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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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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가볼만한 곳] 독도의용수비기념관, 우리 땅 지킨 울릉청년 기상 고스란히
경북 울릉군에는 우리 땅 독도 수호에 앞장섰던 의용수비대원 33명의 업적을 기리는 독도의용수비기념관〈사진〉이 있다. 6·25전쟁으로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해 일본 어부들이 강탈한 독도를 울릉도 청년들이 의용수비대를 결성해 지켜낸 것을 기리기 위해 경북도와 울릉군이 조성한 기념관이다. 기념관 1층에는 독도의용수비대가 창설돼 활동했던 1950년대 독도의 자연을 재현해 놓은 모형과 의용수비대 역사 기록물, 일본인이 독도에 설치했던 독도 팻말 10여 점, 나무 대포 등이 설치됐다. 2층에는 의용수비대원 33명의 활동상 및 훈·포장, 포토존, 영상관 등이 있다. 국토 수호 정신을 되새기고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관과 체험시설도 갖췄다. 독도의용수비기념관은 인근에 있는 안용복 기념관과 함께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것은 물론 나라 사랑과 독도 수호 정신을 기리는 안보 교육장으로 자리 잡아 온 가족이 함께 둘러볼 만하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
[포토뉴스] 울릉도 오징어맨손잡기 대회
경북 울릉군은 16일부터 저동항, 천부항, 내수전 마을 등에서 '제21회 울릉도오징어축제'를 열고 있다. 18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오징어 맨손 잡기 체험을 비롯해 오징어게임, 오징어가면 만들기, 오징어콘서트 등 오징어를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 프로그램의 하나인 오징어 맨손잡기 대회에 참가한 관광객이 맨손으로 잡은 오징어를 보여주고 있다.<울릉군 제공>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태풍 '카눈' 10일 대구경북 관통하나…당초 예상보다 경로 더 서쪽으로 이동할 듯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을 관통한 뒤 오는 10일 부산 쪽으로 상륙해 대구·경북지역을 관통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지난 장맛비 수해 복구에 한창인 경북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비상이 걸렸다. 6일 기상청 브리핑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카눈은 일본 오키나와 북동쪽 240㎞ 해상을 지나 시속 9㎞로 우리나라 동해쪽으로 북상 중이다. 태풍은 중심기압 97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5m, 강풍반경 340㎞으로, 강도는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카눈은 오는 10일 낮에 부산 쪽으로 국내에 상륙한 뒤, 이어 오후 3시쯤 대구 북쪽 50㎞ 지점까지 올라오겠다. 대구 북쪽에 이를 때까지 강도가 '중'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때 대구경북은 태풍 폭풍반경(풍속이 25㎧ 이상인 구역), 전국은 강풍반경(풍속이 15㎧ 이상인 구역)에 들겠다. 현재 예상 경로는 이전 예상치에 견줘 더 서쪽으로 이동한 것이다. 북태평양고기압 세력이 서쪽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카눈 경로도 당초 예상보다 서쪽으로 옮겨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일본을 지나면서 태풍 세기는 다소 약해지겠지만, 여전히 강력한 위력과 많은 비로 영남권을 일대를 휩쓸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북상 소식에 오는 8일 울릉에서 열릴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는 취소됐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
태풍 북상으로 울릉도 섬의 날 행사 취소
오는 8일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4회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 울릉군은 제6호 태풍 '카눈'이 일본 남부지역을 통과한 뒤 동해 방면으로 진출할 것이라는 기상청 전망에 따라 오는 8~11일까지 울릉도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섬의 날 행사가 취소됐다고 6일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지난 2018년에 매년 8월 8일로 지정된 법정 국가기념일이다. 2019년 전남 목포시·신안군에서 제1회 기념행사와 축제를 열었고,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중단됐다가 2021년 경남 통영, 지난해 전북 군산에서 축제가 차례로 열렸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북상하는 태풍으로 안전사고를 우려해 행사 개최를 전격 취소했다"라며 "다가오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청사 울릉군 청사 전경
울릉도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학생 물에 빠져 숨져...취수구에 빨려 들어가
울릉도의 한 물놀이 시설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며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취수구가 있던 곳은 가림막으로 가려져 있고 시설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이 있었는데, 사고 당시 해당 출입문은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2일 포항남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7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한 유아 풀장에서 초등학생 A군이 취수구에 팔이 끼이며 풀장에 몸이 잠겼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출동한 119 구조대원이 신고 10분만인 11시 17분쯤 현장에 도착했으나, A군은 의식, 호흡, 맥박이 없는 심정지 상태였다.더구나 지름 13㎝의 취수구의 수압이 강해 팔이 빠지지 않는 등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있어, 해수풀장의 물을 빼는 동력 소방펌프로 배수 작업을 하면서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를 했다.구조된 A군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사고가 난 물놀이 시설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지름 19m에 수심은 37㎝가량이다. A군 팔이 빨려 들어간 취수구는 원형풀장 가운데에 있는 미끄럼틀과 워터버킷 등 물놀이 시설 아래에 자리 잡고 있다.경찰은 취수구로 통하는 출입문이 열려 있고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점 등으로 미뤄 안전관리 소홀 여부에 대해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경북 울릉군 북면 현포리 한 유아풀장 취수구에 팔이 끼인 초등학생을 119 구조대원들이 구조하고 있다.
