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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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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경제개념 쉽고 재밌게 '쏙쏙'…'대구은행 금융박물관' 청소년 체험학습장으로 인기
은행이 없는 일상생활은 상상하기 어렵다. 은행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을까. 17년째 운영 중인 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을 찾았다.금융박물관은 최근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로 더욱 북적이고 있다. 2019년 리모델링 후 관람객이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관람객 수만 8만3천명이 넘는다. 지역 청소년들의 금융 학습의 장으로 충실한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것이다.◆종이통장·타자기·주판·동전계수기 등 희귀한 자료 전시12일 오전 찾아간 금융박물관. 박물관 구경은 안내데스크 앞에 놓인 RFID(전자태그) 키오스크에 나만의 정보와 캐릭터를 등록하면서 시작된다. 캐릭터를 정하고 사진을 찍으면 나만의 캐릭터가 카드에 등록된다. 이 카드는 박물관을 둘러보는 내내 이용된다.전시실로 들어가는 게이트에는 '지역과 함께한 대구은행'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 흘러나온다. 3분 남짓한 영상은 아이들이 눈높이로 만들어졌다. 영상이 끝날 무렵 갑자기 화면이 열리면서 전시관이 보인다. 화면이 문이 되어 열리자 아이들은 신기한 듯 비명을 질렀다. 즐거운 박물관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깜짝 이벤트다.전시실은 DGB대구은행과 지역 경제 역사 전시관, 국내외 화폐 및 은행 관련 역사자료 전시관, 다양한 체험형 학습관 등 3가지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지역과 금융:시간의 날개'를 주제로 한 경제 역사 전시관은 대구은행의 반세기 역사를 비롯해 근대은행,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을 지나 현재까지 역사를 담고 있다. 벽면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경제 발전 흐름을 훑어냈다. 대구은행의 탄생 과정도 볼 수 있다. 1967년 10월7일 건립됐다. 당시 대구지역의 주요 경제 건물을 나타낸 지도는 관람객의 시선을 압도했다. 일제강점기 시대 건립된 미나키아백화점과 무영당, 계산성당과 지금의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상회까지 모두 담겨 있다.'화폐·경제·금융:모두의 날개'가 주제인 화폐·은행 전시관에는 종이 통장과 타자기, 주판, 번호찰, 동전계수기 등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희귀한 자료들이 보였다. 전수현 학예사는 "6·25 이후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에 손꼽히던 시절 우리 국민들은 '아껴야 잘산다' '저축은 국력'이라는 마음으로 은행에 돈을 맡겼다"며 "은행은 고객이 맡긴 돈을 기업에 빌려줬고, 그 돈으로 기업들은 공장을 짓고, 무역을 했다"고 설명했다.이 전시관은 일상 속 화폐와 경제 금융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곳이다. 화폐 속 인물과 기술, 쉽게 보는 경제와 금융, 산업발달과 금융서비스 변화, 미래를 위한 금융설계까지 다양한 코너를 통해 은행의 역할을 일러주고 있다. 다소 어려울 수 있는 금융의 역사나 세계화폐 이야기는 체험프로그램을 이용해 쉽게 풀어냈다. 특히 실제 지폐를 이용해 위조 여부를 감별해 볼 수 있는 '화폐 속 기술이야기'는 관람객들이 좋아하는 코너 중 하나다. 지폐가 없다면 안내데스크에서 대여도 해 준다.◆은행창구 그대로 옮겨놓은 '은행원 역할놀이' 코너 인기마지막 체험형 학습관은 은행창구, 금융 퀴즈, 화폐찍기, 기부 체험 등으로 만들어졌다. 한정된 돈으로 필요한 물건을 사고 남은 돈을 저축하는 '경제 게임'은 아이들에게 '계획 쇼핑'을 교육하기에 좋다. 체험존에서는 은행창구를 그대로 옮겨 놓은 곳에서는 '은행원 역할놀이' 코너가 인기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은행원과 손님이 되어 은행을 체험한다.DGB대구은행 관계자는 "겨울철 추운 날씨에 양질의 전시 및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박물관에 체험객이 늘었다"면서 "지하철과의 편리한 접근성 및 실내 카페와 대형 휴게 공간 등으로 재방문율도 높다"고 말했다.금융박물관은 전면 무료로 운영된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전문 학예사의 안내에 따라 전체 관람을 진행할 시 약 40분의 시간이 소요된다. 전문 학예사 안내에 따른 관람을 원할 경우 최소 5명 이상 (최대 30명 이하)의 인원으로 3개월 전부터 최소 3영업일 전까지 사전 예약을 해야만 가능하다. 관람신청은 금융박물관 전용 홈페이지(museum.dgb.co.kr)를 통해 온라인 사전 예약 접수를 받고 있다. 이효설·이지영기자①대구은행 금융박물관 내부 전경.②대구은행 금융박물관을 찾은 어린이가 스크린을 통해 우리나라 화폐에 대해 알아보고 있다. ③유치원에서 단체 관람을 온 아이들이 은행창구에서 은행원 역할놀이를 하고 있다. DGB대구은행 제공그래픽=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25년간 우수 인재 양성 매진" 올핸 71명 취업 성공
