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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 야간 영업 골프장은 24곳
국내 야간 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전체 402개소의 33.8%에 이르는 136곳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최근 발간한 레저백서 2023에 따르면 야간 영업을 하는 골프장이 136개소로 18홀 이상 전체 402개소의 33.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올여름을 앞두고 야간 골프장은 골프 애호가들의 수요가 늘 가능성이 크다. 대중골프장의 경우 전체 249개소의 38.2%인 95곳이 야간 영업을 하는 것으로 집계됐고, 회원제는 전체 153개소의 26.8%인 41곳만 야간 영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는 "회원제 골프장의 경우 잔디 훼손, 인력 관리 어려움 등의 이유로 야간 영업을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 49개소, 대구·경북권 24개소, 부산·울산·경남권 23개소 순으로 야간 영업 코스가 많았다. 강원도 횡성의 벨라스톤CC의 경우 4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야간 마셜캐디제(골프백을 전동카트에 실어 운반해 주는 등 일반 캐디에 비해 업무가 적어 캐디피도 낮은 제도)를 시행하며 지난해 2만여 명의 이용객이 찾았고, 매출액도 24억원에 달했다. 6월 토요일 골프장 이용료(그린피)는 주간 최고 21만9천원이지만, 야간 12만9천원에 마셜캐디나 노캐디로 이용할 수 있어 저렴하다.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야간 골프는 여름에 시원하게 경기할 수 있고,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골프장과 골퍼 모두에게 환영받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2023.05.31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와 업무협약 체결.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뉴비즈 본부장 최종철)와 글로벌 골프멤버십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대표 김동국)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는 최첨단 스윙훈련 시설과 토너먼트 그린을 재현한 퍼팅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엘리트 전문 강사진이 레슨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퍼시픽링스 코리아는 골프멤버십, 골프투어, 골프아카데미 등 다양한 부문에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토탈 골프라이프 플랫폼 기업이다.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대표 김동국은 "양사의 인프라를 이용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하고 온·오프라인 초청행사 및 친선 골프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며 "이 번 협약으로 양사는 서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와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의 협약 체결 기념사진. 좌측부터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제휴 본부장 이준영, 퍼시픽링스 코리아 대구책임사업부 대표 김동국, 영남일보 대표이사 이승익, 영남일보 골프아카데미 총괄팀장 최환석, 영남일보 뉴비즈 본부장 최종철.
2023.05.29
방신실 '슈퍼스타' 점프…KLPGA '데뷔 첫 승'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라이징 스타' 방신실이 세 번째 도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방신실은 2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5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총상금 9억원)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를 친 방신실은 이번 대회 1라운드부터 마지막까지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자신의 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공동 2위 선수들을 2타 차로 앞섰으며 우승 상금은 1억6천200만원이다.방신실은 또 정규투어 5개 대회 출전 만에 통산 상금 2억원을 돌파(2억7천889만원)해 이 부문 최소 대회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최혜진, 조아연, 박민지 등 쟁쟁한 선수들이 6개 대회 만에 상금 2억원을 넘어선 것이었다.올해 열린 10차례 KLPGA 투어 대회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이예원, 이주미, 최은우, 박보겸, 방신실까지 5명이나 탄생했다. 방신실은 4월 KLPGA 챔피언십 4위, 이달 초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3위에 이어 이날도 챔피언 조에서 경기했다. 최근 한 달 사이에 세 번째 챔피언 조 경기를 벌인 방신실은 우승 문턱에서 돌아섰던 앞선 두 차례 대회와는 달리 이날 보기가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방신실은 올해 신인 가운데 처음 우승했고, 이번 우승으로 올해 남은 대회와 2025시즌까지 정규 투어 출전권을 확보했다. 연합뉴스28일 강원도 원주 성문안 컨트리클럽(파72·6천52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제11회 E1 채리티오픈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팬들이 방신실을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태왕아너스 유지나 프로, 생애 첫 우승 신고
