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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공천 취소' 대구 중-남구 도태우 무소속 출마 '시끌시끌'
도태우 대구 중-남구 예비후보의 국민의힘 공천 취소를 둘러싸고 대구지역 정치권이 시끌시끌하다. 경선에서 승리하고도 5·18 폄훼 발언 등을 이유로 공천이 취소된 도 예비후보는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SNS에 "경선으로 후보 됐으면 다음 판단은 본선에서 국민에게 맡겨야지 무슨 공당의 공천이 호떡 뒤집기 판도 아니고 이랬다저랬다 (한다)"며 "중요 국가정책 발표는 하나도 없고, 새털처럼 가볍게 처신하면서 매일 하는 쇼는 셀카 찍는 일뿐이니 그래가지고 선거 되겠나"라고 지적했다. 또 "일부 영입 좌파들에 얹혀서 우왕좌왕하는 정당이 돼 버렸는데 우리가 투표할 맛 나겠나"라고 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대표도 "국민의힘의 시스템 공천은 사라지고 광주 눈치 본다고 대구시민의 결정을 번복했다. 대구 무시 행위가 도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며 "보수당이라면서 보수의 중심 대구를 버리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했다. 극우 단체들도 도 예비후보의 엄호에 나섰다. '자유대한호국단'은 성명을 내고, 국민의힘에 중-남구 무공천을 요구했다. '행동하는 자유우파 대구투쟁본부'는 "국민의힘을 집단 탈당하겠다"며 "국민의힘을 버려야만 대구 민심에 기겁을 하고 도태우를 다시 살리게 된다"고 주장했다. 반면 도 예비후보 경쟁자인 더불어민주당 허소 예비후보는 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극단적 주장과 망언이 드러났는데도 불구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대구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며 "반드시 상식적인 대구시민들이 도 후보를 심판해 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도 예비후보와 경쟁했던 강사빈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도 SNS를 통해 "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 결정은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만든다"며 "공천이 취소된 도 예비후보의 무소속 출마는 사익에 눈 멀어 당의 총선승리, 더 나아가 공정과 상식을 원하는 국민의 염원을 저버린 행태"라고 주장했다. 한편 도 예비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신 중구·남구 주민 여러분의 소중한 뜻을 받들어 대한민국 선진화를 향한 깃발을 사수하겠다"라며 "건국과 호국, 산업화와 민주화의 정신을 이어받아 중구와 남구를 보수의 심장으로 되살리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도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사수하는 보수의 일꾼으로 보다 신중하고 뜨겁게 소임에 임할 것"이라며 "총선에서 중구·남구 주민의 선택이 결코 틀리지 않았음을 다시 한 번 검증받겠다"고 밝혔다. 도 예비후보 측은 17일 "16일까지 7천만원에 불과했던 후원금 모금액이 오늘 2억원에 이르러 법정선거비용 한도(1억5천만원)를 달성했다"며 "휴일이라 계좌폐쇄가 되지 않는 만큼, 더는 보내지 말아달라"고 했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도태우 예비후보. 영남일보 DB
2024.03.17
[포토뉴스] 갑진년 춘계 석전대제 열린 대구 향교
갑진년 춘계석전대제가 14일 대구향교 대성전에서 지역 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봉행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14
與 공관위, 대구 중남구 '도태우' 공천 재검토 논의 지속…오후 추가논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12일 '도태우 변호사'의 공천 재검토를 두고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도 변호사는 앞서 경선을 통해 대구 중구-남구에 공천을 받았으나 과거 5·18 민주화운동 관련 발언이 뒤늦게 논란이 되면서 당 지도부에서 공천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이다.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관련 언론 브리핑 후 기자들과 만나 "경선 발표 이후에 다시 회의를 이어가기로 했고 거기에서 좀 더 논의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늘 오후 3~4시 예정된 경선 발표 이후 추가 논의를 이어간다는 설명이다.장 사무총장은 도 변호사에 대한 공천 변동 논의가 논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전 10시에 시작해서 회의를 했다. 비대위에서 주신 결정에 의견을 반영하고 문제된 도태우의 과거 발언들에 대해서 일일이 면밀하게 검토하고 위원님들끼리 토론했다"면서도 "하지만 조금 전 끝난 오전 회의에서는 최종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정치권은 공천 변동 여부에 다양한 해석을 내리고 있다. 특히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결정을 취소한 바 있어 공천이 번복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당시 한 위원장은 김 전 의원에 대해 "일종의 사법 리스크를 보는 기준이나 절차가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재검토를 지시했고, 공천이 하루만에 뒤집힌 바 있다. 즉 한 위원장의 재검토 지시 후 즉각 반영이 된 만큼, 이번에도 변동 가능성일 높게 점치는 것이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날에도 도 변호사의 과거 발언이 가볍지 않다면서 재차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도 변호사 문제에 대해 "도태우 후보가 당의 입장을 앞으로 따르겠다는 사과문을 내기까지 한 상황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던 것은 문제의 그 발언이 가볍지 않은 발언(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도태우 변호사
