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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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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하늘 땅 바닷길 닦아 명품관광지로 비상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울릉도와 독도. 가고 싶은 사람은 많지만 불편한 교통이 문제였다. 그동안 울릉도 가는 길은 험했다. 울릉도 여객선은 경북 포항·후포와 강원도 강릉·묵호 네 곳에서 출항한다. 대구에서 출발하면 육로를 포함 대략 6∼8시간 잡아야 울릉도에 도착한다. 이마저도 바닷길이 뒷받침돼야 한다. 변화무쌍한 바다의 기상으로 연간 100일 이상은 뱃길 접근이 불가능하다.경북 울릉군은 육지와의 접근성을 높이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군은 울릉군민의 숙원사업이었던 하늘·땅·바닷길을 여는 교통인프라 구축과 사업에 군정을 집중했고, 주민들도 적극 동참했다. 민·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2019년 일주도로 완전개통, 2020년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완공과 울릉공항 착공이라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동해바다 대표 섬, 울릉도 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했다. 오는 2025년 말 완공예정인 울릉공항은 도약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울릉공항 활성화에 필수적인 이용객 확보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소형항공기만 운용가능한 울릉공항 등 도서공항에 승객 좌석수 허용 기준이 현재 50석 이하에서 80석이하로 완화됐기 때문이다. 접근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울릉도는 한국 대표 해양관광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민국 동쪽 끝, 국토의 막내인 독도 방문도 훨씬 수월해질 전망이다. 울릉군은 공항 건설과 함께 100만 관광객 시대에 대비해 울릉도를 아름답고 살기 좋은 휴양관광지로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국내 최초의 수중 전망대, 인공해수 풀장, 해안 친수공간 조성 등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김규율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일주도로와 울릉항 완공에 이어 2025년 울릉공항의 개항으로 대형 크루즈 여객선 취항과 하늘길이 열리게 되면 울릉도가 명실상부한 국제적 해양관광 휴양지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울릉도 특산물 마가목으로 전통 식혜 개발…농가 새 소득원 기대
경북 울릉도에서 특산물을 이용해 전통 음료를 개발하며 부농의 꿈을 키워가는 임업 후계자가 있어 눈길을 끈다.울릉도 특산품 명품화사업단 대표를 겸하고 있는 정대휘(60)씨는 국내 처음으로 울릉도 특산물 마가목 열매를 이용해 전통 음료인 식혜를 개발했다. 지역 농민들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만들기 위해 시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정씨는 "예부터 나무 중 으뜸은 마가목이라 할 만큼 몸에 이롭다는 울릉도 마가목으로 민족 전통 음료인 식혜를 개발했다"며 신제품 출시 소감을 밝혔다.지난해 개발해 시판 중인 '마가목 식혜'는 천혜의 울릉도 자연환경에서 자란 마가목과 관련 수년에 걸쳐 문헌 기록을 찾아 끈질긴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쳤으며, 장내 소화력과 체내 흡수력이 높은 식혜로 개발했다.정씨는 제품 상용화를 위해 울릉도에 제조공장을 설립하려 했으나 여러 가지 어려움에 부딪히자 고전 전통 식혜 제조공장 물색에 직접 나섰다. 그 결과 2대에 걸쳐 전통방식 식혜를 제조하고 있으며 HACCP 인증을 받은 친정농업회사법인(대표 정희순)과 OEM 제조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무색소, 무보존료, 무카페인 '울릉도 마가목 식혜'도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이 식혜를 국내 대형 식품회사에서 만든 식혜와 영양 분석을 한 결과, 단백질은 3배, 탄수화물은 4배 높고 단맛은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울릉도 마가목 열매는 담금주로 만들거나 진액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활용됐다. 이번 식혜 상용화로 지역 내 임업 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마가목은 장미과에 속하며 울릉도와 경북 등지에 자라는 낙엽소교목으로 높이는 7~10m에 달한다. 꽃은 5~6월 흰색으로 피며 열매는 9~10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다.목재는 조각 재료, 나무껍질로, 열매는 한방 약재로 쓰인다. 특히 열매는 신경통에 효험이 있어 술을 담가 먹는다. 