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이효설 기자
전체기사
라파 코앞에 탱크 집결·하늘서 폭격…이스라엘 지상전 초읽기
가자지구 '최후의 피란처'인 라파에서까지 이스라엘군의 지상전 강행이 임박했다는 신호가 속속 나오고 있다.가자 최남단인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 수십 대가 목격된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인근에 민간인 대피 시설을 조성하고 밤새 공습을 퍼붓는 등 본격적인 지상 공격을 준비하는 정황이 포착됐다.25일(현지시간) AP·EFE 통신 등 외신들은 라파 인근에 이스라엘군 탱크와 장갑차 수십 대가 집결하고 있으며 이는 라파 지상전을 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EFE가 사진 기자를 통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라파 인근에 탱크와 장갑차 약 30대를 집결시켰으며 이 중 일부는 이날 트럭을 이용해 이곳으로 옮겨졌다고 전했다.이날 앞서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통해 라파 공격 준비를 위해 그간 가자지구에 남아있던 주력 보병여단인 나할 보병여단을 철수시켰다고 밝히기도 했다.주력 보병여단이 재정비 등을 위해 철수하면서 라파에 대한 이스라엘군의 지상 진입 작전이 임박했다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이스라엘군은 라파 인근에 민간인 대피를 위한 텐트촌을 조성하고, 라파에는 공습 강도를 높이며 지상 진입에 '장애물'이 될 요소를 미리 제거하는 작업도 이어가고 있다.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24일 밤부터 이날 오전까지 라파에 약 5차례 공습을 감행했다.이 공습으로 민가 최소 3채가 피해를 입었으며 현지 취재진 등 6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가자 의료진들이 로이터에 전했다.이브라힘 크라이시 팔레스타인 대사는 로이터에 "우리는 라파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 두려워하고 있다. 경보 단계가 매우 높다"고 말했다.한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는 전날 이스라엘이 라파 공격을 감행하기 전에 민간인을 대피시킬 것이며 이를 위해 한 채당 10∼12명을 수용할 수 있는 텐트 4만여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실제로 라파와 인근 도시 칸유니스 사이의 해안 마을 마와시에는 해변을 따라 대규모 텐트촌이 지난 2주에 걸쳐 지어진 것이 위성사진 등을 통해 확인됐다.이스라엘 전시내각도 이날 비공개 회의를 열고 라파 등에 마지막으로 남은 하마스 세력을 제거할 방법을 논의했다고 데이비드 멘서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이 밝혔다.멘서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시내각이 현재 라파 등에 남아있는 하마스의 마지막 흔적, 마지막으로 남은 4개 부대를 어떻게 제거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다만 전시내각이 라파 지상 작전을 최종 승인한 것인지, 승인한다면 언제 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는 답변을 거부했다.이스라엘 현지 매체들은 전시내각이 이날 회의에서 가자에 남은 133명의 인질 문제와 휴전 협상에 대해서도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라파 인근에 집결한 이스라엘군 탱크. 연합뉴스
김세영, LPGA투어 LA 챔피언십 첫날 1타차 공동 2위
지난해 부진을 씻으려는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A) 투어에서 한국 선수 첫 우승 물꼬를 틀 발판을 마련했다.김세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LPGA 투어 JM 이글 LA 챔피언십(총상금 375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쳤다.7언더파 64타를 때려 선두에 나선 교포 그레이스 김(호주)에 1타 뒤진 공동 2위.버디 6개에 보기는 하나도 적어내지 않는 깔끔한 스코어 카드를 제출했다. 특히 12∼15번 홀에서 4연속 버디쇼를 펼쳤다.그린을 다섯번이나 놓쳤지만 퍼트 수 26개가 말해주듯 그린 플레이가 특출했다. 김세영은 지난해 부진을 겪었다. 톱10에 두 번만 진입했고 상금랭킹 42위에 그쳤다. 평균타수 47위(71.03타)에 그린 적중률 45위(70.83%), 퍼팅 65위(29.84개) 등이 말해주듯 전반적으로 경기력이 추락했다.심기일전하고 올해를 준비한 김세영은 올해 톱10에 두 차례 오르는 등 작년의 부진에서 벗어난 모습이다.LPGA 투어에서 이번 시즌 들어 9개 대회를 치르도록 한국 선수가 우승하지 못한 가운데 김세영이 희망으로 떠오른 모양새다.유해란은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5위에 자리 잡았다. 유해란도 버디 5개에 보기 없는 경기를 펼쳤다. 유해란은 최근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르면서 상승세를 탔다. 특히 나흘 전 끝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5위에 올라 한국 선수 가운데 최고 순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이날 그린을 3번 놓쳤고 그린에서 퍼트 개수도 29개로 막는 등 까다로운 코스를 잘 요리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김세영의 스윙.
