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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갈이 그냥 두면 치아 부러질 수도...증상과 치료법은?
A(50)씨는 최근 병원을 찾았다. 이갈이로 치아가 깨진 상태였다. A씨는 음식을 씹을 때 심한 통증을 호소했고, 통증이 있는 부위의 치아는 깨진 부위가 깊어 치아의 신경이 노출되어 있어 신경 치료와 크라운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구강 검사 결과, 모든 치아의 교합면(씹는 부위)이 비정상적으로 닳아 있었고 다수 치아에 금이 간 상태가 관찰됐다. 이에 의료진은 이갈이에 의한 것으로 판단했지만, A씨는 이런 진단에 동의하지 않았다.대구가톨릭대병원 김지락 교수(치과)는 "A씨는 이갈이 혹은 이악물기와 같은 습관은 없다고 확신했다. 이..
백신 가격 줄줄이 인상…로타바이러스 백신 2종 12∼17%↑
자궁경부암 예방 백신으로 불리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 백신에 이어 신생아 장염을 예방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까지 비급여 백신 가격이 줄줄이 인상됐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로타바이러스 백신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지에스케이)의 '로타릭스'와 다국적제약사 엠에스디(MSD)의 '로타텍'의 병·의원 공급가가 12∼17% 올랐다. GSK 로타릭스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광동제약은 최근 병·의원에 로타릭스 공급가를 7만7천원에서 8만6천원으로 약 12% 인상한다고 안내했다. 변경된 공급가는 5월 1일부터 적용된다. GSK는 로타바이러스 백신의 수입가격 인상 등으로 국내 공급을 지속하려면 가격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MSD는 이달부터 로타텍을 17% 올린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MSD는 정확한 공급가를 밝히지 않았으나, 업계 안팎에서는 4만원 중반에서 5만원대 초반으로 올린 것으로 전해진다. 두 제품은 국내에서 신생아의 장염, 설사, 구토 등을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고자 사용하는 먹는 형태의 백신이다. 국내에 유통되는 로타바이러스 백신 2종의 공급가가 일제히 오르면서 실제 소비자가 병·의원에 내야 할 비용도 상승할 전망이다. 건강보험 적용을 받지 못하는 비급여 품목인 로타바이러스 백신은 병·의원에서 자체적으로 접종비를 정한다. 현재 병·의원에서 1회 접종하는 데 드는 비용은 로타릭스가 10만∼15만원, 로타텍이 7만∼1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나 공급가 인상에 따라 소비자 부담도 더 늘게 됐다. 로타릭스는 총 2회(생후 2, 4개월), 로타텍은 총 3회(생후 2, 4, 6개월) 접종해야 한다. 로타바이러스 백신에 앞서 자궁경부암을 유발하는 HPV 감염을 예방하는 백신중 하나인 MSD의 '가다실9' 공급가도 이달부터 15% 올랐다. 애초 가다실9 접종 비용은 1회 기준 10만∼21만원이었으나 이달부터 공급가가 인상되면서 덩달아 상승했다. 가다실9 백신은 3회 접종해야 한다. 연합뉴스
2021.04.14
"대구파티마병원, 사실상 상급종합병원 역할하지만 정부 예산 지원땐 후순위 밀려"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정말로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외부 기관에서 평가를 왔을 때 이렇게 돈을 벌어서 이렇게 많은 이들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느냐고 물을 정도였죠. 하지만 그리스도의 공동체, 섬김과 돌봄으로 전인치료를 하는 대구파티마병원은 축적하는 병원이 아니라 나누는 병원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부를 축적한다면 그건 양질의 진료를 위해서일 뿐일 겁니다." 대구파티마병원이 기존의 다른 의료기관과 가장 크게 차이 나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병원장인 김선미(골룸바) 수녀는 12일 이렇게 말했다.섬김·돌봄 정신으로 전인치료대구경북 160만명 건강지킴이코로나 대응 의료진 대거 투입국고 사각지대 놓여 아쉬움 커김선미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가톨릭의료기관으로 그 이념이 살아있는 병원이다. 그 이념의 핵심가치에 따라 '생명존중이 무엇인가'를 늘 생각한다. 양질의 진료로 어떻게, 무엇으로 할 것인가도 고민한다. 