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 “백지화는 폭거…부산 반발 고려한 사기극”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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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06-23 07:15  |  수정 2016-06-23 09:29  |  발행일 2016-06-23 제3면

지방분권운동 대구경북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 김해공항 확장 발표는 부산의 반발을 고려한 정치적 사기극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구경북본부는 “신공항 백지화는 박근혜정부에 합리적인 판단을 기대했던 지방민들의 기대를 일순간에 저버리는 폭거”라며 “앞으로 지방민들의 삶이 더욱더 나락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했다.

특히 “김해공항 확장이 어려워 신공항이 추진됐는데, 10년의 논의 끝에 다시 김해공항을 확장하겠다는 어처구니없는 발표를 한 정부는 2천만 남부권 지역민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면서 “외국 용역팀이 정치적 파장 요인을 점수에 반영했다는 것은 결국 객관적으로는 밀양으로 해야 할 것을 부산의 반발을 고려해 김해로 정한 정치적 결정이었음을 스스로 고백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이 배제된 국가운영 행태가 또다시 반복된 데 대해 통탄한다”며 “20대 국회에서 반드시 지방분권개헌을 쟁취해 지역민들이 지역의 일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고, 지방이 살아있는 나라를 건설하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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