"선한 영향력 펼치는 '빅오션' 될게요" 대구 중리중 출신 박현진 참여
대구 중리중 졸업생 박현진이 국내 1호 청각장애 아이돌 그룹 '빅오션'의 멤버로 데뷔해 화제다.그룹 빅오션이 선보인 첫 싱글은 1세대 아이돌 그룹 H.O.T.(에이치오티)의 히트곡 '빛'을 리메이크한 것이다. 멤버 박현진(25)과 이찬연(26), 김지석(21)은 지난 20일 MBC '쇼! 음악중심' 오프닝에서 청바지 차림에 자연스러운 표정으로 안무를 소화하며 '빛' 무대를 꾸몄다. 이에 중리중은 같은 날 학생들에게 33회 졸업생인 박현진이 멤버로 있는 3인조 아이돌그룹 빅오션에 대해 소개했다. 학생들은 자신들의 선배가 아이돌이 됐다는 소식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중리중에 따르면 그룹 빅오션의 멤버들은 모두 청각장애를 겪고 있다. 그중 박현진은 세 살 때 고열에 시달린 후 후천적 청각장애를 얻었다. 학교를 졸업한 후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등 청각장애에 대한 편견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학창시절 그는 일반 학급에서 비장애 학생들과 함께 생활했다. 소통에 어려움이 적잖았지만 특유의 밝고 착한 성격 영향으로 친구들과 잘 어울렸다고 학교 측은 전했다.박현진은 노래를 부르고 음악에 맞춰 안무를 하기 위해 비장애인은 모를 무수한 노력을 했다. 연습할 때 그룹 멤버들은 각자 목소리를 녹음한 뒤 고음역 부분에선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했다. 또 스마트워치 형태의 진동 메트로놈으로 박자를 맞춰야 해 안무를 하는 데 애를 먹었다.박현진은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가수, 더 나아가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겠다"면서 "음악을 매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진정한 배리어 프리(barrier free)를 실현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혜경 중리중 교장은 "청각장애 졸업생이 아이돌이 되었다니 감격스럽다. 그룹 빅오션이 오션(Ocean)처럼 선한 영향력을 세상에 널리 펼칠 수 있길 바란다. 우리 학생들도 빅오션을 보며 어려움을 극복하고 노력하는 사람으로 자라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 중리중 출신 그룹 '빅오션'의 박현진(왼쪽). 청각장애인으로 구성된 3인조 아이돌 '빅오션'이 무대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중리중 제공〉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 대구지역 체육분야 현장간담회 방문
장미란<왼쪽에서 일곱 번째>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지난 24일 수성구 대흥동 대구체육공원 일대를 둘러보고, 대구시 배정식 문화체육관광국장, 대구시체육회 박영기 회장, 대구시장애인체육회 이대영 상임부회장을 만나 체육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이번 간담회에서는 생활체육지도자의 처우개선, 지방체육회의 행정력 강화를 위한 지원 확대 등 대구 체육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장미란 차관은 "체육 현장의 여러 의견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두루 살피고, 지방체육을 토대로 대한민국 체육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북체육회,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참가
전국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축제인 '2024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이 25~28일 나흘간 울산에서 열린다.이번 대회는 '꿈의도시 울산에서, 함께하는 대한민국'을 구호로 26일 오후 5시 울산종합운동장에서 공식행사와 축하공연 등을 포함한 개회식이 펼쳐지며, 폐회식은 28일 오후 3시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에서 개최된다.대구·경북을 비롯해 17개 시·도 2만여 명 생활체육 동호인이 참가하는 전국생활체육대축전은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가 참가해 화합과 우정을 나누는 한마당 잔치이다.경상북도 선수단은 김점두 경북체육회장을 단장으로 전체 41개 종목 중 검도, 게이트볼 등 35개 종목 1천26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나원희 선수, 아시안컵 조정대회 쿼드 러플스컬 1위