계명대 경찰행정학과가 올해 법무사 1명, 경찰간부후보생 1명, 경찰 42명을 비롯해 공무원과 취업 등 71명의 인재를 배출했다. 1996년 학과 창설 이후 금년까지 경찰간부후보생 22명, 경찰공무원 1천여 명을 비롯해 사법고시 및 행정고시 합격자 13명(로스쿨 7명), 소방 및 교정간부후보생, 검찰직, 법원직, 교정직, 보호직 등에 1천300여 명의 국가공무원을 배출했다. 이 밖에 교수, 연구원, 공기업, 금융권, 대기업 등에도 활발한 진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경찰행정학과의 성공요소는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교수진의 열정적인 강의, 입학과 동시에 이뤄지는 직렬별 공무원시험 진로지도에서 찾을 수 있다. 교과과정 내에 경찰공무원을 비롯해 검찰직, 법원직, 교정보호직, 일반직 등 공무원 전 분야에 걸쳐 어떤 시험이든 준비하고 도전할 수 있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하여 운영하는 것이 가장 큰 성공요소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경찰공무원 시험에 가산점이 주어지는 유도 단증의 취득을 돕기 위해 전문 유도 교수를 초청해 유도 실기수업을 진행한다. 또 학교 내외의 안전 및 질서 유지를 위해 '캠폴(캠퍼스 폴리스)'제도를 운영, 학생들에게 경찰관으로서의 간접체험과 함께 지역사회 봉사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입학 때부터 진로상담을 통해 학생들이 조기에 진로를 결정할 수 있도록 돕고, 경찰학, 범죄학, 법학 등 각 세부전공별 교수들이 각각의 공직 영역별로 집중적으로 지도하면서 학생들의 시험 준비를 돕고 있다. 자체 고시원인 '경시헌'을 운영함은 물론, 비사스칼라를 비롯한 우수학생 특별장학금 지급 및 교재 지원, 지역경찰서 현장실습, 형사사법기관의 전문영역별 명사 초청특강 등 다각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장응혁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학과장은"경찰 관련학과로는 지역에서 처음으로 창설돼 지난 25년 동안 꾸준히 우수 인재 배출에 매진해왔다. 그동안의 노력이 지속적인 결실로 나타나 기쁘다"면서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국가와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추도록 학생들을 지도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계명대 경찰행정학과는 1996년 지역 최초로 설립돼 지속적인 교과과정 개선과 교육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며 지난 25년 동안 경찰직은 물론 사법시험, 검찰, 법원, 교정직 등 공공안전 분야에 많은 동문들이 진출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근에는 경찰공무원 채용시험 등 각종 공무원 시험을 석권하며 명문이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대)경찰행정학과 유도 실기수업 모습 계명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이 유도 실기수업을 하고 있다.
계명대, SDN 기반 차세대 전산망 만든다…온라인 강의·보안 '해결'
계명대가 SDN을 기반으로 한 전산망 고도화 구축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된 전산망을 모두 교체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전산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노후 장비를 모두 교체하고 안정화까지 2년간 4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30억원은 대학혁신지원사업비로 집행하게 된다. 계명대는 최신 기술이 적용된 네트워크 시스템으로 교체·도입하여 사용자의 인터넷 서비스 환경을 개선코자 하였으며 온라인 강의 등 빅데이터 환경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과 나날이 지능화되고 있는 보안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방안을 모색해 왔다. 이에 따라 계명대는 보편적인 형태(Legacy)의 네트워크 구축 방식을 탈피하여 SDN 기반의 '차세대 네트워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 해당 시스템은 가상화 환경에서 논리적 기반 구조로 운영되어 시스템의 자원 활용을 극대화할 뿐만 아니라 보안을 한층 강화할 수 있으며, 교내에 산재된 자원을 통합 구축하여 TCO(총 소유비용)를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 윤광열 계명대 경영부총장은 "혁신과 안정을 모두 고려한 인프라 설계 및 구축에 목표를 두고 이번 차세대 구축사업을 진행했다. 인공지능 기반의 4차 산업혁명 시대, 온라인 강의 등 빅데이터 환경에서의 운용 시스템은 고성능과 유연성은 물론 신뢰성과 안정성까지 필히 갖추어야 한다"면서 "복잡한 인프라 환경을 가시화하고 단순화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인지 및 능동적 대처가 가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구조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스위치 장비와 함께 계명대에 공급한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 관리 솔루션인 '클라우드비전(CloudVision)'은 초기 설치에서부터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네트워크 인프라 전 과정을 자동화하여 통합·관리할 수 있게 한다. 