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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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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이공대, 직업군인 산실 '부사관과'…졸업후 교육 거쳐 부사관 임관…'취업·병역'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영남이공대 부사관과는 미래시대 선진 육군을 이끌 우수한 직업 부사관을 배출하는 학과다. 매년 차별화된 엘리트 직업군인을 배출해내며 국가 공무원으로 안정된 직장을 제공하고 있다.부사관과는 부사관 임관 후 직업군인으로서 임무 수행에 필요한 군사학 전문지식과 실무를 겸비한 유능한 부사관 양성을 목적으로 한다. 직무 분야 교육 및 체력 훈련을 실시한다.부사관과는 졸업과 동시에 군사학 전문학사를 취득할 수 있어 병역의 의무가 있는 남학생들에게는 취업과 병역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다.졸업생들은 졸업과 동시에 5주간의 육군훈련소 신병 교육, 16주간 부사관학교 신분화 교육 후 하사로 임관되며, 자대배치 후 병과별 4~15주간의 보수교육을 받게 된다.부사관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육군 3사관학교, 육군 군장학생, 해병대 군장학생 등 지원자 전원을 100% 합격시키며 2019년부터 현재까지 육군본부 학사 운영평가 우수대학 4년 연속 선정이라는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방 양성의 산실로 인정받고 있다.이러한 뛰어난 성과의 바탕에는 폭넓은 진로 선택을 위한 특별반 운영과 다양한 자격증 취득 과정 운영 등 재학생의 취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구성된 탄탄한 교육 과정 프로그램이 있다.기존 육군 부사관 학교에서 제시하는 군 업무 관련 교육을 중심으로 직업군인으로 수행해야 할 핵심 업무까지 다양한 이론 및 실습교육을 실시한다. 군의 중심 간부로서의 자질 및 인성을 함양하고 실무능력까지 겸비할 수 있도록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교육과정은 군사학, 리더십, 한국사, 체력관리, 경호학, 병영체험, 군사법규, 인명구조학, 국가안보론, 전술학, 부사관실무, 직업군인론, 무기체계, 군사영어 등 이론지식과 실무능력을 고루 갖출 수 있는 교과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또 부사관과는 정규 교육과정 외에 육군3사관학교진학 특별반, 육군부사관반(특전사포함), 해군(UDT 포함)·공군·해병대 전투 부사관 동아리 등 특별반을 별도로 운영 중이다. 재학생은 자신이 희망하는 직무를 선택하고 그에 맞는 취업 계획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략적으로 수립할 수 있다.특히 부사관과는 대구 지역에서 유일하게 육·해군·해병대와 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있는 학과다. 현장 경험이 중요한 전공 특성에 따라 재학생들에게 병영체험 및 현장연수 등의 경험을 제공하고 부사관 장학생 지원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군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졸업 후에는 육·해·공군·해병대 부사관, 육군3사관학교 편입 후 장교로 임관이 가능하다. 안보지원사, 정보사, 군사경찰 등의 군 수사·정보기관, 방위산업체, 인천공항공사, 국정경호단 등의 보안·경호업체, 기타 지방자치단체 청원경찰, 방호직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김용현 학과장은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과 자격증 취득, 현장연수, 병역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한민국 국방을 책임질 우수 부사관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남이공대 부사관과 학생들이 승급 및 제복 착용식을 하고 있다.