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나원희 선수가 지난 19~21일 충주 탄금호에서 열린 '아시안컵 조정대회' 쿼드 러플스컬 부문에서 1위를 했다. 올해 2월 국가대표 조정 선수로 선발된 나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이종희, 강우규, 오윤재 국가대표와 호흡을 맞춰 이같은 결과를 냈다. 나 선수는 강원도 화천군이 고향으로 고교 졸업후 2020년 대구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에 입단했다. 제49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 싱글스컬(1인승) 1위, 제20회 K-water 사장배 전국조정대회 무타페어(2인승) 2위, 제104회 전국체육대회 에이트(8인승) 3위 등 다양한 종목에서 입상한 이력이 있다. 최경욱 감독은 "우리 팀에 입단하고 성장중인 나원희 선수를 대한민국 국가대표 위상에 맞는 선수로 키워, 대구 체육의 명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시상수도사업본부 조정팀 나원희 선수.대구시체육회 제공
국제와이즈멘 박종안 한국총재 "보다 나은 세상 만들자"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은 지난 19일 대구 수성못 일대에서 '제 1차 새마음 새터전 대시민캠페인 Walkathon(걷기대회)'과 박종안 한국 총재 취임식을 개최했다. 전국 국제와이즈멘 한국지역 지도자 300여 명이 모인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마약퇴치, 산아장려, 탄소절감, 약자우선, 장유유서, 애국애민, 충효실천 등의 구호가 적힌 깃발을 들고 걷기대회에 동참했다. 박종안 신임 총재는 "경제난으로 시민의 심성과 생활터전이 녹록지 않다. 한국 와이즈멘들이 나서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자"고 말했다.박 총재는 대구 토박이로 15년간 기술인 양성을 위한 교사로 활약했으며, 이후 33년간 중소기업 <주>신독을 경영하며 활발한 봉사를 펼치고 있다.한편 UN 승인 유엔경제사회이사회 비정부기구인 국제와이즈멘 클럽연맹은 YMCA와 함께 보다 나은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활동하는 100년 역사의 봉사단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19일 호텔수성에서 국제와이즈멘 박종안 한국총재 취임식이 진행되고 있다.
[동대구로에서] 영남일보마라톤을 즐기는 법
대한민국 마라톤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이봉주가 2시간 7분 20초로 한국기록을 쓴 뒤 24년째 소식이 없다.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은 마라톤 공화국이다. 전국에서 열리는 대회만 300개가 넘고, 마라톤 인구가 700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도 있었다. 그 수많은 러너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뜀박질을 하는 걸까. 그 이유를 헤아릴 수 있는 뉴스가 최근 보도됐다. '수육 마라톤'. 요즘 인기가 뜨겁다. 서울 금천구에서 주최하는 건강달리기 대회인데, 단돈 만원만 내면 달리기는 기본, 수육과 두부김치, 막걸리를 덤으로 즐길 수 있다. 다음달 하순에 열리지만 벌써부터 티케팅 오픈런이 예고됐다.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더니 얼마전, 금천구육상연맹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일시 차단됐다. 인기의 일등공신은 단연 수육. 올해로 20회를 맞은 나름 전통있는 마라톤대회지만 완주나 기록에 집착하지 말고 달리는 즐거움을 발견해보자는 취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불굴의 마라톤 정신에는 다소 '위배'될지 몰라도 일단 재밌을 것 같다.롯데물산이 최근 잠실 롯데타워에서 개최한 '수직마라톤 대회'는 어떤가. 이름처럼 이 마라톤은 롯데월드타워 1층에서 123층까지 2천917개 계단을 오르는 것이다. 2017년 시작했는데, 올해는 2천200여 명이 몰렸다. 82세 최고령 참가자는 매일 도봉산 정상을 밟은 실력으로 도전장을 냈고, 다섯 살 아이는 엄마 아빠 손을 잡고 1시간 2초를 걸어 2천917개 계단을 꼬박 올랐다. 19분대 기록을 낸 대회 우승자는 "내년에는 18분대로 단축하겠다"고 호기롭게 소감을 전했다. 