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x
정용태 기자
전체기사
울릉도 해역 선박 좌초 승선원 1명 구조
경북 울릉도 인근 해역에서 좌초된 선박의 승선원이 무사히 구조됐다.동해해양경찰서는 20일 오전 4시 18분쯤 울릉선적 K 호(9.77t)가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승선원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K 호는 20일 선박 수리를 위해 오전 4시 12분쯤 울릉읍 도동항을 출항해 강원도 임원항으로 항해 중 사고가 났으며 승선원 1명은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K 호는 행남 등대 앞 해상의 수중 암초에 걸려 좌초됐으며 예인선을 동원해 이날 오전 6시 47분쯤 울릉도 저동항으로 예인됐다. 동해해경은 승선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은 없다고 밝혔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20일 오전 4시 12분쯤 경북 울릉 선적 어선 K호가 울릉도 행남등대 앞 해상 수중 암초에 걸려 좌초돼 있다.
울릉군, 한국청렴운동본부와 청렴 문화 확산 위해 맞손
경북 울릉군은 최근 울릉군청 제2 회의실에서 사단법인 한국청렴운동본부와 청렴 문화 확산과 시책 추진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부패·청렴 활동에 대해 상호협력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및 공익신고 활성화를 위한 자문 등 청렴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업무협약 체결에 이어 울릉군은 2024년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한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계획에 따른 시책 추진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시책 현황을 공유하고 부패 취약분야 개선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장은 이해 충돌방지법, 갑질 금지 관련 공무원 행동강령 등 여러 사례를 중심으로 청렴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갑질에 대한 인식 전환의 계기를 마련했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이번 협약을 통해 청렴 울릉 실현과 공직 내부의 청렴한 조직문화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청렴운동본부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라며 "특히 공직자들이 솔선수범하여 청렴하고 부정부패 없는 공직문화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남한권 울릉군수(사진 오른쪽)와 사단법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지문 이사장이 최근 울릉군청에서 청렴 문화 확산과 시책 추진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릉교육지원청,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실시
울릉교육지원청은 관내 초·중·고 급식을 조리하는 6개교를 대상으로 상반기 학교급식 위생·안전 점검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울릉교육지원청과 울릉군청 관계자, 학부모 등 총 13명으로 구성된 학교급식점검단이 2인 1조로 직접 학교를 방문해 남양초등학교를 시작으로 조리 및 배식 과정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특히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중독 의심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개인위생 관리, 식재료 관리, 작업위생 관리, 세척 및 소독 등 위생 부분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울릉교육지원청은 청정 울릉급식 실현을 위해 학교급식 운영 원칙을 준수하고, 울릉군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식중독 예방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김진규 교육장은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교육지원청 전경
울릉군, 착한가격업소 13곳 지정