키오스크·앱·SNS 사용…"할아버지·할머니 걱정마세요"
올해부터 키오스크, 배달·쇼핑 애플리케이션, SNS 활용이 어려운 비문해 성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이 도입된다. 29일 교육부는 교육 기회를 놓친 비문해·저학력 성인의 문해 교육을 강화하는 내용의 '2024년 성인 문해 교육 지원사업 기본계획'을 공개했다.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 쓰기, 셈하기가 불가능해 초등학교 1∼2학년 수준의 학습이 필요한 18세 이상 성인 인구는 약 200만명으로, 전체 성인 인구의 4.5%에 해당한다. 교육부는 이들에게 2006년부터 문해 교육을 지원해왔다.비대면·디지털 활동이 확대됨에 따라 비문해·저학력 성인들이 소외되지 않도록 지난해부터는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올해 교육부는 읽기, 쓰기, 셈하기 등 기초 문해 교육 프로그램 400개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디지털 금융·디지털 기기·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을 위한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도 185개 지원한다. 특히 올해에는 디지털 문해 교육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찾아가는 디지털 문해 교육 프로그램인 '한글햇살버스' 공모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이효설기자
계명대, 등록금 4.9% 인상한다…대구권 대학 중 유일
계명대가 대구권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등록금을 인상한다. 29일 계명대는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를 열어 2024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4.9% 올리기로 했다. 교육의 질 향상과 학교의 노후 시설 유지보수 등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고자 위원 9명 모두가 등록금을 인상하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등록금 인상으로 계명대는 정부의 국가장학금(유형Ⅱ) 지원이 중단된다. 계명대 관계자는 "등록금 인상분으로 노후화된 책상과 의자 등 시설을 유지, 보수하고, 다양한 학생 프로그램을 활성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경북대가 가장 먼저 등록금 동결을 발표한 후 영남대, 대구대, 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는 잇따라 등심위를 열고 올해 등록금 동결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교육부는 올해 등록금 인상 법정 상한선을 2011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치인 5.64%로 정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대 외경. 영남일보DB
대구국제고 첫 졸업생, 대입 수시 합격률 '대박'
3년 전 개교해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하는 대구국제고가 2024학년도 대입에서 큰 성과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특목고의 한 종류인 국제고는 국제적인 안목과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학교다. 1997년 부산국제고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서 총 8곳의 국제고가 운영되고 있다. 경기도에 있는 사립 국제고인 청심국제고를 제외한 나머지 7곳은 모두 공립이다.28일 대구국제고가 발표한 대입 결과에 따르면 수시모집에서 서울대 4명을 포함한 수도권 주요 대학 55명, 그 외 수도권 대학 10명, 경북대 7명을 포함한 지역명문대 19명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3학년 전체 학생 수가 84명인 점을 감안하면 우수한 성적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합격한 학과 대부분이 국제계열 전문인재 양성이라는 대구국제고의 교육목표에 걸맞게 정치외교, 행정학, 경제경영학, 미디어, 철학, 미학, 국제학, 사회학, 도시개발, 러시아어, 중국어학과 등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대구국제고는 교과와 교과,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을 서로 유기적으로 연계한 3년간의 탐구형 교육활동의 틀을 개발했다. 이를 토대로 교과 및 창의적 체험활동을 설계했다. 학생들이 개념과 일반화된 원리를 잘 이해하도록 하는 걸 주된 교육 방향으로 삼았다.대구국제고의 수업은 IB프로그램의 철학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IB월드스쿨로 공식 인정받았고, 올해부터는 기존 교육과정에 IBDP 프로그램이 더해져 더욱 풍부한 교육활동을 실시, 학생들의 국제적 마인드와 탐구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백채경 교장은 "개교부터 탐구기반 학생주도수업, 개념 중심 융합교육, 경험과 실천을 통한 학습을 기반으로 지난 3년간 모든 교사가 한마음으로 교육의 본질을 제대로 실현하고자 한 노력이 조그마한 결실을 거뒀다"며 "올해 입시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학생의 고차원적 사고 발달을 촉진하는 수업과 평가가 지속·발전되도록 학교 구성원 일체가 진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국제고 학생들이 교내 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외국인 강사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픽=장윤아기자