대회 참가비 전액은 어린이재활센터 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니 의미도 깊다. '소확행'의 대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마라톤 애호가로 유명하다. 그의 에세이 모음집 '그러나 즐겁게 살고 싶다'에서 "기록이야 어찌 되었든 42㎞를 다 뛰고 난 뒤에 벌컥벌컥 단숨에 들이마시는 맥주의 맛이란 그야말로 최고다. 이 맛을 능가할 만큼 맛있는 것을 나는 떠올릴 수가 없다"고 적었다. 더구나 "이렇게 맛있는 맥주를 마시기 위해서 42㎞라는 아득한 거리를 달리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은, 어떨 때는 지극히 정당한 거래인 것처럼 생각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하루키의 마라톤은 그가 사랑하는 맥주, 재즈와 함께 그의 소확행을 완전하게 실현시켜줬다. 5월 19일 개최되는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는 처음으로 'NFT(대체불가토큰) 디지털 기록증'을 발급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개념조차 낯설지만, 카카오톡 전자지갑에 뱃지를 부여하는 일종의 '온라인 메달'이다. 실물 기록증이나 메달과 달리 디지털 파일로 보관돼 분실, 훼손되지 않는다. 완주 기록이 담긴 NFT 기록증이 차곡차곡 쌓이면 자신만의 객관적인 마라톤 역사를 작품처럼 소장할 수도 있겠다.요즘 젊은 친구들은 GPS(위성위치확인시템) 스마트워치로 달린 구간을 지도로 만든단다. 'GPS 아트'란 고급스런 명칭도 붙였다. 그냥 달리기 보다 사소한 의미를 부여해 달리는 즐거움을 더욱 확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5월19일이라면 5.19㎞를 달리는 식이다. 젊은 러너들의 달리는 즐거움 리스트에 NFT 기록증이 하나 더 추가되어도 재밌을 것 같다. 이효설 체육팀장
700년 이어온 세 가문 우애 모임 '강선계'
고려 말부터 700여 년을 이어온 계모임이 화제다. '강선계(講先契)'라는 이름의 이 모임은 옥산 전씨(玉山全氏), 아산 장씨(牙山蔣氏), 밀양 박씨(密陽朴氏) 세 문중 후손들이 만든 것이다. 매년 음력 4월 10일 각 문중이 번갈아 가며 대구시 수성구 고산동에서 모임을 개최한다. 세 문중 간 인연은 고려 말 판밀직사를 지낸 전의룡의 두 딸이 각각 동래부사 장흥부와 대사헌 박해에게 시집을 가면서 시작됐다. 세 가문은 경산시 인근에 거주하며 더욱 돈독해졌다. 한 가문에 장가든 동서지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우의를 돈독하기 위해 결성한 친족계가 모임의 출발이다.이번 강선계 100주년 기념행사는 지난 20일 대구시 수성구 고산노인복지관 4층 수성홀에서 열렸다. 이날 강선계에는 세 성씨 대표 강선계 회장인 아산장씨 장환성(91)씨, 전씨 중앙종친회장 전종득(86)씨, 밀양박씨 대사공파 회장 박정철(69)씨를 비롯한 옥산전씨 39명, 아산장씨 70명, 밀양박씨 73명 등 총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내빈으로 전영태 수성구의회 의장이 참석했으며,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박상웅 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지역구 국회의원이 축전을 보내왔다.식전 행사에서 모임의 역사를 담은 책 '강선계 100년사'(편집위원장 박경해)의 출간 기념식을 했다. 식사 후 이창언 영남대 문화인류학 교수, 구본욱 대구가톨릭대 교수가 '강선계의 역사적 의의와 내용'에 대해 강의를 펼쳤다. 참석자들은 육신사를 찾아 절의를 지킨 선조를 참배한 후 행사를 마무리했다. 장환성 강선계 회장은 "1923년 12월 기암 김헌주 공이 강선계 규약과 서문을 찬술, 비로소 강선계로 명명돼 발족했다. 세 가문의 후손들은 100주년을 맞아 문중 문화와 혈연을 더욱 공고히 하고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언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는 "14세기에 혼인으로 맺어진 친족 관계가 17세기 이후 변화한 친족 관행에 의해 그 의미가 크게 쇠퇴한 상황에서도 모임을 지속해 왔다"며 "부계친족의 관념이 지배적이었던 조선 후기는 물론이고, 전통적 친족 관념과 가족의 구성과 형태 및 관계가 크게 약화한 현대사회에서도 지속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20일 옥산 전씨 등 문중 관계자들이 대구시 수성구 고산노인복지관 4층 수성홀에서 계모임을 하고 있다.