이름은 새싹이 돋을 때 말의 이빨처럼 힘차게 솟아난다고 마아목(馬牙木)이라고 부르는던 데서 유래됐다.정씨는 한때 잘나가는 농산물직판장 대표였지만 외환위기가 본격화된 1998년 운영하던 업체를 정리한 뒤 울릉도에 둥지를 틀었다. 귀농 후 정씨는 산양삼 재배에 나섰다.울릉도는 고랭지이지만 화산암반 지역으로 물 빠짐이 좋아 산양삼 재배에 적합하다. 고로쇠 물과 명이나물은 사포닌 함량이 높아 인삼이나 산삼 특유의 향이 짙다. 이런 사실을 간파한 정씨는 2002년 울릉군 서면 삼막 지역에서 시험 재배를 시작했다.생각만큼 산양삼 재배는 만만치가 않았다. 실패가 거듭됐지만 포기하지 않고 산양삼 재배에 매달려 귀농 10년 만에 재배에 성공했다.그는 2016년 12월에 산양삼 재배에 성공한 공로를 인정받아 울릉군 제1호 임업 후계자로 선정됐다. 2020년 7월에는 <재>한국신지식인협회에서 산림자원 분야 신지식인에도 선정됐다. 임업 후계자(전문임업인) 불모지였던 울릉군에 귀농한 그는 임업 전문인 저변 확대를 위해 임업 후계자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특히 한국임업후계자협회 중앙회 홍보실장·전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산림산업의 중요성을 널리 홍보했다.정씨는 "울릉도의 임·특산물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와 인체에 유익한 제품을 계속 개발해 울릉도 특산물이 명품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지난해 울릉도 마가목식혜 제품을 출시하고 본격적으로 판매에 나선 정대휘 대표. 정대휘 대표 제공
울릉도 개척역사 속살 한눈에 본다…수토역사전시관 관광객 발길 유혹
울릉도 개척의 역사를 한 곳에서 느끼고 볼 수 있는 울릉 수토 역사전시관이 울릉도 대표 전시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학생, 주민, 관광객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울릉도를 속속들이 알고 싶은 사람은 반드시 찾아가야 할 특별한 전시관이다. 울릉 수토 역사전시관은 옛 울릉중 태하분교 부지 5천234㎡에 국비 124억원, 도비 16억원, 군비 52억원 등 총사업비 192억원을 투입해 4층 규모(연면적 1천772㎡)의 전시관과 그 당시 수토사와 수행원들이 타고 온 수토선을 재현해 놓았다.수토(搜討)란 한 지역을 수색하고 토벌한다는 뜻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에서 관리한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조선 시대부터 울릉도·독도에 대해 알아보고 울릉도에 몰래 들어간 이들을 찾기 위해 조사하며 울릉도·독도의 자연자원과 거주민을 수탈하는 왜군을 물리치기 위해 주기적으로 수토사를 보냈다.이 전시관은 법적으로 울릉도에 주민들이 거주할 수 없었던 시기에 불법으로 거주하는 조선 주민들과 벌목 및 어로 행위를 하는 일본인들을 수색하고 토벌하는 등 2~3년마다 정기적으로 수토사를 파견해 울릉도를 관리한 수토 제도를 관광 자원화하기 위해 2017년 11월 문을 열었다.울릉 수토 역사전시관은 층별로 각각 다른 주제로 구성돼 있다. 1층 주제는 '기억의 순환'으로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울릉도의 자연, 울릉도를 지킨 수토사 38인의 명단, 그리고 그 기록들을 표현한 예술작품으로 구성했다. 2층은 '수토에서 개척까지'라는 주제로 조선 시대 기록 속의 수토, 고종과 이규원 검찰사의 울릉도 개척, 수토사의 기록과 각석문 등 수토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3층은 '수토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수토'의 의미와 중요성을 이해하며 안용복의 행적과 조선과 일본의 갈등, 그리고 조선의 수토 제도가 발전하는 과정을 엿볼 수 있다. 또 주제영상관에서는 울릉도의 탄생부터 왜군의 침략에 대한 수토 과정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의 울릉도·독도의 개척사를 입체 영상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군은 전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매년 관내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수토 역사에 대한 이론교육과 전시관 관람, 수토선 만들기 체험, 과거 수토사가 거닐던 길(학포~태하~현포)을 직접 걷는 등 수토 역사 체험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시관으로 가는 길목에 2017년 조성한 유채꽃밭 인근 부지 3천300㎡에 총사업비 5천만원을 투입해 댑싸리 정원도 조성할 예정이다. 명아줏과에 속하는 경관 작물인 댑싸리는 동그란 형태로 여름까지 초록색을 띠다가 가을이면 잎과 줄기까지 붉게 물들어 색다른 풍경을 연출한다. 울릉 수토 역사 전시관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특별하고 행복한 추억을 남겨줄 것으로 기대된다.김규율 울릉군수 권한대행은 "울릉도와 독도가 현재 대한민국의 영토일 수 있는 것은 역사 속 선조들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라며 "전시관이 영토 수호 의지를 높이고 울릉관광에도 도움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울릉수토역사전시관. 전시관 입구에 육지와 울릉도·독도를 오가며 섬을 관리하고 왜구를 도벌하던 '수토선'을 재현해 놓았다.