경북 울릉군은 경기불황과 고물가 상황에도 불구하고 낮은 가격을 유지하며 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 6곳을 새롭게 지정했다. 이로써 '2024년 울릉군 착한가격업소'는 총 13개소로 늘어났다.울릉군은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위해 쓰레기봉투, 주방세제 등 다양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한다. 또한, 착한가격업소 누리집(goodprice.go.kr)과 울릉군 누리집(www.ulleung.go.kr)을 통해 전국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울릉군 착한가격업소 지정에 관한 조례」의 제정으로 공공요금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상하수도요금을 50% 감면하는 혜택이 추가로 제공된다.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사업은 행정안전부가 2011년부터 운영해 온 사업으로, 정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 혜택(카드캐시백 제공, 배달료 지원, 지도앱 표시 등)이 마련되어 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청 전경울릉군 제공
울릉군, 청정울릉 만들기 위한 상가밀집 골목 일제정비 나서
경북 울릉군은 지난 14일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를 중심으로 청정 울릉 만들기 상가 밀집 골목 일제 정비에 착수했다.관광수요의 지속적인 증가와 개발 여건에 맞춰 방문객이 다시 찾고 싶고, 주민들이 살고 싶은 '울릉도 첫인상'을 조성하기 위해, 군은 깨끗하고 청정한 골목 거리가 정착될 때까지 지속적인 환경정비를 이어갈 계획이다.이번 일제 정비는 관·경 합동으로 진행되며, 도동·저동 일대 항만과 소규모 공원 지역, 상가 골목들의 노상 적치물 및 도로 통행 방해 시설물을 철거하도록 안내하고 인식 개선을 유도할 방침이다. 불이행 시에는 관계 법령에 따른 행정처분이 진행될 예정이다.울릉군은 매월 15일을 '상가 밀집 골목 일제 정비의 날'로 지정하여 일시적인 인식 개선 계도 활동이 아닌 도시미관 정비가 자리 잡을 때까지 구역별 전담 부서에서 단속을 시행할 방침이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어느 지역을 방문하든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지역의 첫인상과 향기"라며 "지속적인 상가 밀집 골목의 일제 정비를 통해 방문객에게는 깨끗하고 청정한 울릉도의 얼굴을, 상가 주민들에게는 불법적 요소가 정당행위가 될 수 없음을 인식시키겠다"라고 밝혔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 공무원들이 상가를 방문해 상가골목 일제 정비사업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울릉 가볼만한 곳] 그날의 발자취를 생생하게…울릉도 박정희 기념관
경북 울릉군 도동리에 자리한 '박정희 기념관'<사진>은 옛 울릉군수 관사로 사용하던 곳을 2015년 7월 9억6천700만원을 들여 개관했다. 대지 950㎡, 건축면적 152㎡ 규모다. 1962년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었던 박 대통령이 울릉도를 방문했을 때의 자료와 스토리를 담아 전시하고 있다.전시관은 나무로 된 집과 향나무로 장식된 정원, 대나무로 된 담장 등이 인상적이다. 집 뒤쪽엔 일본강점기에 판 방공호도 남아 있다. 당시 울릉도를 시찰하던 박 의장의 모습을 재현한 밀랍 인형과 사진, 다다미방, 야외 포토존, 영상 등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꾸몄다.시찰 당시 영상과 글씨도 함께 전시해 당시 박 의장의 다양한 발자취를 확인할 수 있다. 또 현재 울릉도가 발전한 모습들도 전시돼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독도에 도착한 조국 대표 성명서 발표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지난 13일 오후 4시쯤 독도를 방문해 동도 선착장에서 발표한 성명에서 윤석열 정부를 겨냥해 역대 가장 노골적인 친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조 대표는 과거 박정희, 이명박, 박근혜 정부 역시 친일 정권으로 비판받았으나 현 정부만큼은 아니었다고 언급하며, 현재 상황을 "역대 최악"이라고 규정지었다.그는 또한 윤석열 대통령에게 취임 선서 때의 약속, 즉 국가 보위와 국익 및 국토 수호에 대한 의지와 능력이 있는지를 질문하며, 만약 그러하지 못하면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조 대표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강제노역 부인 등에 대해 분명한 경고를 하라고 촉구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못한다면 스스로 결단을 내릴 것을 주문했다.또한, 최근 네이버와 라인 합병 사태를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가 이 문제 해결에 있어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음을 비판하였다. 그는 해당 사태가 잘못된 관리로 인해 발생했음을 지적하며, 당 차원에서 국정조사를 통해 사실을 명백히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조 대표는 만약 라인의 경영권이 일본 기업에 넘어간다면 이는 디지털 식민지화로 간주할 것이며, 현재의 기조가 계속된다면 윤석열 정권은 매국 정권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13일 오후 4시쯤 조국 대표가 독도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 발생
