시스템을 탄탄히 다지고, 제품 공급을 확대해 누적 매출을 38.1% 늘렸다. 호주는 중대형 트랙터 프로모션을 강화하면서 매출이 39.1% 증가했다.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7% 증가한 7천974억원을 올렸다. 전체 매출 가운데 수출 비중이 약 68%에 이른다. 중대형 트랙터의 해외 매출 비중도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17%까지 올라갔다. 원유현 대동 대표는 "쉽지 않은 경영 여건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체질 개선과 전략적인 시장 대응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앞으로도 내실 있는 성장에 주력하겠다. 자율작업 농기계, 정밀농업 플랫폼, 농업 로봇 등 미래사업 콘텐츠들이 내년 국내·외 시장에 빨리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대동_3분기 실적 그래프 대동은 올해 3분기 누적 매출 1조1천769억원, 누적 영업이익 828억원을 기록했다.
'로봇시대' 활짝 열리나, 대구서 선보인 로봇 눈길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2023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이 개막한 14일 오전 엑스코 전시장. 국제자동화기기전·국제부품소재산업전·국제로봇산업전이 동시에 열린 효과 덕분인지 참관객들의 발길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65개사(220부스)가 참가한 로봇산업전이 단연 인기였다. 상용화를 앞둔 다양한 로봇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달성군에 테크센터를 짓기로 하면서 대구와 첫 인연을 맺은 '베어로보틱스(미국)'는 세계 최초로 자율주행 서빙로봇을 개발한 기업이다. 국내 최대 적재용량을 자랑하는 서빙로봇 '서비플러스'와 내년 중 상용화를 목표로 막바지 개발에 한창인 다층 건물 배송로봇 '서비리프트'를 선보였다. 대구 등 전국 30여곳에서 순찰 서비스를 제공하는 '도구공간'은 대표 순찰로봇 '이로이'와 '패트로버', 현재 ETRI와 개발 중인 저가형 무선충전 로봇을 내놓았다. 현대차 사내 스타트업 출신 '모빈'은 계단을 오를 수 있는 바퀴장착 배송로봇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구로 본사를 옮긴 현대로보틱스와 지난 9월 수성알파시티·국가산단에 연구시설, 제조시설 건립 투자 협약을 체결한 에스티에스로보테크는 각종 로봇팔 기반 협동로봇을 전시했다. 전기차 충전시스템 제조기업 '모던텍(경남 창원)'은 무인로봇 충전 시스템을, 삼성전자 C-Lab 스핀오프 기업 '에바(경기 성남)'는 자율주행 자동 충전 로봇 '파키'를 소개했다. 대세인 전기차 시장을 겨냥한 로봇도 상당수였다. 한 기업 관계자는 "드디어 로봇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릴 기미가 보인다. 참가 업체 중에서 이미 수요를 잘 공략한 곳도 있고, 앞으로 충분한 가능성을 가진 기업도 보인다. 상용화를 위한 업계의 치열한 경쟁을 엿볼 수 있는 행사"라고 했다. 자동화기기전(156개사 472부스)에선 대구의 중견기업 '삼익THK'의 부스가 단연 눈에 띄었다. 공장 자동화 주요 제품을 소개하면서 실제 스마트팩토리 시스템을 그대로 구현했다. 특히, 까다롭기로 유명한 2차전지 제조라인에 적합한 솔루션까지 제안했다. 가성비와 효율을 노린 '미스미(중국)' 부스엔 신사업 '메비'에 관한 문의가 잇따랐다. 메비는 3D 도면을 업로드하면 곧장 견적과 발주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다. 부품소재산업전엔 국내 희토류 영구자석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 기업 '성림첨단산업'을 비롯한 90개사(155부스)가 참가했다. '달빛동맹관'이 마련돼 광주시와의 끈끈한 협력관계를 보여주기도 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도구공간이 개발한 자율주행 순찰로봇 패트로버(왼쪽)와 이로이.모빈이 개발한 배송로봇이 계단을 오르는 모습.HD현대로보틱스 부스에 전시된 협동로봇이 시연 중인 모습.