2024.03.12
與 한동훈 '대구 중남구' 도태우 재검토 요청…공천 번복될까
국민의힘 '대구 중구-남구' 공천이 변동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구 중구-남구에서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은 도태우 변호사에 대해 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재검토를 요청했고, 이에 앞서 당 내부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공천 번복 가능성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국민의힘은 11일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한 위원장은 오늘 공천관리위원회에 도태우 후보 과거 발언 전반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면밀한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한 위원장의 요청은 이날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비상대책위회의와 무관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도 변호사의 과거 5·18 민주화 운동 관련 발언 논란에 대해 격론을 벌였다. 과거 유튜브 방송 등에서 도 변호사는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해 굉장히 문제가 있는 부분들이 있고, 특히 거기에는 북한 개입 여부가 문제가 된다는 것이 상식'이라고 언급한 사실 등이 알려졌다. 이는 5·18 북한 개입설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만큼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호남 지역에서는 도 변호사가 북한 개입설 등을 여러 차례 주장하며 5·18을 폄훼했다고 유감을 표했고, 5·18 기념재단 역시 도 변호사의 공천 취소를 요구하는 성명을 냈다. 이는 중도층으로의 당 저변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치명적인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지적이다. 특히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선 광주에 출마하는 박은식 비대위원 등이 회의에서 이같은 점을 들어 도 변호사를 공천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전해졌다. 김경율 비대위원과 한지아 비대위원 등도 박 비대위원의 언급에 공감하며 강하게 우려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회의에서 '공천관리위원회가 도 변호사의 과거 발언을 왜 챙기지 못했는가', '사과문을 올렸는데 사과문 같지도 않다'고 비판했다고 참석자들은 전했다. 다만 일각에선 도 변호사의 공천을 비대위가 이미 의결한 만큼, 다른 조처를 하는 것이 전체 선거에 도움이 될지에 의문을 표하는 입장도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정치권은 공천 취소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달 23일 김현아 전 의원의 경기 고양정 단수공천 결정을 취소한 바 있다. 이는 전날 한 위원장이 "일종의 사법 리스크를 보는 기준이나 절차가 국민 눈높이에 맞아야 한다"고 재검토를 지시한 지 하루 만이다. 더욱이 즉 한 위원장의 재검토 지시 후 즉각 반영이 된 만큼, 이번에도 변동 가능성일 높게 점치는 것이다. 더욱이 공관위원인 장동혁 사무총장이 이날 회의에서 공천 심사 과정에서 도 변호사의 과거 발언을 살펴보지 못한 점에 대해 송구함을 표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공천 변동 가능성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벌써부터 지역 정치권에선 만약 변동될 경우 공천 방식 등에 관심이 쏠린다. 도 변호사는 현역인 임병헌 의원을 경선에서 꺾고 승리한 바 있다. 다만 공천 상황이 촉박한 만큼 재검토 또는 당의 전략공천 카드인 '국민추천제 ' 가능성도 벌써부터 나온다. 정재훈기자 jjhoon@yeongnam.com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대위 회의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도태우 예비후보. 영남일보 DB
2024.03.11
[포토뉴스] 이동하는 대구 한 대학병원 의료진
정부가 업무 개시(복귀) 명령에도 돌아오지 않는 전공의를 대상으로 다음 주까지 1차로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 발송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주말인 9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09
봉산문화회관, '2024GAP(GlassBox Artist Project)'展 개최