경북체육회 허미미 '亞유도선수권' 銀
경북도체육회 유도팀 허미미, 김지수가 2024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땄다.허미미는 지난 20일 홍콩 키텍 스타홀에서 열린 아시아유도선수권대회 57㎏급에 출전해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후 2회전에서 마니타 슈레스타 프라단(네팔)을 업어치기 절반과 누르기 절반으로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3회전에선 잉크호를루(아제르바이잔)를 업어치기 한판승, 준결승전에선 올림픽 랭킹 21위인 메이사 파르다예바(투르크메니스탄)를 상대로 안다리걸기 절반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김지수는 21일 열린 여자 63㎏급에 출전, 동메달 결정전에서 위안 페이춘(대만)과 겨뤄 한판승을 거뒀다.허미미와 김지수는 이미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을 확보한 상태지만, 이번 대회 입상으로 허미미는 올림픽랭킹 포인트가 7위에서 4계단 오른 3위로, 김지수는 16위에서 3계단 상승한 13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김정훈 감독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성적을 낸 두 선수에게 고맙다. 올림픽 출전에 맞춰 컨디션 점검도 마쳤다"면서 "올림픽 출전까지 부상 없이 최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허미미
경주시체육회 이주영 생활체육지도자, '생활체육 아이디어 공모' 최우수상
경주시체육회 이주영 생활체육지도자가 대한체육회 주최 '2024 생활체육 활성화 아이디어 공모전' 지도교안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포항시체육회 전경원 생활체육지도자는 장려상을 수상했다. 전국 17개 시·도 생활체육지도자 2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이 공모전은 지역사회에서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된다. 김점두 경북도체육회장은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준 생활체육지도자분들께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도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종목의 생활체육프로그램이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도시개발公 소프트볼, 김다원 등 5명 국대 선발
대구도시개발공사 소프트볼 선수 5명이 2024년도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가 2024년도 소프트볼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확정해 발표했다. 협회는 16일 "KBSA 소프트볼 경기력향상위원회가 지난 12일 회의를 열어 한국 소프트볼 국가대표 구몬 아쓰시 감독, 후지모토 아사코 코치와 함께 국가대표 선수 15명을 선발했다"고 전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지난 4월에 열린 전국종별소프트볼대회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우승팀 대구도시개발공사에서는 김다원, 주효주, 최가현, 이민정, 홍시연이 선발됐다. 아쉽게 고배를 마신 인천시체육회는 김수빈을 비롯해 김아영, 장세진, 조선희, 진주이, 최연지, 이경민, 이서윤까지 8명을 국가대표 선수로 배출했다.종별대회에서 타격상을 거머쥔 설가은(경남도체육회)과 정연우(경남도체육회)도 대표팀에 승선했다. 구몬 감독은 "스피드, 센스, 경기에 임하는 자세, 연령 등 다양한 면들을 고려했다"며 "앞으로 선수들과 서로 절차탁마해 몸, 마음, 기술 모두를 갈고 닦아 나가겠다"고 말했다.대표팀은 5월6일 부산기장현대차드림볼파크 소프트볼구장에 모여 20일간 손발을 맞추며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릴 예정이다. 이효설기자
'김동민 선제골에 요시노 동점골' 대구, 원정경기서 인천과 1대 1 무승부
대구FC가 인천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인천 김동민의 선제골에 대구의 요시노가 동점골을 넣으면서 가까스로 리그 꼴찌를 면했다.대구는 14일 오후 4시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7라운드 인천과 원정경기에서 1대 1로 비겼다. 이로써 시즌 1승3무3패를 기록했다. 승점 6점, 순위는 11위로 한 계단 올랐다. 인천은 승점 9점(2승 3무 2패)으로 리그 7위에 자리했다. 대구는 3-4-3 포메이션으로 꾸렸다. 박재현-안창민-고재현이 공격 조합을 구성했고, 홍철-요시노-박세진-장성원이 중원을 꾸렸다. 고명석-김강산-김진혁이 중앙 수비로 나섰고 최영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인천도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백민규-무고사-박승호가 최전방에서 득점을 노렸고 최우진-음포쿠-이명주-정동윤이 중원을 채웠다. 오반석-요니치-김동민이 수비에 섰고 민성준이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인천의 김동민이 차지했다. 