가스公 3분기 영업익 작년보다 60% 증가해도 요금인상 요인 여전
한국가스공사가 올 3분기에 영업이익 2천30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60% 증가했다. 하지만 민수용 미수금은 13조원 도달을 앞두고 있어 가스요금 추가 인상에는 여전히 힘이 실릴 전망이다. 최근 총선을 의식, 산업용 전기요금만 인상한 한국전력은 이날 2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10분기 만에 흑자전환했다. 전기요금 정상화(현실화)가 늦어질수록 부채 해소는 멀어질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13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7조8천893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26.5% 떨어졌으나, 영업이익은 60.6% 늘었다.올해 1~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1조237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조3천454억원)에 비해 24% 줄었다. 예전 발생 수익의 정산 반영과 취약계층에 대한 가스요금 지원 확대가 주요인이다.가스공사 관계자는 "LNG 원료비를 원가로 공급하고 있다. 작년 정산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수익으로 계상된 원료비가 올해 영업익에 차감 반영(2천917억원)됐다"면서 "동절기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한 정부 정책에 따라 기존 9만6천→59만2천원으로 지원액을 6배 확대했다. 이에 일시적 영업익 감소(2천22억원)가 있었다"고 했다.3분기 도시가스 민수용 미수금은 12조5천202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말 대비 2천767억원이 늘었다. 발전용 미수금까지 합하면 15조3천562억원→15조5천432억원으로 늘었다.가스공사는 원료비 비용에 적자가 생기면 이를 미수금으로 분류하는 회계처리 방식을 택하고 있다. 급격히 오른 에너지 원가를 시장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탓에 막대한 미수금이 쌓였다. 하지만 민생 경제 타격을 우려한 정부는 올 4분기도 가스요금 을 동결했다.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은 "가스공사의 미수금이나 재무구조를 자세히 보면서 앞으로 요금 인상 여부를 종합 검토하겠다"고 말했다.올겨울은 예년보다 추울 전망이어서 난방 수요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미수금이 더 빠르게 쌓일 수밖에 없다. 내년 1분기엔 미수금이 14~15조원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가스요금 인상 없이는 미수금 해소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전은 10개 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이날 한전은 3분기 영업이익 1조9천966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동기엔 7조5천309억원의 손실을 낸 바 있다. 작년부터 연달아 시행한 요금 인상 효과와 올 상반기 국제 에너지 가격 안정에 따른 변화로 보인다.한전 측은 "지난해 4월 이후 올해 3분기까지 5차례 요금을 조정했고, 연료 가격이 안정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발생했다"면서 "다만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에 따른 국제 유가와 환율의 불확실성으로 흑자 지속은 불투명하다"고 했다.'반짝 흑자'가 반갑지만, 2021년부터 한전에 쌓인 적자는 약 45조원에 이른다. 국제 유가 및 달러 환율 영향으로 4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이란 증권가 관측이 우세하다. 정부는 최근 가정용과 소상공인용 요금은 동결시키고, 산업용 전기요금만 킬로와트시(㎾h)당 평균 10.6원 인상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
대구 ABB빅쇼 성료…1만8천명 참관, 624억 수출·구매상담
대구가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빅쇼(Big Show)'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행사가 열린 3일동안 1만 8천여명이 다녀갔고, 기업들간엔 총 624억원 상당의 구매 및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ABB 빅쇼는 지난 8~10일 '모두가 주인공, ABB가 연결하는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엑스코에서 개최됐다. '메타버스 박람회'와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ABB 해커톤대회'가 동시에 열려 1만8천여명의 참관객이 찾는 등 많은 관심 속에 진행됐다.올해 첫선을 보인 메타버스 박람회는 총 29개 기업, 52부스가 참가했다. 메타버스 콘텐츠와 최신 기술을 전시해 시민들의 이목을 끌었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메타버스 특별체험관도 운영했다.