울릉도 해수풀장에서 물놀이 하던 어린이 익사
울릉도의 한 해수 풀장에서 물놀이 하던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일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1일 경북 울릉도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초등학생인 10대 A군이 물을 끌어 올리는 취수구에 팔이 끼여 익사했다.울릉119안전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7분쯤 울릉군 북면 현포리에 있는 한 해수 풀장에서 A군(13·인천)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즉각 출동했다.대원들은 어린이를 구조 후 응급치료하면서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했지만, 오후 1시쯤 숨졌다. A군은 가족과 함께 울릉도로 휴가차 놀러 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풀장은 울릉군청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수심은 37㎝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해수 풀장 시설 관계자 등을 상대로 배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간 경위와 시설관리 부주의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독도 인근 해상에서 발전기 정지한 여객선 해경 안전관리하에 울릉도 저동항 입항
승객 449명을 싣고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향하던 여객선이 발전기가 정지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이 안전 관리를 해 울릉도 저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27일 오후 4시 5분쯤 독도 북서방 약 26㎞ 해상에서 독도를 출항해 울릉도로 항해 중인 여객선 A 호(634t, 승무원 6명)에서 발전기 2대가 정지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경비함정 2척과 울릉파출소 연안 구조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와 통신 교신을 통해 승객들의 건강 상태 등 안전상태를 확인했고 현장 상황에 대한 안내방송을 요청했다. 이어 신고 접수 12분 만인 오후 4시 17분쯤 여객선에서 발전기 2대 중 1대를 자체 수리했다. 동해해경은 여객선 A 호가 울릉도 저동항에 입항할 때까지 근거리에서 안전 관리를 시행했다. 여객선 A 호는 이날 오후 5시 41분쯤 울릉도 저동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승객들이 많이 놀랐을 것"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저동항 입항 중인 여객선 A호 울릉도 저동항으로 입항중인 여객선 A 호
울릉고 독도 수호동아리 학생들 "독도 환경정화, 우리부터 시작한다"
울릉고등학교 독도 수호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독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펼쳤다.울릉고등학교는 지난 18일 독도 수호동아리 학생 51명을 대상으로 울릉군청 독도 관리사무소, 울릉도·독도 해양기지 연구원과 함께 독도평화호를 타고 독도에 도착해 '2023학년도 독도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학생들은 이날 환경정화 활동과 함께 울릉도·독도 해양기지 연구원들과 '플로깅' 봉사활동도 실시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길가의 쓰레기를 수거하는, 체육활동과 자연보호 활동이 합쳐진 개념을 의미하는 신조어이다.이날 울릉고 교직원들과 학생들은 해류에 떠밀려 오거나 무단으로 버려진 생활 쓰레기와 폐어구·폐그물·스티로폼 등 10포대를 수거했다.정석주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활동을 해양 및 바다 쓰레기의 심각성을 느끼고, 독도 주권을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이 독도정화 활동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울릉 가볼만한 곳] 자연이 만든 식물원 속으로…울릉 나리분지 천연기념물 원시림
