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키워 메르스 막자” 비타민·홍삼·과일 ‘불티’

  • 이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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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6-19 07:49  |  수정 2015-06-19 07:49  |  발행일 2015-06-19 제12면
지역百·대형마트 매출 급증

메르스 확산으로 한동안 뜸했던 건강기능식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6월 들어 17일까지 면역력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진 비타민·홍삼 제품의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35%가량 늘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도 건강상품군 매출이 30% 급증했으며, 특히 홍삼과 비타민 제품은 무려 40% 이상 늘었다. 또 이마트 대구 8개 전점은 이 기간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30% 증가했다.

메르스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매실도 새삼 주목받고 있다. 대구백화점과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이달 들어 매실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40%, 20% 늘었다.

이마트 대구 전점도 지난해 대비 매출이 15% 증가했다.

면역력 강화에 좋은 과일을 찾는 소비자도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의 경우 이달 들어 오렌지와 수박 등의 판매량이 전년보다 20% 넘게 증가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파괴하는 면역세포의 활동을 촉진하고 콧구멍 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것으로 알려진 생강의 판매량도 10% 이상 늘었다.

정재욱 롯데백화점 대구점 식품플로어장은 “당분간 메르스 확산의 여파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가장 관심을 갖는 건강기능식품 특집전을 진행하고, 온라인을 통한 건강기능식품 판매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효설기자 hoba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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