대구교육청,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130명 신규 선발
대구시교육청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두뇌기반 학습코칭단 130명을 신규 선발, 학습코칭 조기 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8일 밝혔다.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은 학교로 직접 찾아가서 학생의 두뇌 특성에 맞는 영역별 두뇌기반 학습코칭 프로그램(인지·정서·동기 영역)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형 학습코칭을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경계선지능(느린학습자) 학생처럼 특수요인을 지닌 학생에 대한 지원도 함께한다.학습코칭단은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과 경계선지능 학생 지원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교육적 현실에 따라 운영되고 있다. 교육지원청별로 학습코칭단을 선발하던 것을 이번에는 시교육청에서 통합해 선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약 2개월 동안 2차례에 걸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통해 총 130명의 두뇌기반 학습코칭단을 선발했다. 또 학습코칭단 130명을 대상으로 지난 26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2024년 두뇌기반 학습코칭의 운영 방향에 대한 공유와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연세대 정신건강의학과 신의진 교수가 강사로 나서 △두뇌의 발달과 성장 이해를 통해 깊이 있게 학습자를 들여다보는 방법 △학습자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학습자 특성에 맞는 바람직한 학습코칭을 운영하는 방법 등에 대해 안내했다.공영순 장학관은 "내실 있는 학습코칭단 운영을 통해 다각적인 요인으로 인해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우리 학생들이 믿음과 지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대구시교육청이 지난 26일 시교육청 행복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아이의 뇌 발달, 기다려주는 부모의 지혜'에 대해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우즈벡서 공연…현지 언론 '주목'
대구가톨릭대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우즈베키스탄 국립음악원과 타슈켄트 장애인협회,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 아카데미의 초청으로 지난해 12월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앙상블은 실크로드의 중심지 사마르칸트 레기스탄 거리공연을 시작으로 11일 타슈켄트 '장애인의 날' 행사와 12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 주최 '장애인 화가 전시회 및 작은 음악회'에서 연주를 했다. 구족화가인 앙상블 리더 표형민씨는 장애인 화가 전시회에 그림 12점도 전시하여 음악뿐만 아니라 미술을 통한 예술혼을 선보였다.또 앙상블은 13일 사할린에서 강제 이주해 온 고려인 1세대들을 위해 한국 정부가 운영하는 아리랑 요양원에서 50여 명의 어르신에게 고국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연도 펼쳤다. 14일 콘서바토리 국립음악원에서 공연을 통해 음악을 전공하는 우즈베키스탄 대학생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이번 앙상블 공연은 우즈베키스탄 MY5방송국 등 현지 언론과 방송에 보도돼 장애인 인식개선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았다. 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 대표 전재현 신부는 "이번 공연은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회칙, 찬미받으소서의 가르침을 접목한 대구가톨릭대 인성교육 확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현대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인간의 온전한 발전을 위해서 환경생태뿐만 아니라 인간생태, 사회생태를 건강하게 돌보고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DCU 맑은소리하모니카앙상블이 지난달 8일부터 16일까지 우즈베키스탄에서 공연을 펼쳤다.
대구가톨릭대, 금속·주얼리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대구가톨릭대는 대구시가 시행하는 2024년 도심 캠퍼스 타운 조성 시범사업에 참여해 금속·주얼리 산업 특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대구 동성로 등 도심 내 빈 건물이나 상가 공실을 임대해 지역 대학의 통합 캠퍼스를 조성하는 '대구 도심 캠퍼스 타운'은 대구시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이번 사업 선정으로 대구가톨릭대는 오는 3월부터 12개월간 '금속·주얼리디자인과 함께하는 창업동아리'를 운영한다. 국내 3대 주얼리 특구 중 하나인 대구 교동의 주얼리 특구 인프라를 활용하여 주얼리 산업의 현황과 트렌드, 관련 전시 등을 통해 실무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특히 참여 학생들은 창업 전문가 및 선배의 창업 성공사례에 대한 특강을 통해 창업 아이템 개발과 정보를 공유하는 등 현장 중심의 수업을 진행한다. 팀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발상하며 이미지를 구체화하는 과정을 통해 금속·주얼리디자인 작품을 기획하고 이를 시제품으로 제작 및 전시할 계획이다.문선영 대구가톨릭대 금속·주얼리디자인과 학과장은 "도심 캠퍼스 타운은 발길이 끊어져 가는 도심을 접근이 편리한 교육 환경의 장으로 활용하고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가톨릭대 SW대학사업단 해외교육 참여 "CES서 IT기업·SW 동향 배웠어요"
