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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대구 수성제2구민운동장 개관…축구장·야구장 등 갖춰
대구 수성구 제2구민운동장이 문을 열었다.수성구는 지난 18일 수성구 매호동 일원에 조성한 수성제2구민운동장의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성제2구민운동장은 총 사업비는 274억600만 원을 투입해 4만8천237㎡ 부지에 축구장·야구장·농구장 각 1면, 족구장 4면 등을 갖췄다. 이용객 편의를 위한 놀이터, 산책로, 주차장 215면 등 부대시설도 마련됐다. 수성제2구민운동장의 야구장과 축구장을 사용하기 위해선 '수성예약서비스'(yeyak.suseong.kr)를 통해 이용일 5일 전까지 예약해야 한다. 평일과 주말·공휴일, 하루 시간대에 따라 사용요금이 다르며, 수성구 주민은 사용료의 30%를 감면받을 수 있다.농구장과 족구장은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족구장은 전화 예약 후 사용 가능하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천을산 자락 아래 위치한 수성제2구민운동장은 자연 친화적인 체육시설로 주민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별로 균형 있는 생활체육 인프라를 조성해 생활체육 저변을 꾸준히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대구 수성구는 지난 18일 매호동 일원에 조성된 수성제2구민운동장 개관식을 개최했다. 수성구청 제공.
2024.05.19
제17회영남일보국제하프마라톤대회하프코스출발
영남일보가 주최한 제17회 영남일보 국제 하프마라톤대회가 19일 오전 대구스타디움과 수성구 일원에서 열렸다. Half 코스에 출전한 선수들이 대구스타디움을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산책하기도 뛰놀기도 좋은 '정원'…반려견 샤워장도 매력적
세번째 '댕동여지도' 장소는 대구 수성구다. 대구 수성구 매호동에 위치한 '생각을 담는 정원'은 반려견과 함께 산책하기 적절하다. 인근에 위치한 '블루멍 카페'는 반려견들을 위한 '멍푸치노' '반려견 셀프 샤워실' 등이 있다. 지난 18일 장윤아 기자와 반려견 푸딩이가 이곳을 찾았다.◆싱그러운 풀꽃과 함께 뛰어놀 수 있는 '생각을 담는 정원''생각을 담는 정원'은 반려견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다만, 내부에서는 반드시 안고 이동을 해야 한다.정원에 밖에는 '그린하우스'가 있다. 내부에는 싱크대, 좌석, 테이블, 에어컨 등이 비치돼 있어 휴식을 즐기기에 적절하다. 그린하우스 뒷 편에는 하얀 철장과 나무로 된 출입문으로 이뤄진 '반려견 대기소'가 마련돼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천연 잔디밭이 펼쳐져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다. 또 천연 나무로 된 조형물들은 반려견들이 노즈워크(코를 사용해 하는 후각 활동)와 마킹(영역 표시)을 하며 놀기 좋았다. 다만, 반려견 대기소 인근에 위치한 철길이 위치해 있어 기차가 지나갈 때마다 반려견들이 놀라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반려견 동백이와 생각을 담는 정원을 찾은 김모(57)씨는 "근처에 거주 중인데 공원이 조성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찾아와봤다. 아직 오픈 한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깔끔하고 좋다"면서 "쓰레기나 배변 봉투를 버릴 쓰레기통이 없어서 불편하다"고 했다.◆카페 블루멍, 이색적인 이용 시설…'멍푸치노' '반려견 셀프 샤워실' 등대구 수성구 시지동에 위치한 '카페 블루멍'은 생각을 담는 정원에서 차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반려견 입장료는 7천원, 견주 입장료는 없는 대신 1인 1 음료를 주문 해야 한다. 실내 이용 시에는 매너 벨트(강아지 전용 기저귀)를 필수로 착용해야 한다. 카페에는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먹거리를 판매 중이다. 