이로써 계명대는 고성능, 고효율에 이어 고가용성 및 자동화 관리 체계까지 갖춘 네트워크 환경을 마련하게 되는 것이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대 계명대가 SDN을 기반으로 한 전산망 고도화 구축사업을 진행하기로 하고 지난달 21일 착수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 신간 '타불라 라사 Ⅱ' 출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타불라 라사 II'를 출간했다. 2005년 집필한 '타불라 라사'의 연장선에서 시대를 종횡으로 가로지르는 인문학 정신을 표현하고 있다.책의 제목은 계명대학교 본관에 걸려 있는 백지초상화의 문구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를 떠올리게 한다. 타불라 라사는 존 로크가 말하듯 아무것도 새겨지지 않은 인식의 백지상태를 가리킨다. 이 책은 <사>아카데미아 후마나를 통해 강연한 내용 등을 중심으로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제1부는 '사람됨의 길목'으로 백지 위에 새겨진 인류의 생생한 삶의 흔적을 '천로역정의 비단길'과 '각설이의 서방(西方) 나들이'라는 틀에 담으며, 삶을 동반하는 기쁨과 슬픔을 '웃음의 삼단율'과 '비극의 눈물'로 묘사하고 있다. 인류 문명사를 진정한 사람됨을 향한 희비의 오디세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2부'비평과 수상'에 실린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 읽기'와 'W. 뮐러와 함께 떠나는 겨울여행' 등에서 각양의 여울에 새겨진 삶의 의미를 섬세하게 해석하고 있다. 제3부 '시'는 결코 간과할 수 없는 생의 깊은 진리로 독자를 안내하고 있다. 신일희 총장은 "이 책은 어떤 진리를 주장하고자 쓴 것이 아니며, 영원성에 대한 탐구의 여정에서 그때마다 착각처럼 다가온 사유를 모은 것"이라면서 "20여 년 전 저술한 '타불라 라사'의 부족함을 채우고, 더 나은 글을 남기고 싶었다. '나'라는 질그릇 속에 항구적인 가치를 담아 제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소망을 담아 이 책을 펴냈다"고 말했다. 한편, 신 총장은 '고등교육의 탁월성 추구'(1980), '타불라 라사: 우리가 얼굴을 가질 때까지'(2005), '계명의 한 모습'(2007) 등과 시집인 '유한의 빛'(1999), '기억의 길'(2013), '바퀴의 흔적'(2020)과 강의집, 논문, 에세이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이효설기자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생 취업률 '하위권'…대구권 전문대는 전국 평균 웃돌아
대구경북지역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하위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교육부가 대학정보공시를 통해 발표한 '2022년 졸업자 통계조사 취업률'에 따르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대구는 69.2%로 9위, 경북은 67.6%로 15위에 머물렀다. 인천(72.8%), 울산(72.6%), 서울(71.1%), 경기·대전(각 71%), 세종(70.8%), 충남(70.6%), 전남(69.7%) 순으로 취업률이 높았다. 대구권 일반대 가운데 전국 평균 취업률(66.3%)을 넘은 대학은 대구한의대(66.4%)가 유일했다. 이어 경일대(66%), 대구가톨릭대(62.7%), 경북대(60.8%), 계명대(59.7%) 순이었다. 대구에선 영진전문대가 79.2%로 가장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대구경북권 1천명 이상 졸업생을 배출한 전문대 중 유일하며, 3천명 이상 대규모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 전문대 중 1위다. 이어 대구보건대(77.7%), 영남이공대(76.2%), 대구과학대(73%), 계명문화대(64.2%) 순이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대구 남구 영남이공대학교 천마 체육관에서 대구고용노동청이 주최한 2023 대구 경북 채용박람회가 열린 모습. 다양한 구직자들이 취업을 위해 면접을 보고 있다. 영남일보DB
"미군 선생님 덕분에 영어 자신감 쑥쑥"
대구 대봉초등(교장 우경돈)이 지난 8일부터 사흘간 '주한 미군·한국지원단 대대와 함께하는 영어캠프(Fun English Camp)'를 운영했다. 주한물자지원여단(MSC-K) 한국지원단대대(KSC), 498전투지원대대(498th CSSB), 제6병기대대(6th ORD) 소속 미군 20여 명이 대봉초등 교사와 협업해 학생들의 영어선생님으로 활약했다. 캠프에는 3~6학년 학생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스포츠'를 주제로 미군과 팀을 구성했다. 학생들은 미군과 볼링·농구·다트 활동을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해당 경기의 규칙 등을 영어로 배웠다. 간단한 의사소통도 할 수 있었다. 또 나만의 다트 만들기, 볼링핀 꾸미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활동에도 참여했다. 김소윤 학생은 "처음엔 영어를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미군 선생님이 차근차근 알려주니 훨씬 잘 알아듣게 됐다"며 "영어로 대답하기 쑥스러웠는데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자연스러워졌다"고 말했다. 우경돈 교장은 "지역사회와 미군 부대, 학교가 학생들의 교육활동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데 큰 의의가 있었다"면서 "활동 중심의 영어체험을 통해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쌓고, 글로벌 문화에 대한 시야를 넓히길 바란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대봉초 대구 대봉초등이 주한 미군 및 한국지원단 대대(KSC)와 함께하는 'Fun English Camp'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장유경 교수, 올해부터 지역 무용 인재에 장학금 기부