[울릉도 가볼만한 곳] 해안 절경 한눈에...울릉도 태하 관광 모노레일
경북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있는 '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을 타면 천연기념물 제49호인 대풍령 향나무 자생지와 항로표지관리소 등 울릉도 해안 절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울릉군 서면 태하리에 36억 원을 들여 착공한 지 1년 2개월 만인 지난 2008년 7월 4일 첫 운행을 시작한 관광 모노레일은 20인승 모노레일 카 2대와 승·하차장 1곳씩을 갖췄다. 황토구미마을에서 태하등대 진입로까지 길이가 304m이고 최대 경사(등판 각도)는 39도로 설계해 해안 절벽을 타고 올라가며 절경을 즐길 수 있다. 더구나 모노레일을 타고 태하등대에 도착하면 1㎞가량 떨어진 돌산인 대풍령(해발 300m)에 자생하는 향나무 숲과 후박나무 숲, 한국의 10대 비경으로 꼽히는 서ㆍ북면의 해안 절경이 펼쳐진다. 또 해상관광의 백미라고 하는 코끼리 바위와 노인 바위, 삼선암, 송곳산 등의 풍경도 만끽할 수 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태하 향목 관광 모노레일
울릉군 코로나19 거점병원 9곳에 산나물 기부
경북 울릉군이 30일 대구·경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거점병원 9곳에 울릉도 청정 부지깽이 봄나물을 기부했다. 김병수 군수는 이날 대구의료원·대구가톨릭대병원·영남대병원·동산병원·경북대병원·포항의료원·포항성모병원·좋은선린병원·포항세명기독병원을 방문해 부지깽이나물 1천㎏(1천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군은 코로나 19 차단을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사기를 높이기 위해 나물을 보냈다. 군 공무원, 울릉농협, 자원봉사센터 관계자 도움을 받아 나물을 씻고 선별해 500g의 밀폐 용기에 담은 후 소비자의 기호에 맞게 2㎏ 단위로 소포장했다. 이어 울릉도 현지에서부터 냉장 탑차에 부지깽이나물을 싣고 화물선을 이용해 포항에 도착 후 대구·경북 코로나 19 거점병원까지 수송해 신선도 유지에 힘을 쏟았다. 밥상 위의 보약이라 불리는 부지깽이나물은 울릉도를 대표하는 나물로 쌈·무침 등으로 활용할 수 있고 독특한 맛과 풍미가 있으며 해열 이뇨제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봄의 활력을 더해주는 나물로 주목받고 있다. 김 군수는 "코로나 19와 맞서 싸우는 대구·경북 의료진의 희생정신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나물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김병수 울릉군수가 30일 코로나 감염차단에 애쓰는 포항의료원을 방문해 울릉도 산나물 을 전닳했다.