태왕아너스 골프단(단장 노경원) 소속 유지나(21·사진) 프로가 'KLPGA 2023 엠씨스퀘어-군산CC 드림투어 6차전'에서 생애 첫 우승을 신고했다. 유지나는 지난 26일 전북 군산에 위치한 군산 컨트리클럽(파72·6천400야드)의 부안(OUT), 남원(IN) 코스에서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를 기록, 동타인 이선영2(23) 프로와 연장전 끝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아 7언더파 65타 공동 2위로 출발한 유지나는 2라운드에서도 보기는 1개로 막고 버디 5개와 이글 1개를 솎아내 6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로 선두에 오른채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26일 열린 최종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를 잡아내며 최종합계 16언더파 200타(65-66-69)로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16언더파 동타를 기록한 이선영2와 18번 홀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3차 연장까지도 승부를 내지 못했다. 마침내 4차 연장전에서 유지나에게 기회가 찾아왔다. 이선영2이 약 7미터 버디 퍼트를 놓친 반면, 유지나는 1.5미터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를 끝냈고 프로 데뷔 후 생애 첫 우승을 기록했다. 유지나 프로는 "우승을 하겠다는 생각보다는 부담을 버리고 차분하게 쳤더니 좋은 결과가 따라온 것 같다"며 "아낌없는 지원을 베풀어 주신 태왕아너스 골프단과 대구CC 우기정 회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유지나 프로는 대구 영신고를 졸업, 2021년 8월 KLPGA에 입회 후 곧바로 2022시즌 정규투어 시드 순위전에서 2위로 지난해 KLPGA 정규투어에 초고속 데뷔하며, 태왕아너스 소속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우승을 통해 그녀는 드림투어 상금 순위 2위를 기록, 2024년 KPLGA 투어 복귀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 한편 태왕은 지난해 '태왕아너스 골프단'을 창단하고 운영 2년만에 투어 우승자를 배출했다. 소속 선수로는 박채윤 프로, 김유빈 프로, 유지나 프로, 김지연5 프로가 있으며, 지역출신 선수를 우선적으로 후원하는 등의 스포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태왕골프단 유지나 프로
2023.05.28
지은희, LPGA '매치퀸' 2연패 시동
지은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을 향해 상쾌하게 시동을 걸었다. 지은희는 2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 조별리그 첫날 경기에서 마틸다 카스트렌(핀란드)에게 2개 홀을 남기고 3홀 차로 앞서며 승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LPGA 투어 통산 6승을 달성했던 지은희는 타이틀 방어전을 기분 좋게 시작했다. LPGA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맏언니'인 지은희는 지난해 대회 당시 36세17일로 한국 선수 LPGA 투어 최고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도 우승한다면 이 기록을 1년가량 더 늘릴 수 있다. 총 64명이 출전하는 이 대회에선 4명씩 16개 조로 조별리그를 치러 각 조 1위가 16강에 오르며, 이후엔 16강부터 결승까지 단판 승부가 이어진다. 지은희는 2차전에선 저리크와 맞붙는다. 지은희는 "오늘 샷 감각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운이 좋았다. 상대 선수도 오늘 감각이 좋지 않았던 것 같아서 조금 수월하게 풀어나갈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연합뉴스
2023.05.26
국내 7개 골프장 아시아 100대 코스에 올라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이 선정한 아시아·퍼시픽 100대 골프 코스에 국내 골프장 7곳이 이름을 올렸다. 골프매거진 한국판인 골프매거진코리아 6월호에 나온 골프매거진과 골프닷컴 선정 아시아 퍼시픽 코스는 아시아와 호주, 뉴질랜드의 주요 골프장 100곳이 이름을 올렸다. 호주의 로열 멜버른이 1위로 뽑히는 등 호주 코스가 38곳으로 가장 많았다. 국내 코스로는 클럽나인브릿지가 12위로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으며 사우스케이프오너스클럽(14위), 휘슬링락(37위), 파인비치(50위), 잭니클라우스코리아 골프클럽(74위), 해슬리나인브릿지(88위), 안양CC(97위) 등 7곳이 포함됐다. 연합뉴스
2023.05.25
레슨 프로가 뜻밖의 홀인원…블록의 '꿈같은 인생역전'
22일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미국)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남자 골프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켑카만큼이나 화제를 몰고 다닌 출전자가 있다. 투어 선수가 아닌 클럽 프로인 마이클 블록(46·미국)이다.블록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비에호의 아로요 트라부코 골프클럽의 헤드 프로다.PGA 챔피언십은 출전 선수 156명 가운데 20명 몫을 미국 내 클럽 프로에게 배분한다. 이를 통해 출전 자격을 얻은 블록은 이번 대회에서 이슈의 중심에 섰다.연이틀 이븐파 70타를 치며 공동 10위로 컷을 통과한 건 특히 이름을 널리 알린 계기였다.블록은 5번째 PGA 챔피언십 출전, 메이저대회 통산으로는 7번째 출전에 처음으로 컷을 통과했다.3라운드에서도 이븐파를 적어내며 공동 8위로 올라선 블록은 이날 최종 라운드를 슈퍼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둘이 치렀다.