계명대 명예교수가 올해부터 매년 무용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금 기부에 나선다. 지난 4일 경북예고 제57회 졸업식에서는 '장유경 장학금'의 첫 번째 전달식이 진행됐다. 주인공은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무용전공에 진학하게 된 김건우(19·한국무용)군과 정혜정(여·19·현대무용)양으로 각각 25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두 학생은 고교 재학 중 탁월한 실력으로 각종 무용 경연대회에서 수상했으며, 2024학년도 대입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계명대에 합격했다. 장유경무용단을 이끌고 있는 장 교수는 "춤은 몸과 마음을 움직여 우리에게 아름다움과 감동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분야"라면서 "대구에는 뛰어난 무용수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이 많다. 무용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펼치며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1986년 '논개, 북춤'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까지 38회에 이르는 개인 공연과 국내외 행사에 참여했다. 자신만의 안무 스타일과 현대적 감각의 한국창작 작품을 선보인 것은 물론, 한국 전통춤 전승 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대표작은 '수로가' '멈추어, 쉼' '쪽, 네 개의 시선' '푸너리1.5' '시인의 강' 등이 있다. 춤평론가상, 대한민국무용대상, 한국무용예술상, 한국춤비평가상, 대구문화상, 대구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지난 4일 경북예고 졸업식에서 김건우·정혜정(계명대 무용과 진학 예정) 학생이 첫 번째 '장유경 장학금'을 받았다. 장유경
교수도 실무형 전문가…웹툰·항공·호텔 분야 실무형 인재 양성
영남이공대가 실무중심형 교육과정으로 전문가 양성을 선도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웹툰과는 작가, 웹툰 기업 실무진으로 교수를 구성해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은 현장 실습을 통해 질 높은 취업 성과를 내고 있다.■ 웹툰과특화된 기업 맞춤형 교육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으로 진로 설정, 학습능력 강화■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최신 A380 항공 실습실 등현장 옮겨놓은 듯한 환경어학연수·해외인턴십으로글로벌 서비스 능력 갖춰◆웹툰과, 전문가형 웹툰 작가 인력 양성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웹툰 시장의 규모는 약 6조원이고, 2023년에는 약 80조원으로 연평균 40.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웹툰 플랫폼이 다양해지고 웹툰 원작을 기반으로 한 영화나 드라마가 큰 인기를 끌면서 콘텐츠 원천 IP로서의 웹툰의 가치와 국내 웹툰 시장 규모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영남이공대 웹툰과는 글로벌 웹툰 IP 시대에 발맞춰 웹툰 연재작가, 웹툰 기업 실무진으로 구성된 교수들이 제공하는 특화된 웹툰 전문교육을 통해 창의적 전문가형 웹툰 작가 인력을 양성한다.웹툰과는 웹툰 산업 내 핵심 분야의 현장실무 능력을 키울 수 있는 특성화된 기업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1학년 1학기 때는 기초드로잉, 웹툰 제작프로그램, 만화의 이해, 웹툰 기획, 캐릭터 콘셉트디자인, 웹툰 배경연출 등을, 1학년 2학기에는 기초드로잉, 웹툰 제작프로그램, 웹툰 연출, 웹툰 스토리텔링, 단편 웹툰 제작, 캐릭터 창작 등을 배우며 진로 설정 및 학습 능력을 강화한다.또한 2학년 1학기에는 웹타이틀 제작, 웹툰 장르연구, 웹툰 시나리오 실습, 웹툰창작, 웹툰 일러스트 제작, 스튜디오 웹툰제작 등을, 2학년 2학기에는 웹툰 산업론, 웹툰창작, 웹콘텐츠 실무제작, 스튜디오 웹툰제작, 웹툰기업실무, 포트폴리오 제작 등을 통해 취업 및 창업과 관련된 전공 역량을 쌓을 수 있다.특히 웹툰과에서는 정규 커리큘럼 외에도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실무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보강 프로그램인 서머스쿨, 윈터스쿨, 드림스쿨을 방학마다 시행하고 있다.서머스쿨은 기초드로잉 심화 과정 특강, 웹 일러스트 제작 특강과 같은 기초교육 특강을, 윈터스쿨은 웹툰 전문가 실무교육 특강, 웹툰 스타 작가 특강 등의 실무교육 특강을, 드림스쿨은 웹툰 전문 스튜디오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현장 실무 특강을 진행한다.