대구가톨릭대 SW중심대학사업단은 IT분야 특성화 대학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4에 참관하는 등 소프트웨어 해외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지난 12월31일부터 1월27일까지 4주간의 일정으로 이번 해외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 12명의 학생들은 UNLV에서 어학교육과 융합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교육은 UNLV의 IT분야 전공 교수가 담당하였으며, 현지 학생들이 멘토로 활동하며 프로젝트를 지원했다. 또 참여 학생들은 CES 2024를 관람하며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분야 기업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학습했다. 대구가톨릭대는 2022년 UNLV와 방학 중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참여 학생들은 서류전형과 영어면접 등을 거쳐 선발됐다. 산학협력단 지원기업도 CES 2024에 참가했다. 산학협력단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의 지원기업인 원소프트다임, 크림오프, 에이아이트론은 이번 전시회에 참가해 미국, 이탈리아 등 5개국과 총 460만달러 수출계약 등을 체결했다. 특히 원소프트다임은 생체 정보 기반 건강관리 디바이스 '피트러스' 제품을 선보여 300만달러의 계약과 국내 기업 3곳과 사업화 협력을 체결했다. 에이아이트론은 대만 기업과 사업화 협력 및 50만달러의 계약 체결을, 크림오프는 이탈리아 기업과 10만달러 계약과 미국 기업으로부터 100만달러 투자 제안 및 북미수의학회(NAVC)와 사업화 협력을 체결했다. 한편, 퍼스널케어 융합 얼라이언스 육성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생활산업경쟁력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도와 경산시가 2022년부터 5년간 헬스 뷰티케어 등 생활소비재 관련 기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SW해외교육 실시 대구가톨릭대 소프트웨어 해외교육 프로그램 참여 학생이 'CES 2024' 전시회에 참관하며 구글, 인텔, 아마존 등 글로벌 IT분야 기업체와 소프트웨어 분야의 최신 동향을 파악하고 정보를 학습했다.
대구가톨릭대, 지방대 활성화 사업 공동 성과교류 포럼
대구가톨릭대는 지난 24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경일대·대구한의대·대구대와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4개 대학 공동 성과교류 포럼을 개최했다.지방대학 활성화 사업은 비수도권 지역과 지방대학의 공동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대학과 지자체 간 협력을 통한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교육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이번 공동 성과교류 포럼에서 4개 대학은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우수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했다.대구가톨릭대는 △경북 바이오헬스 산업과 2차전지 산업 생태계 활성화 선도 △'그쪽도 GMP를 아세요?' 경북첨단산업융합전공 성과 발표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경일대는 △메타콘텐츠-신기술 기반의 글로컬 콘텐츠 허브 구축 △메타콘텐츠 포럼 및 세미나 재학생 참여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소개했다.대구한의대는 △지역사회 연계 교육과정 운영 △농업종사자를 위한 화장품 브랜드 개발 제안서 등을 주제로 우수 사례를 소개했다. 대구대는 △DU스마트팜 교육센터 활용 △제네시스 G80e 구동모터 벤치마킹 등을 주제로 우수사례를 공유했다.김용찬 대구가톨릭대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장은 "앞으로도 지역 대학이 우수 성과를 공유하여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성화 전략을 수립하고 지역과 학생 수요 맞춤형 특성화 인재를 육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구가톨릭대, 경일대, 대구한의대, 대구대가 지난 24일 대구 메리어트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2023학년도 지방대학 활성화 사업 공동 성과교류 포럼을 가진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교육부 '무전공 입학' 일단 보류…대학 반발에 속도조절 나선 듯