8일 오전 11시 1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가 토사에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굴착기 작업 중 토사가 붕괴하면서 공사 현장 내부에 있던 근로자 두 명이 토사에 묻히며 발생했다.울릉 119안전센터로 접수된 초기 신고에 따르면, 굴착기 안에 있는 작업자 한 명이 의식과 호흡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한다.울릉 119안전센터는 사고 신고를 접수한 직후인 오전 11시 28분에 연락을 받고, 이어 오전 11시 30분부터 구조 작업을 시작했다.당시 현장에서는 두 대의 굴착기가 작업 중이었으며, 추가 붕괴 위험으로 인해 구조대의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런데도 오전 11시 38분까지 한 대의 굴착기에서 구조작업을 완료해 한 명의 근로자를 안전하게 구조했다.이 근로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상태였으나, 매몰된 다른 한 명은 여전히 의식을 확인할 수 없어 현장에서 긴급 구조 작업이 계속됐다. 매몰된 근로자는 최종적으로 오전 11시 46분쯤 구조되어 낮 12시 30분쯤 울릉군 보건의료원 응급실로 이송됐다.경찰은 현재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 중이며, 공사 현장의 안전 관리 체계와 사고 원인에 대한 면밀한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정용태기자8일 오전 11시 1분쯤 경북 울릉군 울릉읍 사동리 울릉공항 공사 현장에서 매몰 사고가 발생해 구조작업을 하고있는 모습
울릉군 의회, '독도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 의결
경상북도 울릉군의회는 일본의 독도 침탈에 대응할 수 있는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10월 25일을 '독도의 날'로 지정하는 조례안을 발의하고 의결했다.이로써 매년 10월이 되면 각종 민간단체에서 독도 관련 문화 예술 행사를 개최해왔던 것이 공식적인 기념일로 지정되어 실질적인 독도 수호 의지를 강화하는 계기가 마련되었다.'울릉군 독도의 날 조례안'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명백히 밝힌 대한제국 칙령 제41호 제정을 기념하고, 대한제국의 영토수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것이다.이 조례안은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둔 울릉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10월 25일을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행사를 추진하면서 필요한 예산 수립과 경비 지원의 근거를 마련한 것에 의의를 두고 있다.조례안을 발의한 공경식 의장은 독도가 우리나라의 영토임이 명백하지만, 국제정세와 외교 문제로 인해 정부 차원에서 국가기념일로 지정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독도를 행정구역으로 둔 울릉군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 '독도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함으로써 독도에 대한 영토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공 의장은 "이번 조례안이 미래세대에 독도의 주권이 대한민국에 있으며, 그 정체성이 울릉군과 함께한다는 역사적 근거와 의의를 지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의회 전경
울릉도 낙석 사고로 관광버스 피해, 탑승객 부상
6일 낮 12시 50분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에 있는 일주도로 삼선암 인근에서 지름 50㎝에 달하는 낙석이 이동 중인 관광버스의 천장을 뚫고 떨어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버스의 천장 환풍구가 파손되었다.이번 사고로 인해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관광객 3명이 부상을 입어 울릉군 보건의료원으로 이송되어 치료를 받았다. 해당 버스는 민간 기업에 의해 운영되는 관광 전용 차량으로 확인됐다.울릉군 당국은 전날부터 지속한 비와 이날 강력한 바람이 낙석 발생의 원인으로 추정하며,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하여 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날 울릉도에는 강풍주의보 및 풍랑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였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6일 낮 12시 50분쯤 경북 울릉군 북면 일주도로 삼선암 근처에서 달리던 관광버스 천장에 떨어져 버스 천장 환풍구가 뚫고 버스 내부로 떨어진 지름 50㎝ 크기의 낙석 모습.