또 컴퓨터그래픽실, 디지털 실습실 등 최첨단 실습실과 3D 프로그램, 신티크 프로 태블릿 등 최신식 기자재를 활용한 수업을 운영 중이며, 와콤 신티크태블릿 지정 좌석을 배정해 정규 수업 시간 외에도 개인창작을 위한 실습실과 기자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국내외 웹툰 전문 플랫폼, 웹툰 에이전시, 웹툰 전문 스튜디오 등과의 산학협력으로 진행하는 인턴십 프로그램 개발 및 실무중심형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웹툰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들의 창작 지원 및 웹툰 작가 데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웹툰과는 창의적인 사고와 표현능력을 갖춘 웹툰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실무중심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웹툰 제작사와의 전략적인 파트너십 형성 및 네트워킹을 통해 웹툰 산업체 실무 현장 견학 등을 진행한다.웹툰과를 졸업한 후에는 웹툰 작가, 웹툰 시나리오 작가, 웹소설 일러스트레이터, 스튜디오 전문작가, 웹툰 교육 전문가, 웹툰 스페셜리스트, 그래픽 노블 아티스트, 만화 콘텐츠 기획자, 웹툰 프로듀서, 플랫폼 CEO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웹툰과 박재윤 교수는 "최근 콘텐츠 원천 IP로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분야는 작가, 콘텐츠 제작자,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라며 "관련 산업체와의 협약, 웹툰 작가 및 프로듀서 등과 인력풀 구축 등을 통해 미래 웹툰 작가의 꿈을 키워줄 수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2년간 6·5성급 호텔 20명 취업 눈길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은 최근 2년간 졸업 및 졸업예정자 37명이 주요 항공사 및 호텔에 취업하는 성공 사례를 이어가고 있다.특히 에어프레미아, 카타르 항공, 대한항공 등 국내외 승무원 및 지상직으로 17명이 취업하고, 롯데 시그니엘, 그랜드 하얏트, 신라호텔 등 6성급 및 5성급 호텔에 20명이 취업했다. 단순히 취업률만 높은 것이 아니라 취업의 질이 높은 것이 눈에 띈다.영남이공대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의 주요 취업처는 에어프레미아, 카타르 항공, 대한항공, 인천공항, 김해공항, 제주공항, 진에어, 대구공항, KTX, 농협, 롯데 시그니엘, 그랜드 하얏트, 그랜드 조선, 파라다이스,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메리어트, 힐튼 부산 등이다.이 같은 취업 성과는 최신식·최첨단 캐세이퍼시픽 항공사 승무원 사무장, 쉐라톤 워커힐 호텔 지배인의 출신 등 실무 경력 전문 교수들의 실무 중심의 차별화·전문화된 교육과 재학생들의 다양한 현장실습을 통한 취업 경쟁력 강화에 있다.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은 관광산업의 수요 증가에 따라 관광산업을 이끌고 있는 호텔과 항공을 복융합해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으로 개편하고, 현장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한 현장 맞춤 실무교육을 통해 관광 전문인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재학생들은 항공·호텔 실무 영어를 기본으로 항공서비스 실무 및 호텔 서비스 실무 교과부터 이미지메이킹, 서비스 매너, 고객 만족 실무, 기내방송, 호텔 외식, 식음료 서비스 실무, 국제매너, 항공예약시스템 및 호텔 정보시스템 등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실무 중심 교육을 받는다.최신 A380 항공 실습실, 기내면세점 실습실, 최신 CIQ 및 호텔 실습실, 프런트데스크, 커피바리스타와 와인 소믈리에 실습실, 호텔 객실 실습실 등 서비스 현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실습 환경에서 학생들은 현장 실무능력 강화에 집중할 수 있다.매 학기 진행되는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등 항공사 승무원 체험과 쉐라톤 워커힐 연수 및 견학 실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제공하고, 영국, 미국, 캐나다, 호주, 중국, 일본 등 다양한 국가로의 현장실습 및 어학연수, 해외 인턴십을 실시해 글로벌 관광 서비스 실무능력을 갖춘 전문 인재를 양성한다.또 항공예약·발권, CS LEADERS(서비스관리사), 호텔 서비스사, 호텔 경영사, 호텔 관리사, 바리스타, 칵테일 조주사, 소믈리에, 국내여행 안내사, 관광레크리에이션 2급, TOPAS 기본예약, 국외 여행인솔자, 관광 통역 안내사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 교육을 장학금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에어프레미아, 캐세이퍼시픽 항공, 하이난항공, 카타르 항공, DB그룹, 밀양시설공단, 농협 등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 및 공항 지상직, 은행, 대기업 비서 등으로 취업할 수 있다.호텔·항공서비스 전공 김은주 교수는 "승무원 및 지상직 지역 최다합격으로 호텔·항공 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및 취업 명문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라며 "서비스산업의 꽃이라고 할 수 있는 호텔·항공·외식·여행산업이 급격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호텔·항공서비스 전공의 실무중심 교육으로 전문지식과 실무능력을 겸비한 관광 전문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남이공대 웹툰과 학생이 웹툰을 그리고 있는 모습.영남이공대 호텔·항공서비스 전공 학생들이 항공 실습실에서 김은주(가운데) 교수와 모의실무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동대구로에서] 수학 양극화, 쉬운 수학이 답이 될까?
