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계엄 후 민주주의 발전 공로”…영남일보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 김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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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3-03  |  수정 2025-03-04 07:30  |  발행일 2025-03-04 제2면
윤 대통령 탄핵과정서 두차례 호외 발행 높이 평가

‘민주주의의 위기와 극복 특별부문상’ 받아

 

“12·3계엄 후 민주주의 발전 공로”…영남일보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미디어공공성포럼 정연우(왼쪽) 공동대표와 김기억(가운데) 영남일보 서울본부장이 시상식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과정서 두차례 호외를 발행한 영남일보가 민주주의 수호와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을 수상했다.

미디어공공성포럼(김서중·이창현·정연우·정인숙 공동대표)은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관훈클럽 정신영기금회관에서 '제15회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시상식을 열었다. 미디어공공성포럼은 전국 200여 명의 언론학자들이 2008년 9월5일에 창립한 언론 학술단체다. 미디어의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를 복원하고 강화하는 데 기여한 기사나 프로그램, 언론(인)을 대상으로 매년 언론상을 시상하고 있다.

 

“12·3계엄 후 민주주의 발전 공로”…영남일보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12·3계엄 후 민주주의 발전 공로”…영남일보 ‘미디어공공성포럼 언론상’ 수상

영남일보는 미디어공공성포럼이 올해 15주년 맞아 마련한 '민주주의의 위기와 극복 특별부문상'을 수상했다. 특별부문상은 12·3계엄사태 이후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위기와 극복을 위해 헌신한 언론(인)을 선정해 주는 상으로, 영남일보는 지난해 12월 7일과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과정서 4페이지 분량의 호외를 두차례 발행해 책임있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고 민주주의 수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첫 번째 호외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첫 표결 소식을 긴급 속보로 전달했다. 탄핵소추안 표결이 의결정족수 미달로 불성립된 내용과 함께 윤 대통령의 공식 사과, 국민의힘과 범야권의 반응, 대구경북의 민심 등을 담았다. 또 비상계엄 후폭풍으로 피해가 현실화 된 대구경북 경제계 현황을 발 빠르게 전했다.

두 번째 호외는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헌법재판소의 향후 탄핵심판 절차, 조기대선 전망, 대구경북민들과 지역 관가 반응, 윤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해외 각국 교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호외는 대구 시내 일원과 대구경북 주요 도시철도역·공항·열차역·고속버스터미널·관공서 등에 배부됐다.

정연우 미디어공공성포럼 공동대표는 “언론상은 현장에서 미디어의 공공성을 지키고 진실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자와 언론사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이라며, “한국사회의 공론장이 심각한 위기에 처한 오늘날 언론현실에서 수상자들이 더욱 정진해 우리 사회가 더욱 탄탄하게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 앞서 '12·3계엄사태 이후, 민주주의 위기와 극복'을 주제로 집담회가 열렸다. 집담회는 김성해 대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의 발제에 이어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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