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올림픽’ 드디어 내일 막오른다

  • 최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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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1 07:22  |  수정 2015-04-11 08:22  |  발행일 2015-04-11 제1면
170개국 3만5천명 참가 6일간 대구·경주서 열려
4개 과정 400여 세션…지구촌 물 위기 해법 모색

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지구촌 최대 물축제 ‘제7차 세계물포럼’이 12일 개막돼, 17일까지 대구 엑스코와 경주 하이코에서 열린다.

세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이번 물포럼은 아시아에선 일본에 이어 두 번째로 국내에서 개최된다. 물문제로 고통받는 지구촌 10억명을 위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각국의 정책 입안자와 학자, 물 관련 기업이 머리를 맞대고자 대구·경북에 집결한다.

특히 이번 물포럼에는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 등 역대 포럼 중 가장 많은 9개국 정상이 참가해 행사에 무게감을 더한다. 이외 장·차관, 학계, 기업, 비정부기구(NGO) 등 170개국에서 모두 3만5천여명이 참가한다.

포럼에는 주제별(135)·지역별(27)·정치적(30)·과학기술과정(38) 4개 과정과 시민포럼(70) 등 총 400여개의 세션이 6일간 펼쳐진다. 단순한 물문제 해법을 논의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이를 실행에 옮기기 위해 신설된 과학기술과정이 특히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물 관련 도전 과제에 대한 과학·기술적 측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최신기술과 정보공유를 활성화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됐다.

정치적 과정(장관급·국회의원·지방정부과정) 중 장관급 과정에서는 전체 세션별로 논의된 결과를 통합하는 최종 결과물인 ‘각료선언문’이 채택될 예정이다.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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