교육부가 2025학년도부터 '무전공 선발'을 일정 비율 이상 확대한 대학에 재정적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가 일단 유보했다. 대학의 반발이 거세지자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24일 발표한 '2024년 주요 정책 추진계획'에서 "학과·전공 간 벽을 허물고 학생들의 전공 선택권을 확대하는 등 인재 양성 체계를 혁신하는 대학에 재정 지원사업과 연계해 재정을 대폭 지원한다"면서도 "올해는 대학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준비도와 여건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앞서 교육부는 정책연구진 시안을 바탕으로 2025학년도 대입에서 전공 배정 방식과 지역, 국·사립대 등 유형에 따라 5∼25% 이상의 학생을 무전공으로 선발해야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방침이 달라진 것은 대학 현장의 반발을 고려한 조치로 보인다. 전국 대학 인문대학장들은 이날 교육부의 '무전공 입학생 확대' 추진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기초학문의 붕괴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대학별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은 획일적 제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국인협)와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는 이날 서울대 인문대에서 성명을 내고 "대책 없는 무전공 모집제도 도입은 기초학문의 붕괴를 가속할 것"이라며 "교육부는 무전공 모집 계획을 즉시 중단하고 모집 단위를 비롯한 학사 제도를 대학 자율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미정 경북대 인문대학장은 "교육부가 기초학문의 마지막 보루인 국립대에도 무전공을 강요하고 있다"면서 "무전공은 그동안 유사 실험이 몇 차례 있었고 긍정적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판명났는데, 충분한 검토 없이 대학재정지원사업 인센티브를 내걸어 대학들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교육부 관계자는 " 대학들은 각 학교 여건에 맞게 충분히 준비할 시간을 달라는 의견이 많았다. (무전공제의) 전면적인 도입보다는 감당할 수 있는 적정 규모를 고민할 수 있게 정성평가 방식을 유지하고, (학생 선택권 확대를) 잘하는 대학에는 가점을 주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와 전국사립대학교 인문대학장협의회가 24일 교육부의 무전공 입학생 확대 방침이 기초학문 붕괴를 초래할 것이라며 추진 중단을 촉구하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인문대에서 강창우 서울대 인문대학장 겸 전국국공립대학교 인문대학장 협의회장이 입장문을 읽고 있다. 연합뉴스
경일대,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 30% 이상 무전공으로 뽑는다
경일대는 2025학년도부터 신입생의 30%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한다. 교육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개편안에 따라 2025학년도부터 수도권 대학 정원의 25% 이상을 무전공 입학으로 선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지역의 각 대학들도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인센티브와 연계되는 만큼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무전공 입학은 전공 구분 없이 학생을 선발해 2학년부터 전공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른바 '학과 벽 허물기'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이 제도는 △대학에 개설된 모든 학과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1유형과 △계열·단과대학 안에서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2유형으로 구분된다. 경일대는 기존에 설치된 1유형(자율전공학부)과 2유형도 신설해 전체 입학정원의 최소 30%를 배정한다는 계획이다.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경일대는 지난 몇 년 간 경쟁력 있는 학과로 학제 개편을 단행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면서 "무전공 입학제도 확대를 통해 학생이 자유롭게 지식을 쌓고 누구나 원하는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 혁신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경일대, 메타 콘텐츠 활용 능력 강화 워크숍
경일대(총장 정현태)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이 지난 19일 2023학년도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교육부의 지방대학활성화사업 일환으로 지난 16~1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이번 워크숍은 신기술 기반 융합콘텐츠(AI·메타버스)를 활용한 실무형 인재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소속 재학생 60명, 생성형 AI 콘텐츠 전문가, 게임 엔진 전문가, 지도교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워크숍은 △생성형 AI 및 게임엔진 전문가 특강 △해커톤 팀 프로젝트(실습 및 교육) △멘토링 및 네트워킹 세션 △최종발표 및 평가 순서로 진행됐다. 먼저 특강에서는 AI콘텐츠 전문가를 초빙해 눈길을 끌었다. '소이.랩(Soy.Lab)' 최돈현 대표가 '생성형 AI와 콘텐츠'를, 에픽게임즈 코리아 권오찬 차장이 '콘텐츠의 미래, 그리고 메타버스와 AI'를 주제로 각각 특강을 진행했다. 팀 프로젝트 해커톤은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재학생 60명을 10개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미지 생성형 AI인 '언리얼엔진과 스테이블 디퓨전'을 활용한 메타콘텐츠 제작, 시나리오와 연출, 편집 등 팀별 프로젝트 형태로 열렸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일정 기간 참가팀들이 한 장소에 모여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코딩을 통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협업 프로젝트다. 