전반 22분 프리킥에 이은 무고서의 헤더를 최영은이 쳐냈지만, 이를 김동민이 다시 머리로 밀어 넣었다. 전반전 양 팀은 이렇다 할 추가 찬스를 만들지 못하면서 인천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10분 대구가 동점을 만들었다. 왼쪽 측면에서 홍철이 코너킥을 올렸고 요시노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9분 인천이 득점을 노렸다. 대구의 공격을 끊어낸 인천은 최전방으로 쇄도하는 제르소를 향해 긴 패스를 연결했고 제르소는 곧장 박스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그러나 슈팅 각도를 만들지 못하면서 득점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주어졌지만 골은 없었다. 대구FC의 부진한 성적 탓에 팬들의 불만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도 대구 팬들은 최원권 대구FC 감독을 향한 비판이 담긴 걸개를 꺼내들었다. 이이 대해 최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팬들의 이런 반응을) 감내하려고 한다. 대구를 사랑하시는 분들이라 이렇게 격해졌다고 생각한다"며 "당연히 감독인 내가 싫으실 것 같다. 서운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직은 내가 책임을 지고 조금 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구의 다음 경기는 오는 17일 오후 7시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충북청주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3라운드 경기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인천유나이티드와 대구FC의 경기에서 대구의 요시노가 후반에 동점골을 터트린 뒤 기쁨의 세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대구FC 제공
삼성라이온즈, 드디어 홈 첫승…홈런 2방 이성규·구자욱·맥키넌 활약
삼성 라이온즈가 드디어 홈에서 첫 승리를 맛봤다. 이성규의 연타석 홈런에 NC의 4연승 기세가 속절없이 멈췄다. 삼성 라이온즈는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3차전에서 12-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8승 1무 10패를 기록했다.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스윕패를 피했다. 올 시즌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 첫 승이기도 했다. 반면, 5연승이 좌절된 NC는 13승 6패가 됐다. 선취점은 NC가 가져갔다. 3회 선두로 등장한 오영수가 삼성 선발 원태인의 초구 바깥쪽 슬라이더(129km)를 공략해 좌월 선제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 12일 1군 등록 이후 이틀 만에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신고했다. 삼성이 3회 곧바로 반격했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지찬이 사구와 2루 도루, 이재현이 볼넷으로 만든 1, 2루 찬스에서 구자욱이 1타점 동점 2루타, 맥키넌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연달아 때려냈다. 3-1로 삼성이 앞서기 시작했다. 삼성은 4회 1사 후 이성규가 솔로홈런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2B-0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NC 선발 이재학의 3구째 낮은 직구(136km)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경기 만에 나온 첫 홈런이었다. 삼성 타선이 6회 다시 힘을 냈다. 히어로는 이성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준호 상대 좌월 쐐기 솔로홈런을 쳤다. 2B-1S 유리한 카운트를 선점한 뒤 4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받아쳐 개인 통산 1호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7회 이재현의 좌전안타에 이은 맥키넌의 중월 투런포로 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삼성은 오는 16일부터 홈에서 두산 상대로 주중 3연전을 치른다. NC는 홈에서 한화를 맞이한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4회말 '솔로포'를 날린 이성규가 구자욱과 함께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는 모습.삼성 라이온즈 제공
[결혼] 지영근·고(故)정옥기씨 아들 상준군
△지영근·고(故)정옥기씨 아들 상준군, 허준호·박인옥씨 딸 수진양= 4월14일 낮 12시50분 대구 중앙컨벤션센터(호암로 51).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4월 27일 ( 음 3월 19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