반려견 전용 구슬 아이스크림은 3천 500원, 멍푸치노는 6천원이다. 멍푸치노의 경우 소형견 한 마리가 혼자 먹기에는 양이 많았다.내부에는 포토존도 설치 돼 있어 반려견과 추억을 남기기도 좋았다. 견주들을 위한 휴지, 물티슈, 비닐 봉투, 탈취제 등이 준비돼 있었다. 또 다양한 간식, 배변 패드, 샴푸 판매도 이뤄지고 있다.외부에는 반려견들이 마음껏 뛰어놀기 좋은 운동장이 마련돼있다. 지붕이 설치돼있고 그 아래에 견주들을 위한 좌석이 놓여있다. 좌석 근처에 있는 서비스 테이블에는 반려견 장난감, 물티슈, 물과 물그릇 등이 구비돼있다. 쓰레기통도 있어서 사용한 배변 봉투와 물티슈 등은 이곳에 버리면 된다.◆'반려견 셀프 샤워실' 이용해 보니…"목욕 싫어하는 푸딩이도 편하게 샤워"카페 블루멍 야외로 나가면 좌측에 '반려견 셀프 샤워실'이 마련돼 있다. 이용 금액은 7㎏ 이하 1만 3천원, 8㎏ 이상은 1만 5천원이다. 이용 시간은 1시간이다. 한 번에 한 팀 밖에 이용이 불가능해 사전 예약은 필수다.샤워실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에어컨, 쓰레기통, 테이블, 의자 등이 위치해 있었다. 샴푸, 린스, 드라이룸, 드라이기, 수건, 빗 등은 카페에서 제공해 준다. 그 외에 준비해 온 목욕 용품이 있다면 사용이 가능하다.욕조은 가정용보다 깊었다. 또 바닥에는 미끄럼 방지 패드를 깔아줘 강아지들이 안정감 있게 목욕이 가능했다. 목욕을 싫어하는 푸딩이도 편안하게 씻을 수 있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①생각을 담는 정원 간판 ②조경 조성중인 모습①식물원 전경 ②식물원 내부에 위치해있는 안내판 ③식물원 내부의 벤치 ④식물원 내부 연못①화장실 ②식물원 뒤 편의 그린하우스 ③그린하우스 안내사항 ④그린하우스 내부반려견 대기소 전경①반려견 대기소 출입구 ②반려견 대기소 안내사항 ③천연잔디 운동장 ④나무로 된 조형물 ⑤노즈워크를 즐기는 푸딩이 ⑥신난 푸딩이①반려견 대기소 우측에 있는 철길 ②반려견 대기소 좌측에 있는 철길①카페 '블루멍' 전경 ②주차공간①,②블루멍에서 판매중인 반려견 전용 구슬아이스크림 ③카운터에 있는 안내판과 메뉴판①멍푸치노 ②멍푸치노를 음미중인 푸딩이①내부 모습 ②포토존 ③서비스 테이블 ④판매중인 간식과 제품들①샤워실 바깥 모습 ②샤워실 내부. 공기청정기, 쓰레기통, 앞치마 등이 비치된 모습 ③가정용 욕조보다 깊은 반려견 전용 욕조 ④멸균 소독기와 미용 테이블①,②목욕중인 푸딩이 ③,④드라이룸에서 털을 말리는 중인 푸딩이①목욕 후 뽀송해진 푸딩이 ②언짢아진 푸딩이
2024.05.17
[포토뉴스]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하는 유치원생들
14일 대구 수성구 황금유치원에서 열린 공습대비 민방위 대피훈련에서 어린이들이 지진방재모자를 쓰고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이날 훈련은 공공기관 및 학교를 중심으로 실시됐다. 정부는 이번 훈련에서 보완사항을 발굴해 개선한 뒤, 올 8월 전 국민이 참여하는 민방위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5.14
대구 수성구청 공무원 휴대전화 유심칩 절도·소액결제 사건 용의자는 동료 여직원?
대구 수성구청 사무실에서 공무원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이 사라져 소액결제가 이뤄진 사건(영남일보 5월 10일자 6면 보도)의 유력한 용의자로 동료 직원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 수성경찰서는 절도 등의 혐의로 20대 A(여)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일부터 이틀 동안 수성구청 생활보장과 동료 직원들의 휴대전화 유심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훔친 유심칩을 이용해 수백만 원 상당의 소액결제까지 한 혐의도 받는다.당초 경찰은 피해자가 7명인 것으로 파악했으나, 추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수성구는 A 씨의 직위를 해제하고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징계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경석기자 mean@yeongnam.com대구 수성구청 전경.