이는 새로운 장비를 도입할 때도, 환자에게 주는 서비스의 질을 생각할 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그는 또 "'섬김과 돌봄으로 전인치료를 수행한다'는 가치선언문이 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대구파티마병원의 노력은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이들, 약한 고리에 있는 이들에 대한 지원에서 그대로 확인된다. 파티마병원은 해외에서 온 이주노동자, 결혼이주자 등 이주민에 대해 2018년 출산비 지원 외 47건(실인원)으로 5천여만원(해외의료봉사비용 제외), 2019년 35건(실인원) 6천500여만원(해외의료봉사 제외), 지난해에도 동티모르 이주노동자 54명, 캄보디아 이주노동자 100명의 건강검진을 진행했다. 대구파티마병원이 이렇게 소외된 이웃을 도울 수 있었던 배경에는 병원의 조직문화가 자리잡고 있다. 그리스도 정신을 가진 공동체답게 서로를 섬기는 조직문화가 있고, 이는 부서 간 장벽을 가지지 않고 긴밀한 협조가 가능한 구조를 만들었다고 김 병원장은 설명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뿐만 아니라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좀 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이런 대구파티마병원의 고민도 적지 않다고 김 병원장은 말했다. 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이 돈이 많은 병원도 아니고, 대학 등이 함께 있어 뒷받침해줄 수 있는 병원도 아니다. 완전 대형병원도, 학교와 함께 하는 병원도 아니어서 정부 지원 예산을 제대로 받은 적이 없다. 신생아치료센터도 지역 대학병원보다 앞서 우리 병원이 먼저 했는데 관련 정부 지원 예산은 대학병원이 먼저 받고 그다음에 예산 지원을 받았다"면서 "호스피스 완화센터, 제대혈 은행(태반) 등도 환자를 위해 운영하고 있고, 양질의 진료를 위해서 의사가 연구하고 싶다면 지원하는 병원이지만, 쌓이는 적자는 풀어야 할 숙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도 김 병원장은 "병원이 자리 잡은 동구 지역은 가난한 환자가 특히 많은 곳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지금까지처럼 마음 편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병원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적자가 쌓이고 있지만 동구에서는 가장 큰 병원이고 종합병원인 만큼 이들에 대해 최선을 다하는 병원이 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실질적인 병원 운영과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지난달 3일 취임한 김건우 제16대 의무원장도 말문을 열었다. 김 의무원장은 "파티마병원은 대구 동·북·수성구, 그리고 경북 경산·청도·영천 지역 등 160만명가량의 인구에게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국립도, 사립대학이 운영하는 병원도 아닌 탓에 시설·장비·인력 수급 모든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음 같아서 그 역할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지만, 인근에 이를 해낼 수 있는 병원이 사실상 없다"면서 "시설과 장비 등이 더 확충되고, 좋은 인력이 더 모이면 이런 역할을 더 많이 감당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더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그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하고 있다는 그는 정부 지원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대구 동구 아양아트센터 내에 들어서는 대구 2호 코로나19백신접종센터 운영을 위해 저희 병원 의료진이 대거 투입됩니다. 5주 동안 의사 3명, 간호사 6명 등이 병원이 아닌 접종센터에서 일하게 되고, 병원에서는 그 만큼의 인력 운영 부담이 늘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이 역할을 할 병원이 저희밖에 없는 상황인 만큼 감당해낼 겁니다. 코로나19 대응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종합병원인 대구파티마병원이 사실상 상급종합병원 역할을 해냈고, 지금도 하고 있는 겁니다. 하지만 정부 보상이나 국고가 지원되는 각종 연구개발 예산 지원 때는 국공립, 대학이 운영하는 상급종합병원, 그리고 전문병원 다음 순위로 밀려난다는 점에서는 아쉬움이 큽니다."