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화성을 상대로 첫 골을 터뜨린 박대훈이 포효하고 있다.<대구FC 제공>
대구FC는 2부리그 개막전에서 박대훈의 한방으로 승점을 챙겼다. 1부 출신의 클래스를 기대한 팬들은 이번 시즌도 만만찮을 것이란 씁쓸한 전망을 내놨다.
대구는 1일 대구iM뱅크파크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6 1라운드에서 화성을 1-0으로 꺾었다. 1만2천5명의 관중 앞에서 승점 3점을 챙기며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시작은 좋았다. 전반 9분, 박대훈의 발에서 시즌 1호 골이 나왔다. 아크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었다. 공은 골키퍼의 손에 맞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흐름은 대구 쪽이었다. 세징야가 1.5선에서 볼을 배급했고, 중원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했다. 화성은 세트피스와 측면 돌파로 반격을 노렸지만 위협적인 장면은 거의 없었다.
추가시간, 화성의 데메트리우스가 문 앞에서 공을 찼지만 골문 위로 떴다. 대구가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 10분, 대구에 위기가 찾아왔다. 김주원이 박스 안에서 파울을 해 페널티킥이 나왔고, 키커 데메트리우스의 슈팅은 골대를 강타했다. 대구팬들이 일어나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음 순간, 대구는 곧바로 에드가와 류재문을 투입해 흐름을 바꿨다. 화성도 교체 카드를 활용해 반격에 나섰다. 후반 35분, 김대환의 슈팅을 한태희가 잘 막아냈다.
추가시간은 8분이나 주어졌다. 화성이 총공세를 펼쳤지만 대구 수비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주원을 중심으로 빠른 커버가 이어졌고,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경기 후 만난 차두리 감독의 표정은 나쁘지 않았다. 그는 "골결정력이 아쉽지만 희망적 경기를 했다"고 이번 개막 경기를 평했다.
반면, 김병수 감독은 승리에도 얼굴을 펴지 못했다. 기자들을 만난 김 감독은 "첫 경기여서 긴장했지만 승점 3점을 챙겨왔다. 다음 경기에 보완하겠다"면서 "세징야가 득점할 수 있도록 상황을 만들어가고, 3명의 미드필더들을 잘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짜겠다"고 말했다.
2부리그지만 홈 관중이 많이 찾아왔다는 기자의 질문엔 "그래도 아쉽다. 2부라도 축구는 만만찮은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화성FC는 2024년까지 K3리그에서 활약하다 2025년 프로 리그(K리그2)에 합류한 팀이다. 지난해 2부 리그 14개 팀 중 10위로 마무리했다.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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