메타버스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주제로 한 '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도 열렸다.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세상과 메타버스' 를 주제로 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5개의 강연을 선보였으며 메타버스의 현재와 미래, 진화, 전망 등을 엿볼 수 있었다. 박람회 참가 기업들의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고 산·학·관 협력을 위한 '비즈니스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메타버스 최신 기술을 놓고 다양한 기업이 소통하며 협력하는 교류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18회째를 맞은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엔 125개사(483개 부스)가 참가했다. 특히, 국내 39개 대기업·공공기관이 참여한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를 통해 311건(386억원 상당)의 구매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엔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7개국 17개 기업이 참가해 140건(1천800만달러 상당·238억원 )의 상담 성과를 냈다.1박 2일(9~10일) 동안 펼쳐진 ABB 해커톤 대회 본선은 전국 140여 유망 인재가 모여 'ABB 기술을 이용한 대구 사회문제 해결'을 주제로 경쟁했다. △인공지능·빅데이터 △블록체인 등 2개 분야에서 각각 메이커톤(주제 관련 서비스 또는 시제품 개발), 아이디어톤(주제 관련 아이디어 및 실현 방안 제안) 2개 종목 등 총 4개 종목에서 겨뤘다.보안 취약점을 찾아 분석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보안 경진대회'도 함께 열렸다. 이번 행사엔 국제학술대회인 'IHCI 2023(인간과 컴퓨터 상호작용 연구 관련 국제학술대회)'와 'BWCCA&3PGCIC 2023(광역무선 컴퓨팅과 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관련 국제학술대회)'가 진행됐다. 전 세계에서 모인 해당 분야 전문가 450여명이 행사 위상을 더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ABB 빅쇼는 대구 50년을 이끌어갈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인 수성알파시티를 중심으로 ABB 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8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2023 대구 메타버스 박람회'를 찾은 시민들이 부스를 돌며 최신 메타버스 기술을 체험하고 있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8~10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열린 'ABB 빅쇼'에서 '2023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가 진행됐다.
GRC·REPA, 차부품 도시 대구 '글로벌 로봇도시'로 견인
'2023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이 오는 14일 대구에서 열린다. 올해 7회째를 맞는 이번 포럼은 대구시가 주최하고,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사〉대경로봇기업진흥협회(REPA)·대구기계부품연구원(DMI)·경북대 링크사업단·한국산업단지공단 대구지역본부·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공동 주관한다. 자동차 부품 도시 대구가 명실상부 국내 대표 로봇도시로 성장한 이면에는 REPA의 뒷받침이 있었다. 2010년 전후 위기를 느낀 제조업체들이 만든 '로봇산업클러스터협회'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을 유치했고, 이듬해 REPA 공식 출범을 이끌며 지역 신성장 동력을 구축해낸 것이 그 시작이다.대경로봇기업진흥協민간기업 협력 네트워크 구축로봇 예타사업 유치로 이어져글로벌로봇클러스터세계시장 주도권 확보 잰걸음로봇테스트필드 유치 큰 역할◆대구 로봇산업의 중심 REPA초기 REPA는 '대경로봇포럼'을 통해 민간기업 협력 네트워크의 기틀을 만들었다. 민간 중심 네트워킹은 대구 첫 로봇 예타사업인 '로봇산업클러스터 구축 사업(사업비 1천416억원)' 유치로 이어졌다. REPA는 2015년부터 DMI와 '로봇 시장 창출 및 부품 경쟁력 강화 사업'을 수행하며 지역 로봇산업 글로벌화에 앞장섰다. △로봇 산업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로봇 기술·비즈니스 로드쇼 △로봇 비즈니스 생태계 구축 등 해외 기술 사업화와 수출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총 731건의 기업 지원과 지역기업 매출 1천545억원 증대, 고용 660명 창출을 일궈냈다. 신규 로봇기업 25개사가 생기고, 175억원의 수출성과도 거뒀다.