봉산문화회관은 오는 4월7일까지 회관 내 1~3전시실에서 '2024GAP(GlassBox Artist Project)展(전)-자연으로부터' 전시를 선보인다.'GAP'은 봉산문화회관의 공모 전시인 '유리상자-아트스타'를 거쳐 간 작가들을 재조명해 그동안의 예술적 성장 및 변화를 기록하는 전시다. 선정 작가들은 자신만의 개념을 담은 창작물을 선보이며, '유리상자'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벗어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한다.2024GAP展은 외부 협력기획자로 정명주 전시기획자를 초청해 이뤄지며, '유리상자-아트스타' 참여 작가 중 성태향, 이시영, 이재호, 이창진, 최성임 작가를 최종 선정했다. 정명주 전시기획자는 "지각변동, 이상기후, 신종 바이러스의 확산 등은 자연이 인간에게 보내는 치명적인 경고"라고 말한다. 그는 미술을 통해 '생태적 균형'의 실천을 앞당겨야 한다고 제안하면서 '자연으로부터'를 이번 전시의 주제로 정했다. 특히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예술적 관점에서 다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성태향 작가는 독수리, 나무, 텅 빈 둥지로 가상 공간을 만들어 인간과 자연, 삶과 죽음의 관계와 자연 회귀를 심도 있게 보여준다. 이재호 작가는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일상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 소중한 순간의 의미를 되새긴다. 최성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빛'을 활용한다. 황금색 와이어와 볼풀공, 그물망 등이 예술가의 집념을 거쳐 작품으로 재탄생 했다. 이창진 작가는 사라지는 지난 시대의 것을 수집·해체해 시점(視点)과 색감, 형태들을 맞춰 콜라주한 작품을 선보인다. 이시영 작가는 나무판을 격자로 조립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모습의 몸, 근육 덩어리를 전시, 존재와 삶의 변화 등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한다. 봉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예술과 자연의 상호작용을 경험할 기회다. 삶과 환경에 대해 깊이 사유한 작가들이 자신만의 예술적 시각을 선보이는 자리"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이시영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 봉산문화회관 3전시실.봉산문화회관 2전시실에 이창진 작가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2024.03.06
[포토뉴스] 대구 도심캠퍼스에서 강연 듣는 대학생들
대구 중구에 있는 옛 판게스트하우스를 개조한 도심캠퍼스 개관식이 열린 6일 오전 계명대 학생들이 도심캠퍼스에서 교양 강연을 듣고있다. 도심캠퍼스는 대구의 중심인 동성로의 명예회복과 침체된 도심에 활력을 찾기위해 추진 중인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대구시와 지역대학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도심의 공실을 통합 강의실 및 현장 실습실로 활용하는 지역대학 통합 캠퍼스 조성사업이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대구 대학병원의 진료 지연 안내문
정부가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를 대상으로 면허정지 등 행정처분을 위한 사전 통지서를 발송하기로 한 5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05
[尹 대통령 민생토론회] 문체부,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에 '긴밀 협력' '적극 지원' 약속
대구 동성로가 이르면 올 하반기에 '관광특구'로 지정될 전망이다.문화체육관광부는 4일 경북대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오는 7월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동성로 르네상스'를 선포한 대구시는 동성로 일대를 대구 최초의 관광특구로 지정하기 위한 계획 수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관광특구로 지정되면 관광진흥법 등에 규제 완화 특례가 제공된다. 정부로부터 공공편익시설 설치 사업에 관광진흥개발기금이 지원되고, 관광특구 활성화를 위한 사업 공모를 통해 일부 지원금이 지급된다. 또 옥외광고물 허가·신고 및 카지노 허가 완화, 영업 제한 미적용 등 각종 규제가 풀린다. 약령시·전통시장·근대골목 등 관광자원과 뷰티·패션·보석·기념품 등 쇼핑·관광인프라가 형성된 동성로 일대(3만7천998㎡ , 583개 점포)가 활기를 띨 것으로 점쳐진다.관광진흥법상 관광특구 지정을 원하는 시·도지사는 정부와 사전협의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문체부는 대구시가 관광특구 지정을 위해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조속히 지정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대구시가 관광특구 지정 관련 연구용역 및 자료조사를 마치고 오는 6월 사전협의를 신청하면 7월엔 동성로를 관광특구로 지정할 방침이다.동성로가 관광특구로 지정되면 대구시와 협력해 청년 친화적 라이프스타일 여행로드로 만들 계획이다. MZ세대 및 잘파세대를 겨냥한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 등 관광콘텐츠 개발에 힘쓰겠다는 것이다.외국인 관광객을 늘리기 위한 각종 서비스와 콘텐츠도 늘릴 계획이다. 교통서비스와 쇼핑 관광을 위한 외국어 서비스, 다양한 결제 방식을 지원해 외국인 접근성을 높일 방침이다. 민간기업과 협업해 지역 기반 체험상품을 개발하고 서문시장 등과 연계한 관광상품도 만들 계획이다.문체부는 대구시·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관광자원을 상품화하고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계획이다.문체부 관계자는 "지정권자인 대구시가 조속히 관광특구를 지정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조할 것"이라며 "관광특구 지정을 계기로 해외에서 방문하고 싶은 관광도시, 청년들이 살고 싶어하는 매력적인 도시 대구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윤석열 대통령이 4일 대구 경북대에서 열린 열여섯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주재하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3.04
