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양창섭이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시즌 3승을 거뒀다. 사진은 지난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LG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양창섭.<삼성 라이온즈 제공>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클래식 시리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양창섭의 호투에 힘입어 10대 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사직야구장 원정 3연전에서 2승 1패, 올시즌 롯데와의 만남에서 2승 3패를 기록했다. '클래식 시리즈'는 1982년 프로야구 출범 원년부터 팀명과 연고지를 바꾸지 않은 삼성과 롯데의 맞대결을 의미한다.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롯데 경기 종료 직후 삼성 선수들이 완봉승을 거둔 양창섭에게 얼음물을 쏟아부으며 축하하고 있다.<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이날 삼성 선발 양창섭은 총 102구를 던진 가운데 9이닝 1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이자 생애 첫 완봉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호투로 양창섭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투구 이닝 경신 및 탈삼진 타이를 기록했다. 최근 대체 선발로 나서며 눈길 가는 활약을 펼친 양창섭은 이날 경기 전까지 총 7경기에 출전해 20⅔이닝을 소화한 끝에 2승을 거뒀으며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한 바 있다. 삼성의 국내 투수 최근 완봉승은 지난 2020년 9월 13일 LG전에서 거둔 최지명의 승리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은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와의 경기에서 우월 투런포를 쏘아올리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사진은 지난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LG 경기에서 타격 중인 구자욱.<삼성 라이온즈 제공>
공격의 포문은 삼성이 먼저 열었다. 1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구자욱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25m짜리 투런 홈런(KBO 통산 38번째 1천700안타)을 쏘아올리며 기세를 잡았다. 삼성은 2회초에도 이재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7·8회초에도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7점을 대거 보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편, 이번 '클래식 시리즈' 기간 중 사자군단의 불펜에 힘을 더할 이재희와 김무신이 돌아와 눈길을 끌었다.
지난 2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KT 경기에 앞서 훈련 중인 이재희.<삼성 라이온즈 제공>
22일 롯데와의 경기 6회말, 팔꿈치 부상 이후 392일만에 1군 등판한 이재희는 0⅔이닝 1삼진으로 홀드를 기록하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또한, 23일 삼성과 롯데의 경기 8회말에는 2024년 한국시리즈 이후 528일만에 1군에 복귀한 김무신이 등판했다. 김무신은 이날 11구를 던진 끝에 1피안타 1볼넷을 기록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클래식 시리즈서 복귀한)이재희의 투구는 좋았고, 김무신은 자신의 공을 던지지 못한 느낌이 있었으나 걱정하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봤을때 두 투수 모두 시즌 끝날때까지 꼭 필요한 선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클래식 시리즈를 마친 사자군단은 오는 26일부터 인천SSG 랜더스필드에서 SSG랜더스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임훈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영상]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경제공약 발표 ‘국내외 대기업 유치로 경제 바꾸겠다’](https://www.yeongnam.com/mnt/file_m/202605/news-m.v1.20260520.15f9425b9d894dfd9c7c26b3e9101e42_P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