이것만으로도 이미 평생 기억에 남을 만한 라운드일 텐데 블록은 또 한 번 일을 냈다.151야드 파3인 15번 홀에서 7번 아이언으로 친 티샷이 그대로 홀로 빨려 들어가 홀인원을 작성한 것이다.공이 그린에 떨어지지 않았을뿐더러 깃대조차 스치지 않고 '덩크'처럼 쏙 들어가서 처음에 블록은 홀인원임을 실감하지 못한 듯 보이다가 매킬로이의 축하와 갤러리의 환호에 확신했다.대회에 출전해서는 처음으로 홀인원을 작성했다는 블록은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이라고) 5차례나 말해야 했다. 매킬로이가 내게 홀인원을 했다고 말해주는 건 정말 멋진 경험"이라고 기뻐했다.이날 홀인원 외 보기 3개를 써낸 그는 지난 사흘간 지켜온 이븐파는 유지하지 못했으나 최종 합계 1오버파 281타를 기록, 공동 15위로 대회를 마쳤다. 연합뉴스22일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CC(파70·7380야드)에서 열린 남자 골프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9언더파 271타를 쳐 우승을 차지한 브룩스 켑카(오른쪽)와 PGA 챔피언십에서 최고 성적을 낸 클럽 프로에게 주어지는 트로피를 받은 마이클 블록이 축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23
성유진 '매치 퀸' 등극…통산 2승
성유진(23)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15번째 '매치 퀸'에 등극했다.성유진은 21일 강원도 춘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천35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 결승전에서 동갑내기 박현경에게 4홀 차로 이겼다.지난해 6월 롯데오픈에서 데뷔 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성유진은 1년이 채 가기 전에 두 번째 우승컵을 끌어안았다.11일 뒤에 롯데 챔피언십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성유진의 발걸음도 한결 가벼워졌다. 지난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 준우승을 계기로 실력과 멘털 양면에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다.그는 지난달 16일 LPGA 투어 롯데 챔피언십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3라운드까지 선두를 달리다가 최종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준우승을 거뒀다. "톱 랭커처럼 경기하며 많은 것을 배웠다"는 성유진은 귀국 이후 KLPGA 챔피언십 8위, NH투자증권 챔피언십 9위 등 상승세를 그려왔다.그리고 이날 매치 퀸에 오르며 정점을 찍었다. 상금 2억2천500만원과 대상 포인트 60점을 받았다. 이날 오전 준결승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로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었던 성유진은 오후에 열린 결승전에서도 쾌조의 샷과 퍼트 감각을 이어갔다.성유진은 2번(파5), 3번(파3), 4번(파4) 홀에서 3연속 버디 퍼트를 떨어트려 순식간에 3홀 차로 달아났다. 특히 3, 4번 홀에서는 족히 5m는 되는 거리에서 침착하게 공을 홀컵에 넣었다. 박현경은 7번 홀(파3)에서 첫 버디를 올려 2홀 차로 추격했지만, 8번 홀(파4)에서 퍼트가 약해 2연속 버디 기회를 놓친 것이 아쉬웠다.이후 1홀씩 주고받은 성유진은 12번 홀(파5)과 13번 홀(파3)에서 승기를 굳혔다.연속 버디에 성공한 성유진은 승리를 확신한 듯 미소를 지으며 주먹을 불끈 쥐었다. 4홀 차로 달아난 성유진은 15번 홀(파4)을 비기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성유진은 9번 홀(파4)을 가져가며 다시 3홀 차로 벌린 상태로 전반을 마쳤다. 이로써 성유진은 조별리그 3경기부터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연승으로 우승까지 닿았다.16강전에서는 작년 대회 8강 때 자신에게 패배를 안겼던 임희정에게 설욕했고, 4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홍정민을 꺾었다.박현경은 2021년 5월 KLPGA 챔피언십 2연패 이후 이어진 우승 가뭄을 끊지 못했다. 박현경은 지난 2년간 8차례 준우승하고 톱10에 23차례 진입했으나 유독 우승 인연이 없었다.아직 진행 중인 3, 4위전은 나희원이 홍정민에게 1홀 차로 앞서고 있다. 연합뉴스성유진이 21일 강원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결승3,4위전 2번 홀에서 티샷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22
[포토뉴스] 승리를 위한 티샷
18일 강원 춘천시 라데나CC에서 열린 '2023 두산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라운드 2번 홀에서 박결이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19
대중골프장 이용료 7개월 만에 2% 내려
국내 대중골프장 코스 이용료(그린피)가 작년 10월 대비 2% 내렸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레저산업연구소가 18일 발간하는 '레저백서 2023'에서 국내 18홀 이상 231개소 대중 골프장(제주도 제외)의 코스 이용료를 집계한 결과 올해 5월 기준 주중 17만6천400원, 토요일 22만1천400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하면 주중이 1.6% 오르고, 토요일은 같은 금액이지만 지난해 10월 기준으로는 주중 1.8%, 토요일 2.1% 내린 것이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골프장 코스 이용료가 많이 올랐던 수도권과 강원, 충북의 경우 하락세를 보였지만 지방 대중형 골프장의 경우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형 골프장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은 197개소의 올해 5월 기준 평균 코스 이용료는 주중 16만6천300원, 토요일 20만9천800원으로 집계돼 1년 전 대비 주중 0.7% 오르고 토요일은 0.7% 내렸다. 연합뉴스