올해 대입 수능에서도 '수학 머리'가 주효했다. 수학 1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들을 분석해보니 대부분 이과 학생들이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이과 학생이 11점 더 높았다. 수학을 잘하는 이과생들이 수능 고득점에 유리한 구조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최근 공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022' 결과를 보자. 한국의 수학 순위는 1~2위. 최상위권이다. 국제수학연맹은 지난해 한국의 수학 등급을 최고 등급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 1981년 연맹에 최하 등급으로 가입한 후 최단 기간에 최고 등급으로 올라섰다. 소위 '수학 선진국'이란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다. 그러나 수학 선진국의 아이러니도 있다. 한국은 '수포자'(수학 포기자) 양산 규모에서도 최상위권을 다툰다. PISA에 따르면 한국의 수학 하위권 비율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9년 대비 무려 2배가 늘었다. 수학 성적의 양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에서도 한국은 OECD 최고 수준을 보였다. 수학 교사들은 초등 4학년부터 수학이 어려워지기 시작한다고 입을 모은다. 수학 머리를 만드는 결정적 시기에 수포자에 '입문'한 경우, 단계별 학습이 중요한 수학 과목의 특성상 영원한 수포자로 남을 수 있다고 우려한다.한국 교육은 수학 양극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가령, 초등 4~5학년 수포자들을 1차로 구조해야 한다. 급격한 난도 상승으로 자신감을 잃고 섣불리 포기하는 학생들을 줄여나가야 한다. 이들을 위한 맞춤형 교수법만 도입해도 쉽게 구조되는 초보 수포자들이 적잖으리라 본다. 방법을 몰라 공부에 접근이 어려운 어린 학습자들이 의외로 많다.교육부가 2028학년도 대입 수능시험에서 '심화 수학'(미적분Ⅱ와 기하)을 제외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수학이 필수인 이공계 학생에게도 문과 수준의 수학만 테스트하겠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문과 수능'이 됐다. 학생의 학습 부담과 학부모의 사교육 부담을 줄이겠다는 취지에는 고개가 끄덕여진다.하지만 학력 저하와 이공계 첨단 인재 양성은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3D 프린팅, 자율 주행, 인공지능, 우주선 등 대부분의 이공계 분야에서 미적분이 쓰이지 않는 데가 없다. 올해 서울대, 경북대 등 주요 대학들이 첨단학과를 증설해 첨단과학기술인재 양성에 팔을 걷어붙였지만 의대 광풍을 잠재우진 못했다. 홍유석 서울대 공과대 학장은 "미적분을 배제한 수능은 나라를 먹여 살릴 공대를 무너뜨리는 것"이라면서 "정부가 미래 먹거리로 선정한 인공지능(AI)이나 양자(量子) 등 분야는 심화 수학이 기본이 되지 않으면 공부할 수 없는 학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화 수학을 어렵다고 뺄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쉽게 가르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대목이다.'수학 혐오'에 시달리는 학생들은 드디어 수학을 공부하지 않을 권리를 일부 획득한 것 같다. 문과생인 필자가 고등학교 시절 학습 시간의 대부분을 수학 문제 풀이에 투자한 것을 떠올리면 그건 낭비가 아니었나 싶다. 요약하건대, 수학이 필요한 대학, 학과만큼은 수학 잘하는 학생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교육부는 대학에 학생 선발권을 돌려줘야 한다. 수학의 '필수'와 '선택'을 결정하는 것은 대학이 주도하도록 해야 한다.이효설 사회부 차장이효설 사회부 차장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 제11대 한국주거환경학회장 취임
대구한의대 변창훈 총장이 지난 4일 제11대 한국주거환경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12월까지다. 변 총장은 "지금까지 축적해 온 학회의 연구역량을 집약해 정부 및 연구기관 등과 협력하겠다"며 "도시·환경·부동산 문제에 관한 정책 제안은 물론 청년과 고령층 등 주거취약 계층의 거주 질 향상과 지역별 혹은 인구소멸지역의 주거문제 해결 등을 위한 대안 제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03년 창립된 한국주거환경학회는 도시와 건축, 환경과 부동산에 관한 거주 문제를 중심으로 학술연구를 진행하고 연구기관·지자체·민간기업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해오고 있다. 또 중국 방지산업협회, 일본 거주복지학회 등과의 국제학술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구교류와 국제학술지 발간 등을 수행했다. 특히 학회는 2006년부터 국제학술지인 '안거락업(安居樂業:Journal of Housing Welfare)'을 발간하고 있다. 또 2002년부터는 매년 회원국을 돌며 한·중·일 주거문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효설기자
실업팀 계약금 떼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원 기탁
계명대 태권도부 김나연·김태운 선수가 지난 3일 신일희 계명대 총장에게 '보은의 모교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기탁금은 총 1천만원이다. 올해 졸업 후 바로 실업팀에 입단하게 되는 두 선수는 입단 계약금으로 받은 돈에서 각각 500만원을 떼 내놓았다. 서울시청과 전주시청으로 입단하는 김나연·김태운 선수는 "그동안 좋은 시설과 시스템에서 훈련하며 기량을 펼칠 수 있었고 정재정 감독님과 교수님들, 학교의 지원으로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다"면서 "학교를 떠나면서 그동안 받은 것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고, 더 좋은 후배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선수들의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 더 크게 성장해 계명대뿐만 아니라 세계를 빛내는 선수로 거듭나 주길 바란다. 기부금은 후배 양성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대 태권도부 김나연·김태운 선수가 모교인 계명대에 1천만원의 발전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태운 선수, 신일희 총장, 김나연 선수. 〈계명대 제공〉
