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버린 쓰레기봉투를 누군가 뒤져 본다고 생각하면, 그냥 불쾌한 정도가 아니에요. 혼자 사는 입장에서는 불안하죠." 경주 동천동 원룸에 혼자 사는 직장 여성 A씨는 최근 쓰레기를 내놓는 시간부터 바꿨다. 종량제 봉투와 재활용품 봉투가 뜯긴 뒤 주변에 쓰레기가 흩어진 일을 겪고 나서다. A씨는 "무엇을 먹었는지, 언제 집에 있었는지 같은 생활 흔적이 드러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래서 일부러 밤늦게 쓰레기를 내놓는다"고 말했다. 경주 동천동과 황성동, 성건동 원룸가에서 공병과 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