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골프] 대구·경북서 가장 오래된 골프장은?

  • 이동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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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8-14 07:00  |  발행일 2025-08-13
이동운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이동운 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골프는 대중 스포츠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운동으로 생활스포츠의 한 축을 이루고 있다 . 우리나라의 골프 활동 인구는 2023년 기준 약 630만명으로 추산된다.


2021년 기준 20세 이상 인구의 31.5%가 골프를 경험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구·경북에는 특별한 골프장들이 있다. 가장 오래된 골프장은 어느 곳일까. 미군부대 캠프워커 에버그린컨트리클럽은 1962년 조성된 골프장이다. 9홀이 있다.


대구컨트리클럽도 1972년 문을 연 50년이 넘은 골프장이다. 1호 회원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란 사실을 모르는 지역민들이 많을 것이다.


그 당시 회원권 가격은 약 100만 원. 현재가는 1억 6천만원 정도다. 대단한 투자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 오래된 골프장은 신라C.C으로 1979년 개장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최초의 골프장은 어딜까. 1920년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 만들어진 효창원 골프장이다. 이후 경성골프클럽, 한양컨드리클럽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골프는 인간이 만든 서서 진행하는 스포츠 중 가장 재밌다는 이야기를 한다. 그 이유는 뭘까. 간단하다. 4명이 함께 하기 때문이다. 테니스도 단식보다는 복식이 재밌다. 주 경쟁상대가 1명이고, 여기에 3명이 함께 하는 게 가장 오락적이면서 경쟁적이라고 스포츠인들은 말한다.


이러한 골프장은 전세계에 얼마나 있을까. 미국에는 1만6천여 개 정도가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일본 3천140여 개, 영국 3천100여 개 정도다.


그렇다면 한국은? 퍼블릭 9홀 포함해 약 800개 정도가 있다. 2025년 현재 18홀의 정규 골프장 은 525개다. 국토 면적 대비 골프장 밀도는 높은 수준이다.


이러한 과한 공급은 수요가 따라가지 못하면 경영악화를 가져온다. 다음 글에서는 골프장의 경영과 수익모델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까 한다.


이동운<계명대 체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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