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골프장 조명 작업 중 고소작업차 전도… 70대 숨지고 50대 중상
경북 울진군 매화면 소재 골프장서 야간 작업 중 7~8m 아래로 추락
27일 오후 8시 58분쯤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에 위치한 M골프장에서 고소작업차가 넘어진 사고현장.<경북소방본부 제공>
경북 울진의 M골프장에서 야간 조명 작업을 하던 고소작업차가 전도되면서 작업자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58분쯤 경북 울진군 매화면 오산리에 위치한 M골프장에서 고소작업차가 넘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골프장 15번 홀 인근에서 약 7~8m 높이의 고공 작업차에 탑승해 조명탑 각도 조절 작업을 수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작업차가 갑자기 균형을 잃고 옆으로 전도되면서 탑승해 있던 2명의 작업자가 지면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대원들은 즉각 응급처치와 의료지도를 실시하며 병원 이송을 서둘렀다. 이 사고로 70대 남성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함께 작업하던 50대 남성 B씨는 전신에 중상을 입었다.
소방 당국은 부상 정도가 심한 50대 남성을 신속하게 치료하기 위해 소방 헬기 2호(독수리)를 투입,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고소작업차가 전도된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현장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히 장비의 지지대(아웃트리거) 설치 상태와 야간 작업 중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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