영남대, 영남이공대와 통합 추진…글로컬대학 선포식
영남대가 지방시대를 견인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글로컬 대학 선포식'을 열고 비전을 제시했다.영남대는 지난달 1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글로컬 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 배철호 글로컬추진단장, 주요 보직 교원과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 지역 기업 등 관계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대학30 사업 선정의 결의를 다졌다.이날 글로컬대학 선포식에서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글로컬 대학'이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혁신과 지역 발전, 산·학·연·관 협력의 중심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대학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위해 △산·학·관 일체형 글로컬 혁신 플랫폼 구축 △초학제, 초융합형 교육 대전환 △상생협업형 지역사회 대도약의 3대 사업을 추진한다. 또 전국 전문대학을 대표하는 최고 수준의 교육 역량을 갖춘 영남이공대와의 통합을 추진, 혁신적인 교육체계로 지역발전을 위한 모델을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영남대는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사업), LINC3.0 사업, 소프트웨어(SW) 중심대학사업 등을 통해 산·학·관·연 등 지역의 주요 기관과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국가 지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중이다. 또 차세대 신성장 분야, 지역 기반 산업의 우수 인재 양성, 지역 기업 경쟁력 제고를 이끌고 있다.최외출 총장은 "글로컬 대학 추진 선포식에 참석하신 대학, 기업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 오늘날 지역과 대학 위기의 원인은 복합적으로 얽혀있다. 영남대가 쌓아온 경쟁력을 기반으로 글로컬 대학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해 모든 분들의 열정과 의지를 결집해 나가겠다"면서 "높은 경쟁력을 가진 동일 법인 소속 영남이공대와 통합 등 다양한 협력 방식으로 청년들의 역량을 제고하여 국가 발전과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공헌하는 대학의 모범적인 혁신모델을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영남대는 지난달 19일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홀에서 '글로컬대학 선포식'을 개최했다.
계명문화대, 산·학·연 협력모델 고도화로 미래 CASE 산업 선도한다
계명문화대가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으로 이름을 드높이고 있다. 교육부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몇 년간 12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지원받는 것은 물론 대구·경북지역의 미래 CASE 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에 앞장서고 있다.◆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 육성사업(LINC 3.0 사업) 선정계명문화대는 2022년 5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추진하는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 사업)에 선정돼 2027년까지 6년간 120억원 이상을 지원받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지난 LINC+ 사업을 통해 산학협력 강화 및 사회맞춤형 교육으로 문화서비스산업 맞춤형 신직업인을 양성하는 등 우수한 실적과 성과로 4~5년차(2020~2021년) 연차평가 최우수 등급(A등급)을 획득했다. 또 5개년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에 해당하는 91.53점(권역별 평균점수 84.85점)을 얻었다. 교육부의 재정지원사업인 LINC 3.0 사업은 교육부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진행한 LINC+ 사업을 통해 발굴한 다양한 산학연협력 선도모델과 그 성과를 기반으로 한다. 산업수요를 반영한 대학의 산학연협력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후발 대학의 성장 지원과 공유·협업 산학연협력형 대학 생태계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학교는 LINC 3.0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성공적인 사업 운영을 위한 의견 수렴 및 필요한 사항 등을 모색하기 위해 2022년 8월 호텔인터불고 대구에서 총장 및 주요 보직자, 각 부서 부장 및 팀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LINC 3.0 사업 워크숍'을 개최했다.워크숍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LINC 3.0 사업 세부 실행 계획을 수립했다. 대학 구성원들과 지역사회 및 산업체 등의 적극적인 참여 및 지원을 이끌어 내기 위해 사업 운영과 성과에 대한 공유·확산 및 협업 체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특히 LINC 3.0 사업의 성공적인 운영과 우수한 성과 창출을 위해 그동안 TF 운영을 비롯해 주요 보직자 대상 워크숍, 학과 설명회, 전체 교수회의, 대학 구성원 워크숍 등을 활발하게 열었다. 그 결과, 지난 LINC+ 사업의 성과 분석 및 환류과정을 거쳐 기존 핵심 프로그램의 유지·발전과 신규 핵심 프로그램을 발굴했다. 산업체 수요조사 등 대학과 산업체 간 연계를 기반으로 LINC 3.0 사업계획을 수립했다.◆대학 및 산학협력 중장기 발전계획과 연계한 LINC 3.0 사업 운영계명문화대는 LINC 3.0 사업 비전을 '대경지역 미래 CASE 산업분야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설정했다. 