2024.05.12
[포토뉴스] 대구 전국철인3종대회 자전거코스 달리는 참가자들
제20회 대구시장배 전국 철인3종대회가 12일 대구 수성못과 신천동로에서 열렸다. 수성못에서 수영을 마친 선수들이 자전거를 타고 신천동로코스로 출발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수성못 내의 지정 포인트를 순회하는 수영(1.5㎞)을 시작으로 신천동로를 왕복하는 사이클 코스(40㎞), 수성못 주변을 5바퀴 순환하는 달리기 코스(10㎞)로 구성됐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대구 수성구 구청 공무원 휴대전화 유심칩 무더기 도난 당해…소액 결제 피해
대구 수성구 구청 공무원들이 휴대전화 유심칩을 도난당하고 소액 결제 피해를 입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수성구 복지국 생활보장과 부서 직원 7명의 휴대전화 유심칩이 잇따라 도난당했다. 이 가운데 직원 4명의 휴대전화 명의로 소액 결제 여러 건이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소액 결제 피해 금액은 약 7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직원들은 휴대전화를 책상 등 평소 자신의 물건을 두는 장소에 잠시 휴대전화를 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보장과 사무실에는 CCTV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수성구 관계자는 "피해 직원들은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처음엔 고장이나 통신 장애 등으로 알고 통신사에 문의하던 중 유심칩이 없어진 것을 인지하게 됐다. 이후 소액 결제까지 이뤄지면서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수성경찰서 관계자는 "오전 9시50분 신고가 접수됐고, 현재까지 피해 접수는 7명이다. 피해자 진술을 확보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hyeokjun@yeongnam.com
2024.05.09
[포토뉴스] 대구대공원 기공식 아이들과 함께 첫 삽 뜨는 홍준표 대구시장
8일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 서편 일대에서 열린 대구 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내빈, 아이들이 첫 삽을 뜨며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대구대공원은 동물원과 산림레포츠시설, 미래형공공주택 등을 갖춰 2027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2024.05.08
[포토뉴스] 전국연합학력평가 시험지 배부받는 대구여고 고3 학생들
2024학년도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8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여고에서 3학년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몸만 오면 되는 상품 구성"…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무상제공 품목확대로 소비자 만족감 'UP'
"몸만 오면 되겠네요."지난 3일 공개된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견본주택을 둘러보던 한 주택 수요자는 이렇게 말했다. 본격 분양에 돌입한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가 특화설계 및 마감재 업그레이드, 빌트인 가전 등 무상제공 품목이 확대되면서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개관 첫 4일간 견본주택을 둘러 본 소비자들은 △후분양에 따른 중도금대출이자 미적용 △발코니 확장 기본 제공 △마감재 업그레이드 △다양한 세대 내 가전제품 무상 제공 △수성구 최초, 세대 내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 무상 설치 등에 흡족해했다. 사실상 몸만 들어가면 되도록 상품을 구성, 추가 비용부담을 많이 덜었다는 점에서 후한 점수를 줬다.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는 후분양 단지로, 수분양자들은 계약시 10% 계약금 외 입주시 잔금 90%를 납부하기 때문에 통상 수 천만원대의 중도금 대출이자가 없다. 전 세대에 걸쳐 적용되는 발코니 확장도 무상이다.여기에다 다른 단지들이 유상옵션으로 판매하던 마감재 업그레이드도 무상 제공된다. 전 세대 주방 상판과 벽체, 거실의 아트월을 이탈리아산 세라믹 타일로 시공한다. 주방·복도·거실 바닥·벽체에 품격높은 포세린 타일을 적용한다. △전 타입 침실 3 반침장 및 일부 타입 침실 1 붙박이장 △현관 및 드레스룸 중문도 기본적용 품목으로 제공된다.특히 수성구 분양 아파트에서 최초로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가 주방 싱크대 옆에 설치됐다. 단위 세대에서 추가로 설치하고 싶어도 최초 설계 단계에서부터 적용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옵션인 만큼, 전 세대 공통 적용에 주부들보다는 남편들이 더 열광했다. 가전제품들도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삼성전자 비스포크 오토센서 냉장고·냉동고·김치냉장고·AI콤보 세탁건조기·에어드레서·3구 인덕션이 제공된다. 삼성전자의 천장형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14인용 식기세척기·빌트인오븐도 무상 제공 품목에 포함됐다.견본주택을 살펴본 김모씨는 "음식물쓰레기 자동이송설비가 싱크대 바로 옆에 설치된 게 무척 마음에 든다"며 "아파트 83㎡A의 경우 안방 드레스룸과 욕실을 바로 연결해 동선이 편리하도록 설계돼 있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분양 관계자는 "대구지역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상품성 강화를 위해 과감하게 모든 옵션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며 "중도금 대출이자를 낼 필요가 없고, 마감재 업그레이드와 빌트인 가전 무상 제공까지 감안하면 주변 단지와 비교해 가격적인 메리트가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의 청약 일정은 1·2차 단지 모두 아파트의 경우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일 1순위, 14일 2순위 접수를 받는다. 오피스텔은 1·2차 모두 13~14일 양일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지난 3일 오픈한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지난 3일 오픈한 '힐스테이트 황금역리저브' 견본주택을 둘러보는 방문객들의 모습.