울릉도 나리분지는 알봉분지와 함께 울릉도 유일의 분지다.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나리분지 위쪽 성인봉 북사면 일대는 천연기념물 제189호로 지정된 성인봉 원시림이 있다.울릉도는 대체로 산세가 험하고 가파른데 나리분지 숲길〈사진〉은 비교적 완만한 편이고 원시림 특유의 경치가 주는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다. 나리분지 숲길은 나리분지에서 알봉분지를 향하는 신령수까지는 완만한 평지를 이뤄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책로로 손꼽힌다. 특히 나리분지에서 성인봉 등반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쳐 가야 하는 아름다운 숲길이다.숲길에는 천연기념물 제52호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과 너도밤나무·섬피나무·섬단풍나무·마가목 등으로 이루어진 원시림을 만날 수 있어 울릉도의 자연식물원을 관람하는 착각에 빠진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울릉 가볼만한 곳] 울릉도 부속 섬 중 가장 큰 죽도…전망대서 즐기는 경관 일품
죽도<사진>는 울릉도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섬 정상 전체가 대나무에 둘러싸여 있다. 면적은 20만7천818㎡, 해발고도는 116m이다. 섬 둘레를 따라 도는 약 4㎞의 산책로도 있다.저동항에서 북동쪽으로 4㎞, 도동항에서 7㎞ 떨어진 해상에 자리 잡고 있다. 죽도 정상부에는 이용객 편의를 위해 도보 코스를 갖춰놨다. 그 길 따라 섬을 돌며 중간중간 자연과 조각품이 어우러져 만든 아름다운 풍경을 사진에 담을 수 있다. 또 전망대에서는 경관이 빼어난 울릉도 북동 능선과 절벽, 관음도, 삼선암을 볼 수 있다.도동항에서 유람선을 타면 약 20분 정도 소요되며 덤으로 타고 간 유람선을 이용해 바다에서 수직에 가까운 섬 전체를 관람할 수도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독도 명예주민증 발급 10만명 돌파
우리 땅 독도의 명예 주민이 10만 명을 돌파했다. 경북 울릉군 독도 관리사무소는 8일까지 독도 명예 주민증을 받은 사람이 10만 52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10만 번째 주인공은 지난 6일 울릉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경북 경주에 사는 10대 남성이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과 함께 독도 홍보 기념품을 제공했다. 독도는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6호(명칭: 독도 천연보호구역)로 지정돼 관리를 받아오다 지난 2005년 3월 4일 문화재 보호 차원에서 공개제한구역에 묶여 있던 독도를 공개제한지역에서 일부 해제, 입도 인원을 대폭 확대해 모든 국민이 독도에 관광 입도할 수 있게 됐다. 독도 관리사무소는 독도 영유권 강화 방안의 하나로 2010년 11월부터 독도 땅을 밟았거나 배로 독도를 선회한 방문객이 신청하면 명예 주민증을 발급해 준다. 수수료 및 발송 비용은 무료이다. 독도 명예 주민증 발급자는 2010년 44명을 시작으로 매년 적게는 1천~2천명, 많게는 6천~7천명을 기록하다가 2019년 1만 3천416명을 기록해 처음으로 1만명대에 올라섰다. 이어 2020년 9천518명, 2021년 1만 3천201명, 지난해 1만 6천926명이었다. 독도 명예 주민증은 가로 8.5㎝, 세로 5.4㎝ 크기이며 울릉군수 직인이 찍혀 있다. 태극기와 독도 사진도 들어 있다. 울릉군은 독도 명예 주민증 소지자에게 울릉도 관광시설 무료 이용 또는 할인 등의 혜택을 준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독도는 모든 국민이 하나 되어 지켜낸 우리 땅이며 이제는 대한민국의 실효적인 지배를 넘어 전 세계가 하나 되는 독도를 만들 때"라며 "전 국민이 독도 명예 주민이 될 때까지 독도에 대한 많은 관심을 가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명예주민증 독도명예주민증
난공불락 '경북 울릉군' 고용률 9년째 전국 1위
경북 울릉군의 고용률이 9년째 전국 1위자리를 수성하고 있다. 울릉군에는 15세 이상 주민이 7천800여 명 있다. 이중 80% 넘는 6천300여 명이 일하고 있다. 통계청이 지난 2월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를 보면 울릉군은 81.1%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전국을 통틀어 고용률 80%를 넘는 지역은 울릉군이 유일하다.군은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군·구 228곳 가운데 고용률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상반기부터 9년간 줄곧 1위다. 2014년 고용률 80%를 넘기면서 전국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2016년 상반기를 제외하곤 고용률 80% 이상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통계청은 "울릉군의 주산업인 오징어잡이는 경기를 크게 타지 않아 고용률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측면이 있다"고 했다.