양 기관은 2020년부터 2단계 사업으로 '로봇산업 가치사슬 확장 및 상생 시스템 구축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외 투자자와 로봇기업간 교류를 확대하고, 지역 로봇 벤처·스타트업 육성에도 나섰다. 역외 로봇기업 유치도 한창이다. 지난 3년간 141억원 상당의 수출을 견인했고, 신규 기업 38개사 탄생에도 일조했다.현재 REPA는 대경ICT산업협회와 교류하며 '오픈팩토리' 확산에 나서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ABB 융합 로봇SI 제조혁신 사업'에도 공들이고 있다. 지역 관계기관과 현대로보틱스 등 로봇기업이 참여하는 민·관 협업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내년 상반기엔 중기부 예비타당성조사 사업인 '글로벌 혁신특구' AI 로봇 분야에 도전한다. ◆'대구로봇' 해외로 이끄는 GRCREPA와 DMI는 지역 로봇산업 글로벌화를 위해 미국 보스턴에서 시작해 매년 글로벌 네트워킹을 강화해나갔다. 프랑스·중국·러시아·동아시아로 점차 확대된 네트워크는 2018년 11월 '글로벌로봇클러스터(GRC)' 설립으로 결실을 봤다. 출범 당시 6개국 8개 클러스터에서 현재 23개국 28개 클러스터로 확 커졌다. GRC 사무국도 대구에 있다. 조만간 캐나다·미국·아르메니아·카메룬의 로봇클러스터가 신규 회원사로 합류한다. 내년부턴 26개국 32개의 클러스터가 공동 R&D 협력 및 홈·어웨이 포럼 및 전시회, 기술 교류회, 웨비나(웹 세미나) 등을 펼칠 예정이다.GRC는 대구가 '국가로봇테스트필드'를 유치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8개국 로봇협회에서 40여 건의 활용 수요를 반영, 글로벌 공동 협력을 꾀할 근거를 제시했다. 현재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GRC는 REPA와 글로벌 로봇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서비스로봇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 로봇클러스터의 선두주자인 미국 매사추세츠주 '매스로보틱스'와 한·미 로봇기술 협력 공동 R&D 기획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공군승 REPA 회장은 "REPA가 만든 GRC의 토대가 전 세계로 뻗어나가는 통로가 되고 있다. 앞으로 GRC가 글로벌 로봇산업을 이끌고, REPA·DMI가 상호 협력해 밀어주면 대구를 글로벌 로봇도시로 도약시킬 수 있다"면서 "GRC를 중심으로 한 첨단로봇 공동 개발이 이뤄져 글로벌 비즈니스 모델이 현실화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021년 11월 호텔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린 '글로벌 로봇 비즈니스 포럼' 행사 모습. 〈로봇포럼 제공〉
티웨이항공, 지방發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
티웨이항공이 지방 공항 국제선 특가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12일 티웨이항공에 따르면 오는 13~19일 홈페이지·모바일앱(웹)을 통해 대구·청주·제주·부산 출발 국제선 12개 노선의 특가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탑승 기간은 13일부터 내년 3월30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이벤트 초특가 운임은 유류할증료·공항세 포함 1인 편도 총액 기준 대구~다낭 노선 12만9천200원부터 판매된다. △청주~나트랑노선 13만4천200원△청주~다낭 노선 13만4천200원△청주~방콕(돈므앙)노선 13만6천60원부터 할인판매한다. 할인코드 '지방출발'을 입력하면 노선별 편도 및 왕복 항공권에 5~10%의 즉시 할인이 적용된다. 할인 코드는 스마트 운임 이상 예매 시 적용되며, 일부 노선의 경우 이벤트 운임에도 적용된다. 대구~후쿠오카 노선은 13만9천300원, 대구~오사카 노선은 15만8천300원부터 각각 판매한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비수도권 지역 여행객의 편의를 높이고,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기 위해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합리적 운임의 항공권으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Photo_1 (3)
케이메디허브, 림프부종 치료제 대량생산 공정 기술이전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케이메디허브)이 독자 개발한 림프부종 치료제 대량생산 기술을 기업에 이전했다.케이메디허브는 국내 한 제약기업과 림프부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대량생산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림프부종은 현재 등록된 의약품이 없어 물리적으로만 치료할 수 있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가 원료의약품 대량합성법의 임상 수준 품질·수율 향상을 달성하면서 림프부종 치료제 개발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원료의약품 대량합성법 개발 △완제의약품 개발 및 생산 △품질관리가 가능한 GMP(의료기기 품질관리 심사) 인증 적격 공공기관이다. 케이메디허브의 연구·생산 능력을 토대로 신약 후보물질의 안정적 생산을 지원하고 있다.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새로운 의약품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약물의 수급 불안으로 인한 환자 피해가 없도록 노력하겠다. 향후 원료의약품의 국산화를 통한 생산기술 확보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림프부종 치료제 후보물질의 대량 생산방법을 개발하여 기술이전을 체결했다. 사진은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 공정개발팀 연구 모습. 케이메디허브 제공