10개 팀이 열띤 경쟁을 펼친 결과, 대상은 '비온더월(Be on the wall)'이 차지했다. AI 이미지 생성 기술을 활용해 '미래 사회 속 인간의 꿈과 현실'이란 주제를 창의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온더월의 김준(만화애니메이션학부) 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팀에게 큰 도전이었고, 모든 팀원이 열정적으로 참여해 이룬 성과"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혁신적인 메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상훈 메타콘텐츠융합전공 주임교수는 "스테이블 디퓨전과 언리얼엔진 관련 최고의 현직 전문가를 멘토로 섭외해 진행한 행사여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참가한 학생들에게 창의적 사고와 신기술의 실용적 적용 능력을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16~19일 경주 코오롱호텔에서 열린 2023학년도 메타콘텐츠융합워크숍에서 경일대 메타콘텐츠융합전공 학생들과 교수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취업 명문' 입증 2022년 취업률 79.2%…주문식교육 효과 봤다
영진전문대가 교육부 정보공시 기준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 해외취업은 전국 2·4년제 대학 가운데 최고 실적을 올렸다. 영진전문대는 교육부가 공개한 '2022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 2022년 취업률 79.2%를 기록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코로나19 팬데믹으로 다소 흔들렸던 취업률이 다시 상승 곡선을 그린 것이다. 대학은 코로나19 시기였던 2020년과 2021년 졸업자 취업률이 각각 75.3%, 75.2%였지만 올해 발표된 2022년 졸업자는 79.2%로 전년 대비 4%포인트 껑충 뛰었다.영진전문대는 이번 대학정보공시에서 2022년 졸업자 3천122명 가운데 2천127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79.2%를 달성했다. 이 성과는 대구경북권 1천명 이상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 중에서 독보적이자 유일무이하다.또 3천명 이상의 대규모 졸업자를 배출한 전문대학 가운데 가장 높은 실적으로 전국 1위에 올랐다. 이런 취업률을 이끌어 낸 배경에는 공학관련 학과들의 분발이 눈에 띈다. 컴퓨터정보계열 87.6%, AI융합기계계열 80.2%, 반도체전자계열 77.8%,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 80.7%를 기록했다. 이들 학과의 공통점은 전년 대비 취업률이 모두 상승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정보계열·AI융합기계계열 각각 5.5%포인트, 반도체전자계열 0.6%포인트, 건축인테리어디자인계열은 3.1%포인트가 올랐다.사무실무 분야 학과들 역시 코로나 엔데믹을 맞아 취업률이 동반 상승했다. 경영회계서비스계열 74.5%(11.5%포인트↑), 유아교육과 86.8%(0.2%포인트↑)였고, 특히 간호학과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더 높아진 94.3%의 경이적인 취업률을 기록했다.취업의 질적인 수준을 볼 수 있는 대기업 취업 역시 이전보다 일취월장했다. 코로나로 어려웠던 2020년, 2021년에 각각 282명, 308명에서 2022년 100여 명이 늘어난 410명이 대기업에 취업했다.이런 여세를 몰아 2022년까지 최근 6년간 대기업 취업 현황을 짚어보면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호텔신라 등 삼성계열사 240명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화학 등 LG계열사 380명 △SK하이닉스, SK실트론, SK에너지 등 SK계열사 325명 △한화그룹사 91명 △포스코그룹사 67명 △현대그룹사 73명 △신세계그룹사 48명 △롯데그룹사 48명 등 국내 대기업에 총 2천168명이 입사해 취업 명문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해외취업은 전국 대학을 압도하는 실적을 냈다. 이 대학교는 2022년 졸업자 중 83명이 일본 등의 해외기업에 취업, 전국 1위에 등극했다. 이를 포함해 최근 6년간(2017~2022년) 일본 576명을 비롯해 호주 45명, 중국, 미국, 뉴질랜드, 싱가포르 등 취업자 포함 총 632명이 해외에 취업했다.해외취업 역시 소프트뱅크, 라쿠텐, 야후재팬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이 다수를 차지하며 글로벌 인재 양성에서도 톱클래스 수준이다.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주요 취업 국가인 일본이 입국을 제한하는 조치로 인해 해외취업에 혹한기를 맞았지만 2022년부터 해외취업이 정상 궤도를 회복했다.최재영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그동안 다져온 주문식교육 기반 위에 신산업 분야와 사회실무 분야로 교육과정 확대 개편, 기업체 기관과 협력해 취업박람회 개최,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가동 등을 통해 취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또 우리 학생들이 백호튜터링, 런(Learn) 페스티벌, 점심시간을 활용한 BTS(Brunch Talking Share)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학업과 취업 역량을 크게 높인 게 취업률 상승에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진전문대 AI융합기계계열 학생들이 지도 교수와 함께 지능형로봇 자동화 실습에 참여하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학생이 반도체공정 실습에 참여하는 모습.