동해지방해양경찰청, 청년인턴 프로그램 본격 운영
동해지방해양경찰청(이하 동해해경청)이 올해 선발한 청년 인턴들을 대상으로 '해양경찰 이해 교육' 정책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해해경청은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업무 경험을 제공하고, 정책 수립 및 집행 과정에서의 청년 참여를 증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해부터 청년인턴 제도를 시행 중이다. 올해는 총 29명의 청년 인턴을 선발해, 약 6개월 간의 인턴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열린 워크숍에서는 2024년 주요 정책 소개와 함께 인턴 프로그램 운영 계획, 공문서 작성법 등 업무 수행에 필수적인 교육과정이 마련됐다. 또한, 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청렴, 보안 및 개인정보보호 등의 기본 소양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오는 10일에는 경비함정과 파출소 등 현장 부서 견학을 통해 해양경찰 업무에 대한 이해를 돕고, 6월에는 인턴들을 대상으로 한 취업특강이 예정되어 있어 큰 관심과 호응이 기대된다. 동해해경청은 청년인턴들에게 고유 업무를 부여하고, 정책 수립뿐만 아니라 수색구조 합동훈련 준비와 같은 정책 집행 과정에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조직적응 및 정책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상시학습 제도와 1:1 멘토링 프로그램, 부서장 간담회 등을 통한 중간 만족도 조사를 시행하여 인턴 제도를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2024년 동해해경청과 소속기관의 청년인턴 선발 과정은 총 29명 모집에 81명이 지원하여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게임 개발 전공자로 해양경찰과는 다른 배경을 가진 천유민 청년인턴은 "새로운 경험에 대한 호기심으로 해양경찰 청년인턴에 지원했다"라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청년인턴들과 함께 교육받으며 소통하는 시간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청년인턴 근무 본격 실시 동해지방해양경찰청 김성종청장이 '해양경찰 이해교육' 정책 워크숍에 참석한 청년인턴들과 대화하고 있는 모습
[취재수첩] 일본의 끊임없는 독도도발 영유권 강화로 대응해야
일본 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4년도 외교청서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법적으로 자국의 영토임을 다시 한번 언급했다. 문서에는 "독도는 역사적 사실과 국제법상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명시돼 있으며, 일본 외무성은 이와 관련해 기존의 태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또 한국 대법원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들에 대한 일본 기업의 배상 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서도 일본은 수용할 수 없다는 견해를 재확인했다. 외교청서는 일본이 매년 4월에 발간하는 공식문서로, 전년도의 국제정세와 자국의 외교활동을 종합적으로 기록한다. 2008년부터 시작된 독도 영유권에 대한 일본의 억지 주장은 올해로 17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외교청서를 통해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한 우리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미바에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도 곧바로 불러들였다. 외교부는 대변인 명의 논평을 내고 "정부는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어떠한 주장도 우리 주권에 하등의 영향도 미치지 못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한다"라며 "앞으로도 단호하게 대응해 나갈 것을 분명히 밝힌다"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지속적인 도발에 대해 일본 대사를 불러 항의와 규탄 성명발표 등 단호한 대응 방침을 세워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들이 실질적으로 일본의 태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이럴 때일수록 일본의 왜곡된 외교청서 채택에 맞서 독도의 실효적 지배를 확실히 할 수 있는 영유권 강화가 답이다. 정부는 이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때다. 또 일본의 침략 역사를 알리는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우선 올해 예산 부족으로 운항에 차질이 예상되는 독도평화호의 예산 증액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 지지부진한 독도 방파제, 종합 해양과학기지 건설을 조속히 추진하길 바란다. 독도 영유권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중앙정부의 권한을 경북도와 울릉군에 과감히 위임하는 것이 마땅하다. 일본이 그들의 역사를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우리나라도 말로만 '독도는 우리 땅'을 외치기보다 독도가 왜 우리 영토인지, 일본의 주장이 왜 잘못됐는지 쉽고 명료하게 교육 현장에서 가르쳐야 한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
독도박물관, 울릉군 문화유산 연구총서 발간