섬유기계융합硏, 글로벌 이슈 대응방안 논의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KOTMI·경북 경산시 소재)이 섬유기계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고, 글로벌 이슈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9일 KOTMI에 따르면 지난 1일 업계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구원에서 '2023 글로벌 섬유기계 동향 및 KOTMI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8~14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3 ITMA'에 출품된 최신 기술 동향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어 구태형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사업화전략실 선임연구원이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화 정책을 설명했다. 연구센터별 우수 기술 8개를 발표하고, 기업·연구자 간 기술 상담도 진행했다. 특히, 이날 KOTMI는 유망기술 소개자료를 배포해 연구센터별 기술을 상세히 설명하고 기술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에서 풀어주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스마트 크릴 시스템 제어 기술'과 '셀룰로스 샴푸비 제조기술' 등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정규효 엠디테크 대표는 "현재 사용하는 크릴 시스템은 수동으로 작동돼 원사끼리 장력 편차가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통해 적합한 해결책이 있어 상담 후 최종적으로 기술이전을 받게 됐다. 곧 기술을 적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성하경 KOTMI 원장은 "우수 기술이 관련 기업들에 이전돼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KOTMI는 섬유 및 섬유기계 융합 산업의 첨단화와 세계화를 추구하는 연구기관이 될 수 있도록 우수 기술 창출 및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에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2023년 기술이전설명회 사진 1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은 지난 1일 '2023 글로벌 섬유기계 동향 및 KOTMI 기술이전 설명회'를 개최했다.
"초지능, 초연결, 초실감 세상 이미 현실"…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 개최
"초지능·초연결·초실감 세상이 도래했습니다. 우리 모두 대비해야 합니다."9일 오후 대구 엑스코 서관에선 메타버스 기술과 융합 서비스를 주제로 '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가 열렸다. 임충재 계명대 실감미디어 혁신융합대학사업단장을 비롯해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 정승익 메타피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이날 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은 '인공지능이 바꾸는 미래 세상과 메타버스'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안 학회장은 "코로나 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세상에 변혁이 일어났다. 이른바 '뉴 르네상스' 시대의 시작"이라며 "초지능·초연결, 초실감을 통한 '따뜻한 디지털'이 실현되고 있다"고 했다.이어"기존엔 인공지능(AI)을 접목하는 데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이젠 사라졌다. 메타버스도 AI를 만나면서 진화하는 중이다. 전시·교육·공연·의료·정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현실과 가상을 구분하기 어려운 기술이 도입됐다"고 덧붙였다.정승익 메타피아 대표는 '메타버스, MZ세대의 새로운 삶의 공간'을 다루면서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조은비 부산교육청 교육정보연구원 주무관은 '공공분야 메타버스 교육 서비스', 유원호 <주>햅틱스 공동대표는 '메타버스 디바이스 기술과 시장'을 강연했다. 