이런 아쉬움에도 그는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 역할을 소홀하게 하지 않겠지만,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의무원장은 "병원의 역할이 필요할 때는 상급종합병원 수준의 일을 하지만, 지원에서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나 지자체가 지역 내에서 저희 병원과 같은 종합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판단한다면 각종 지원도 역할과 그 비중에 맞게 인정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대구파티마병원을 책임지고 있는 두 사람은 "의미 있는 일인 만큼 희생이 따른다고 해도 그 일을 할 수만 있다면 다 할 것이다. 다만 함께 국민의 건강을 지켜내는, 더욱이 주변 의료인프라 부족으로 상급종합병원 역할까지 하고 있는 대구파티마병원이 앞으로도 일을 더 의미 있게 잘 해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글·사진=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대구파티마병원장인 김선미(골룸바) 수녀와 지난달 3일 취임한 김건우 제16대 의무원장이 지역내 종합병원의 역할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2021.04.13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 발간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과 감염관리 활동 내용 등을 상세하게 담은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를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발간된 백서는 본책과 자료집 두 권으로, 코로나19가 국내에 유입되던 지난해 1월부터 대구동산병원이 전담병원에서 해제된 기간까지의 기록이 담겼다. 이세엽 동산의료원장은 "힘든 시기에 전국에서 달려와 준 자원봉사자들과 밤낮없이 환자 곁을 지켰던 의료진의 숭고한 희생 덕분에 귀한 백서가 발간될 수 있었다"면서 "계명대 동산의료원 코로나19 백서에 담긴 경험과 노하우가 새롭게 닥쳐올 수 있는 감염병 팬데믹의 초기대응과 위기극복에 하나의 길라잡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영남대병원 연구팀 논문 SCI급 국제학술지 등재
영남대병원 소화기내과 연구팀(제1저자 박정길 교수, 공저자 강민규 교수)은 최근 비알코올지방간질환이 심혈관계 질환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가능성의 논문을 발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 샌디에이고 대학 비알코올지방간질환센터와의 협업으로 이뤄진 이번 논문은 SCI급 국제 학술지(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에 게재됐다.이 논문의 제목은 '비알코올지방간질환 환자에서의 자기공명간탄성도검사(MRE)를 이용한 간탄성도와 심혈관계 질환 위험성 증가의 관계'다. 제1저자인 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간탄성도가 다른 심혈관계 위험 인자와 별개로 심혈관계 질환의 위험도를 예측하는 데 중요한 인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간섬유화를 가진 환자보다 더 초기 간섬유화 단계에서부터 심혈관계 질환과 연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발표했다.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박정길 교수·강민규 교수.(사진 왼쪽부터)
경북대병원, 보건복지 종사자 역량강화 업무협약
경북대병원 공공의료본부는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대구교육센터와 대구 지역 내 보건·복지 종사자의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건·복지분야 종사자들의 감염병 관리교육 협력 △대상 맞춤형 교육 기획 운영 및 홍보자료 개발 △지역사회 감염관리 역량강화를 위한 지역협의체 운영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권역책임의료기관인 경북대병원은 지역의 필수 의료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공보건의료 네트워크 구축과 협력모형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보다 체계적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 2월 공공의료본부를 출범했다.