울릉군의 고용률이 높은 것은 주민 수가 적은 데다 농림어업 비중이 높고 관광이 활성화된 영향이 크다. 군내 농림어업 종사자 상당수는 노령층이다. 육지 도시보다 일하는 노령인구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다. 울릉군은 신규 일자리 창출과 실업자 없는 복지 울릉 건설을 행정 목표로 삼고 지속 실천한 것이 주효했다고 여긴다. 특히 노인 일자리 창출은 물론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각종 관광기반시설 건설로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그린 관광 도우미 양성을 통해 울릉도 알리기에 나선 것도 결실을 맺고 있다.임시 일용근로자 비중도 23.2%다.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꼴로 임시 일용근로자인 것이다. 일자리는 많지만, 양질의 안정적인 일이 많지 않다는 의미다. 음식·숙박업 종사자들이 대표적이다. 관광지 특성상 음식·숙박업이 다른 지역에 비해 발달해 고용창출에 도움을 주지만 일자리는 불안정하다. 관광객이 거의 없는 겨울철엔 대다수 음식·숙박업소가 문을 닫기 때문이다.지역 내 음식·숙박업 종사자는 1천여 명 정도다. 이들은 12월부터 이듬해 3월 초까지 3~4개월간 일을 쉰다. 100여 명의 관광버스 기사, 렌터카 업체 직원들도 비슷한 상황이다.질보다 양에 편중된 울릉군 고용시장 상황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울릉군 행정동우회 관계자는 "울릉군과 민간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민·관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정책 발굴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더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울릉군 관계자는 "일시적 일자리는 많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인구감소와 직결되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대기업 투자 유치 등 실질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 청사 전경
[우리지역일꾼] 정인식 울릉군의원 "100만 관광시대 대비하겠다"
4선의 정인식 울릉군의원(무소속·울릉읍)의 의정활동에 임하는 마음가짐은 남다르다.정 군의원은 "지난 4년 동안 울릉군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에 밑거름이 되겠다는 자세로 활동해 다시 당선됐다"며 "생산적인 의정활동을 해 군민에게 힘이 되는 의회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 군의원은 꿈이 있는 친환경 섬 건설,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사회, 견제와 감시 기능 강화, 미래 성장 동력 발굴, 의원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변화와 혁신하는 창의적인 의회, 미래의 꿈이 있는 희망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화합하고 지혜를 모아 더 살기 좋은 울릉군 건설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정 군의원은 군의원의 자세에 대해 "의회는 집행부와 상호 견제하는 관계 이전에 울릉군 발전과 군민의 복리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존재하는 공동운명체인 만큼 의원들과 공무원 모두가 목표 달성을 위한 봉사자로서의 사명과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정활동의 심부름꾼으로, 때로는 도우미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해 군민도, 의원도 만족할 수 있는 통합의 정치를 보여줄 것도 약속했다.정 군의원은 "범국민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독도와 함께 수려한 육·해상관광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100만 관광객 시대를 대비한 수준 높은 '국민 관광지' 조성에 힘을 보탤 각오"라며 "울릉군의회가 바른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따끔한 충고, 질책과 함께 따뜻한 격려와 성원도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정인식 울릉군의원
[우리지역 일꾼] 최병호 울릉군의원 "대형쾌속여객선 취항 최선 다하겠다"
