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6라운드 반등으로 차기 시즌 향한 ‘희망의 불씨’ 살릴까?

  • 임훈
  • |
  • 입력 2026-03-12 14:25  |  발행일 2026-03-12
5라운드 강팀 꺾은 저력으로 유종의 미 거둬야
강혁 감독 재신임 속 ‘체질 개선’ 급한 가스공사
14일 대구체육관서 현대모비스와 6라운드 첫 대결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가드 벨란갤이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3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가드 벨란갤이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드리블 하고 있다. 이날 가스공사는 32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한 벨란겔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했다.<KBL 제공>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가 마지막 라운드 반등으로 다음 시즌 도약을 노릴 수 있을지 지역 농구팬들의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가스공사의 입장에서 5라운드는 아쉬움과 안타까움으로 가득한 시기였다. 2월 1일부터 지난 8일까지 치른 5라운드 9경기에서 단 2승을 거두는 데 그쳤기 때문이다. 골밑에서 고군분투한 라건아와 공격을 주도한 벨란겔, 그리고 부상 투혼을 발휘한 정성우의 활약도 패배로 빛바랜 경기가 많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가드 벨란갤이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의 가드 벨란갤이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KBL 제공>

그나마 위안이 되는 점은 승리를 거둔 상대가 리그 최상위권인 창원 LG와 서울 SK라는 것. 강팀을 꺾은 저력은 다가올 6라운드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품게 했다.


시즌 전체 성적을 보면 상황은 더 엄중하다. 11일 오전 기준, 가스공사는 13승 32패를 기록하며, 서울 삼성과 함께 리그 공동 9위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인 6위 고양 소노와의 승차는 무려 9경기로 벌어져, 사실상 '봄농구' 진출은 불가능해 졌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정성우(오른쪽)가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BL 제공>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 정성우(오른쪽)가 지난 1월 3일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라건아와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KBL 제공>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스공사는 이대로 시즌을 포기할 수 없다. 최근 강혁 감독과의 재계약을 통해 사령탑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한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한다. 집중력을 높여 남은 시즌을 잘 마무리해야만 차기 시즌 상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이런 절박함 속에서도 가스공사는 지난 주말 치러진 안양 정관장과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각각 64대 66, 79대 93으로 패하고 말았다. 특히 정관장전은 경기 막판 집중력이 흐트러지며 잡을뻔한 승리를 놓친 점이 못내 아쉬운 기억으로 남아있다.


가스공사는 오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6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3패로 열세에 놓인 가스공사로서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하다. 양 팀 모두 최근 5경기에서 1승 4패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하위권 탈출히 절실한 두 팀인 만큼 접전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올 시즌 양 팀의 경기에서 가드 포지션의 활약이 특히 눈에 띄었다. 가스공사 벨란겔은 지난 1월 3일 현대모비스전 당시 32득점을 몰아치며 1점 차 짜릿한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모비스 가드 박무빈 역시 지난달 8일 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공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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