대학 중장기 발전계획의 '지역사회 연계 산·학·관·연 협력모델 확산' 등을 통해 대구·경북지역 미래 CASE 산업의 맞춤형 인재 양성 및 선도대학 고도화 기반 구축에 나선다.CASE(Culture & Arts / Smart Edu-tech / Water & Environment with safety) 산업은 디지털 뉴딜과 맞물린 전통적 우위 분야인 교육서비스 분야, 대구·경북 및 대학 특화분야인 문화창조 산업, 대구시의 5+1 신산업 중 물산업과 환경, 그린에너지 산업과 연계된 산업을 뜻한다.대학은 'KM-문화융합 인재 양성을 통한 대경지역사회기여 산학협력 선도모델 확산'을 달성하기 위한 선제 요건인 '권역 CASE 산업을 선도하는 산학협력 선도대학으로 도약'을 사업 목표로 삼았다.또 문화예술산업, 교육서비스산업, 물환경안전산업 기반 선도모델을 활용한 산학협력 체제 구축을 기반으로 융합산업 범위 확대와 서비스 산업혁신에 대한 연차별 추진전략을 도출했다.계명문화대는 △지역사회 기반 산·학연계 인재양성 △지역 특화 취·창업 모델 구축 및 운영 △미래 CASE 산업 기반 ICC 구축 및 운영 △산학협력의 글로벌 영역 확대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성과 공유·협업 모델 구축을 LINC 3.0 사업 5대 추진전략으로 설정했다. 특히 성공적인 사업 운영과 지역사회 및 산업체의 공동발전을 위해 지역 및 산업체, 대학 간 이해관계자의 수요 및 요구분석 등을 실시했다. 지역 특화형 사업 추진전략 간의 연계성 확보와 함께 교육성과 공유·확산 및 사업종료 후 자립화 가능 등을 고려해 산학협력 선도모델 창출의 차별성을 확보했다.이를 통해 대학은 지역특화 중심 기업협업센터인 K-문화예술 ICC, 스마트교육서비스 ICC, 미래물환경안전 ICC를 구축해 △소통하고 협력하는 창의적 인재 △공동체와 함께하는 사회적 인재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유·협력형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박승호 총장은 "계명문화대는 오랜 역사와 전통으로 다져진 체계적이고 우수한 교육 시스템과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금까지 9만5천여 명의 전문직업인을 배출해 국가와 지역발전에 기여해 왔다. 지난 LINC+ 사업에 이어 LINC 3.0 사업에 선정되는 등 명실상부한 산학연협력 선도 전문대학으로 정평이 나 있다"면서 "현장 맞춤형 인재 및 미래 신산업분야에 적극 대응하는 미래형 융복합 인재 양성으로 대학경쟁력을 강화하고 학생 현장실무 능력 향상 및 국내외 취업률 제고로 수요자 만족도를 향상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계명문화대는 지난해 8월 평리 들마을 가드닝 교육을 실시해 지자체와 함께 지역 문제 해결에 머리를 맞댔다. 지난해 3월 산학공동기술개발과제를 통해 협약사업체와 함께 반려동물 기능성 사료를 특허 출원했다.
대구시교육청 "지역 정주 산업 인재 육성 힘 보태겠다"
정부가 지역에 정주하며 일하는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협약형 특성화고'를 도입한다.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산업계, 특성화고가 연합해 육성 계획을 수립,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식이다.8일 교육부는 '지역 기반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육성계획'을 발표했다.올해 도입되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실버사업, 전통주·전통가옥 사업, 용접, 건축(타일·미장 등) 등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산업 분야나 지역 기반 산업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소수 정예 학교다. 일종의 '지역형 마이스터고'로 이해하면 된다.지자체와 교육청, 지역 산업계, 특성화고가 함께 학생 진로 계획을 포함한 교육계획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협약을 체결하면, 협약형 특성화고가 그 계획에 따라 교육 과정을 운영하게 된다.올해 3월까지 공모 신청을 받아 5월 중 10개 이내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할 예정이다. 공모에서는 교육·육성계획의 지속가능성과 구체성, 지자체·교육청 등 협약 주체들의 역할 배분 적절성, 투자 지원 계획의 적절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한다. 교육자유특구와 연계할 경우 가점을 주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공모를 통해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산업체 등 연합체의 준비 기간을 거쳐 내년에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협약형 특성화고 운영 기간은 협약에 따라 학교별로 최소 3년에서 5년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선정된 학교 한 곳당 35억원∼45억원을 지원받는다.협약형 특성화고 연합체는 운영 기간 매년 연간 성과를 공개해야 한다. 교육부는 이에 대한 중간평가와 최종 평가를 바탕으로 협약형 특성화고 지원을 갱신하거나 종결할 수 있다.교육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2027년까지 총 35개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유병원 대구시교육청 장학관(융합인재과)은 "지자체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 크게 성장이 기대되는 특성화고가 지역에 많이 있다"면서 "특정 교육방향을 진행할 수 있는 규모가 크지 않는 학교 몇 곳에서 협약형 특성화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들 학교의 아이디어를 수렴해 취업 후에도 지역에 정주하는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지역중심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현장 점검을 위해 충남기계공고를 방문해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경북대, 올해 학부 등록금 동결...의학계열 450만원
경북대는 올해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경북대 신입생 기준 학기당 수업료는 인문사회계열 178만1천원, 자연과학계열 217만9천원, 공학계열 233만1천원, 의학·치의학 450만원이다. 경북대는 2009학년도부터 올해까지 16년 동안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거나 인하했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경북대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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