울릉도 일주도로 2단계공사 준공...낙석위험, 선형 불량구간 대폭개선
울릉도의 유일한 주도로인 일주도로 2단계 공사가 착공 7년 만에 완공됐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 일주도로 2단계 공사 완공을 기념해 28일 오전 10시 30분 울릉군 서면 남양터널에서 2단계 건설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남양터널 개통식'을 가졌다. 이철우 경북지사와 김병수 울릉군수, 남진복 도의원, 대한건설협회(경북지회), 대한전문건설협회(경북지회), 지역주민 300여 명도 준공식에 참석해 2단계 공사 완공을 축하했다. 울릉도 일주도로 2단계 공사가 오랜 공사 기간 끝에 마무리되면서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 파도로 차량 통행이 위험했던 구간이 대폭 개선돼 주민과 관광객이 안전한 도로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울릉도를 한 바퀴 순환하는 국가지원지방도 90호선 울릉일주도로는 1962년 박정희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이 울릉도를 순시한 이후 울릉도 종합개발계획의 하나로 일주도로 건설을 지시한 뒤 이듬해 3월 개설을 확정했다. 1976년 일주도로 39.5㎞ 구간 건설 공사에 들어갔고, 1979년 8월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와 저동리 간 2.3㎞ 구간에 첫 버스 운행을 시작했다. 그 후 1995년 11월 일주도로를 지방도 926호선으로 지정하고, 2001년까지 약 790억 원의 지방비를 들여 총연장 44.55㎞ 가운데 39.8㎞를 개설했다. 울릉읍 저동리 내수전에서 북면 천부리 섬목 간 4.75㎞는 절벽으로 이뤄진 난공사 구간인 데다 공사비 확보 문제로 미개통 구간으로 남아 있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미개통 구간의 착공을 위해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2008년 11월 일주도로를 지방도에서 국비 지원이 가능한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과 함께 국비 1천264억 원을 지원받아 2012년 공사를 재개해 사업계획 확정 후 2019년 3월 울릉도 일주도로 전 구간 개통이라는 큰 결실을 보았다. 미개통 구간까지 전면 개통되면서 울릉읍 저동항에서 북면 천부리까지 1시간 30분이던 거리가 15~20분으로 크게 줄어 주민 편의 개선은 물론 섬 관광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러나 기존 일주도로는 도로안전기준을 제대로 충족시키는 구간은 극히 드물고, 도로 폭이 협소해 대형차량 운행에 어려움이 있었으며, 해마다 반복되는 낙석과 산사태, 너울성 파도 등 자연재해로 인해 교통 통제도 적지 않아 주민들과 관광객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경북도와 울릉군은 2015년 12월에 낙석위험 구간과 선형 불량구간을 대폭 개선하는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를 착공했다. 2022년 4월까지 총사업비 1천771억 원을 투입해 기존 도로 21.1㎞에 터널 5개소(1천729m, 확장2 신설3), 피암 터널 4개소(360m)를 건설하고 현재 1·2차로인 도로를 전 구간에 걸쳐 2차선 도로로 확·포장했다.특히, 이날 개통된 남양터널(연장 459m)은 기존에 1차 터널로 차량교행이 전혀 되지 않아 진·출입을 알리는 목적으로 신호등으로 운영되던 탓에 신호대기에 익숙하지 않은 관광객에게는 교통 불편과 사고의 우려가 컸다. 이번 공사로 2차로 신설 터널이 개통되면서 주민과 관광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는 오는 4월 말 준공을 목표로 현재 99%의 공정률을 보인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교통 인프라 개선은 주민들의 정주 환경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가장 중요한 사안 중 하나인 만큼, 앞으로도 더 안전하고 더 쾌적한 교통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울릉도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가 완공되면서 주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게 돼 울릉도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중앙정부를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득해 나머지 구간도 도로안전기준에 맞게 개선되도록 사업에 속도를 내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28일 오전 10시 30분 울릉군 서면 남양터널에서 이철우 경북지사(왼쪽에서 다섯번째)와 김병수 울릉군수(오른쪽에서 다섯번째),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단계 건설공사 준공을 기념하는 '남양터널 개통식'을 가졌다.28일 울릉도 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 '남양터널 개통식'이 끝난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병수 울릉군수가 함께 손을 잡고 축하하고 있다.28일 울릉일주도로 2단계 건설공사 '남양터널 개통식'에 참석한 김병수 울릉군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독도박물관 故 이종학 관장 타계 20주기 추모전 열어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오는 12월31일까지 독도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독도박물관 초대관장이자 서지학자였던 故 이종학 선생의 일생과 업적을 재조명하는 '역사의 이랑을 헤치며'라는 제목의 추모전시회를 연다.