이광영 제페톤즈 대표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메타버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는 대구시가 신성장동력으로 낙점한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첫 선을 보인 'ABB 빅쇼'의 일환으로 마련됐다.한편, 이날 제9회 대구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도 함께 열렸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경ICT산업협회가 공동 주최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한국인터넷진흥원·신용보증기금 등 기관을 비롯해 산·학 관계자가 다수 참여했다.황종성 NIA 원장은 기조강연을 통해 "AI 시대엔 알고리즘과 데이터, 컴퓨팅 파워가 쟁점이다. 알고리즘은 흔히 확보할 수 있고, 데이터는 공공데이터 사업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컴퓨팅 파워를 신장하기 위해선 지역마다 자체적인 컴퓨팅 센터를 확보해야 한다. 이를 뒷받침할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윤하 대경ICT산업협회장은 "랜섬웨어 피해 신고가 최근 5년새 14배 증가했다. 자체 대응 역량을 갖추기 힘든 중소기업에 피해가 집중됐다"며 "향후 국내 대표 보안 콘퍼런스로 자리매김해 '사이버보안 선도도시 대구'로 발돋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안종배 국제미래학회장이 9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대구 메타버스 콘퍼런스' 기조강연을 하고 있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한국뇌연구원, 코로나 감염 따른 뇌 병리 현상 발견
한국뇌연구원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후유증을 발견했다. 향후 인간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뇌 질환의 중개연구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원은 9일 치매연구그룹 김도근 박사 연구팀과 건국대 수의과대 최인수 교수 연구팀의 공동연구 결과, 코로나 감염 중형동물(개)에서 뇌혈관 장벽 관련 신경 병리 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지 'Emerging Infectious Diseases'에 게재됐다.공동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에게서 '브레인 포그(뇌에 안개가 낀 듯 멍한 느낌이 지속되는 상태)', 두통, 기억력 감퇴 등 인지기능 장애가 발생했다. MRI 영상 분석을 통해 뇌 가장 바깥쪽 표면 부위인 '피질'의 두께 감소를 발견했다.연구팀은 개 모델을 활용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신경기계 병리 현상과 뇌혈관 장벽 장애, 면역세포 활성 등을 연구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를 직접 감염시킨 모델과 간접 감염된 모델을 분류해 감염 시기별 임상 증상, 바이러스 검출, 면역 반응, 폐 병변 등을 관찰했다.그 결과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뇌에서 병리적 현상을 유발하는 것을 확인했다. 감염된 개의 뇌를 둘러싼 혈관에 변화가 생긴 점을 발견했다. 감염이 오래 지속될 수록 뇌혈관 장벽의 이상이 더 뚜렷하게 나타났다. 뇌혈관 장벽이 무너지면 혈액응고 인자인 섬유소원(fibrinogen)과 면역세포가 뇌실질 조직에 축적돼 병리적 현상을 유도했다. 이는 바이러스 감염으로 신경기계 장애 또는 퇴행성 장애가 생길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이번 연구 결과는 코로나에 확진됐던 사람의 약 10%가 신경학적 징후 및 신경 증상을 경험한다는 주장을 간접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중요한 근거다. 공동 연구팀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퇴행성 뇌 질환이 발병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후 사람에게서 관찰될 수 있는 잠재적인 신경병리학적 변화를 연구하기 위한 중개 연구 데이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한국뇌연구원 치매연구그룹 김도근 박사.한국뇌연구원 김도근 박사 연구팀과 건국대 수의과대 최인수 교수 연구팀이 공동 연구한 내용 그림 설명. 한국뇌연구원 제공
중기중앙회 대구본부, 달성군의회와 협동조합 소통 간담회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지난 7일 중소기업계 현안 논의를 위해 대구 달성군의회와 '협동조합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도원·신동윤 달성군의원, 최우각 중기중앙회 대경지역회장, 이우준 대경광고물제작협동조합 이사장, 박만희 대경금형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AI 기반 순찰로봇부터 퍼스널 트레이닝까지…'ABB 신기술' 한자리
