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관련 세계2위 기업 수에즈도 “대구 물클러스터 입주하고 싶다”

  • 최수경,손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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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15 07:21  |  수정 2015-04-15 07:22  |  발행일 2015-04-15 제3면
장 루이 쇼사드 佛 수에즈 회장
20150415

세계 1위의 물관련 다국적 기업인 베올리아 그룹에 이어 2위인 수에즈(SUEZ)사도 대구 진출에 큰 관심을 보였다. 만약 투자유치가 성사되면 수에즈사의 연구개발(R&D)센터가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하게 된다.

물포럼 참석차 대구에 온 장 루이 쇼사드 수에즈 회장(61·사진)은 14일 권영진 대구시장과 가진 비즈니스 미팅에서 “대구물산업클러스터 구축사업은 물관련 기술에 대한 검증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흥미로운 프로젝트”라고 언급했다. 이어 “우리는 파트너십 관리차원에서 접근할지 아니면 아예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지를 놓고 연구를 하고 있다”면서 “어제는 스마트 물관리기술을 갖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한달 뒤에는 싱가포르와도 유사한 협약을 맺는다. 대구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하는 방안도 내부적으로 검토해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국내에 있는 수에즈 한국지사와 대구시 관계자들이 만나 연구개발센터 설립문제와 어떤 분야에서 협력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그는 “물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목적이 무엇이고, 무엇을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며 투자유치에 비상한 관심을 보였다. “대구에서 같이 할 수 있는 분야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장 루이 회장은 본사 R&D관련 임원 2명과 아시아총괄 담당자를 대동해 대구 진출에 상당한 호기심을 나타냈다.

1858년에 설립된 수에즈는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두고 있고, 특히 수질 및 폐수처리 관련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물전문 기업이다. 연매출액은 2012년기준으로 17조2천649억원으로 알려졌다.

글= 최수경기자 justone@yeongnam.com
사진= 손동욱기자 dingdo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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