지난 26일 시작된 이번 추모전시회에는 이종학 선생의 출생과 성장 과정을 살펴보고 독도 영유권과 관련된 헌신적인 역사자료발굴 노력과 이를 바탕으로 독도박물관 건립까지의 과정을 재조명한다.특히 독도박물관의 초대관장이자 서지학자로서의 업적을 보여주는 연구성과물 등 유물과 유족 및 지인의 인터뷰 영상 그리고 생전의 사진 자료 등을 소개함으로써 이종학 선생의 인간적인 면모를 더욱 생생히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병수 울릉군수는 "이종학 선생의 타계 20주기를 맞아 추모전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 울릉군과 독도박물관은 이종학 선생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고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라고 밝혔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독도박물관 특별전시 포스터독도박물관 제공
울릉군 풍요로운 어장조성을 위해 어린전복 방류
경북 울릉도 연안 어장에 어린 전복 6만여 마리가 방류됐다. 경북 울릉군은 수산 자원 조성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지난 24일 울릉도 연안 어장에 어린 전복 6만 6천 마리를 방류했다고 26일 밝혔다. 군은 방류대상 어촌계 두 곳을 선정해 전염병 검사를 마친 3.5㎝ 이상의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해 북면 현포와 서면 통구미 마을 어장에 각각 3만3천 마리씩 방류했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전복은 3∼4년 후에는 15㎝ 이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어민 소득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복은 최근 코로나 19로 인해 외부활동이 제한되고 가정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칫 떨어져 있는 기운을 북돋우기에 좋은 건강식품으로 그 수요가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풍요로운 바다 만들기와 다양한 수산자원 조성을 통해 울릉 어업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 어린전복방류 경북 울릉군이 지난 24일 연안어장에 어린전복 6만여 마리를 방류했다.
동해해경 기상특보 속 울릉도 응급환자 긴급이송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에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 해경은 지난 19일 오전 11시 29분쯤 울릉의료원으로부터 의식 저하 증상을 보이는 환자 A 씨를 긴급 이송해 달라는 신고를 받았다. 이날 동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내려져 3~4m의 높은 파도와 함께 강풍이 부는 등 기상이 불량해 소방·해경 헬기가 뜨지 못하자 울릉 인근 해상에서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울릉도 남양항으로 급파하는 한편 해경 울릉파출소에 응급환자를 남양항으로 이송하도록 했다. 이어 구급 차량을 이용해 남양항에 도착한 응급환자와 의사 등 3명을 오후 1시쯤 경비함정으로 승선시킨 후, 악천후를 뚫고 강원도 동해항에 입항해 이날 오후 5시 30분쯤 대기 중이던 구급 차량에 환자를 인계해 강릉시 소재 대형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높은 파도와 강풍 등의 악 기상 속에서도 응급환자를 무사히 이송해서 다행이다"라며 "도서 지역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의 생명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9일 동해상에 강풍과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경북 울릉도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1명을 경비함정을 이용해 긴급 이송했다.동해해양경찰서 제공
동해해경, 풍랑특보 속 울릉도 인근 해상서 어선 구조
동해해양경찰서는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어선을 울릉도로 예인했다고 19일 밝혔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후 4시 55분쯤 울릉도 남쪽 45㎞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 A 호(71t· 후포 선적)가 스크루에 문제가 있어 항해할 수 없다는 신고를 받았다. 동해해경은 인근 해역에서 경비 임무를 수행 중이던 1천500t급 경비함정을 사고 지점으로 급파해 해당 선박을 안전하게 예인했다. 사고 선박은 자력 항해가 불가능한 것을 제외하고 승선원 10명 전원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사고 선박은 19일 새벽 2시 10분쯤 울릉도 사동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 중부 전 해상 풍랑주의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비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예인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기상이 불량 시 스크루 문제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동해해경이 울릉도근해에서 스크루 고장으로 표류중인 어선을 예인하고 있다.(동해해경 제공)
울릉군 올해 전기차 161대 보급한다.