올해로 18회째를 맞는 '2023 대한민국 ICT 융합 엑스포' 행사장은 대구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낙점한 ABB(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 기술을 중심으로 꾸려졌다. 총 121개 기업·기관(483개 부스)이 참가했으며, 전시공간은 ABB 중심의 디지털 신기술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가득 채워졌다. 대구를 대표하는 인공지능(AI) 전문기업 우경정보기술은 AI 영상분석 통합 플랫폼 '다라(dara)'를 비롯해 '파이어워쳐' 등 주력 서비스를 전시했다. 아이지아이에스는 드론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회명정보통신은 고속열차용 차세대 무선통신장치를 선보였다. 특히 제조 분야 AI 및 자율공장 플랫폼 전문기업 '인터엑스'는 대구 ABB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미리 제시해 참관객의 이목을 끌었다. 인터엑스는 △AI 기반 제품품질 예측 및 생산조건 최적화 △품질 검사 서비스 △지능형 산업안전 등 솔루션을 개발했다. 협업을 갈구하는 여러 제조기업들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노명고 인터엑스 본부장은 "2030년 300조원 시장으로 성장할 글로벌 제조업 디지털전환(DX)을 선점해야 한다. 이를 위해선 그간 지역에 쌓인 ABB 기업의 기술 역량과 전통 제조업 노하우를 접목해 '친환경 자율제조 신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며 "우리 기업이 한 축이 돼 지역 친환경 자율공장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대구를 대표하는 기업지원기관들이 꾸린 공동관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가 12곳,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이 10곳, 대구테크노파크는 3곳의 기업을 대동하고 참가했다. 대구경북지역혁신플랫폼 전자정보기기사업단도 11개 스타트업과 함께 부스를 꾸렸다. 이들 기관은 기업과 함께할 사업에 대한 홍보전에 열을 올렸다. 이 중 대구테크노파크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전파진흥협회·대구시·경북대 등과 추진 중인 '대구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내년 2월 개소할 예정이다. 이 시설이 문을 열면 지역 기업의 스마트시티 분야 신제품 개발 촉진 및 고도화를 위한 시험 공간이 확보된다. 현장에선 즉석 비즈니스 관련 대화가 쉴 새 없이 오갔다. AI 기반 퍼스널 트레이닝 솔루션 스타트업 스포투를 찾은 한 수출업계 관계자는 미국시장 진출에 대한 의견을 나눴고, 자율주행 순찰로봇 기업 도구공간은 지역기업 대표와 협업 논의를 했다. 10일까지 열리는 엑스포 기간엔 각종 콘퍼런스도 열려 기술 동향을 살펴볼 수 있다. 특히 '인간-컴퓨터 지능적 상호작용 콘퍼런스(IHCI 2023)'와 '광역무선 컴퓨팅&클라우드 인터넷 컴퓨팅 콘퍼런스(BWCCA&3PGCIC)'에선 해외 전문가들의 미래 통찰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8·9일엔 각각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 상담회도 열린다. 올해 처음 기획된 대·중소기업 비즈매칭데이에선 대기업·공공기관·유통사 등 바이어 40여 개사가 지역 ABB기업 100여 개사를 만나 구매상담을 할 예정이다. 해외 바이어 17개사(7개국)도 직접 기업 부스를 다니며 수출 상담에 나선다. 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
산단공·중부발전, 산단 태양광 사업 확대 맞손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이 한국중부발전과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확대를 위해 힘을 모았다. 산단공은 지난 7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산단 입주기업에 태양광 발전 시설을 확대하고 산단 저탄소화를 공동 지원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탄소배출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 산단 저탄소화 필요성 증대에 따라 산단을 친환경 에너지 생산공간으로 전환하기 위한 협력 체계를 마련하고자 추진됐다. 양 기관은 산단 태양광 사업의 투자 확대 및 설치, 사후관리를 위한 협력 사업을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전국 주요 국가산단을 담당하는 산단공은 입주기업 정보를 제공하고, 입주기업체 참여 독려 및 수요 조사 지원을 맡는다. 한국중부발전은 태양광 사업의 투자, 설치 및 사후관리 등을 담당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협업한다면 친환경 저탄소 산업단지로의 전환과 탄소 무역규제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보도사진) 산업단지 태양광 발전시설 확대 위해 맞손_231107 한국산업단지공단은 7일 산단공 서울지역본부에서 한국중부발전과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 개발 업무협약을 맺었다.