전교생 60명 이하 초등학교, 경북 207곳·대구 3곳
전교생 60명 이하의 초등학교가 경북 207개교, 대구 3개교로 나타났다. 전국 초등학교 5곳 중 1곳은 전교생이 60명 이하, 10곳 중 1곳은 30명 이하 소규모 학교였다.22일 한국교육개발원의 '2023 교육통계 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국 초등학교 6천175개교(분교장 제외) 가운데 23.1%인 1천424개교가 전교생이 60명 이하였다.지역별로는 전남이 212개교로 가장 많고 경북이 207개교로 뒤를 이었다. 이어 전북 206개교, 충남 177개교, 경남 168개교, 강원 165개교, 경기 107개교, 충북 100개교, 인천 17개교, 부산과 제주 각 15개교, 울산 9개교, 광주 8개교, 대전 7개교, 서울과 세종 각 4개교, 대구 3개교 순이었다.대구지역 소규모 학교는 서촌초등(31명), 동곡초등(56명), 반송초등(52명)이었다. 특히 서촌초등은 전교생이 30명 미만인 '초미니' 학교 전락을 목전에 두고 있다.전교생 60명 이하인 초등학교는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20년 전인 2003년에는 전체 5천463개교 가운데 11.2%(610개교) 수준이었다. 그러더니 2008년 959개교(전체 대비 16.5%)로 늘어났고, 2013년에는 1천188개교(20.1%)로 10년 새 2배 가까이 늘었다. 초미니 초등학교는 더 가파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30명 이하 초등학교는 584개교로 전체의 9.5%를 기록했다. 이는 2003년 141개교(2.6%)에서 20년 만에 4.1배로 증가한 것이다. 유치원도 점차 작아지는 모양새다. 지난해 원아가 10명 이하인 유치원은 2천617곳으로, 전체 8천441곳 가운데 31.0%를 차지했다. 2013년 1천234곳(전체 대비 14.2%)이었는데, 10년 동안 2배 이상 늘었다.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복식학급(한 교실에 2개 학년을 묶어 같이 수업하는 학급) 기준을 완화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며 "작은 학교라도 교사들의 행정업무는 큰 학교와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행정업무 경감을 위해 교사를 지금보다 더 배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대구경북민 위한 신년음악회…관객에 감동 선사
대구·경북 지역민을 위해 마련된 2024 경북대학교 신년음악회가 지난 19일 경북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2008년부터 시작해 17회째를 맞이한 신년음악회는 해마다 다채롭고 수준 높은 공연으로 경북대와 지역민이 함께하는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내일을 위한 화합(Harmony for Tomorrow)'을 주제로 열린 이번 신년음악회는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비롯해 오보에 조정현, S.CLASS(남성 4중창), KNU소프라노즈(전선미, 곽보라, 구수민, 소은경), TBC·수성아트피아 소년소녀합창단 등이 출연했다. 지휘는 황원구 지휘자, 연주는 오페라 전문 연주 단체인 디오오케스트라가 맡았다. 최정원은 뮤지컬 '맘마미아'의 삽입곡 '댄싱 퀸(Dancing Queen)'과 '더 위너 테이크스 잇 올(The Winner Takes It All)'을, 오보에 조정현은 '벨리니의 오보에 협주곡 E flat 장조'를 들려줘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됐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2024 경북대 신년음악회 공연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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