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대구 집값, 언제부터 달라질까…전문가들이 찍은 ‘반등 시점’

  • 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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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01-01 17:59  |  수정 2026-01-01 18:05  |  발행일 2026-01-01
전문가들 “대구 부동산시장 반등 하반기 본격” 지목
전세가 상승·매매거래량 회복·입주물량 급감 ‘근거’
전세가 14주 연속↑·매매가 상승 수성·중·동구 확대
대구시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시 전경. 영남일보 DB

올해 하반기부터 대구 주택·부동산시장 경기가 본격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다수의 대구 주택부동산 전문가들은 집값 상승과 같은 본격적인 시장 반등 시기로 올해 하반기를 지목했다. 입주물량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적어지고 매매거래량도 저점대비 3배 가까이 늘어난데다 전세가도 오르고 있다는 게 전망의 근거다.


영남일보가 최근 지역에서 발표된 '주택부동산 전망 보고서' 를 취합한 결과, 대구 부동산시장 반등 시기는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하반기에 집중됐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올해를 부동산경기 사이클상 확장국면의 회복기로 진단했고, 하반기부터 본격 반등할 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


2026년 월별 대구 입주물량 <대영레데코 제공>

2026년 월별 대구 입주물량 <대영레데코 제공>

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6년의 주택부동산시장을 확장국면의 회복기(숫자 5)로 봤다. <출처 애드메이저>

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2026년의 주택부동산시장을 확장국면의 회복기(숫자 5)로 봤다. <출처 애드메이저>

부동산광고 전문대행사 애드메이저가 지난 12월22일에서 26일까지 분양대행과 시행·시공, 언론, 기타 부동산업종 종사자 16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살펴보면, 응답자의 절반 이상(58.7%)은 올해 시장을 회복국면으로 평가했다. 시장의 본격적 반등 시점 역시 올해 하반기(25.0%)와 2027년 하반기(20.6%), 2027년 상반기(18.8%)로 제시돼 대부분은 올해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측했다.


조두석 애드메이저 대표는 "대구 부동산경기는 올해 하반기를 시작으로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회복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내다보며 "경기의 안정적 회복을 위해서는 공급물량에 대한 적절한 조절을 위한 신규분양 승인 총량 쿼터제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부동산 전문회사 '대영레데코'와 '빌사부' 역시 올해 하반기 이후 시장이 빠르게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에는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해 7천호 이상의 미분양이 부담이 돼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하면서도, 건설사 자구책으로 미분양 소진이 빠른 만큼 하반기에는 크게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다.


송원배 대영레데코·빌사부 대표는 "대구 부동산시장은 긴 침체 터널을 지나 상승 전환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가장 강력한 반등 신호탄은 입주물량의 급격한 감소"라고 했다.


경기 회복과 집값 반등을 예측하는 근거들은 입주물량을 포함한 각종 부동산 지표다. 대구 입주 물량은 2023년 3만4천호에서 2024년 2만4천호, 2025년 1만2천호를 거쳐 2026년 1만호, 2027년에는 1천호 수준으로 급감한다. 올해 예상 입주 물량 중 97%가 상반기에 집중돼 하반기 물량은 1개 단지 299호에 불과하다. 입주 물량 감소는 대체로 전세가 주도의 완만한 상승세를 이끌게 된다.


한국부동산원이 1일 공개한 '2025년 12월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대구 전세가격은 0.03% 상승해 지난해 9월 3주 이후 14주 연속 상승세다. 일반적으로 전세가 상승은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재료가 된다. 구군별로도 상승 지역은 중구(0.04%)와 수성구(0.03%), 동구(0.02%)로 확대됐다. 전세가는 서·남·북구를 제외한 전지역이 올랐다. 매매거래량도 지난해 10월 기준 2천452건으로 2022년 하반기 저점 대비 2.7배 증가하며 최근 10년 월평균(2천435건) 거래량을 회복했다.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대구 아파트 매매·전세 가격 변동률 <출처 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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