울릉군이 올해 연말까지 민간 전기차 161대를 보급한다. 울릉군은 배출가스 저감을 통한 탄소 Zero 친환경 섬 실현을 위해 지난해까지 전기차 471대를 보급한 데 이어, 올해 예산 26억 9천만 원을 투입해 전기차 161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환경부의 전기차 보조금 지원방침에 따라 보조금 지급을 줄이고 국비 지원금액도 하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기본 차량 가격 5천500만 원 미만은 보조금 전액 지원, 5천500만 원 ~ 8천500만 원 미만은 보조금 50% 지원, 8천500만 원 이상은 보조금을 지원하지 않는다. 울릉군의 전기차 지원금액은 전국 최고 수준으로 승용차 최대 1천800만 원, 화물차 2천500만 원이 각각 지원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전기 택시(2대)에 대해서 1대당 최대 2천500만 원 보조금을 지원하는 등 소비층의 선택폭을 넓히기 위해 더욱 다양한 차종을 보급할 계획이다. 차종별 보조금 지원사항은 울릉군 홈페이지에 게재된 공고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기차 공용 급속충전기는 평균 1.3㎞ 간격으로 총 33기가 설치되어 있어 방전 걱정 없이 전기차를 운행할 수 있다. 또 개인용 완속 충전기는 총 134기가 보급되는 등 전기차 이용자들에게 충전 인프라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울릉도는 육지보다 휘발유 가격이 200∼300원 비싸 전기차를 사용하면 연료비가 휘발유의 6분의 1 수준밖에 안 돼 경제적으로 상당한 혜택을 볼 것으로 군은 기대한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다양한 차종의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고 주거지와 직장 등 사용 환경에 따라 맞춤형 충전 인프라도 지속해서 확충해 울릉도를 전기차 타기 가장 편리한 탄소 없는 친환경 섬으로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울릉군이 지난해 까지 보급한 전기자동차
[취재수첩] 인구 줄어 지자체 존립 위협받는 울릉군
경북 울릉군 인구가 지난해 말 기준 8천667명으로 경북 23개 시·군 가운데 가장 적은 것은 물론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에서도 가장 적어 지방자치단체의 존립마저 위협받고 있다.울릉군 인구가 가장 많았을 때인 1974년의 2만9천810명에 비해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집행부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울릉군의 현재 전체인구 수는 지방자치법상 2만명 이상인 읍 설치기준에도 크게 미달하는 수준이다.울릉군 인구는 2017년 9천975명을 기록해 처음 1만명 아래로 떨어진 이후 4년째 줄고 있다. 2018년 9천832명, 2019년 9천617명, 2020년 9천77명으로 9천명선을 유지하다 지난해 이마저 무너졌다. 이런 추세로 보면 울릉군의 인구 8천 명 붕괴는 시간문제로 보여 울릉군의 인구증가 대책 마련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이미 우리나라의 초저출산과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행정안전부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 및 시행령 개정으로 인구감소지역 지정 및 지원 등에 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전국의 인구감소지역 89곳을 지난해 10월 지정·고시했다. 이 가운데 경북의 인구감소지역은 16개 시·군으로 울릉군도 포함돼 있다.군은 그동안 인구 증가를 위해 전입 가구와 신혼부부 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 고등학교 무상 급식 등 각종 시책을 시행해왔다. 그러나 고령화와 저출산, 다른 지역 유출 등으로 계속되는 인구 감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인구가 감소하거나 인구가 유출되기 시작하면 지자체의 재정 감소, 교육재정 위기, 지역 내 생산소비 불균형 등 모든 분야가 위축될 수 있다.인구 유입을 위해서는 문화·교육·의료시설 확충은 물론 주민이 살기 좋은 정주 여건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한다. 아울러 현재 대다수 주민은 무엇보다도 보육 및 육아 환경 개선, 경제적 안정을 위한 일자리와 함께 고령 인구 비중이 많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광범위한 노인 일자리 사업의 확대 등이 필요하다.지방자치단체의 존립 자체를 위협받는 인구감소 위기에 직면한 울릉군은 인구 유입 대책 개발에 게을리해서는 안 되며, 2025년 울릉공항 완공과 함께 100만 관광객 유치가 머지 않은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라는 위상에 걸맞은 자족 기반을 구축하는 동시에 인구 유입과 유출 방지를 위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속히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정용태기자〈경북부〉정용태기자〈경북부〉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 아카이브 구축한다...일본 죽도의 날 기념식에 경북도 강력규탄