"임기동안 군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민생 현장을 다니며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4선의 최병호 울릉군의원(무소속, 서·북면)은 의장과 부의장을 두루 거치며 울릉군의회를 이끈 경험이 있다. 친화력이 강점인 그는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군민에게 도움이 되는 의정활동에 펼쳐가겠다고 다짐했다. 아름답고 살기 좋은 울릉 건설이 목표다. 최 군의원은 "울릉군은 천혜의 자연경관을 간직한 동해 유일의 도서 군이며 독도와 더불어 해양산업의 전진기지로 중요성과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나 육지와 떨어진 도서지역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대형 쾌속 여객선' 취항에 최선을 다하고 울릉공항 건설, 울릉신항 3단계 건설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해 나가겠다는 의욕을 보였다.울릉군 북면 현포1리 이장과 어촌계장, 울릉경찰서 행정발전위원 위원 등을 역임한 최 군의원은 부지런함이 몸에 배어 있다. 지난 12년간의 의정활동 틈틈이 바다로 유입되는 쓰레기 감소를 위해 깨끗한 소하천 가꾸기 및 안내판 정리, 내 집 앞 가꾸기, 방역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펼쳐왔다. 또 이장으로 활동하면서 온실가스 줄이기 서명운동, 해안 자연정화 활동을 솔선수범하는 등을 통해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에 노력했다.최 군의원은 "지방의회의 기능은 집행부의 행정을 돕는 것은 물론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해야 한다"며 "투명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군의원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최병호 울릉군의원
[취재수첩] 울릉공항 활성화 방안은
민관합작 형태로 소형항공사 설립을 검토 중인 경북도가 최근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현재 계획보다 연장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연구용역을 추진한다. 예산 7천92억원을 투입해 건설 중인 울릉공항은 활주로 길이 1천200m, 50인승 소형항공기 이착륙이 가능한 규모로 2026년 취항이 목표다.국토부는 지난해 규제혁신심의회에서 소형항공사 항공기의 운용기준을 최대 좌석 수 50석에서 80석으로 확대를 결정했다. 이는 경북도가 울릉공항의 활주로 연장을 위해 용역을 추진하는 근거이기도 하다.울릉공항 활주로 길이가 1천200m로 계획된 것은 도서 공항 특화 모델 활주로 기준 및 국내 소형항공사 기준이 최대 50석 규모의 항공기로 제한됐기 때문이다. 이를 국토부가 나서 80인승으로 기준을 확대한다니 자연스럽게 활주로 연장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국토부가 2015년 울릉공항 기본계획 수립 당시 검토한 기종은 터보 프로펠러 ATR-42이다. 현재 국내 터보 프로펠러 기종을 운항하는 소형항공사는 '하이에어' 한 곳으로 72석 규모의 ATR72 기종 4대를 운용 중이다. 하지만 이 기종의 최소 이륙거리는 1천315m로 울릉공항의 활주로 길이를 넘는다. 울릉공항이 완공되더라도 취항할 수 있는 항공기가 사실상 국내에 없는 것이다.울릉도에 건설 중인 공항이 무용지물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활주로 연장이 필수적이라는 것이 항공업계 관계자들의 중론이다. 울릉군도 자체 경제성 조사에서 ATR72 항공기로 최대 50명을 수송할 경우 경제성이 크지 않다고 지적한다. 하루 4회 왕복 운항을 하게 되면 50석 기준 입도객은 하루 최대 200명 수준이다. 출도객까지 합치더라도 하루 최대 400명이다. 이 정도 규모의 승객으로는 한국공항공사의 적자운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경북도의 활주로 연장은 1천500m 정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정도 규모면 100인승 규모의 제트엔진 항공기가 취항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경제성·편의성·공항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 같은 전문가의 설명이 아니더라도 울릉공항의 안전·수익, 투자 대비 효율성을 위해 80인승이나 100인승 항공기의 취항은 필수적이다.울릉공항 건설은 주민 숙원이자 국가 안보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기반시설이다. 막대한 예산을 들여서 만든 공항이 효율이 떨어져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국토부는 울릉공항 활주로 길이 연장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정용태기자〈경북부〉정용태기자〈경북부〉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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