2023.05.18
고진영, LPGA 파운더스컵 첫 '3회 우승'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15승째를 수확했다. 세계랭킹 3위인 고진영은 1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천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이민지(호주)와 동타를 이룬 뒤 1차 연장전에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45만달러(약 6억원)다.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이후 약 두 달 만에 승수를 추가, LPGA 투어에서 시즌 두 번째이자 통산 15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시즌 LPGA 투어 9개 대회를 치른 가운데 고진영은 한국 선수 중 유일한 우승자로 자존심을 세웠다.특히 고진영은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파운더스컵에서만 세 번째 우승을 거뒀다.LPGA 투어를 창설한 '파운더스'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를 지닌 파운더스컵에서 세 차례 우승한 선수는 고진영이 유일하다. 2회 우승도 고진영 외엔 카리 웹(호주·2011, 2014년)뿐이다.이 대회에선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가 우승했고, 2019년과 2021년, 그리고 올해 고진영이 정상에 올라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이어졌다.릴리아 부(미국·2승)에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두 번째 '다승자'가 된 고진영은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 선두(1천367점)로 도약했다.고진영은 "정말 영광이다. 한 대회 두 번 우승도 쉽지 않은데, 운 좋게 세 번째 우승을 이뤘다"며 "기분이 매우 좋고, 월요일 아침에 한국 팬들께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LPGA 투어는 한 주를 쉬어간 뒤 24일 개막하는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총상금 150만달러)로 이어진다. 연합뉴스15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고진영이 트로피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16
역시 월드클래스 임성재 '또 역전극'
한국 남자골프의 간판 임성재가 3년7개월 만에 출전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리안투어 대회에서 5타 차 열세를 극복하고 우승을 일궈냈다. 임성재는 14일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천232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하나와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2위 이준석(호주·9언더파 279타)을 한 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3억원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며 2승을 보유한 임성재는 국내 투어 대회에서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이어 두 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코리안투어 대회에 출전하지 않다가 3년7개월 만에 나선 대회에서 우승, 자신이 출전한 코리안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도 달성했다. 지난해에도 이 대회에 나오려 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불발됐던 그는 지난주 PGA 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 출전한 뒤 귀국하자마자 이번 대회에 나서서 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뽐냈다. 임성재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때 선두에 7타 뒤진 공동 5위에서 역전 우승을 이뤘고, 이번 대회에선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였던 최진호에게 5타 뒤진 4위에 자리한 뒤 또 하나의 역전극을 만들어냈다. 후원사인 우리금융그룹이 타이틀 스폰서를 맡은 대회에서 코리안투어 통산 3승을 노린 이준석은 준우승으로 시즌 최고 성적에 만족해야 했다. 연합뉴스
2023.05.15
임진희 'KLPGA 통산 3승'
임진희〈사진〉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통산 3승 고지에 올랐다. 임진희는 14일 경기도 용인 수원 컨트리클럽 뉴코스(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8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우승했다. 상금랭킹 1위 박지영을 1타차로 제친 임진희는 시즌 첫 우승이자 지난해 7월 맥콜·모나파크오픈 제패 이후 10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2021년 BC카드·한경레이디스컵에서 생애 첫 우승을 따냈던 임진희는 3년 연속 우승을 신고했다. 우승 상금 1억4천400만원을 받은 임진희는 상금랭킹 6위(2억815만원)로 올라섰다. 공동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임진희는 7번 홀까지 버디 1개를 보기 1개로 맞바꾸면서 1타도 줄이지 못해 우승이 멀어지는 듯했다. 임진희가 제자리를 걷는 동안 같은 공동선두로 출발한 이예원은 2타를 줄였고 박지영과 방신실도 추격에 나섰다. 8번 홀(파5) 버디로 분위기를 바꾼 임진희는 11번 홀(파5)에서 1타를 줄여 꺼져 가는 불씨를 살렸다. 지루한 파 행진 끝에 17번 홀(파5) 버디로 공동선두로 뛰어오른 임진희는 18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연합뉴스임진희,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 통산 3승째를 거둔 임진희가 우승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서 남녀 골퍼 동반 출포 울릴까
