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건강증진 우수 지자체로 2년 연속 선정…시민 중심 건강도시 실현

  • 피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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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7-03 18:20  |  발행일 2025-07-03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안동시청 전경<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제17회 지방자치단체 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2년 연속 중앙정부로부터 건강정책 우수 자치단체로 인정받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최우수상'에 이어 또다시 수상에 성공한 이번 결과는 안동시의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건강증진 정책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했음을 의미한다.


보건복지부의 지역사회 통합건강증진사업 평가는 전국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신체활동 △비만관리 △심뇌혈관질환 예방 △영양 △금연 △구강보건 등 12개 단위 사업의 추진 성과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히 개별 사업의 양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맞춤형 전략 수립과 실질적 시민 건강 향상 기여도 등을 포괄적으로 평가하는 만큼, 수상 자체가 높은 정책 역량을 입증하는 결과다.


안동시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기 위해 지역의 인구 구성과 생활환경, 시민 건강지표 등을 기반으로 연령별, 질환별, 생활양식별 맞춤형 건강생활 실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지역사회 내 다양한 단체 및 기관과의 협력 아래 △흡연 예방 캠페인 △걷기실천 운동 △심혈관질환 예방 교육 등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활성화함으로써, 건강생활 실천문화를 확산시키는 데 주력했다.


또 관내 대학들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과학적이고 규칙적인 건강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실제 생활에 적용 가능한 실천방안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는 등 지속 가능한 시민 건강관리 체계 구축에도 앞장서 왔다.


이는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전체의 건강 인프라를 강화하는 중장기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안동시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역사회의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 건강을 위한 새로운 정책을 꾸준히 발굴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 추진함으로써 '건강한 도시, 행복한 도시 안동'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안동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하반기부터는 고령층 대상 낙상예방 교육,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영양개선 프로그램, 정신건강 증진사업 확대 등 더욱 정교한 건강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보건복지부의 인증이라는 객관적 성과 위에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안동시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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