[건강칼럼] 코로나19와 갑상선 기능질환
지금까지 알려진 코로나19 감염환자에서의 갑상선 기능 이상은 대부분 비갑상선 질환 증후군이라는 변화로, 실제 갑상선의 병적인 변화는 아닌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아급성 갑상선염을 동반한 코로나19 감염증 환자 증례 보고는 예외적인 경우라 할 수 있다. 갑상선 주위 목의 통증과 갑상선 기능의 일시적 이상이 특징인 아급성 갑상선염의 경우 열이 나고 목에 통증이 심하다. 만지면 갑상선이 딱딱하다. 통증도 심한 경우다. 이러한 예외적인 증례 보고를 통해 의료진은 코로나19 감염증 환자들의 인후통 호소에 각별한 관심이 필요한 경우, 즉 상기도 감염 증상으로 인한 통증이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특히 발열을 동반한 아급성 갑상선염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감염도 감별해야 한다는 점을 배울 수 있다.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비감염 환자까지 조금 더 시야를 넓혀보자감염증에 대한 극도의 불안과 예민함으로 인한 체중 감소, 더 흔한 반대의 경우로는 외부 활동과 수영·헬스장 운동 등의 중단으로 인한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환자(소위 '확찐자')들을 진료실에서 경험하게 된다. 이렇듯 이유 있는 체중 변화가 아닌, 비정상적인 체중 변화를 일으키는 갑상선질환은 아래와 같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질환이다. 식욕은 왕성하지만 몸무게는 오히려 줄어드는 게 특징이다. 갑상선이 비대해지면서 목에 이물감이나 압박감을 느끼고 더위를 참지 못하며 숨이 찬다. 심한 피로와 불안감을 느끼기도 한다. 피부나 머리카락, 손톱, 생리 등에 변화가 생기고 팔다리의 힘이 약해지며 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일부 환자는 안구가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증을 동반한다.또 갑상선에 염증이 생기면서 일시적으로 혈중 갑상선 호르몬이 높아지는 경우도 있다. 갑상선 중독증이다.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자가면역 이상, 출산 등이 원인이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증상이 나타나지만, 갑상선 중독증은 비교적 갑작스럽게 나타난다.이에 비해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갑상선 호르몬 분비가 줄면 이유 없이 체중이 늘어나고 몸이 붓는다. 피로하고 무기력하며 의욕이 떨어져 우울감을 느낀다. 장 운동이 느려지면서 변비가 생기고 식욕이 줄어든다. 여성의 경우 생리량과 기간이 변하고 빈혈이 나타나기도 한다.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와 함께 목소리가 쉬고 피부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빠진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방치하는 경우 심낭에 물이 차 호흡곤란이 오는 경우도 있다.그런데 코로나19가 좀처럼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에 코로나19 시대에 이러한 갑상선 기능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위생 등 방역에 좀 더 철저해야 한다. 그렇다고 지나친 불안과 경계심으로 인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면 이 또한 좋지 않다. 일상 생활 속에서 자신은 물론 자신의 소중한 이웃들을 지키는 작은 노력이라는 생각으로 조금 더 조심하려는 마음, 그리고 이를 행동으로 옮기려는 노력을 보이면 좋을 것 같다. 구체적인 생활 속에서의 실천도 필요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 위생과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이번 기회에 과잉섭취 시 위해할 수 있는 영양소(대표적으로 요오드)의 적절한 조절도 필요하다. 대표적으로 해조류, 절인 음식, 가공식품 등을 지나차게 많이 먹는 습관은 고치는 것도 좋겠다.송인욱 〈범어샘편한내과 원장〉송인욱 〈범어샘편한내과 원장〉
[메디아이] "임신 전후 스트레스 女兒 출산율↑"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여아 출산 확률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그라나다 대학 정신·뇌·행동 연구센터의 마리아 라미레스 교수 연구팀은 임신 전후 약 3개월 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여아를 출산할 확률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의학 뉴스 포털 뉴스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연구팀은 임신 여성 108명을 대상으로 임신 8~10주 사이에 모발 샘플을 채취,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했다.연구팀은 이와 함께 스트레스의 정도를 평가할 수 있는 몇 가지 심리검사도 진행했다.나중에 여아를 출산한 여성은 남아를 출산한 여성보다 임신 전후 코르티솔 수치가 2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중 스트레스가 출산과 신생아의 신경 발달에 영향을 미친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적지 않지만 임신 전후의 스트레스가 태아의 성별 결정과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드물다.한 가지 이유는 코르티솔 분비 증가에 관여하는 '스트레스 시스템'인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축이 수태 때 성호르몬 밀도에 변화를 유발하기 때문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 메커니즘은 알 수 없지만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태아의 성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즉 임신 전후 스트레스가 지나치면 여성 테스토스테론 분비가 증가한다는 것이다. 연합뉴스