2024.05.07
[포토뉴스] 어버이날 앞두고 어르신에게 카네이션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아트웨이에서 열린 어버이날 기념 행사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어르신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포토뉴스] 미술관서 즐기는 가족요가 "신나요"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펀펀키즈요가체험'에 참가한 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요가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포토뉴스] 샤스타데이지 핀 대구 진밭골로 나들이객 발길 이어져
어린이날 연휴 마지막 날인 6일, 대구 수성구 진밭골에 샤스타데이지가 만개해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샤스타데이지는 미국의 샤스타산에서 이름을 따왔으며, 봄부터 여름까지 개화하는 다년생 식물이다. 이현덕기자 lhd@yeongnam.com
2024.05.06
[포토뉴스] 대구미술관에서 부모님과 함께 요가체험하는 아이들
황금연휴 마지막 날인 6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미술관에서 열린 ‘펀펀키즈요가체험’에 참가한 시민들이 자녀와 함께 요가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두산동 주복 입주예정자 "도로 확장 원안대로 안 되면 공사중지 명령하라" 집회
입주를 불과 두 달 앞둔 대구 수성구 두산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가 준공 승인을 받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되자,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된 입주예정자들이 결국 거리로 나섰다.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 60여 명은 1일 오전 대구시 산격청사 앞에서 집회를 가졌다. 이날 대구시 등에 따르면 이 아파트의 시행사 '지앤비대구수성'은 2019년 사업장 북측에 있는 건물 세 채를 매입해 도로를 확장하겠다는 안을 제시했다. 이를 토대로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해 사업승인을 받았다. 하지만 시행사가 북측 건물 매입을 통한 도로 확장이 힘들다며 교통영향평가 이행 사항을 해결하지 못했다. 입주계획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지난해 이 시행사는 사업장 인근에 위치한 샛터어린이공원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으로 도로 확장을 대신하겠다고 대구시에 변경 심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대구시가 공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어린이공원 소유권자인 수성구청은 동의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에 대구시는 변경 심의 요건을 갖추지 못했다고 판단했다. 입주예정자들은 이날 대구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를 거듭 촉구했다. "1차적 책임은 시행사에 있지만, 이 같은 상황이 생길 때까지 방관하고, 관리감독을 게을리한 대구시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쏘아붙였다. 입주예정자협의회는 3가지 안을 대구시에 요구했다. 우선 원안대로 이행하도록 공사중지 명령 등을 통해 시행사를 압박하라고 주장했다. 대구시가 직접 도시계획도로로 지정해 공익사업으로 도로를 확장하고 비용을 시행사에 부담하게 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두 사항 이행이 어렵다면 인근 교통 혼잡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안을 모색해 달라고 했다. 대구시는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2019년부터 현재까지 사업자가 승인받은 교통영향평가 사항에 대해 수정하는 경우는 단 한 번도 없었다는 것. 대구시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사항은 대구시가 아닌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적절성 여부를 판단한 후 통과시키는 것"이라며 "사업자(시행사)가 제출해 사업승인을 받은 사항에 대해 경영이 어렵다며 못하겠다고 하는 상황이다. 땅값이 더 비싼 만촌동, 황금동에서도 사업자들이 다 이행한 사항"이라고 했다. 시는 원안대로 이행하라는 원칙엔 변함이 없는 상태다. 시행사가 대안을 내놔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에 재상정해 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입주예정자들이 요구하는 '원안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공사 중지를 명령하라'는 요구에 대해선 "법률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다.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2024.05.02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병원 떠났던 대구 수련병원 전공의 700여 명, 복귀 시점 마지날에도 '요지부동'
[의대 증원 집행정지 각하·기각] 탄력받는 정부의 의료 개혁…남은 숙제는 전공의 복귀와 의사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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