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현생각] 끝내, 주는 사랑은 끝내주는 사랑

  • 도성현 작가
  • |
  • 입력 2026-10-18 16:59  |  발행일 2026-10-19
성현생각

성현생각

요즘 세상은 자극적이고 끝내주는 것을 갈구한다. 고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이라는 단어도 그렇게 쓰이고 소비될 때가 많다. 사랑을 위한 전제조건이 따라붙고 유효기한이 정해지는 느낌이다. 예전에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노부부를 대상으로 한 실험 카메라가 방영된 적이 있었다. 아내가 여러 번 실수를 거듭하며 치매에 걸린 연기를 했다. 결국 아내가 자신이 치매에 걸렸다는 사실을 털어놓자, 남편은 걱정하지 말고 자신만 믿으라며 아내의 마음을 보듬었다. 사랑하는 아내를 향한 담담한 그의 고백에 많은 사람이 큰 감동을 받았다. 어떤 어려움과 역경을 딛고서도 끝내, 주는 것이야말로 진정 끝내주는 사랑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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