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노란 바나나가 점점 까지고 있어." 지난 10일 오후 4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미술관. 지난 3일부터 이곳에서 열리고 있는 '앤디 워홀: 예술을 팔다'전을 관람한 윤아인양(7)이 말했다. 윤양이 본 작품은 앤디 워홀이 1967년 디자인한 '벨벳 언더그라운드 & 니코'의 앨범 커버다. 16개의 앨범 커버로 구성된 이 작품은 바나나 껍질이 점진적으로 벗겨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팝아트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이미지 중 하나로, 일상의 사물을 도발적 아이콘으로 전환해 미술·음악·대중문화..
백두대간의 중심권역인 경북 문경 북동부와 상주 서남부의 산간 지형, 그리고 이들이 동쪽으로 내려와 도달하는 낙동강 수변과 의성 평야는 비옥한 토지와 오랜 농촌 문화를 간직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 권역은 행정구역의 경계에 갇혀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왔다. 문경은 문경새재를 중심으로 한 역사·세트장 중심의 '관광'에 집중했고, 상주는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농업 생산량을 바탕으로 한 '1차 농업'에 사활을 걸었다. 의성은 풍부한 농업 유산을 바탕으로 최근 경북도가 추진하는 첨단 '푸드테크..
영화 '왕과 사는 남자'를 계기로 단종 복위 운동의 배경지인 경북 영주 고치령이 주목 받자, 영주시가 수십 년간 계속된 이동통신 음영지역 해소에 나섰다. 영주시는 15일 국립공원공단 소백산국립공원사무소,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 시공사인 KT엔지니어링과 '고치령 이동통신 인프라 구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업비는 모두 3억4천만원이다. 영주시가 1억9천만원, 국립공원공단이 1억5천만원을 부담한다. KT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오는 10월까지 고치령 일대에 이동통신 3사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기지국 2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