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부모 입장에서 가슴 아파”…이상화 “기적이 일어나기를, 제발”

  • 변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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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4-19   |  발행일 2014-04-19 제20면   |  수정 2014-04-19
스포츠 스타 ‘세월호’ 애도
류현진 구조작업 1억원 기부
20140419
18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 원정경기에서 류현진의 로커에 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건의 희생자를 추모하는 ‘SEWOL4.16.14’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진도 여객선 침몰로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국내외 스포츠 스타들이 인터뷰나 SNS를 통해 구조를 기원하는 간절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 류현진은 구조작업을 위해 1억원을 기부하기로 했다.

주요 선수와 팀들의 말을 정리했다.

△MLB 류현진(LA 다저스)= “조금이라도 힘이 되도록 이기는 모습을 보여 주고 싶었다.” (라커룸에 등번호 대신 ‘SEWOL4.16.14’라는 문구를 붙이고 출전)

△MLB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아이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세월호 침몰 소식을 듣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 우리는 왜 안 좋은 일이 닥친 뒤에야 수습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미리 대처하지 못한 상황이 참 답답하다.”

△빙속여제 이상화= “제발 기적이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제발.”

△리듬체조 손연재= “좋지 않은 일이 생겨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체조 양학선= “TV 켤 때마다 침몰한 세월호가 나오는데 마음이 너무 아프다. 실종자들이 다 구조됐으면 한다.”

△‘엄마 검객’ 남현희= “생사를 모르니 더 환장할 노릇. 지금도 늦었지만 그래도 더 늦지 않길.”

△분데스리가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박주호(마인츠)= 트위터 계정으로 구조된 아동의 연고자를 찾는 글과 실종자의 무사 귀환을 바라는 글 재전송.

△LPGA 박인비·유소연·김효주·미셸 위= 롯데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의미의 검은 리본 착용.

△프리미어리그 리버풀= “리버풀 FC 구단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이 빨리 구조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체스터시티·첼시=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 최소화 기원

변종현기자 byeon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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