독도박물관이 '사진과 지도로 보는 울릉군 문화유산'이라는 제목의 연구총서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울릉군 내에 있는 문화유산 중에서 엄선한 84개의 유산에 대한 정확한 위치 정보와 사진 자료, 그리고 각각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수록되어 있다.울릉군의 문화유산에 관한 조사 및 연구는 지난 2002년 경상북도문화재연구소가 발간한 '문화유산분포지도-울릉군' 이후로 거의 진행되지 않았으며, 당시 연구자료에서 제시된 위치정보의 부정확성으로 인해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이번 독도박물관에서 발간된 이 책은 문화유산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연구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해, 더욱 정확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독도박물관은 해당 연구총서 작성을 위해 울릉도 내 문화유산을 자연유산·고분군·금석문·고택·민속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이 중 유의미하고 현재까지 남아있는 문화유산 84개에 대한 조사 및 기록화 사업을 시행했다. 독도박물관은 그 결과를 활용해 울릉도의 고대문화유산인 남서리 및 현포리 고분군에서부터 현대문화유산인 '월성김씨절부비'에 이르기까지 시기별·지역별 문화유산을 구분해 연구총서를 작성했다. 따라서 연구총서를 따라가다 보면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이번 연구총서는 전국의 박물관과 독도 관련 기관에 배포됨과 동시에 일반 대중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독도박물관 홈페이지에서 PDF 파일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할 예정이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 주민들의 삶과 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문화유산의 조사와 연구, 그리고 기록화 작업을 통해 울릉도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고 활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박물관이 최근 발간한 울릉군 문화유산 연구총서
울릉도 부속 섬 죽도, 유채꽃 만발로 봄을 알리다
경북 울릉군의 가장 큰 부속 섬인 죽도에는 현재 노란빛 유채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3만3천250㎡에 이르는 유채꽃의 물결이 죽도의 섬 능선과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울릉군은 2020년부터 매년 '죽도 유채꽃 조성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중단되었다가, 지난해 가을에 유채 씨앗을 죽도에 파종해 개화에 성공했다. 죽도는 울릉도의 부속 섬 44개 중 가장 큰 섬으로, 대나무가 많아 '죽(竹)도'라고 불린다. 사면의 수직 절벽이 비경을 이루며 죽도 전망대에서 울릉도의 삼선암, 관음도 등 기암괴석을 한눈에 볼 수 있어 이색적인 매력을 자랑한다. 울릉도 관문 도동항에서 7㎞ 떨어져 있어 유람선으로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울릉도 죽도 유채꽃 울릉도의 가장 큰 부속 섬 죽도에 노란빛 유채꽃이 개화해 장관을 이루고 있다.
독도박물관, 제3기 박물관대학 개강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최근 제3기 박물관 대학을 개강했다고 6일 밝혔다.우리나라 유일한 영토박물관인 독도박물관에서 운영하는 박물관 대학은 울릉도 지역민에게 다양한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박물관 교육의 저변 확대를 위해 운영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제3기 박물관 대학은 '울릉군 문화 변천사'라는 주제로 울릉군 한마음회관 대회의실에서 2일부터 6월 5일까지 총 8주에 걸쳐 6회의 인문강좌와 2회의 현장답사를 진행한다.인문강좌에서는 울릉도의 문화유산, 어업·어구의 변천사, 주거문화의 변화 등 울릉도의 사회문화적 변화상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특히 수강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2회의 현장답사를 새롭게 신설했다.첫 번째 현장답사에서는 울릉도 곳곳에 있는 다양한 마을 제당을 방문해 공동체 문화와 마을신앙의 의미를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답사에서는 지난해 박물관 대학 강의에서 수강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던 상주의 옹기장과 의성의 한국 마지막 성냥공장을 견학하는 등 지역 문화유산 보존 및 활용 사례를 살펴볼 계획이다. 또한, 파주의 국립민속박물관 개방형 수장고를 방문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유물 보존 및 관리 방식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할 예정이다.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 지역민들에게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고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민들의 평생교육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독도박물관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많이 본 뉴스
오늘의운세
닭띠 5월 21일 ( 음 4월 14일 )(오늘의 띠별 운세) (생년월일 운세)
영남생생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