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현충일 추념식을 찾은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방명록에 글을 남기고 있다. 노진실 기자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원회 위원장에 곽대훈 2·28기념사업회 회장이 선임됐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은 6일 현충일 추념식 참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인수위 구성에 대해 밝혔다.
그는 인수위원장 선임 배경에 대해 "곽대훈 위원장은 현재 대한민국 민주화 운동의 뿌리인 2.28기념사업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대구시 행정관리국장, 3선의 달서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쌓은 대구시정과 지역에 대한 깊은 이해와 풍부한 행정 및 정치 경륜을 갖고 계신 분"이라고 설명했다.
추 당선인은 "곽 위원장은 앞으로 대구시정의 원활한 인수와 미래 비전 수립 등 인수위를 이끌 적임자라고 생각된다"고 했다.
인수위 대변인으로는 하중환 대구시의원(대구시의회 운영위원장, 국민의힘 중앙당 부대변인)이, 인수위원에는 이재성 전 대통령직 인수위 전문위원, 박종욱 전 대구시 정책보좌관, 한동엽 전 기획재정부 장관정책보좌관, 이은정 전 국회의원 보좌관을 선임했다.
과거 일부 단체장 인수위원회가 지나치게 대규모로 구성되고, 인수위원 인선을 둘러싸고 비판과 논란이 일었던 점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추 당선인은 "민선 9기 대구시장 인수위원회는 역대 가장 작은 규모로, '실무형', '소통형', '현장형'을 지향하며 효율적이고 생산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이 6일 현충일 추념식 방명록에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노진실 기자
이번 민선 9기 대구시장직 인수위 운영 과정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TK공항(대구경북 민·군 통합공항)' 이전·건설 사업에 대한 정책적 결정이다.
추 당선인은 TK공항과 관련해 "국가사업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는 선거운동기간 중 군위를 찾아 "TK공항 국가사업화 및 국가재정 책임 강화 법안을 후반기 국회가 1호 법안으로 꼭 처리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앞서 국민의힘 주호영 국회부의장은 군 공항(K-2) 이전 사업 주체를 지자체→ '국가(국방부)'로 바꾸는 내용 등이 담긴 법안을 발의했다.
추 당선인은 TK공항 이전·건설 사업에 있어 군 공항 부문은 국방부가, 민간공항은 국토부가 책임지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추 당선인은 TK공항의 신속한 이전을 강조하기도 했다.
앞서 대구시는 지난달 중순쯤 정부에 TK공항 사업 추진을 위한 3천억원 상당의 공공자금관리기금(공자기금)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추 당선인은 '대구시가 신청한 공자기금에 대해선 어떻게 판단하는가'라는 영남일보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선 검토 후 나중에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추 당선인은 이날 현충일 추념식이 끝나고 방명록에 "대구의 경제를 살리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글을 남겼다.
노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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