PNP, 스타트업 해외진출 위한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 개최
대구에 진출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플러그앤플레이(PNP)'가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대구시는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PNP와 함께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데모데이를 진행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PNP는 지난 4월 대구에 지사를 설립했다. 지역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멘토링, 워크숍, 현지 진출 프로그램 등 대구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과 스타기업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데모데이는 벤처스타트업 지원사업 7개사와 스타기업 지원사업 5개사 등 총 12개사가 참가한다. 참여기업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수의사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닥터테일'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에 선정된 유망 기업이다. 산업부 장관상, 국회 상임위원장상을 받았고, 중기부 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됐다.해조류 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배양육을 개발하는 '씨위드'는 DGIST 학생 창업기업팀으로, 2021년 5월 국내 최초로 한우 배양육 개발에 성공했다. 시리즈A 투자 유치와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되며 기술 우수성을 입증했다.플러그앤플레이 공동창업자 조조 플로레스, 일본지사 운영책임자 료 나이키 등 국내·외 투자자 10여명이 참석해 기업들의 투자 유치 설명을 평가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우수기업 5개사는 다음 달 미국에서 열릴 '2023 플러그앤플레이 실리콘밸리 윈터서밋'에 참가한다. 투자설명회 개최, 네트워킹 등 해외 시장을 개척할 기회를 얻는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번 데모데이를 통해 지역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우수한 역량을 선보여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글로벌 액셀러레이터(AC) '플러그앤플레이(PNP)'와 대구시가 9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대구 글로벌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대구시 제공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비스로봇 지원사업 수요조사 실시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오는 24일까지 서비스로봇 보급, 확산을 위한 지원사업 수요조사에 나선다. 7일 진흥원에 따르면 이번 수요조사는 서비스로봇 실증사업과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서비스로봇 실증사업은 수요처(주관 기관)와 로봇 공급기업(참여 기관)이 공동참여해 수요 중심 로봇 보급 및 실증을 지원하는 1년짜리 사업이다. 푸드테크, 농업, 물류, 돌봄·의료, 국방·안전,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원하면 된다. 규제혁신 로봇 실증사업은 서비스 분야별 실증을 통한 수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게 된다.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해 규제 이슈를 발굴하고, 개선까지 연계를 제안하는 다년도 연차 사업이다. △BM(비즈니스 모델) 기획 △BM 개조·개량 △실증·보급 등 총 3단계로 구성되며 1~2단계 연차사업, 3단계 단년도 사업으로도 지원할 수 있다. 이번 수요조사 대상은 내년도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로봇 기업, 로봇 SI 기업, 수요 기업·기관 등이다. 신청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 '알림마당' 내 '사업공고' 게시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신청서는 24일 오후 4시까지 해당 사업담당자 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서비스로봇 활용 방안을 발굴하고, 시장에 확대 보급해 로봇 산업을 활성화하겠다. 더 많은 국민이 로봇을 접하도록 이번 수요조사에 지자체와 기관, 기업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최시웅기자 jet123@yeongnam.com한국로봇산업진흥원 본관 전경 (1) 한국로봇산업진흥원 대구 본원 전경. 영남일보DB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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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위기경보 '심각' 단계 때 외국 의사 의료행위 허용…대구 의료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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