[메디아이] "독감 백신, 심근경색 예방에 도움"
독감 백신 접종이 겨울철에 60세 이상 노인에 흔히 나타나는 전형적인 심근경색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스페인 마드리드 프린시페 데 아스투리아스 대학병원 심장 실장 알베르토 가르시아레도 박사 연구팀이 5년 연속 독감 시즌에 발생한 전형적인 1형 심근경색 환자 8천240명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독감과 추운 날씨는 둘 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혈전에 의해 발생하는 1형 심근경색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독감 바이러스는 관상동맥에 발생한 플라크(plaque: 동맥경화반)를 파열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특히 노인에 대한 독감 백신 접종을 강화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독감 감염 확인 1주일 안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이 6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노인이 특히 이러한 위험이 높고 첫 심근경색인 경우가 많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미국 심장협회(AHA)와 심장학회(ACC)는 겨울철 심장질환을 막으려면 독감 백신을 맞도록 오래전부터 권고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동성소병원 박영세 과장, 특허 수술기구로 전자궁적출 성공
경북 안동성소병원 산부인과 박영세 과장이 본인 직접 특허 받은 수술 기구를 활용해 단일공 복강경 자궁적출술 수술에 성공했다.평소 심한 생리통과 월경 과다로 인한 빈혈로 병원을 찾은 김모 씨(여·47·영주시)는 지난달 12일 검사 결과 자궁선근증과 자궁 내 다발성 근종 소견을 보여 31일 단일공 복강경으로 자궁적출술을 시술받고 지난 5일 퇴원했다.이전의 복강경 시술은 4개의 투관 침 구멍을 전 복부에 내고 기구를 삽입해 수술했다. 그러나 박 과장은 배꼽 근처에 1.5㎝ 크기의 단일 구멍으로 기구를 삽입해 수술하는 새로운 시술 방법이다. 복강경 자궁 적출은 자궁 크기가 주먹 크기 이상인 경우 그대로 질로 배출이 불가능해 배 속에서 자궁을 작게 절개하거나 질을 통해 절개하여 꺼내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리고 내장 손상 위험이 높았다. 그러나 박 과장이 특허 받은 복강경 세절칼은 5~10분 이내로 기존 수술 보다 70% 이상 시간을 단축 시키고, 복부 투관 침으로 칼을 삽입하기 때문에 시야 확보가 용이하여 내장 손상 위험을 크게 낮춘 것이 장점이다.또 수술 시작부터 끝까지 복강 내 일정한 가스가 유지되어 질 절개 시 복강 내로 가스가 새어 나가는 것을 박 과장이 특허 받은 질 튜브를 활용해 복압 유지가 가능하고, 또한 질 튜브를 통해 수술 기구를 복강 내 삽입해 성공적인 수술과 시간을 크게 단축할 수 있었다.한편 박 과장은 서울대(의학 박사)를 거쳐 미국 오하이오주립대와 캘리포니아 여성암센터에서 연수를 했으며, 울산대와 차의과대학 의대 교수를 역임했다.이두영기자 victory@yeongnam.com박영세 성소병원 산부인과 과장. 성소병원 제공
2021.04.06
경북대병원, 중학교 5곳서 찾아가는 교육기부사업
경북대병원은 지난달 16일부터 30일까지 '꿈꾸는 우리병원'이라는 주제로 대구 달성군 지역 5개 중학교 재학생 122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교육기부사업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 국립대병원 중 경북대병원이 유일하게 실시하고 있는 '찾아가는 교육기부사업'은 2017년부터 지금까지 대구경북 지역내 45개 학교 1천301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보건의료계열의 직업군 소개와 감염병 예방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교육기부 우수기관' 인증을 획득한 이래 지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경북대병원은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는 '대한민국 교육기부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교육부의 자유학기제 운영에 부응하고 권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진로탐색의 기회를 제공,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노인호기자 sun@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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