미국에서 한국 골퍼들의 선전으로 남녀 동반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PGA(미국프로골프)투어에 출전 중인 김시우와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투어에서 경기중인 유해란이 우승을 가시권에 두고 있다. 김시우는 14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매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열린 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14언더파를 기록한 김시우는 공동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오스틴 에크로트와 라이언 팔머(이상 미국), 더우저청(중국)은 16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사흘 연속 60대 타수를 적어내는 안정된 경기력을 선보인 김시우는 보기 없는 플레이가 눈길을 끌었다. 특히 3라운드에서도 김시우는 그린을 6번이나 놓쳤지만 모두 파세이브에 성공해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냈다. 강성훈은 5언더파 66타로 합계 13언더파로 공동 8위에, 배상문도 3언더파를 추가해 합계 11언더파로 공동15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다. 3타를 줄인 안병훈 역시 공동15위에 합류했다. 태극낭자의 샷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LPGA투어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은 미국 뉴저지주 클리프턴의 어퍼 몽클레어 컨트리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LPGA투어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에인절 인(미국)과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우승자인 이민지(호주)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몰아쳐 3타차 단독 선수에 올랐다. 반면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고진영은 버디 4개와 보기 4개를 맞바꿔 공동 4위(8언더파 208타)로 내려갔고, 김세영은 버디만 4개를 몰아쳐 공동 9위(6언더파 210타)로 반등했다. 김아림과 신지은은 4언더파로 공동 19위, 최혜진은 3언더파 공동 25위가 됐다. 이 대회는 2015년 김효주, 2016년 김세영, 2018년 박인비, 2019·2021년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하는 등 한국 선수들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김시우와 유해란이 대회 마지막날 역전 우승을 할 경우 2021년 10월11일 임성재와 고진영 이후 1년 7개원 마닝다. 당시 임성재가 PGA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우승했고, 고진영도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 정상에 오른 바 있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프로골퍼 김시우·프로골퍼 유해란.연합뉴스
2023.05.14
"임성재·정찬민 눈앞에서 보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가 열린 11일 정오께 경기도 여주 페럼 클럽 1번 홀 티 박스 주변은 따가운 햇볕 속에서도 골프 팬들로 빼곡 찼다.3년7개월 만에 KPGA 코리안투어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월드 클래스' 임성재를 보려고 모인 골프 팬들이다.한국 선수 가운데 세계랭킹(18위)이 제일 높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한 임성재는 2019년 10월 제네시스 챔피언십 이후 국내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작년 우리금융 챔피언십에 출전하려 했던 그는 대회 개막 하루 전날 신종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발길을 돌려야 했다.임성재는 PGA투어 웰스 파고 챔피언십에서 나흘 내내 상위권을 달린 끝에 공동 8위로 마무리, 이번 시즌 7번째 톱10에 이름을 올린 뒤 곧바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서울 영등포구에서 아내와 함께 구경 나왔다는 박모(61)씨는 "TV로 늘 보던 임성재의 칼날 아이언샷을 눈앞에서 볼 기회라고 여기고 서둘러 왔다"고 말했다.그러나 이날 몰려든 갤러리는 임성재만 보러 온 게 아니었다.지난 7일 끝난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400야드 가까운 무시무시한 장타를 날리며 우승한 괴물 장타자 정찬민을 보러 왔다는 팬들도 적지 않았다.임성재와 정찬민은 이날 낮 12시57분 1번 홀에서 함께 경기에 나섰다.이날 오후 2시 현재 대회장 입구를 통과한 것으로 집계된 갤러리 1천800여 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이들 2명의 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추측됐다. 연합뉴스임성재가 11일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페럼CC에서 열린 2023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 1라운드 2번 홀에서 드라이버 티샷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3.05.12
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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