[포토뉴스]꽃샘추위에 꽁꽁 싸맨 대구시민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린 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찾은 나들이객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 3일 대구 낮 최고기온이 11℃로 평년기온을 회복 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02
[포토뉴스] 응급실 들어가는 의료진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이 지난 1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응급실로 들어가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2024.03.01
[포토뉴스] 환자 이송하는 의료진
정부가 제시한 전공의 집단행동 복귀 시한이 지난 1일 대구 중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대구시민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구 중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3.1절 기념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이 손도장을 찍어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포토뉴스]대구시민 손도장으로 완성한 태극기 제105주년 3.1절을 맞아 1일 대구 중구 동성로28아트스퀘어에서 열린 3.1절 기념 나라사랑 손도장 태극기 100만 챌린지에 참가한 시민들이 손도장을 찍어 태극기를 만들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대한 독립 만세" 꽃샘추위도 막지못한 대구 도심 태극기 물결
"대한 독립 만세"1일 10시 대구 중구 동산동 청라언덕 구름다리 밑 공터는 태극기를 든 시민들로 북적였다. 찬 바람이 불어오는 쌀쌀한 날씨지만 시민들은 장갑과 목도리로 추위를 이겨내며 하나둘 청라언덕으로 모였다. 바람이 불수록 펄럭이는 태극기와 팽글팽글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며 시민들은 감탄을 내뱉었다. 3월의 꽃샘추위도 청라언덕의 태극기 물결을 막을 순 없었다. 마치 105년 전과 같았다.제105주년 3·1절을 맞은 이날 대구 중구 청라언덕 일대에서 '3·1만세 운동 재현행사'가 열렸다. 청라언덕 일대는 105년 전 만세 운동 집결지로 향하던 대구 학생들이 일경의 감시를 피해 지나간 곳이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3·1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행사는 '정길무용단'의 힘찬 북소리로 시작됐다. 행진을 앞두고 열린 3·1절 기념식에선 중구 주민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 낭독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주민대표 33인에는 류규하 중구청장, 김오성 중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주민자치위원장 등이 참여했다. 이후 뮤지컬 '그날의 함성'과 중구 어린이 합창단의 합창이 이어졌다.영상 2도의 쌀쌀한 날씨에도 이날 행사장엔 1천 명 가까운 시민들이 참석했다. 특히 부모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들이 많이 보였다. 아이들은 행사장 한쪽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바람개비 태극기 만들기, 태극문양 타투 스티커 붙이기 등을 체험하며 행사를 즐겼다.두 아이와 함께 참석한 유재욱(42, 달성군)씨는 "아이들에게 3·1만세운동의 의미를 알려주기 위해 교육 목적으로 왔다"며 "아이들과 함께 바람개비 태극기도 만들고 공연도 보며 뜻깊은 추억을 쌓아 보람차다"고 말했다.아들 이승찬(10)군과 함께 청라언덕을 찾은 김민주(여·42, 수성구)씨는 "역사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참석했다. 얼마 전 서대문형무소도 다녀왔는데, 대구에선 역사 관련 행사가 없나 찾아보다가 오게 됐다"며 "날씨가 조금 춥지만 아들이 재미있어해서 다행이다. 여러 체험도 할 수 있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3·1만세운동 행진은 청라언덕 구름다리 밑 주차장에서 시작해 3·1만세 운동길을 지나 이상화 시인과 서상돈 선생의 고택까지 이어졌다. 대구 도심 한복판은 순식간에 태극기 물결로 가득했다. 행진 대열은 시작 전 그리고 중간마다 만세삼창을 이어가며 3·1운동의 숭고한 뜻을 되새겼다.행진에 참여한 최미숙(여·47, 중구)씨는 "3·1절 행사에 7년 연속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올 때마다 태극기를 보면 뿌듯하고 울컥한다. 다만, 해마다 사람이 조금씩 줄어드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중구 관계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행사에 많은 시민이 참석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뜻깊은 시간이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김태강기자 tk11633@yeongnam.com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이 3.1만세운동길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3.1절 맞이해 만세삼창 외치는 대구시민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포토뉴스]3.1절 맞이해 만세삼창 외치는 대구시민 1일 대구 중구 청라언덕에서 열린 제105주년 3.1절 기념 만세운동 재현행사에서 1천여 명의 시민들이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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