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철저히 검증해 영남권 공동 대처” 대구시의회 ‘확장안’ 비판 성명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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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2   |  발행일 2016-06-22 제7면   |  수정 2016-06-22

대구시의회(의장 이동희)는 21일 무산된 영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부산지역의 극단적 행태 △수도권 중심론자들의 집요한 방해 △일부 정치권의 부당한 간섭에 따른 정치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시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남부권 신공항은 단순한 항공편의만을 위한 교통 인프라가 아니라, 남부권 전체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반드시 이뤄져야 할 국가적 미래발전 프로젝트”라며 “수도권과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세계와 경쟁하고, 수도권과 더불어 국가 발전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만드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해 왔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특히 시의회는 “정부에서 발표한 김해공항 확장안은 국가발전의 대의를 도외시하고 일부 반대 또는 극단적 지역 이기주의에 굴복한 미봉책”이라며 “2011년에 이어 또다시 1천900만 남부권 시·도민의 염원을 무시했다”고 지적했다.

이동희 시의회 의장은 “향후 5개 시·도 집행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용역결과에 대한 철저한 검증, 구체적 내용, 중앙정부 방침, 시·도민 의견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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