일본 시마네현이 22일 '죽도의 날' 행사 개최를 통해 독도 영유권 야욕을 다시 드러내자, 경북도·경북도의회·울릉군 등이 즉각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22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정부의 지속적인 역사적 진실 왜곡 중단을 요구한 뒤 관련 조례 철폐 등을 촉구했다. 이 도지사는 "대한민국 땅 독도를 관할하는 도지사로서 독도는 명백한 대한민국 고유의 영토임을 국내외에 천명한다"며 "일본 정부와 시마네현은 근거 없는 독도 영유권 주장과 역사 왜곡을 즉각 중단하고, 세계평화와 국제질서 유지에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도 성명서를 통해 "죽도의 날 행사는 비상식적이고 그릇된 인식에서 비롯된, 이웃나라에 대한 야만적 도발행위"라며 "300만 도민과 함께 독도는 대한민국의 영토"라고 했다. 울릉군은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독도재단 등과 함께 이날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서 일본의 비상식적 영토침탈 행위 중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시마네현은 일본이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한 1905년 2월22일을 기념해 2005년 '죽도의 날' 조례를 지정하고 매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강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내각부 차관급인 고테라 히로오(小寺裕雄) 정무관이 참석했다. 일본 정부는 2013년부터 10년 연속해 이 행사에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고 있다.매년 되풀이되는 집요하고 전략적인 일본의 도발에 맞서 경북도는 다양한 방법으로 독도수호 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는 이날 오전 독도 전문가들과 함께 경북도청에서 '독도평화관리 민관합동회의'를 열어 일본의 부당한 주장에 논리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독도 주권국으로서의 역할과 도의 정책방향 등도 모색했다. 이와 함께 K-독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한 다양한 언택트 수호 활동도 진행했다. 특히, '메타버스'를 통해 독도 수호 의지를 되새겼다. 지난해에는 독도의 날(10월25일)을 맞아 지역 청년 15명과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서 '독도 수호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 응모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 독도 아카이브를 구축할 방침이다. 최근 '독도 영유권 강화를 위한 국제법정 논증' 연구논문집 발간·배포 등을 통해 우리 땅 독도를 수호할 수 있는 학술적 뒷받침도 마련했다. 경북도교육청 문화원에서는 오는 28일까지 독도자료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 독도 수호 의지를 알린다.이 도지사는 "전 세계에 '대한민국 땅 독도'가 각인될 수 있도록 독도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관광 산업을 추진하고 기반인프라 구축을 통해 접근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정용태기자 jyt@yeongnam.com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양승진기자 promotion7@yeongnam.com규탄성명서일본 시마네현이 17년 째 열고 있는 '죽도의 날' 행사에 대한 경북도의 규탄성명서.
울릉군, 일본 시마네현 죽도의 날 행사 규탄성명서 발표
경북 울릉군은 (사)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와 독도재단과 함께 22일 울릉도 도동 소공원에서 일본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행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해마다 되풀이되는 일본의 비상식적인 영토침탈 행위를 하루빨리 중지할 것을 촉구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이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불법적으로 편입한 날을 기념해 2005년 시마네현 조례로 소위 '죽도(竹島)의 날'을 지정, 매년 대규모 기념행사를 강행하고 2013년부터 10년 연속 차관급 고위 인사를 파견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시마네현의 '죽도의 날' 조례의 즉각 폐기와 독도를 일본 고유영토로 왜곡한 모든 교과서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또 도쿄 중심가에서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일본 정부의 영토 왜곡을 노골적으로 선전하고 있는 영토주권전시관의 즉각적인 폐쇄를 촉구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매년 되풀이되는 일본 정부의 영토 도발로부터 독도를 수호하고 영유권 공고화 사업 추진의 거점이 될 독도비즈니스센터 건립과 독도 방파제 건설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김병수 울릉군수가 22일 도동소공원에서 일본 시네마현 '죽도의 날' 규탄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울릉 가볼만한 곳] '울릉도 성인봉' 국내서 유일하게 태고적 원시림 고스란히 간직
울릉도의 대표 명소인 성인봉은 해발 986.7m로 울릉도 산 중에서 가장 높다. 산의 모양이 '성스럽다' 해서 성인봉으로 불리지만 봉우리의 영험한 능력 때문에 성인봉이라고도 한다. 울릉도 한복판에 우뚝 솟은 성인봉은 국내 어떤 명산보다 화려한 풍경을 보여준다. 그래서 성인봉 정상을 밟아보지 않은 울릉도 여행은 반쪽에 불과하다고 한다.성인봉에 올라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태고 적부터 훼손되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고스란히 간직한 원시림이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하게 남아 있는 곳이다. 울릉도의 관문인 도동에서 성인봉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같은 길로 하산하는 코스가 가장 많이 이용된다. 정용태 기자 jyt@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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