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과 함께한 진로멘토링…제 인생 이정표 됐어요”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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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9-10 18:18  |  발행일 2025-09-10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9월 공동행사 성황리에 열려
학과 경험담 등 들려줘 호응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들이 장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선택의 길라잡이가 되어 진로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인재프로젝트'의 대학생 멘토들이 장학생을 대상으로 학과 선택의 길라잡이가 되어 '진로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저는 꿈도 없고, 좋아하는 것도 딱히 없어서 어떤 학과를 선택할지 막막했는데, 여러 멘토님들의 얘기를 듣고 나니 갈 길이 좀 명확해지는 기분입니다. 오늘 진로 멘토링이 제 인생에 하나의 이정표가 될 것 같아요."


희망인재 장학생 서소희(가명, 고1) 양은 지난 7일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진로멘토링'을 통해 진로에 대한 새로운 힌트를 찾을 수 있었다며 만족함을 전했다. 서 양은 성적과 생활기록부 관리에 치중된 대부분의 진학 카운슬링을 넘어 이날 멘토링 프로그램에선 진학을 할 때 무엇을 중요하게 보아야 할지를 성찰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고백했다.


영남일보 희망인재프로젝트 9월 행사로 열린 이날 '진로멘토링'은 총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대학의 학과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에는 무엇이 있는지를 퀴즈형식으로 풀어내 흥미를 더했다. 또 학생들의 학과 선정 기준은 무엇이 있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데이터에 기초해 탐구했으며, 이어 관련학과 재학생들의 학과 경험담과 조언 등을 들려줬다.


"진로를 정할 때 학교와 학과 둘중에서 무엇이 더 중요할까요?" "복수전공을 하면 학위가 2개가 나오나요?" "형편이 넉넉지 않은데 장학금을 받을 수 있을까요?" 등 장학생들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멘토에게 물어보면서 대학생활의 궁금함을 해소했다.


이날 멘토링 행사를 준비한 희망멘토 김태연(경북대1·전자공학) 입시부장은 "대학을 선택할 때 고려할 요소와 취업을 준비할 때 고려할 요소를 함께 제시함으로써 진정 자신에게 소중한 가치는 무엇인지를 성찰할 수 있도록 준비한 프로그램"이라며, "혼자 고민하는 것보다 함께 고민할 때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교훈을 떠올리면서 '같이'의 가치를 전해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영남일보와 지역사회가 함께 진행하는 '희망인재프로젝트'는 청소년의 꿈을 응원하는 공익성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구시 월성·남산기독교·산격·안심제1·황금종합사회복지관에서 추천된 장학생과 대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글·사진=김은경 기자 enigma@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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